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은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재난과 지난 23일 지역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26일, 조지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과 15개 읍면동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산불 예방 총력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조현일 시장은 “부주의로 말미암은 산불이 한순간에 소중한 산림을 재로 만들고 있다”며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강력히 주문했다.
또 철저한 진화인력과 장비 점검으로 산불 발생 때 효과적인 초동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상과 공중 입체 진화 체계를 유지하고자 지역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22일 산불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 총력 대응 체계로 전환해 공무원이 24시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또 평일 본청 팀장급 이상 공무원 190여 명을 산림 내 독가촌과 화목 보일러 가구, 주요 등산로 등에 투입해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산불감시원과 연계한 산불취약지역 예찰 및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행위가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할 방침이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대형 산불로 인명 재산피해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만큼 어느 때보다 경각심으로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과 주민 대피장소 사전 확보 등 유사시 주민 생명 보호를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는 의성지역 산불 진화대원을 위해 방진 마스크 2천 개와 진화용 장갑을 지원하고 산불 진화 헬기 1대와 전문진화대를 급파해 합동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