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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축산농, 5번째 ‘국가 보증 씨수소’ 배출 비결은?

한우 주산지인 상주지역의 한 축산농기에서 국가 보증 씨수소가 다섯 번이나 배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 보증 씨수소는 선발과정이 엄격하고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한번 선정되면 몸값이 10배 이상 치솟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 한길농장(대표 고한길)의 한우가 지난 31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 보증 씨수소 ‘KPN 1690’으로 선발됐다. 보증 씨수소 선발 사업은 당대 및 후대 능력 검정을 거쳐 유전 능력이 뛰어난 소를 선발하는 것이다. 선발된 씨수소 정액은 전국 축산농가의 종부용으로 공급돼 국가 주관 한우 개량의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길농장은 한우 번식과 비육을 병행하는 일관사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맞춤 사양관리와 유전능력 향상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12년 한우 육종농가로 선정됐으며, 2020년 ‘KPN1335’로 처음 보증씨수소를 배출했다. 이후 올해까지 다섯 차례나 선정돼 지역은 물론 전국 축산농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용준 상주축산농협장은 “보증 씨수소 농가의 그간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우 경쟁력 향상과 명품 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 개량사업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3

담수 미생물, ‘축산악취’와 ‘수질오염’ 잡는 효자

대표적인 민원 대상으로 취급받고 있는 축산악취와 수질오염을 크게 저감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관 용석원)은 최근 축산분뇨와 폐수 등에 포함된 유기화합물을 분해할 수 있는 아크로모박터(Achromobacter) 속 담수 미생물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용되는 악취 저감 기술은 세정탑, 안개 분무, 오존수 처리 등이 있으나, 설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규모 농가에서는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원관 연구진은 2021년부터 경북 상주지역 양돈농가의 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축산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을 저감 할 수 있는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기반 연구를 추진 해왔다. 폐수 내 담수 미생물을 확보하고, 이들 가운데 악취물질 분해 능력을 갖춘 후보 균주를 선별해 효능 평가를 수행했다. 이 결과, 축산 폐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약 59%까지 줄이고, 페놀, 인돌 등 수질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크로모박터 속 신규 균주(S12)를 발견했다. 특히, 여름철 축산악취와 수질오염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생물 소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보한 균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후속 연구와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축산환경 개선과 수질정화 분야에서의 기술 접목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1

명실상주몰 ‘상주의 여름 한상’기획전 펼쳐

전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상주시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할인판매 행사에 들어갔다.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명실상주몰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상주 여름을 가득 담은 ‘상주의 여름 한상’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제철 농특산물과 휴가철 인기 먹거리를 엄선해 20~30%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할인품목으로는 상주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 포도, 자두를 비롯해 무더위 해소에 좋은 보양식 한우, 한돈, 닭갈비 등을 준비했다. 또한, 기획전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5000원 할인쿠폰과 구매실적별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감사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명실상주몰’은 상주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유통 공간으로, 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다채로운 농특산물의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명실상주몰에서 신선한 농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8-01

상주시, 빗자루 대신 전기 노면 청소기 도입 검토

상주시가 시대 흐름에 맞게 도로 및 거리 청소에도 친환경 기기를 접목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환경공무관의 작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부터 친환경 전기 노면 청소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노면 청소기는 전기동력으로 작동하고 환경공무관이 쉽게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이동식 청소기다. 전기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탄소배출이 없으며, 기존 재래식 장비인 빗자루보다 시가지 청소 시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빗자루와 같은 재래식 도구를 사용해 근골계 질환이 잦은 환경공무관의 작업 여건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전기 노면 청소기를 도입하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도로·거리 청소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면 청소기 제품 시연회를 개최했다. 내년에 우선적으로 3대를 구입해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가로 청소상태 및 환경공무관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효과가 검증되면 연차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대형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청소를 비롯해 상가, 음식점 밀집 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낙엽, 먼지 등을 청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31

상주시새마을회, 하동군 수해지역 복구작업에 구슬땀

상주시새마을회(회장 이정희)가 자매결연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따뜻한 우의와 정을 나눴다. 새마을회는 지난 3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도시 경남 하동군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회장단과 임원진 30여 명은 폭우로 심각한 손실을 본 하동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100만 원과 상주 곶감 10박스도 전달했다. 자원봉사단은 하동군 옥종면 숲촌마을을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딸기 육묘 하우스와 각종 농업시설물, 농자재 정리, 잔해물 수거 작업 등에 몰두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체온을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염원하며 자신의 일처럼 몸을 아끼지 않았다. 상주시새마을회는 2023년 9월, 하동군새마을회와 사회공동체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은 단순한 자매결연을 넘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정희 상주시새마을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재난·재해 예방과 복구 지원을 위한‘온기나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31

상주시 빗물정원, 도심 침수 해결 대안

도심 속 기후대응형 빗물정원이 침수 예방, 저류 기능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주시는 폭우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기후대응형 빗물정원’을 조성했다. 이 결과 지난 7월 집중호우 기간 중 침수 예방과 빗물 저류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도시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로서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기능형 녹색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왔다. 상주시청 옆과 서성동 시민교회 앞 삼거리(서성동 1-1), 라인온스탑 삼거리 교통섬(신봉동 699) 등에 조성한 빗물정원이 대표적 사례다. 이 사업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도심 내 물순환 체계 회복과 도시열섬 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이라는 다목적, 전략적 사업으로 기획했다. 특히, 상주시청 인근 빗물정원의 경우 지난 집중호우 시 침수나 토사 유실 없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며, 우수 저류와 지연 효과를 발휘해 그 설계 및 시공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빗물정원은 LID기법(Low Impact Development)을 적용해 화단 밖 길을 따라 길게 설치된 띠녹지보호판으로 흐르는 빗물을 삼통관으로 모아 화단 아래 매설된 빗물저금통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구조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하천이나 하수관로로의 급격한 유출을 지연시킨다. 이러한 통합형 물관리 시스템은 집중강우 시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의 필수 요소로 각광 받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빗물정원이 이번 폭우에도 도시 침수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후 위기에 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31

도포 차림에 유건 쓰고 공부하는 선비학교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전통문화의 전승 보급과 강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주향교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향교 명륜당에서 ‘상(賞)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마이(my) 향교(숙박형) – 우리는 잼나는 선비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에 의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도 상주지역의 향족인 상산김씨(商山金氏)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상산김씨 시조 단소가 있는 상주시 신봉동 봉의재에서의 참배와 김삼균 종회장의 특강을 들은 후 ‘마이(my)향교’ 프로그램에 임했다. 남자는 도포와 유건을, 여자는 당의를 입고 대성전 알묘를 봉행한 후, 김명희 전교로부터 대성전의 규모와 역사, 성현들에 대한 소개, 동무와 서무에 대한 설명 등을 들었다. 이어, 유영봉 강사의 활인심방(活人心方) 체험과 임현숙 강사의 전통다도 교육 및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동서대학교 김재곤 교수는 ‘AI 시대를 사는 청년들에게’란 주제로, 김상보 강사는 ‘보학상식과 제례’에 대한 강의를 했다. 2일 차에는 권해룡 강사가 국학기공 체험, 고명환 강사의 국궁체험, 조희열 강사의 전통가정언어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상산김씨는 상주시를 관향으로 삼아 고려시대부터 우리 고장에서 뿌리내려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명문 세족”이라며 “이번 기회에 마이(my)향교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30

늘어나는 농촌 빈집 어쩌나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 이주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농촌지역 빈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실효성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각 지자체는 빈집 정비사업에 나서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막대한 소요예산이나 제도적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다. 공가 또는 폐가는 범죄나 화재의 온상이 될 수 있고 주민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안겨 주는 등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크게 해친다. 대표적 농촌도시인 상주시가 2023년 전기사용량이나 상수도 정보 등을 활용해 빈집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 829호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대상으로 분류한 1·2등급이 486호, 철거 및 안전조치 대상인 3·4등급이 343호이다. 그러나 실태조사 근거에서 제외된 가구 등을 감안하면 실제 빈집은 1000여호가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5개년) 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체(철거)는 5년간 339동에 8억4700여만원(1개동당 250만원), 리모델링은 33개동에 16억5000여만원(1개동당 5000만원) 등 총 372개동에 24억9700여만원을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수혜 범위는 실제 빈집수(1000여호) 대비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비 등의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농촌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의 팽창 등은 빈집 발생을 가속화 할 전망이어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방지 차원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또 예산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 주택구입시 세제 혜택을 비롯해 일정 부분 빈집에 대한 강제 권한 부여,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 등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주시민 서모씨(72.상주시 화동면)는 “농촌지역 대다수 자연부락은 80~90대 노인들이 대부분이고, 이중 1인가구도 절반이 넘어 머지않아 빈집이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며 “빈집도 문제지만 부락 자체가 소멸위기인 만큼 빈집에 대한 외지인 입주나 활용 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30

벼멸구 예찰량 증가, 방제 철저히 해야

논농사에 큰 피해를 입히는 벼멸구의 발생이 전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돼 적기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5월 1일부터 운영 중인 벼 병해충 예찰 장비(공중포충망 등)에서 멸구류(벼멸구, 흰등멸구 등)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등에서 발생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오는 이동성 해충으로, 벼 줄기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며, 재배지 내 벼 포기당 2마리 이상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전용약제를 사용해 방제를 해야한다. 출수기 전(7월 말~8월 초)에는 항공방제를, 출수기 후(8월 중순~)에는 광역방제기를 활용해야 방제 효과가 크다. 농업기술센터는 공중포충망 등 예찰 장비를 활용해 지역 내 벼 병해충 발생 상황을 예찰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방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수확기까지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 발생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발생 농가는 즉시 전용약제를 살포해 달라”며 “농업기술센터서도 공동방제를 지원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9

‘밤의 생태계’ 가상공간서 만난다

최신 디지털 기술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 생태 공간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상주시 도남동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자원관 생물누리관에서 ‘신비한 담수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혼합현실 기술을 이용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수변‧수중‧야행성 생물을 관찰하는 밤의 생태계 환경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고글을 착용하고 몰입형 콘텐츠에 참여해 혼합현실 속에서 직접 생태계를 탐험하고 생태 복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시는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변생태계 공간’에서는 생물도감을 펼쳐 생태 복원 미션을 시작하고, 환경 오염을 정화하며 수변생물의 흔적을 추적하는 체험이 펼쳐진다. ‘수중생태계 공간’에서는 멸종위기 생물을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복원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밤의 생태계 공간’은 반딧불이, 수리부엉이, 관박쥐를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영상 연출과 관람객의 체험 결과로 완성되는 ‘디지털 생물 도감’으로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전시에 등장하는 물장군, 금개구리, 꼬치동자개, 여울마자 등은 우리나라 담수생태계에 서식하는 고유종과 멸종위기종이다. 이들 생물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사실감 있게 구현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담수생물의 생태적 가치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을 통해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8

상주시 “나라꽃 무궁화 인식 새롭게”

상주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최근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바로 알기’ 정원관리 활동과 1차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주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무궁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재배 및 생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7월 1일에는 상주시청 옆 무궁화 빗물정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무궁화 바로알기 정원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도시 경관 개선과 무궁화 재배 기술 정립의 의미를 동시에 담았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무궁화 개화 시기에 맞춰 ‘경첨섬 무궁화동산’ 무궁화 바로알기 1차 시민교육을 했다. 8월 8일 무궁화의 날을 앞두고 8월 말까지 무궁화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다. 1차 시민교육은 녹지조경 사무실(화개동71 일원)에서 무궁화의 역사·생태·조경적 가치를 주제로 이뤄졌다. 전시회는 상주시 경천섬 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 정원 형태로 선보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무궁화를 바로 알고 가꾸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시민 자발 참여를 촉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녹색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꽃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도시 녹색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8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인 생계 챙겨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은 24일 농민단체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한미 상호관세 협상은 농축산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이날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한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시장개방 확대 검토 관련 농민단체 초청 긴급간담회’에서 나왔다. 임 위원장은 “집중호우와 기후위기로 농가의 빚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개방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대미 관세 협상에서 베트남·일본의 농축산업이 큰 희생을 치렀듯 우리나라 국내 농업 기반도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는 8월 1일 한미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진행 중인 협상에서 미국 측은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제한 해제, 감자 등 유전자변형작물(LMO) 수입 허용, 사과 등 과일에 대한 검역 완화·수입허용, 쌀 시장개방 확대 등 비관세장벽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측 관계자가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농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노만호 상임대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오세진 회장,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이종수 수석부회장, 한국사과연합회 서병진 회장 등이 참석해 ‘농축산물 추가 개방 결사 반대’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청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제 지역구가 있는 경북은 전국 한우 생산량의 약 20%, 사과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축산업의 중심지”라며 “그만큼 농축산민들의 애가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다”고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 또한 “지금 정부가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협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협상 전략일 수는 있겠지만, 당사자인 농축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협상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에서도 조만간 관세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쟁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농축산민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가 한목소리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치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고농도 이산화탄소에서 잘 자라는 미세조류 개발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미세조류가 개발돼 탄소중립 정책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생물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로, 식물보다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지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생물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광합성으로 성장하는 미세조류에 직접 공급해 흡수시키는 기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에는 대기(0.04%)보다 수백 배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어 일반적인 미세조류는 이런 환경에서 성장이 억제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고농도 이산화탄소 내성 미세조류 개량화 연구’를 추진해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미세조류를 발굴하고 이를 개량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30%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대기 중의 약 750배)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미세조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조류는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Chlorella sorokiniana) KGH2-7’의 개량종으로, 적응진화 기법을 통해 이산화탄소 내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 수준의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생장이 억제되지 않았고, 개량 전보다 탄소고정량이 약 1.8배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미세조류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해 생물 기반의 탄소저감 기술로 이어질 수 있어 실용적인 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향후 이 미세조류를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개량종 개발은 생물소재 기반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상주 한여름밤의 무더위, 축제로 식힌다

상주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한여름밤의 축제가 3일간 이어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회장 김성석)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제24회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밤,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 화합과 휴식을 위해 마련했다. 상주시를 대표하는 여름 문화행사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첫째 날 25일에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상주지구위원회(김문식)에서 주관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을 주제로 24팀이 참가해 열정 가득한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은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김성희) 주관으로‘한여름밤의 라이브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 신촌블루스, 건아들의 특별공연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상주 로타리클럽(김병달)이 주관하는 ‘시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총 21팀이 출전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아울러 축제기간 내 시상식과 경품 추첨도 이어져 참여하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강영석 시장은 “한여름밤 시민과 함께 웃고 즐기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상주시, 도시 브랜드와 기후대응형 화단 결합

상주시가 도시브랜드와 결합한 지속가능한 기후대응형 녹지공간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는 보은 방면 쑤안삼거리 교통섬에 기후회복력을 고려한 ‘상상주도 선인장 정원’을 조성하는 등 실험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2년 연속 추진한 사업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고려한 조경정책의 현장 적용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고온과 극심한 건조에도 견딜 수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중심으로 식재 설계를 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생육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는 도시 가로 공간에서도 식물 생존성과 경관 연속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화단 중앙에는 상주시 도시브랜드 ‘상상주도’ 로고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배치했다. 단순한 화단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철학을 담은 의미 있는 조경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다육식물을 정교하게 배치해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상주시는 향후 주요 교차로, 교통섬, 교량 등 열악한 식재 환경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경관 조성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조경 장식을 넘어 기후환경에 적응 가능한 회복력 기반 녹지 공간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주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조경을 실험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5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신청 관심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한기)가 농지이양 은퇴직불형 연금 추가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및 생계 안정,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상주지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5~10년간 청년 농업인 등에 농지 임대를 통해 연금을 수령한 후, 연금 수령 기간이 끝나면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매도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농지 연금, 임대료를 매월 최대 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매도 시점에는 농지연금 원리금을 제외한 농지 매도금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공시지가 기준 6억 미만 농지에 대해서는 가입 시점부터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장기 임대차 사업과 연계해 가입할 시, 임대료 전액을 일시에 받을 수 있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때문에 영농 은퇴를 희망하거나 부동산 경기 침체,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농지 매도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이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정 기간 농지 연금을 받다가 추후 농지 처분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054-531-3613) 또는 농지은행상담센터(1577-7770)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한국한복진흥원 ‘우리옷 100선’ 구경하러 오세요

상주시와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이 지난 21일부터 상주시 함창읍 소재 진흥원 명품관에서 ‘우리옷 100선’전시회를 열고 있다. 우리옷 100선은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연구한 한복 복식 연구결과물로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옷들이다. 복식 전문가의 자문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제작한 우리옷 100선 중 대표 복식은 조선시대 국왕의 평상 집무복인 ‘홍곤룡포’, 전란 및 능행 시 입은 ‘구군복’, 원구단에서 고종 황제 즉위 때 착용한 대례복인 ‘12장면복’이 있다. 또한 왕실 여성의 격식을 갖춘 복장 ‘소례복’, 황후가 착용한 ‘황원삼’등 의복과 그에 맞는 관모(冠帽)까지 총 5착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한복상점’박람회 홍보부스에서 전시된다. 이어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개최하는 ‘2025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세계모자전시관’ 특별 기획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한복의 대중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상주시새마을부녀회,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 성료

상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애)가 지난 23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선진가정문화 실천다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내빈과 새마을부녀회장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선진 가정문화를 보급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새마을운동 홍보 영상물 상영에 이어 모범가정 표창과 다문화가족 멘토멘티 사례발표, 읍면동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숙 북문동새마을부녀회장은 결혼이주여성의 멘토역할 사례를 발표했고, 외서면 결혼이주여성 오연지 씨는 쉽지 않았던 8년 동안의 한국생활 적응과정을 사례로 발표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오연지 씨는 다문화여성 생활수기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온기나눔 하나되는 대한민국 및 탄소중립실현 나부터 실천해요’라는 홍보물 1500개를 제작, 배부했다. 김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체운동의 근간인 참된 가정의 의미를 재조명하자”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시는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4

상주시, 어린이 아토피·천식 예방에 주력

상주시가 어린이들의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중 어린이집 12개소를 대상으로 인형극 ‘아토피를 이겨낸 백설공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은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소아에서 발병 건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 시절 발병 시 삶의 질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위축 등 장기적인 부작용을 초래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과 환경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보건소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방관리 능력을 향상 시키고 있다. 특히, OX퀴즈 활동, 활동교구 활용 판 뒤집기, 마술교구 활용 매직놀이 등 체험형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시각적 관람형 교육을 벗어나 어린이들의 교육 참여도와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 시켜 조기 교육 효과를 유발하겠다는 취지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건강 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아토피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실천하고, 그 효과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3

상주시 전국 최초 ‘스마트트리 인벤토리’ 도입

상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 그린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시는 이달부터 첨단 수목관리 시스템인 ‘스마트트리 인벤토리(Smart Tree Inventory)’를 접목해 주요 도심 가로수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후위기와 도시안전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 기반의 선제적 녹지관리 체계 전환으로 국내 조경 및 산림분야의 관리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할 전망이다. ‘스마트트리 인벤토리’는 기존 경험 중심의 수목 조사에서 탈피해 3D 디지털 트윈 기술과 고정밀 측정장비, IoT 기반 진단기술을 활용한다. 수고·수관폭·흉고직경 등 구조적 생육 정보, 줄기 안정성 지수(TSI), 기울기 각도 등 위험도 지표, 탄소흡수량, 미세먼지 저감량을 포함한 생태계 서비스 가치를 정량화한 데이터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상주시는 국내 최초 적용 지자체로서 조사 대상 수목의 위치와 주변 전선·표지판·건축물과의 간섭 요소까지 포함한 공간 분석에 나선다. 상주시는 앞으로 이를 가지치기, 제거, 이식 등 ‘시가지 명품 가로수길 조성 관리’의 우선순위 및 기준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 도입은 수목관리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후 복구 비용과 인력 낭비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의 사전예방 중심 관리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도입은 단순 기술 채택이 아니라, 도시 그린인프라를 미래지향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행정모델의 시작”이라며 “향후 도시숲, 학교숲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