경산소방서는 24일 신속한 대피 유도로 총 29명의 아파트 주민의 생명을 지킨 노은경 씨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노 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 21쯤 발생한 백천동의 아파트 화재 때 현관문을 열자 연기가 가득한 상태에서 옥상으로 대피하던 주민들을 발견해 자기 집 안으로 이동해 경량 칸막이를 통해 옆집으로 대피시켰다.
이후에도 옥상으로 대피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집 안에서 대기하다 부부를 발견해 지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한창완 서장은 “신속한 판단과 초동 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남다른 용기와 희생정신을 보여준 노은경 씨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