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를 지킨다 대규모 재난훈련…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0-31 18:26 게재일 2023-10-31
스크랩버튼

울릉도는 유사시 울릉군 내 자원으로 일단 방어를 해야 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울릉군 내 소방자원이 총동원된 민관군경 합동 대규모 재난 훈련이 시행돼 관심을 끌었다.

육지와 원거리에 떨어진 울릉도는 유사시 1차로 자체 자원으로 방어를 통해 시간을 확보 지원군이 올 때까지 견뎌야 하는 특수지역이다.

울릉군은 31일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처음으로 군내 소방자원이 총동원된 가운데 서면 태하리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6개 기관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설운동장 관리동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해 산불로 진행되는 상황을 가정, 울릉군 관내 소방 자원을 총동원, 유관기관 간 신속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초기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울릉군은 동해의 유일한 섬으로 대형화재 또는 산불이 발생하면 타 지자체의 도움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관내 가용 가능한 모든 화재진압 장비를 한 곳에 모아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강화한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이다.

특히, 울릉경찰서, 해군118전대, 공군8355부대, 한국전력 울릉지사, 울릉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장이 직접 훈련에 참가 지휘해 훈련의 성과를 높였다.

남한권 군수는 “처음으로 관내 소방자원을 총 동원,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울릉군이 가진 자원과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확인할 좋은 계기였다”며“훈련 간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