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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등 464개 유인섬 교통조사…여객선 등 대중교통화해야.

울릉도 등 우리나라 464개 유인섬에 대한 교통실태조사를 통해 육지의 버스·지하철처럼 ‘대중교통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책 연구기관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이 해상·육상체계 개선을 위한 혁신방안을 위해 울릉도 등 국내 464개 유인섬에 대해 교통실태를 조사했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464개 유인도 중 섬 내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섬은 373개(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3개 섬에는 여객선·도선조차 다니지 않는다. 이는 국내 최초 섬 내 육상교통 현황 확보에 따른 것이다. 그마저도 대중교통이 있는 섬 지역(91개)의 버스 노선당 1일 평균 운행횟수는 6.6회로, 전국 평균 20.9회보다 14.3회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섬을 오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여객선 운임비는 천차만별로 제각각인 상황이다. 실제, 섬 주민들은 항공기보다 비싼 운임료(km당 운임 단가)를 내고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는가 하면, 이마저도 잦은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선의 운임비도 버스·지하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의 1호 과제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가 설정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이 과제는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이뤄진 연구는 섬 주민 교통만족도 조사, 교통시설 접근성 평가, 섬유형별 현장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유인도 464개 섬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통만족도 조사는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해상교통 관련, 섬 주민의 주된 개선희망 사항(중복응답)은 여객선 운항 시간의 연장이 50.2%(506명)로 가장 높았고, 운항 여객선 수 확충(484명, 48.1%), 운임요금 조정(284명, 28.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육상교통과 관련(중복응답)해서는 섬 내 도로포장 및 도로 표면 관리(690명, 68.5%), 도로 폭 확장(686명, 68.1%)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수단이 도입된 섬(중복응답)에서는 운행횟수의 확충(566명, 56.2%)과 교통수단의 도입(476명, 47.2%)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 교통체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연륙·연도사업이 마무리된 섬과 인구 1천 명 이상인 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섬 교통시설 접근성 평가는 육지와 섬으로 분류, 여객터미널까지의 접근 과정, 터미널 내부 이용, 여객선까지의 접근과정, 여객선 내부 이용과정 등이 평가됐다. 그 결과, 육지보다 섬의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형별 현장조사에서는 섬 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을 7개 유형으로 분류해 각 유형에 알맞은 섬을 선정, 현장조사 및 사례분석이 이뤄졌다.  현장조사에서는 섬 현장 전문가, 섬 주민, 담당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섬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도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섬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7대 혁신방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섬 교통수단 대중교통화 실현, 섬 내 교통체계 개선 방안 마련, 연륙·연도에 따른 부작용 개선, 각종 규제개선 사항, 항공교통수단의 도입,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 및 제도의 다변화)를 제시했다. 특히 섬의 해상교통과 더불어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섬 내 육상교통, 첨단기술의 적용 도입 등 섬과 관련된 교통체계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통해 해상, 육상, 항공교통을 아우르는 혁신방안이 마련된 점이 주목할만하다.  섬 내 육상교통체계에 대해서는 도로 정비를 위한 체계와 제도를 마련하고 대중교통 및 대체교통 수단의 확대 도입을 제언했다. 또한, 백령공항, 흑산공항의 조속한 추진 및 소형항공이 필요한 섬 추가 검토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으로써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활용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원장은 “이번 연구는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섬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기 위해 법·제도분석 등 꼼꼼한 연구, 조사가 성실히 이뤄졌다”며“교통 기본권뿐만 아니라 섬 주민 분들께서 그간 누리지 못했던 기본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사구시 형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총 7차례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도 연구과제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련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학회 등이 개최하는 각종 학술대회, 토론회 등에 참여해 연구성과 확산에 나선다. 지난 2021년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울릉도 등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국내의 섬 정책 연구 성과를 다른 해양 국가들도 차용할 정책적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4-01

울릉독도사랑·수호 10년 활발한 활동…독도사랑본부 창립 10주년 행사

울릉독도사랑, 수호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해양수산부 인간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케이양재호텔에서 29일 기념식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석호 초대총재(한국자유총연맹총재), 성일종 2대 총재(국회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 전만권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황인경 작가, 호사카 유지 교수 등 내외빈 정회원 및 기업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2013년 3월 29일 발족 후 10년을 기념하고자 개최됐다. 행사를 축하하고자 역대 총재단은 물론 경상북도 및 독도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 독도 후원 기업, 독도 연예인 홍보단, 제1기 독도키즈 홍보모델, 독한 블로그 기자단 대표, 청년독도위원회 등 100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1부 기념식은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영상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원용석 3대 총재 기념사, 강석호 초대 총재 및 성일종 2대 총재의 격려사, 전만권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병욱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 및 축전을 보내와 본부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청년 독도위원회 (위원장 오서인) 4인의 발족 취지 및 앞으로 독도 외교관으로서의 비전 발표했고, 독도사랑운동본부 창립과 발전에 이바지한 강석호 초대 총재, 성일종 2대 총재, 조종철 사무국장의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 최병욱 국토부노조위원장, 모닝글로리, 이광신 감사, 탤런트 이영범, 서경덕 교수에게 감사패, 황인경 작가 고문 위촉 및 호사카 유지 자문위원 위촉, 부총재 및 청년독도위원회, 슈퍼모델 권은진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케익커팅 및 만찬, 일본 도쿄 독도 역사왜곡 영상 상영, 제1기 독도키즈 모델과 독도 연예인 홍보단의 독도 송 공연 및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져 이날의 의미를 돌이켜 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용석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함께 해주신 역대 총재님들과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를 위한 대국민운동은 물론 시민단체로서의 독도 사랑 실천의 본분을 잊지 않고 달려나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뒤로 하고 더 큰 미래인 독도문화복합공간 독도랜드 건립을 위해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든 것들은 회원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강석호 초대 총재는 “지난 10년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국민의 사랑과 회원여러분들의 동참이 있어 가능했으며, 초대 총재로서 더 큰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격려했다. 성일종 2대 총재도 격려사를 통해 “정부 인가 대표 독도단체로서 언제나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해 온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2대 총재로서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앞으로 활동을 응원하고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독도사랑운본부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3년 정부기관, 경상북도, 울릉군 등과 함께 다양한 독도 홍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1

울릉도 국고보조금 e 나라도움 교육…올바른 집행 및 정산

울릉도에 배정되는 국고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과 정산, 부정 수급을 방지하고자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울릉군 공무원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울릉군과 한국재정정보원이 손을 잡고 국고보조금 교육이 지난 29일~30일까지 이틀간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약 80명의 울릉군청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한국재정정보원은 2016년에 개원, 국고보조금 관리 등 재정업무 전반을 e 나라도움을 통해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국고보조금의 올바른 집행 및 정산, 부정수급을 방지하고자 여러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울릉군의 도서벽지 지역 여건상 대면 교육 참석이 어려운 관내 공무원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국고보조사업 담당자 및 신규 공무원들의 시스템 사용, 보조금 교부 및 정산 과정 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공무원 A씨는“시스템에 업무 매뉴얼과 참고자료가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 이해가 힘들고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대면교육을 통해 업무처리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이해했고,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대면으로 물어보고 직접 설명을 들어 유익한 시간 이었다.”라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교육 참석이 힘들어 신규 공무원들이 국고보조사업의 교부 및 정산 업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이런 교육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울릉군은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올바른 정산과 담당 공무원의 고충을 없애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 여성 꾸준한 이웃사랑실천…여성단 協, 고추장 나눔행사

울릉도 여성들로 구성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28~29일 양일간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고추장을 담아 나누는 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포장 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가구당 고추장(2kg)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실천했다. 특히 여성단체 회원들과 읍·면 담당자가 직접 방문·전달하면서 안부와 말벗 서비스 등을 펼쳐 봄의 단비처럼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윤정 회장은 “고추장 담그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음식을 받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주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온정의 손길이 더 많아져서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찰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08년부터 매년 고추장 나눔 행사를 추진했으며, 지역 발전과 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선구적으로 펼쳐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 외국선원 지원 개선 필요…선주 자가(自家) 등은 지원제외

울릉도에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하면 선원들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고 선원 수급의 안정과 인력관리의 효율화 등을 위해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울릉군 어업·어촌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에 의해 외국인 근로환경 개선으로 조업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최소한의 경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지원 대상은 관내 어선·어업 인으로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거주의 목적으로 관내 건물을 임차한 자다 따라 선주 자신의 집은 지원받을 수 없다. 외국선원을 고용한 울릉도 선주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 소유의 여유 공간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고 외국선원들은 숙박업소 등 다른 건물을 임대해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게 불합리하고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 A씨는 자신의 집 중 일부는 임대하고 외국인 선원들은 여관에 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선원들이 음주하거나 잘못되더라도 관리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집에 선원들을 관리하며 관리는 물론 조업에도 차질이 없이 동원할 수 있고 위험도 없앨 수 있다. 자가 여유 공간이 없는 선주들은 어쩔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임대할 공간이 있는 선주라며 자신의 집에서 선원들을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지원 대상을 ‘외국인 선원을 고용·거주의 목적으로 관내 건물을 임차한 자’에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자’로 수정해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들이 보조금을 잘 운용,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릉군은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주들에 대해 숙소지원금은 어선별 척당 2인 1실 기준 연간 최대 600만 원(자부담포함), 2인 초과 인원 1인당 최대 연간 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독도 민간인 최초 영토표석…독도 몰동 해변 유실된 채 방치

울릉독도에 민간인 최초로 설치한 대한민국 독도영토표석이 지난 2022년 태풍으로 유실된 후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방치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독도영토표석은 독도경비대가 있는 동도 몽돌해변 인근 암석에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 2022년 9월 6일 울릉도와 독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유실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3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독도현지 사무소 직원에 의해 독도영토표석이 설치됐던 인근 몽돌해변에서 원형 그대로 발견됐다. 이 독도표석은 상징성이 크다. 한국산악회가 지난 1953년 사회단체로 유일하게 울릉독도 동도 몽돌해변 입구에 설치한 ‘독도표석’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한국산악회 관계자는 오는 7월 말게 재설치, 9월2일 제막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표석은 정부지원으로 민간단체가 설치한 최초 독도영토표석이다.  이 독도영토표석의 규모는 가로 60cm 세로 46cm 규모로 지난 2015년 8월7일 애초 설치 됐던 표석이 낡아 재설치됐고 앞면에 독도 獨島 DOKDO KOREA가 적혀 있다. 뒷면에는 한국산악회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단 KOREAN ALPINE CUUB 1952년 8월 15일이라고 적혀 있다. 한국산악회 ‘독도표석’은 애초 지난 1953년 10월14일 설치됐지만 사연이 있다. 울릉군독도박물관 등에 따르면 당시 국제해도에 LI-ANCOURT라고 표기된 섬이 독도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글과 한문 영문으로 독도를 표기했다는 것이다. 이 표석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산악회는 지난 1940년 결성된 백령회를 그 전신으로 하고 있다. 백령회는 1931년 일본인들이 조선산악회를 조직하자 이에 자극받은 한국 산악인들에 의해 결성된 등산 동호회다. 한국산악회의 창립목적은 ‘국토구명사업과 학술조사’다 이들은 울릉도·독도를 지난 1947년 8월16일~28일까지 13일간, 2차 조사는 1952년 9월17~28일까지 12일간, 3차 1953년 10월11일~17일까지 7일간 3차례 조사했다. 제1차 조사는 해방 후 일본의 불법 독도침탈과 영유권 주장이 계속됨에 따라 이를 내버려둘 경우 앞으로 외교적인 문제로 심화할 수 있다고 판단 시행한 조사다. 당시 과도정부는 안재홍 민정장관을 위원장으로 ‘독도에 관한 수색위원회’를 조직 정부 공무원과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 독도를 조사했다. 제1차 조사를 통해 독도의 동식물 표본이 채집됐고 독도의 측량 및 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독도에 ‘조선 울릉도 남면 독도’라는 푯말(독도영토표석)을 설치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밝히고자 했다. 제2차 조사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침탈에 대응하고자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기초자료를 축적하고자 조사대상범위를 확대했다. 당시 한국 산악회 홍종인 부회장을 단장으로 12개 반 3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독도에 상륙을 시도했지만 1948년 미 공군 독도폭격과 풍랑으로 독도에 상륙하지 못하고 사진촬영만 했다. 제3차 조사에서 일본이 독도 동도와 서도에 “島根縣 隱地郡 五箇村 竹島”(도근현 은지군 오개촌 죽도)라는 표목을 설치한 것으로 제거하고 화강암으로 이 독도표석을 설치, 의미가 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30

울릉도·독도사랑, 지역경제 살린다…독도사랑회, 독도사랑협약체결

울릉도·독도사랑, 지역사랑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는 목적으로 울릉독도관련단체와 지역상권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이 사업에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이하 독도사랑회)는 전국지역상권활성화협동조합(이사장 정세균)과 독도홍보관에서 침체한 전국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를 위해 독도사랑 지역사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상권 활성화방법으로는‘서로 사주고 팔아주기’를 실천하는 가맹점 사업과 지역 화폐를 전국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한정된 시장 환경을 확대, 독도사랑 실천운동에도 함께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전국지역 상권활성화협동조합은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국의 299개 지부를 통해서 지역의 특산물 등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공유하는 공유경제 조직체를 만들어 상호 자연스럽게 우리 땅 독도를 홍보하고 알리는 일에도 앞장선다. 길 중앙회장은 “애국은 독도를 사랑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되듯 지역 상권을 살리는 일도 우리들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서로 지역상권을 살리는 경제공동체가 돼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독도사랑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자 “고 했다. 정 이사장은 “지역상권은 전국 지역에서부터 각자가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조합원으로 이뤄진 경제공동체로 그 힘을 발휘할 때 경제적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조합의 수익금 중 일부를 독도사랑 발전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특히 “웹3.0시대에 메타버스를 통한 독도사랑과 지역상권을 연계한 공유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속가능한 독도사랑도 실천하겠다”고 했다. 독도사랑회는 2002년 창립됐고 2004년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비롯해 2005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하고 2010년 전국최초 독도 상설무료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해군1함대 울릉도 주민 의료봉사…도서민과 함께하는 대민진료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지역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바다를 지키는 해군 군의관 및 의료진이 나서 대민 의료봉사를 시행 울릉도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해군 제1함대 의무대 소속 군의관과 의료진들이 28일~29일 양일간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울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동순회 의무지원 등 대민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해군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도서벽지인 울릉도의 지역사정을 고려해 의사가 없는 진료과목에 공보의를 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와 함께 울릉도에 주둔하는 향토부대인 해군 118전대에 의무실을 설치하고 군의관 1명 이상을 복무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한 일환으로 시행됐다.  진료과목은 의무대 소속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군의관들이 울릉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진료와 처방을 했고, 경로당과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사전에 파악된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는 이동지원까지 병행했다.  울릉도 유일의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의료진이 공중보건의료 채워져 있다. 따라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부족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공중보건의를 배정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 이번에 공중보건의를 배정하지 못한 과 위주로 진행됐다. 군의관들은 118전대 진료여건 개선을 위한 예방접종, 위생 점검, 의무교육 및 건강 상담 등도 함께 실시했다.  안과 군의관 조성원 대위는 “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과 군의 상생을 위해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까지 이동하기 어려워 아픈 것을 참아왔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말했다. 또한 “훈련하는 해군 장병의 진료 일정으로도 바쁠 텐데 먼 곳까지 오셔서 진료를 해주신 의료진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118전대 간부 및 모든 장병께 감사하고 이번 진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민진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울릉도 학생 심리, 성장 돕는다…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

울릉도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이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이 성장을 돕는 2023년 울릉도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이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이하 울릉Wee센터)는 28일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울릉지역연합회(회장 권정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학생상담자원봉사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로서의 중요성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담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총 8명으로 구성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심리, 정서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울릉Wee센터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학생상담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정희 회장은 “울릉 Wee센터와 함께 학교폭력예방 및 학업중단예방 활동을 함께하며 학생들이 높은 학교생활 적응력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잘 성장해 나갈 힘을 길러주는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울릉도 학생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 될 것이며, 학생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활동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울릉도 주민은 분노한다…日 초등교과서 독도 자기 땅 주장

울릉도 주민 김병렬 전 국방대 교수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초등학교 3~6학년용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내용을 넣기로 해 울릉도 전 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2008년 일본 문부과학성 중학교 사회과 지리분야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죽도’를 둘러싸고 주장에 차이가 있다.”라는 표현을 넣기로 한 이후 14년만 에 초등학교 교과서에 “죽도는 일본의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강점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조선 건국 초, 우리 울릉도 선조가 왜구의 침탈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시책에 호응, 울릉도를 비우고 육지로 이주하자, 그 빈틈을 이용, 17세기 말부터 68년 동안 일본어부들이 불법적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무단 벌채와 어로작업 등을 했던 것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의 무단침범은, 안용복의 2차에 걸친 도일활동을 계기로, 일본 막부에서 1697년에 앞으로 다시는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는 물론 독도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외교문서를 보내옴으로써 깨끗이 끝나게 됐다.  그리고 다시 메이지 유신 후 일본 신정부에서 근대식 일본지도를 제작할 때 내무성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일본지도에 넣어도 되는지를 태정관에 문의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 두 섬은 구정부(도쿠가와막부)에서 “우리 일본 땅이 아닌 것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넣어서는 안 된다는 태정관 지령을 1877년에 하달함으로써 재차 확인됐다.  그러다가 러·일 전쟁 시 부족한 해군력을 보완하고자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에 망루를 건설하게 되었는데, 이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면서도 전쟁의 필요성에 의해서 한국정부의 동의도 없이 시마네현에 독도를 편입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한국 정부의 항의가 없었다는 후안무치한 주장을 하다가 이제는 고유영토라는 거짓말까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고유영토라고 하면서 편입조치는 도대체 왜 하는가? 이처럼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을 일본정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는 것이다. 일본정부가 일본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까지야 우리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미래의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의 일본정부가 아닌, 거짓말로 어린이들을 세뇌시킨 작금의 일본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울릉도 주민들은 더 이상 일본이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고, 1950년대에 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했던 바와 같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독도로 가서 독도를 사수할 것임을 차제에 강력히 경고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9

日, 울릉독도 ’韓 불법점검’ 추가…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강화

일본 초등학생이 내년도부터 사용할 사회 교과서에서 한국 땅인 울릉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라는 내용을 추가해 영유권 주장에 관한 기술이 강화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초등학교에서 2024년도부터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본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내용이 크게 강화된 점은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검’이라고 기술, 과거에 일본영토, 일본의 고유영토로 사용하던 것과  달라졌다. 따라서 울릉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은 새로운 사회·지도 교과서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이번 검정 과정에서 한국사·독도 관련 기술 중 사실상 유일하게 지적받은 내용은 일본문교출판의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본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로 고치라는 것이었다. 검정심의회는 대부분의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영토’라는 표현만으로는 아동에게 오해를 줄 우려가 있으므로 영유권 주장에 관한 표현을 더욱 명확히 하라고 지시했다. 도쿄서적은 지도 교과서에서 울릉독도 관련 기술 중 “한국에 점거돼 일본은 항의하고 있다”를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 일본은 항의를 하고 있다”로 교체했다. 아울러 이 출판사는 5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도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라는 문구를 “70년 정도 전부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로 바꿨다. 일본문교출판은 5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울릉독도가 포함된 일본 지도에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영해를 추가로 표시해 시각적으로 독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일본 어린이들은 한국이 현대에 울릉독도를 점유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잘못된 역사 인식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8

울릉도·독도 해안경계현장점검…경북경찰, 빈틈안보 태세확립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자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울릉도를 방문 독도경비를 담당하는 울릉경비대와 울릉경찰서를 직접 찾아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경북경찰청은 27일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한 경찰의 작전준비태세를 자세히 점검하고 신규대피시설인 울릉터널과 울릉경찰서. 경비대와 남한권 울릉군수와 대화를 나눴다. 최 청장은 최근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자, 이번에 직접 울릉도를 방문 울릉경비대 및 울릉경찰서를 찾아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한 경찰의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울릉군 공습경보 발령 이후, 추가로 지정된 주민 대피시설도 함께 점검하며 주민 안전을 위한 경찰과 지자체의 협업체계도 살폈다. 이번 점검을 통해 경북경찰청은 울릉경찰서의 유사시 근무태세와 울릉경비대의 선박을 이용한 적의 침투상황 등을 가정, 이를 탐지하고 격멸하는 훈련인 해안경계작전 대응훈련을 중심으로, 새롭게 지정한 주민 대피시설인 울릉터널을 찾아 경찰의 주민 안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하나하나 검토했다. 또한, 지난해 울릉군 공습경보 발령 후 8개소에서 17개소로 늘어난 울릉도 소재 주민 대피시설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대피로 교통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유사시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최주원 청장은 “다양한 안보 위협요소에 대응하고자 평소 대비훈련을 강화하고 지자체‧軍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겠다.”라며,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 무엇보다 중요한 주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8

울릉군 독도현지 첫 부서장회의…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제정기원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주세요” 울릉군이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울릉군 부서장 회의를 독도에서 처음으로 개최 신성한 충격을 줬다. 남한권 울릉군은 27일 독도(동도 물양장)에서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기원하기 위한 2023년 울릉군 부서장회의를 독도 현지에 개최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울릉군 부서장 및 공무원 70여 명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남한권 군수는 “우리 민족의 섬 독도 현지에서 개최된 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감을 밝히고 힘차게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울릉군민의 숙원 사항인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울릉독도에서 군청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감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부‧국회 차원의 우호적 지원을 이끌어 낼 세부적인 전략 마련과 함께 언론 홍보, 입법청원, 대정부 건의문 작성, 서명운동 등의 범국민 캠페인 활동도 함께 전개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남 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공무원들은 회의를 마친 후, 독도경비대를 방문, 독도 수호를 위해 고생하는 대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본격적인 독도 관광 시즌이 시작된 만큼 현지 관리 업무에 힘써 달라 당부했다. 이어 서도 물골, 독도 안전지원센터 후보지, 독도 주민 숙소 등 시설물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2023년 독도 현장 간부회의를 마무리, 울릉(사동)항으로 복귀했다. 독도를 처음 방문한 한 공무원은 “영상으로만 보던 독도에 직접 와서 보니 독도가 너무 아름답고 소중한 섬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회의에 참석한 경험이 앞으로의 공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이른 시간부터 나와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했는데 피곤함이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현장 간부회의가 “기존 서류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직접 찾아가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현안에 대해 현장간부회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7

울릉도 부모·자녀 함께 성교육…’양성평등’ 강조 울릉군가족센터

울릉도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을 시행 양성평등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성폭력을 예방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성우, 구.울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최근 부모역할지원 사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족센터는 양성평등을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경계존중 및 자기결정권을 통한 성폭력 예방, 디지털 그루밍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경상북도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속 최희선(포항미래상담소 소장) 강사의 강의로 가정 내 자녀 양육 시 사회적으로나 부모들의 자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자녀 성장에 어떤 영양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또 남자답게, 여자답게가 아닌 ‘아이다움 : 나답게’로 자신이 주체가 되는 법,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아이들 놀이 문화 속에서 빠르게 퍼지는 디지털 그루밍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자녀의 수준에 맞는 강사의 설명과 몰입 감 있는 실제 사례로 디지털 성폭력의 유형과 사례를 이해하고, 그루밍을 예방하는 행동 방법을 익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아이들이 제페토나 로블록스 게임을 많이 하는데 게임 아바타를 통해서도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일을 깨닫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고 말했다.  박성우 센터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자녀 눈높이에 맞춰 부모 자녀가 함께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타인을 배려하며 존중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성교육을 시행, 지역 내 부모와 자녀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7

울릉독도사랑기금 전달 및 후원 동참…(주)코리아결제시스템

울릉독도사랑 및 후원지원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리아결제시스템 (대표 박형민)이 울릉독도사랑기금 전달 및 후원에 앞장서겠다고 나섰다. 울릉독도후원기업들과의 상생 기부 프로젝트 진행하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와 ㈜코리아결제시스템 (대표 박형민)은 독도사랑 동참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독도 기금 500만 원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독도사랑운동본부와 코리아결제시스템은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독도 후원기업 가입 및 후원, 독도 후원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기부 프로젝트 진행, 독도 홍보 사업 동참, 독도랜드 건립 지원 등의 독도홍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코리아결제시스템은 최근 금융업계에서 주목받는 전자지급 결제 대행기업이며,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애국 기업이다. 박 대표는 “최근 일본과의 독도 문제가 이슈가 되는데, 독도는 분쟁지역도 아닌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이다. 일본과의 관계를 떠나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한 독도사랑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독도를 사랑하는 많은 후원기업과 함께 협력, 독도사랑 기금을 조성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코리아결제시스템의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새로 함께 하게 된 코리아결제시스템과 독도 후원 기부 프로젝트 통한 독도사랑 실천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7시 회원 및 관계자들 100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10주년을 더케이양재호텔 거문고 홀에서 가질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7

울릉도 관광객 맞이 준비 한창…식품위생업소 친절·위생교육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가장 기본적인 식품위생업소 영업주 친절, 위생교육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식품위생업소 영업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위생서비스교육을 울릉군민회관에서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울릉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위생교육은 위생업소 영업주가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업소 영업주 및 위생관리책임자가 참석 대상이다.  이날 교육은 식품위생법 주요 준수사항, 식중독 예방 교육 및 영업자의 노무관리 등의 내용으로 음식점 영업자가 이해하고 준수해야 할 사항과 외부 친절 전문 강사를 초청,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친절교육을 같이한다. 또한, 이번 교육 일정에 참석하기 어려운 음식점 영업자들을 위하여 하반기 11월 내 2차 식품위생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영업자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종사자 친절서비스교육 등을 통해 음식점의 위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업소의 경영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건전한 외식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7

울릉도 남양초등 교육설명회…새로 부임한 교장 인사 등

울릉도에서도 작은 학교인 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는 학교 동백관에서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장 타운홀미팅을 겸한 2023학년도 학교 교육 설명회와 학부모 연수를 했다. 이번 행사는 2023학년 3월 울릉남양초등에 발령을 받은 최창성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치원, 초등 6개 학급 담임 선생님 등 교직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학부모 연수는 남양초등 연구부장인 이수진 교사가 2023학년도 학사 일정을 안내하고 다양한 분야의 내용으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김귀웅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 전담 경찰관도 연수회에 참석, 학폭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이 마련돼, 학교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경아 학부모는 “코로나 시국이 끝나 이제 학교에서 많은 행사를 할 텐데 학부모님들께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겠다”며“항상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최창성 교장은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로 세상을 보고 판단했으면 한다”며“학교 발전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아이들과 교사의 언덕이 돼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7

울릉도·독도 현장 방문 의정 활동…경북도의회 농·수산 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비회기 기간 농·수산분야 주요사업장에 대한 2023년도 첫 현장 확인 의정 활동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했다. 23~25일 3일간 일정으로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한 위원들은 24일 오전 울릉도에 내리자 곧바로 울릉(사동)항과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살폈다. 이어 독도박물관을 방문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관련 조례 즉각 폐기와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애초 독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여건 악화로 독도박물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오후에는 울릉도의 대표 농수산사업장을 방문, 지역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의 추진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청취했다.  이어 현장을 살펴본 뒤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올해 초 어업기술센터가 어업기술원으로 승격되면서 울릉지소 역시 울릉·독도지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간담회에서는 명칭변경과 관련,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까지 업무 범위가 확장된 것인 만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과 동해안 지역 발전방안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울릉도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2021년 8천867명에서 2022년 8천996명으로 인구가 129명 늘어나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인구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의회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관한 조례안(남영숙 의원 대표발의)을 제정, 인구감소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남 위원장은 “도서지역인 울릉도의 인구 증가는 여타 어촌지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면서 “어촌환경이 개선되고 해양관광자원화가 잘 구축된다면 경북 동해안 지역이 ‘되살아나는 어촌’으로 충분히 변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농수산위원들과 더 많이 현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6

울릉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울릉경찰, 모범운전자 합동 점검

울릉도는 대부분 도로가 해안선을 따라 개설, 경사면과 구부러진 도로 탓에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운전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울릉도 섬 일주도로 200여 곳에는 반사경(곡면거울)이 설치돼 있어 차량을 이용 울릉도를 여행한 관광객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풍이 심해 고장 나기 일쑤다.  이에 따라 울릉경찰서(서장 김동혁) 교통계가 모범운전자 경북 울릉지회(회장 김상헌)와 함께 봄철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울릉경찰서는 ‘가장 안전한 울릉, 존경과 사랑받는 울릉경찰’을 슬로건으로 모범운전자회와 울릉도 일주도로 및 간선도로에 설치된 반사경, 교통안전 표지판, 신호등 점검에 나섰다. 이날 고장 난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를 물론 깨끗하게 세척작업을 시행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는 울릉도에 렌터카는 물론 울릉크루즈와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등이 차량 수 백 대를 탑재할 수 있는 규모로 본격적인 봄철 운항을 개재했다. 따라서 육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 울릉경찰서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선 것이다. 경찰과 모범운전자 울릉지회 회원들은 대형여객선 취항으로 차량이 늘어나고 따라서 교통사고 위험도 상당히 노출돼 있어 사람이 먼저라는 인식을 운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모두 교통안전에 힘쓰기로 했다. 김동혁 서장은 “코로나19 종식과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들이 본격적으로 운항함에 따라 차량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울릉도 만들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모범운전자회원들이 교통시설물 정비에 함께 수고해줘 감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6

울릉도 관광지 친절하고 안전하게…울릉군, 관광지 종사자교육

울릉도 관광 시즌을 맞아 관광지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친절하고 상냥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안전한 관광지를 만들기에 노력하기로 했다.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는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대비, 여행객을 일선에서 맞이하는 관광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친절 및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친절 및 환대 서비스교육과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 발생에 신속한 초기 대응 방법은 물론 심폐소생술(CPR) 및 소방안전, 화재 발생 대처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근로자들이 기존에 숙지하고 있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익히고 직접 실습 체험해 봄으로써 손님맞이 능력과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는 관광지 근로자들의 손님맞이 능력 향상과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철저한 시설물점검으로 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는 다양한 계층의 서비스 요구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한 배려와 세심한 안내를 주문하면서 깨끗한 울릉, 친절한 울릉이 되도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6

울릉도 발전도모 NGO 창립한다…울릉개발연합회(NGO)창립총회

울릉개발연합회(NGO) FUD(The Federation of Ulleung-Development)창립총회가 29일 오후 3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된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김현욱 전 울릉군부군수는 울릉개발연합회 창립과 관련 울릉도 독도 관광정책은 2025년 개항 목표로 추진 중인 공항건설이 중요한 변수이므로 2021년∼2024년, 2025년 이후 시간대별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개발연합회는 행정과 주민을 연결해줄 중간조직(민간단체)으로 주민 참여형 행정지원 활동의 마중 물 역할과 중앙지방 관련 정책을 공유, 지역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그룹의 네트워크를 구축, 주민과 함께 섬 공간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아이템)를 발굴, 중앙정부. 도. 군 행정과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현안 과제 해결 방향을 모색하고 지원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욱 초대회장 울릉개발연합회의 활동방향을 오늘 울릉개발연합회 단체 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고, 울릉개발연합회와 별도로 울릉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위해 우선 설립허가가 가능한 “(가칭) 울릉군관광진흥공단” 설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3섹터형 ‘(가칭)울릉관광개발공사’ 설립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6

울릉독도는 해양포류동물 ‘물개’ 놀이터…탐방객들 사진촬영 신기해

울릉독도는 환경부 멸종위기 종 2급인 해양포류동물 ‘물개’의 놀이터가 됐다. 주말을 맞아 25일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들에게 재롱을 부리는 물개가 포착됐다. 울릉독도에서 서식하다가 멸종과 바다사자와 같은 과인 ‘물개’는 이날 동도 부채바위 뒤 평편한 바위에 모습을 드러냈고 울릉독도를 찾은 탐방객들은 사진을 촬영에 바빴다. 독도 동도에서 탐방객들이 이동하는 경로에서 불과 10m정도 떨어진 평편한 바위 위에서 관광객이 이동하는데도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겼다.    이날 울릉도를 출발한 독도 여객선은 오전 9시 5분께 씨스타 11호가 독도탐방객 400여 명, 씨플라워호가 오전 10시 50분께 400여 명을 태우고 독도에 입도했다.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서도에서 동도로 건너온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에 따르면 이날 800여 명의 탐방객 독도에서 사진 촬영하며 떠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치켜들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물개는 지난 22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촬영된 물개와 같은 개체로 보이며 무리에 이탈 길을 잃고 이곳에서 서식처 인양 떠나지 않고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다. 홍희덕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은 “독도의 명물이 될 것 같다”며“ 당분간 독도를 떠나지 않고 마치 서식지처럼 자리를 잡고 생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처음 목격됐을 때는 일광욕을 즐기면서 축 늘어져 있었지만, 이날은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주의를 살피는 등 생생하게 움직였다고 했다. 22일 처음 목격된 이후 동해상에 기상특보로 독도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관리사무소직원들이 서도에서 물개가 나타난 동도로 건너가진 못해 발견하지 못했지만 22일 목격된 이후 4일째 계속 이곳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물개는 바다사자과 해양 동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은 물론 국제 멸종위기종 Ⅱ(CITES)급이며 독도에서 멸종된 강치(바다사자)와 같은 과 해양표류동물이다. 이번 울릉독도에 나타난 물개는 약 2m 크기로 다 큰 성체며 수놈으로 보인다. 암놈은 성체가 1m 정도로 크지 않다. 당분간 독도를 떠나지 않고 먹이 상냥하며 서식할 것으로 보여 전문기관의 조사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물개가 울릉독도에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촬영된 것은 2012년 3월이고 이후에도 자주 독도 인근 바다에서 목격된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물개는 어민들에게 적이다. 어민들이 잡는 오징어, 한치 등을 엄청난 양을 먹어치운다, 요즘은 독도에는 한치가 잡히고 있지만, 물개가 나타나면 어민들이 작업을 포기한다고 말할 정도다. 물개는 바다사자와 거의 흡사하지만 크게 다른 점은 주둥이가 일자 형으로 뽀족하다. 바다사자의 주둥이가 뭉퉁하며 살짝 꺾어져 개와 거의 흡사하다. 성체는 바다사자가 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5

울릉도 연안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연안안전사고대비

울릉도·독도 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예보는 기상청에서 내리 기상특보가 아니라 동해해경에서 발령하는 연안안전관련예보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앞바다 풍랑특보에 따라 울릉도·독도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3월 23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4일 오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8~16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0~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7회 발령했고 지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시행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3

울릉도 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울릉산채 절임·가공기술 표준화

울릉도 웰빙 특산 농산물 울릉산채에 대한 가공기술표준화로 판매증대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울릉군 농산물 가공창업 아카데미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21~23일 양일간 울릉농업기술센터에서 상반기 울릉도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교육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농산물 가공과 유통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과 예비가공창업자 25명을 대상으로 교육 기간 4회에 걸쳐 시행했다.  교육내용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농식품 원가계산방법과 명이, 섬쑥부쟁이(부지갱이), 울릉눈개승마(삼나물)등 가공표준화를 위한 절임식품 제조 등 교육을 했다. 또한, 산채류의 장기저장방법(절임을 통한 냉동저장)에 대하여 교육을 시행하는 등 가공창업 및 운영에 꼭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과목을 편성했다. 교육에 참가한 농민 A씨는 “울릉도는 도서지역으로 농·식품 가공관련 심화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인데, 군에서 양질의 지식과 최신 가공기술 교육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표준화를 통해 규격화된 울릉농산물을 제조할 수 있는 가공분야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해줘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교육과정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가공관련 전문교육 수료자가 많이 배출되면 울릉군 농⁃특산물 가공산업 기반이 견고해 지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론교육과 가공실습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이를 통해 울릉도 농⁃특산물 가공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