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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우산고로쇠 공영홈쇼핑 판매…수액 판매 부진, 농가 도움 위해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봄철에만 생산되는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 판매가 다소 부진해 공영홈쇼핑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전국에 판매된다. 울릉도 울릉팜스토리(대표 도현종)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30분 공영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2천400박스, 재방송에서 약 1천여 박스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생산농가의 판매를 도와주고자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다시 한 번 더 공영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 공영홈쇼핑생방송은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한 ‘2023년도 국산 임산물 소비촉진사업으로 전국 임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 울릉도 울릉팜스토리(대표 도현종)가 선정돼 방송하게 됐다. 이번에도 지난 홈쇼핑생방송과 같이 KT 올레 TV 채널 22번, 스카이라이프 채널 21번, LG U+ TV 채널 20번, SK 브로드밴드 BTV 채널 2번에서 50분간 방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울릉팜스토리에 따르면 이번 두 차례의 공영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우산고로쇠 수액 약 6천여 박스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영홈쇼핑 판매는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사업소의 공모를 통해 시행된 만큼 내년에는 홈쇼핑판매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울릉군과 울릉군산림조합이 홈쇼핑 판매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산고로쇠 수액은 전국 최다설지(多雪地)인 울릉도의 깊은 산골, 눈 속에 밑동이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그 맛이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이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이상적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 특히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Acer okamotoanum)에는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울릉도에서도 해발 500~800m 산 중턱에 2~3m의 눈이 쌓인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산고로쇠 수액 판매관계자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은 다른 지방 고로쇠수액에 비해 맛이 탁월하고 성분도 뛰어나지만 소비자들에게 맛이 알려지지 않아 판매가 부진하다"며"전국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4

울릉도 농가 일꾼 건강·안전진단…울릉군 농가모노레일 등 순회점검

울릉도 비탈진 밭 농가의 최대 일꾼인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해 영농철 이전 안전 점검을 위해 울릉군이 전 농가 순회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영농철 이전 모노레일은 물론 농기계에 대해 점검하고자 5월26일까지 약 3개월간 전문 기술자를 동원 마을별로 순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농기계 순회점검은 울릉군 전 농가에 보급된 농업용 모노레일을 대상으로 집중 시행하며, 특히 모노레일의 소모성 부품인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을 무상으로 교환한다. 울릉군은 이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농민들의 영농 만족도를 높여 줄 계획이다. 또한, 모노레일 순회점검과 동시에 엔진의 내구연한 연장을 위한 관리요령 교육도 시행한다.  이 같은 현장실무안전교육을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에 선제로 시행 농민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적극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농업에 없어서는 안 될 농업용 모노레일에 대해 전 농가에 순회점검을 함으로써, 적기 농작 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를 통해 농민들의 영농고충을 경감하는 한편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4

울릉도 시집온 中 여성 교사자격취득…맹상영(중국)씨 국제중국어자격증

중국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울릉군가족센터 회원 맹상영(여·45·중국)씨가 울릉도 제1호 국제중국어(CTCSOL)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재다. 국제 중국어 교사 인증 시험인 CTCSOL은 중국 공자학원총부 국가한반 주관하며,‘국제한어교사표준(2012)’을 근거, 총 5가지 항목의 테스트를 통해 국제 중국어 교사로서의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시험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로 중국에서 시집와 낯선 타국 울릉도에 정착한 지 15년째 접어드는 맹상영씨는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중국어 분야 교사가 되고자 노력했다. 이에 따라 먼저 한국어 공부를 위해 울릉군가족센터(구. 울릉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한국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한국어를 듣고, 쓰기, 말하기를 어느 정도 배우고, 익힌 후 2년 전부터는 국제 중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독학으로 준비를 해왔다.  시험일을 앞두고 17개월·13세 두 딸과 함께 여객선을 타고 포항으로 나가 밤 기차 타고 새벽 1시께 서울 도착 시험 치러야 했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당히 합격했다.  지역적, 환경적 어려운 여건 속에 울릉도 제1호 국제 중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하게 돼 꿈을 이룰 기회에 한 발 짝 다가가게 됐다 아내이자 며느리, 엄마로서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기 쉽지 않았다. 맹 씨는 “시어머니, 남편과 큰딸의 적극적인 응원과 도움으로 도전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배움에 멈추지 않고 방과 후 선생님이나 중국어 강사 자리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맹 씨는 막내가 어려 육아에 전념하면서 고국 중국어를 큰딸에게 가르치고 있다.  박성우 울릉군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자이고 지역 여건상 육아와 학업 병행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타 결혼이민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 돼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여건에 되면 이중 언어강사, 통역·번역사, 자녀성장지원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3-03-13

울릉도공항 항공기 80인승 이상 돼야…경제성·편의성·공항운영극대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울릉도공항은 대형 방파제를 축조하는 방법으로 울릉(사동)항과 연계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 규모로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3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울릉공항이 이처럼 규모가 작은 것은 투입되는 예산대비 B/C(경제적 분석)가 낮아 투자금을 낮추고자 설계된 것이다. 하지만, 설계 당시와 지금 울릉도 상황은 크게 다르다. 경제적 분석보다 미래를 봐야 한다. 따라서 취항하는 항공기는 최소 80인승은 되어야 한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보고 싶은 섬 1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 1위 섬이다.  100만 명 관광객 유치는 제쳐 두고 라도 1만 명 울릉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의 해안을 접해 안보적 요충지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국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많은 항공기가 이착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늘리면 경제성, 편의성, 공항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활주로가 현재보다 60m 연장되면 E175 기종(최대 좌석 수 88석)이 실을 최대 적재량(payload)의 충족 가능하고 승객 탑재 및 화물 수송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100인승 규모의 리저널제트 (E190)도 적재량을 조금만 줄이며 김포~울릉도 등 국내선의 이·착륙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전문가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울릉공항의 안전, 수익, 투자대비 효율성을 위해 연장이 필요하다. 울릉공항은 정부예산 7천92억 원이 투입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다가 추가 예산이 조금만 더 투입되면 기존보다 두 배가 되는 100인승이 취항할 수 있다. 현재 건설되는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울릉(사동) 항 방파제 외곽을 메워 건설된다. 설계상 활주로가 울릉항 동방파제 끝까지 가지 않는다.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방파제 끝까지 메우면 1천300m 이상의 활주로가 나온다. 특히, 주요항공기 제작사들의 주력 생산 제품이 50인승에서 78~150인승으로 바뀌고 있다. 항공사 설립을 추진하는 경상북도가 울릉공항에 80인승이 취항하면 공항과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소형항공운송사업 항공기기준은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확대했고, 경북도는 울릉공항 항공기 80인승 취항에 대해 용역에 들어간 만큼 이제 울릉공항 항공기는 80인승 취항을 목표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울릉공항 계류장 3D 그래픽 디자인은 소형 터보프롭 항공기를 우선수위로 적용, 계획 및 설계(Parking Line)가 돼 있다. 국토부가 2015년 울릉공항기본 계획 수립 당시 검토한 기종은 ATR-42이다.  현재 국내에서 이 같은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가 없다. 울릉공항에 신규 항공사(소형항공사 혹은 국내 LCC) 취항 등에 맞게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국토부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취항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하이에어의 운용기종은 국토부가 기본 계획에서 검토한 ATR-42가 아닌 ATR-72이다. 가장 큰 문제는 ATR-72가 이륙하기 위한 조건조차도 기관마다 제각각이란 점이다..따라서 아예 활주로 길이를 늘여 80인승이상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3

울릉공항 건설 ‘순항’… 공정률 27.18%

[울릉] 울릉도 사동리 울릉항과 연계해 바다를 메워 건설 중인 울릉공항건설이 2월 말 현재 27.18%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울릉공항을 건설 중인 DL이엔지 컨소시엄에 따르면 바다를 메우는 핵심인 케이슨이 포항영일만항에서 현재 11.9함을 제작했다.울릉공항의 활주로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해안에서 울릉(사동)항 외곽 동방파제를 따라 사석경사제(길이 447m), 케이슨 30함(987m)으로 호안을 건설하고 호안과 울릉항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현재 울릉공항건설의 현장 공정은 사석경사제로 300여m의 호안을 만들었고 케이슨 6함을(1함 길이 약 32m, 너비 20~32m) 설치했다. 앞으로 24함이 포항영일만항에서 제작해 운반한다.또한, 바다를 메울 가두봉 절취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두봉 절취는 총 912만㎥ 규모로 이중 19만㎥(2.1%)를 절취 했고 올해 127만㎥를 절취한다는 계획이다.DL이엔지 컨소시엄 관계자는 “울릉공항건설 호안을 만들 케이슨은 총 30함이며 현재 11.9함의 제작을 마쳐 39.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4함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현재 30함 중 6함(20.0%)은 이미 현장에 설치했고 올해 안으로 18함을 울릉도 현장에 거치할 계획이다. 공항 및 활주로 부지매립은 총 835만㎥중 2만㎥를 이미 매립했고 올해 85만㎥메운다.울릉공항건설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케이슨(높이 20.5m, 가로 32m, 세로 33m·무게 1만 900t)은 시멘트구조물로 바다에 띄워 바지선을 이용해 포항에서 운반해 온다.DL이엔지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바다를 메워 건설하기 때문에 호안 축조가 관건이며 호안 축조는 케이슨이 가장 중요하지만, 포항에서 제작 울릉도현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2

울릉도 산(山)과 조합원을 위해…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최영식(72)울릉군산림조합장은 “조합을 살린 4년 이제는 산과 조합원을 위해 일하겠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최 조합장은 당선소감으로 “이번 울릉군 산림조합장 선거에 성원해주신 605명 조합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4년간 주어진 소명인 조합과 조합원이 잘사는 울릉산림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4년 전 울릉군산림조합의 조합원은 조합의 존재와 필요성을 알지 못했다. 회계장부를 믿지 않았다. 출자금도 없다고 생각했다.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조합이었고 조합이 회생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조합이 인근조합과 통합위기였다. 따라서 오직 조합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4년 동안 월급을 받지 않고 집 농사일도 포기하고 오직 조합을 위해 일했고, 조합 내부 행정업무 개혁과 외부사업을 위해 뛰었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조합업무가 투명해지고 불신받던 출자금이 4년간 증가했고 조합의 자산이 부채보다 많아졌다. 과거 생갈할 수 없었던 7천만 원의 출자금을 적립했고 2022년 1억 2천만 원 흑자결산을 했다. 또한, 정부보조사업으로 10억원들여 유통센터를 건립했고 중앙회로부터 승용차 1대도 기증받기도 했으며 보조사업(50%)으로 덤프차(3.5t)를 구입 산림사업 기반이 조성되기도 했다. 산림조합 구 청사 1~2층을 수리 임대사업으로 재산 가치를 높였다. 유통사업도 확대 특화사업장 내 구판장 설치 운영 홈쇼핑 등 확대로 사업증대, 묘목 판매사업확대, 묘지관리 등 용역사업을 확대했다. 안전적인 산나물 채취와 유통 사업을 위해 산 마늘 씨앗을 살포했다. 최 조합장은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자원이 되고 돈이 되는 산으로 고치겠다는 복안이다. 산림조합 활성화를 위해 고로쇠수액, 산채 등 임산물 판매사업 확대, 묘목생산 및 관광객 대상 묘목판매, 울릉도 특산임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 상품 개발, 중앙회와 함께 산림사업 대상지 발굴과 사업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굴삭기 등 산림사업 장비 구입으로 사업원가 절감 죽도(산림청 소유)관광지 산림조합 위탁관리 추진 성인봉 관광 곤돌라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2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중…공정률 2월 말 기준 27.18%

울릉도 울릉(사동) 항 동방파제와 연계해 바다를 메워 건설 중인 울릉공항건설이 2월 말 현재 27.18%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순항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기 때문에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바다를 막는 호안(護岸.revetment)을 만들어 부지조성 사석 및 토사 유실을 막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안축조는 사석 경사제로 하지만 울릉도는 수심이 워낙 깊어(최고 수심 28m) 사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높이 약 30m 무게 1만t급의 케이슨을 거치해 호안을 축조한다. 울릉공항의 활주로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해안에서 울릉항 외곽 동방파제를 따라 사석경사제(길이447m), 케이슨 30함(987m)으로 호안을 건설하고 호안과 울릉 항 사이를 메워 활주로를 만든다. 현재 울릉공항건설 현장 공정은 사석경사제로 가두봉 해안에서 300여m의 호안을 축조했고 케이슨 6함을(1함 가로, 세로 32.15m, 32m, 높이 24m, 약 1만 5천t)설치했다. 앞으로 케이슨 24 함이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 운반해야 한다. DL이엔지 컨소시엄 관계자는 "울릉공항건설 부지조성을 위해 호안을 축조할 케이슨은 총 30함으로 현재 11.9함의 제작을 마쳐 39.7%의 공정을 보이고 올 연말까지 24함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상이 좋아지면 포항신항만에 제작돼 있는 7번째 함을 시작으로 올해 18함을 울릉도로 옮길 계획이며 기상이 좋으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다를 메울 가두봉 절취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두봉 절취는 총 912만m3 규모로 이 중 19만m3 (2.1%)절취 했고 올해 127만m3를 절취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및 활주로 부지매립은 총 835만 m3 중 2만m3 를 이미 메웠고 올해 85만m3 매립한다. 포항신항만에 제작된 케이슨의 울릉도 현장까지 이동이 가장 힘든 공정이다. 1만 t급 거대한 시멘트구조물인 케이슨을 바다 바다에 띄워 4척의 바지선을 이용해 동해바다를 건너와야 한다. 울릉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2시간 걸린다. 특히 육상에서 제작된 케이슨은 해상에 대기 중인 FD선에 옮겨 실은 후 바다로 나가 울릉도로 예인할 장소까지 이동, FD선에 물을 채워 싣고 있던 케이슨이 뜰 때까지 가라앉힌 후 예인선이 끌어 울릉도까지 이동한다. 만약 동해바다를 건너오다가 파도가 높으면 물에 잠겨 가라앉기 때문에 기상이 3일이상 좋아야 운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거의 운반이 불가능하다. 케이슨 거치가 완료되면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를 메워 부지를 조상하기 때문에 작업진도가 빨라진다. DL이엔지 컨소시엄은 활주로·공항터미널·주차장의 부지조성 등 대부분이 토목공사다. 따라서 바다를 메우는 공사가 대부분이며 DL이엔지 컨소시엄은 지금까지 부지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공항터미널 등 청사 및 부대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DL이엔지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바다를 메워 건설하기 때문에 호안 축조가 관건이며 호안 축조는 케이슨이 가장 중요하지만, 포항에서 제작 울릉도현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2

울릉도 공항개항 맞춰 면세점추진…경북도 내국인 대상 설치 용역

오늘 2025년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에 내국인 면세점을 설치하고자 경상북도가 용역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경북도는 울릉공항에 내국인 면세점을 설치하고자 용역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오는 2026년 취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경북도는 해외 도서공항 면세점 운영 사례를 분석해 도서지역 면세점 운영 방안과 법적 요건 완화, 관련 조항 신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릉도 면세점 설치 용역은 8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면세점 설치를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국내 공항 면세 혜택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제공된다.  하지만,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에게 공항 면세 혜택(1회 600달러 이하)이 제공되고 있다. 제주공항의 조세특례제한법상 관광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면세점 특례 규정이 적용돼서다. 경북도는 제주도 면세점 내국인 특례를 개정해 면세대상을 도서지역 및 도서공항으로 확대하거나 도서지역에 대한 내국인 면세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공항은 국토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에 따라 도서지역 등 교통 취약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설치하는 소형 공항이다. 울릉공항과 흑산공항(2026년 개항 목표), 백령공항(2027년 개항 목표) 등이 해당한다. 울릉공항에 내국인 면세점이 들어서면 울릉도 일자리 창출과 울릉도 웰빙 특산물 유통 창구 확대,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공항을 운영할 계획인 한국공항공사도 울릉공항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면세점 설치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0

울릉도공항 80인승 항공기 운항 가시화

현재 공정률 27.18%로 순조롭게 건설되는 울릉도공항이 애초 50인승에서 8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시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소형 항공운송사업 승객 좌석 수는 50인승 이하로 제한돼 있었지만 규정이 완화될 전망이어서 울릉도공항 활주로 길이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소형 항공운송사업 등록 기준을 현재 50석 이하에서 최대 80석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50인승 취항에 맞춰 건설 중인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 1천200m로 소형공항으로 건설 중이다. 도는 설계와 착공 때와는 달리 국토부가 소형 항공운송사업 승객 좌석 수 제한 완화를 검토함에 따라 울릉공항 활주로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것으로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에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용역에서 규제 완화에 따른 울릉공항 영향 분석, 이·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술 검토, 이·착륙 중량 증가에 따른 활주로 연장 및 포장 단면 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80인승 항공기 운항을 위한 공항 건설 및 운영 측면을 고려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활주로가 1천200m에서 100m가 늘어나면 80인승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현재 소형 항공운송사업 등록을 위한 항공기 기준으로는 업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에 따라 등록기준 완화를 검토하는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항공기 제작사의의 주력 생산 제품이 과거 50석에서 70∼150석으로 바뀌는 점도 작용했다. 경북도는 울릉공항에 80인승이 취항하면 공항과 관광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내부적으로 소형항공기 좌석 수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소형 항공 기준이 80인승으로 바뀌면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 등 안전을 위한 검토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현재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가 80인승 이·착륙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추진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5년 3분기까지 총사업비 7천92억 원을 투입해 1.2km급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부대시설 등을 완성하고 시험 운영을 거쳐 2026년 울릉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10

울릉도 떠나갈 듯 ‘윷이야’ 화합 한마당…울릉군민 윷놀이 대회

울릉도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4회 울릉군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가 울릉군 내 직장단체, 마을단위대표 등 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겨우내 눈과 씨름하던 울릉도 주민들이 따뜻한 새봄을 맞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눈이 쌓여 만날 수 없었던 이웃사촌, 동네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새마을 윷놀이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임을 하지 못해 4년 만에 개최돼 오랜만에 울릉도주민들이 모여 윷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가 주관한 이날 새마을 윷놀이대회에는 김규율 울릉부군수, 공경식 의장, 김진규 교육장, 조영철 농협울릉군지부장을 비롯해 각급기관 단체장 및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 직장 및 사회단체, 마을 단위 등 울릉도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풍년, 풍어와 직장, 단체, 주민 등 상호 간 소통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새마을 윷놀이 대회는 직장, 단체 남자부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울릉로타리클럽 등 14개 팀, 여자부 울릉교육지원청, 해돋이 적십자, 울릉읍 저동 1리 새마을 부녀회 등 21개 팀이 참가했다. 또 일반 남자부,  울릉읍 도동 3리 경로당, 학포마을,  도동 3리 개발위원회 등 13개 팀, 여자부 울릉걷기 도동팀, 서면 남양1리 쉼터, 천부새마을부녀회, 울릉읍 사동3리 경로당 등 2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 중 남자 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던지는 윷), 여자팀은 채 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예선전과 준준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준결승과 결승은 3판 2승 제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결과 직장, 단체 남자부 1위 울릉로타리클럽, 2위 울릉청년단, 3위 울릉읍 사무소, 여자부 1위 울릉읍도동어촌계부녀회, 2위 북면새마을부녀회, 3위 저동2리 부녀회가 차지했다.  또한, 일반 남자부 1위 서면 남양1리 쉼터, 2위 울릉읍 사동3리 경로당, 3위 울릉읍 저동 2리 경로당, 여자부 1위 사동1리 마을 부녀회, 2위 서면 남양3리 새마을부녀회, 3위 울릉읍 도동 3리 경로당이 차지했다. 각부 1위에서 상금 30만 원, 2위 20만 원, 3위 10만 원이 주어졌다. 한편, 윷놀이 대회가 끝난 후 경품을 통해 대형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과 각 휴지, 말이 휴지 등 생활에 필요한 푸짐한 필수품을 참가주민들에게 나눠줬다. 한 참가자는 “윷놀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 근심·걱정을 잊고 함박웃음을 나눴다”며“울릉군민들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고,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석두 회장은 “코로나19로 4년동안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많은 눈 때문에 치진 주민들을 위로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이번에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많은 주민들이 힐링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윷놀이대회를 시작한 이유는 울릉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이웃 간 왕래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눈이 녹고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 이웃 간 무사안녕을 묻고,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개최되기 시작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9

새 울릉도수협호 조합원이 주인…김영복 당선자 주인을 받드는 선장 되겠다

김영복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당선자 김영복(58)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과 함께 울릉수협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조합원들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라는 목소리로 받아들이고 언제나 가르침을 되새기며 울릉수협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를 지지하지 않은 거의 절반의 조합원들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다가가고 보듬고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새 울릉도수협호의 선주는 바로 조합원 여러분이다. 따라서 진정한 주인이고 저는 여러분이 선택한 선장이며 직원들은 선원이라고 강조했다.  주인인 조합원께서 맡겨준 새 울릉수협호를 성심 다해 관리하고 항해, 만선을 통해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한 몸 던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또한,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과 감사에 보답하고자 직접발로 뛰며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오랜 기간 울릉군수협직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은 꼭 지킬 것이며 공약 외에도 조합원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잘못 할 때는 항상 꾸짖고 지도를 주시고 올바른 회초리를 들어주시기 바라며 그때마다 늘 울릉수협 조합원 곁에서 귀를 기울이고 항상 변치 않은 겸손한 자세로 남아있을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우리 모두의 승리와 함께 새 울릉수협호가 먼 대해(大海)까지 항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성원과 지지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절반에 가까운 조합원들에게 더욱 겸허한 자세로 다가가 소통과 포옹으로 함께 울릉도수협호가 순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9

해양도시 울릉도와 제주시 맞손…해양왕국 섬 지자체 함께 번영

과거 해양왕국을 꿈꿨던던 우산국 울릉도와 탐라국 제주시가 함께 손을 잡고 상호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고자 맞손을 잡았다. 대한민국 동해를 대표하는 섬 지자체인 울릉군과 남해의 대표섬 제주도를 대표하는 제주시가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긴밀하게 구축, 상생발전하고자 조인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9일 제주도로 건너가 제주시청회의실에서 강병삼 제주시장과 해양왕국 양 섬 지방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조인식을 했다. 울릉군과 제주시는 자매결연을 통해 공동번영을 위해 행정, 경제, 문화, 환경, 복지, 관광, 축제 등 다방면의 교류를 확대하고 직거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의 배경에는 지난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제주지역 해녀들이 울릉도와 독도 어장까지 진출한 인연을 시작으로 이어진 교류가 발단이 됐다. 지난해 11월 울릉군에서 열린 ‘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의 복제 본 제막식에 참석한 강 시장에게 남 군수는 해양산업 교류와 함께 문화, 교육, 환경, 관광 등 다양한 교류의사를 전달했고, 강 시장은 긍정적 검토 후 협약으로 이어졌다.  협약식에 앞서 지난달 열린 울릉도 눈 축제 기간에는 제주시는 안우진 부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울릉군을 방문해 협약에 관한 업무협의 등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가진 후 남 군수와 관계공무원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4년 만에 열린 ‘제주 들불축제’에 참석해 상호 교환 첫 교류를 시작했다. 또한, 울릉군독도박물관 제주시 상설전시관 운영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선진시스템(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등 제반사항 경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자매결연식은 제주의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위해 과거와 달리 실무팀 위주로 구성해서 참석했다. 남한권 군수는 “예전에 섬 지역은 가난과 고립의 상징이었지만 이젠 섬은 풍요와 치유, 여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다른 도서지역보다 거주와 관광 등 섬 지자체 중 완성형에 가까운 배울 점이 많고,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9

울릉도 전호추출물 화장품 출시…LG생활건강 지난해에 이어 크림 2종

울릉도 봄의 전령사 웰빙 산나물 전호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한 화장품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출시돼 울릉도 농가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클린 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성분부터 패키지까지 ‘피부에는 순하고, 지구는 깨끗하게’를 모토로 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Love us, Love Earth)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젤 아쿠아 크림 2종은 청정 지역 울릉도에서 자란 전호 추출물과 릴리프 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 감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이번 화장품에 이용된 전호 나물은 LG생활건강 연구원이 울릉도 농장에서 2만 시간 동안 정성껏 직접 기른 전호의 생명력을 더해 피부에는 더욱 순하고, 효능은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우선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은 수분감 있게 발리는 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24시간 동안 피부 겉 보습과 속 보습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논코메도제닉 테스트까지 완료해 여드름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로 탄력 있는 사용 감과 부드럽고 매끄러운 마무리가 특징이다.  피부에 전달된 보습력이 피부 각질층 10층에서도 100시간 동안 유지된다. 깨끗하고 건강한 수분과 영양 가득한 유분이 피부 본연의 유·수분 밸런스를 케어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공식 인증을 받은 비건 처방 제품이다.  LG생활건강 울릉도에서 울릉샘물 생산을 준비 중인 가운데 지난해 울릉도에서 자란 산나물 ‘전호’ 추출물을 함유하고 비건 인증을 받은 ‘비욘드 엔젤 아쿠아’ 라인을 출시했다. 지난해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토너’와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 등 2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에디션을 출시 모두 4종이 출시됐다.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토너'는 클렌징 후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워터 제형의 비건 인증 토너로, 500ml 대용량으로 제작돼 여러 번 닦아내며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9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납세도천사…박언휘 원장‘아름다운 납세자’수상

울릉도 출신 기부천사 박언휘 대구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7일 제57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성실히 납세하는 당신은 대한민국영웅입니다.” "대한민국 빛이 되어준 당신은 모범납세자 입니다" 슬로건으로 기획재정부가 모범 납세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원장이 받은 '아름다운 납세자'는 성실납세와 함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고용창출·공익가치 실현 등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납세자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납세자' 박 원장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이웃을 위해 무료병원운영, 농촌지역 무료순회 진료 등 30년간 의료봉사를 실천한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올해 1월 대한적십자사 117주년 기념해 1천만 원 이상 고액기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명예장을 받기도 했다. 박 원장은 경북적십자사 포항·울릉·울진담당 상임 부회장이다, 박 원장은 대구에 거주하고 있지만, 울릉도출신으로 경북지역의 적십자 상임부회장은 맡아 1천만 원이 넘는 적십자회비를 납부하고, 솔선수범을 통해 적십자회비 모금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 원장은 2016년 이미 대한민국 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기도 하다. 특히 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재대구 울릉향우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대구 장애인 위한 후원 등 각종 봉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18년간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기부했다.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하면서 자란 자신을 생각하며 울릉도 학교 후배 및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 잊지 않고 보내는 등 그녀의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고 봉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8

울릉도 관문 항 관광객 맞이…의용소방대 저동·도동·사동항 대청소

아름다운 울릉도는 우리가 깨끗하게 가꾼다. 울릉도 봄 관광철을 맞아 관문항 도동·저동·사동항 주변과 마을 안길에 대한 대대적인 물 청소가 시행됐다. 이번 대청소는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울릉읍 도동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태현) 저동남성의용소방대(대장 정석두 울릉군연합회장), 사동남성의용소방대(대장 이기혁)가 나섰다. 울릉도에는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린 가운데 눈이 녹으면서 흙먼지와 눈으로 의해 보이지 않은 지역에 모인 생활쓰레기 등 지저분해진 마을 안길 대청소가 전개됐다. 또한, 봄 관광시즌은 맞아 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읍 도동, 저동, 사동항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객 진입 및 마을 안길을 말끔하게 정리했다. 울릉읍 관내 3개 남성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이 동원돼 물탱크차량과 일반차량을 동원해 봉래폭포관광지구 등 관광객들의 이용이 잦은 지역에 대해 물청소를 했다. 각 대 남성 소방대원들은 소화전에 자체 보유한 동력 펌프를 이용 강력한 힘으로 물을 뿌려 겨우내 더럽혀진 시가지 및 도로 청소하는 등 깨끗하게 단장했다. 특히 코로나19시대를 마감, 자연이 아름답고 깨끗한 울릉도를 찾는 힐링관광객들에게 물청소를 통해 깨끗한 울릉도를 이미지를 심어주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화재예방 캠페인 및 도로 정리를 병행 시행했다, 울릉읍 도동항은 묵호와 포항에서 들어오는 여객선, 저동 항은 강릉과 독도 관광객, 사동항은 울릉크루즈와 후포에서 들어오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입항하는 항구다. 따라서 울릉읍의 저동·도동·사동항구는 울릉도 관문으로 관광객들이 들어올 때 나갈 때 모두 다니고 특히 독도 탐방까지 하는 항구인 만큼 울릉도 얼굴이다. 정석두 연합회장은 “울릉읍 지역 남성 의용소방대원들이 바쁜 생업을 마다하고 힘든 호스를 들고 물청소를 실시 도로가 깨끗해 졌다”며“봄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봉사에 나선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국진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가 발생하면 앞장서 진화에 나서는 등 화재진화, 예방에 힘쓰는 가운데 강력한 소방호스를 통해 마을 안길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는 수고를 했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8

울릉도 주민현안 수시로 챙긴다…울릉군의회 ‘3월 정례 의원간담회’

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는 7일 운영위원 회의실에서 ‘3월 정례 의원간담회’를 열어 울릉군의회 임시회 일정과 의원 상호 간 소통 및 조례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제270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협의하고, 울릉군이 심사, 승인을 요청한 조례안 5개 안건 등에 대해 의원 상호 간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울릉도 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현황에 대해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특별법 제정에 울릉군의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에 울릉군이 제출한 주요 조례안은 울릉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급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릉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이다. 또, 울릉군 지방공무원 수당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울릉군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릉군 친환경농업육성 지원조례(안) 등 5개 안건에 대해 관계공무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세부 내용을 검토했다. 공경식 의장은 “울릉군이 추진 중인 사업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며“집행부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 울릉도군민을 위한 울릉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8

울릉도 밤 ‘일몰부터 은하수까지’…‘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여행

울릉도의 특색 있는 아름다운 관광 상품이 전국 및 경북도 관광 상품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울릉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특색 있는 관광지임이 입증됐다. 울릉군은 문화관광체육부가 공모한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과 경상북도가 공모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가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문화관광체육부에서 공모한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운영’사업 분야에 “한 점 섬 울릉도에 살거나”라는 명제로 지난해 5월~11월까지 울릉도 안에서 진행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구성, 응모했다. 심사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55개의 특색 있는 접수프로그램을 접수했고 이중 최종 15개 상품이 선정됐으며 울릉군의 ‘한 점 섬 울릉도에 살거나’가 당당히 선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울릉도옛길에서 만나는 오카리나 역사해설을 시작으로 울릉도 학포 개척 역사문화제, 독도선상 음악회, 해설이 있는 망루 산책 숲속 작은 음악회, 울릉도 해남해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있다. 또한 너새너와일궈 놀이 한마당, 나리분지 야생화 사생대회, 어화(漁火) 둥둥 밤바다 문화공연으로 울릉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요소를 곁들인 품격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울릉군청과 울릉문화원, 울릉문화예술단체연합회, 울릉문화유산지킴이가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 구성과 기획, 공모심사까지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울릉군 문화관광트렌드의 변화를 확연히 느꼈다. 또한, 지난 5일 울릉군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야간관광상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경북 야간관광상품은 매년 특색 있는 시군별 야간관광상품 공모를 통해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4개의 시·군을 선정한다.  경북도 내 총 9개의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울릉군은 4개 시·군에 선정돼 1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6천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울릉군은 ‘일몰부터 은하수까지’라는 주제로 자연 그대로의 관광자원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울릉군만의 특색 있는 야간관광상품을 계획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별천지 나리분지에서 은하수 감상,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투막집) 야간 관람, 야간 산책, 야간 버스킹, 울릉도 특미를 활용한 야식 체험 등이 있다. 자연경관과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야간관광명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대형 조형물 및 다양한 조명등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요했던 밤 시간대 울릉도를 활성화해 지역 활기를 불어넣고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비로운 밤의 매력을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며 앞으로도 문화성, 여가성을 갖춘 다양한 야간관광상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8

강원도~울릉도 항로 운항재개…강릉항 3월 24일, 묵호항 31일

강원도 강릉·묵호~울릉도 저동·도동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이 재개되고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항도 시작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동해운항센터는 겨울철 해상기상악화와 선박수리, 정기검사 등으로 휴항 중이던 강원도~울릉도 여객선이 모두 운항재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릉~울릉도 저동항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 5호(톤수 388t, 정원 438명)는 오는 24일부터 묵호~울릉도 도동항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 1호(총톤수 388t. 정원 442명)는 31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이와 함께 울릉도~독도 항로를 운항하는 씨스타 11호는 18일부터 도동항에서 저동 항으로 옮겨 운항한다. 이는 도동항 공사 때문에 선석이 확보되지 않아 옮긴다. 강릉·동해~울릉도 간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울릉읍 도동과 저동리의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철 휴항기간 동안 수도권·충청권에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먼 거리에 있는 경북 포항지역 여객선을 이용해야 해 불편함이 컸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울릉도 개척 이래(통계조사) 최대인 46만 1천375명으로 지난해보다 6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관광문화체육실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21년 27만 1천 901명보다 18만 9천474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46만 명은 역대 가장 많았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기 전해인 2013년 41만 5천180명보다 5만여 명이 많아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많은 외지인이 울릉도에 입도했다. 강원도 지역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소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여객선이 정상 운항을 한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강릉항 씨스타 5호는 15만 4천 명(왕복), 묵호항 씨스타1호는 10만 8천 명(왕복)을 수송해 각각 29%, 3% 증가에 그쳤다. 동해운항센터 관계자는 “운항재개기간까지 관계 기관과 협업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선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7

울릉도 관광 본격시작 이달 전 노선운항…울릉썬플크루즈 17일 운항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이달 모두 운항을 재개하는 가운데 겨울철 승객 감소, 정기점검 등 이유로 운항이 중단됐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17일을 운항을 재개한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5천t, 정원 628명, 차량 200대)는 봄 관광시즌을 맞아 ‘내 차로 가는 울릉도 여행’을 슬로건으로 17일부터 다양한 서비스로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울진후포항~울릉도 울릉(사동)항을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울릉도 접근시간이 마땅찮지만, 육지와 울릉도 간 최단 거리를 운항, 대형 크루즈선으로 4시간 대 운항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선사인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은 울릉도에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봄 시즌을 맞아 ‘4명 이상 차량 본 선비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한 달간 4명 이상 왕복승선권을 예매 후 본 프로모션에 신청한 고객은 경차에서 승합차까지 전 차종에 대해 왕복 차량선적 본 선비가 무료로 적용된다.  하지만, 차량 선·하적 시 발생하는 하역비는 항운 노조에 지급하기 때문에 내야 한다. 또한, 3명 이하 여객 및 울릉도 주민의 도서등록 차량에 대해서도 차종에 따라 최대 57% 차량선적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시행된다. 선사 측 관계자는 더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 프로모션을 진행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포~포항 간 셔틀버스는 운행이 중단됐다. 울릉썬라워크루즈는 지난해 9월29일 취항 기존 소형 쾌속여객선에 비대 월등한 운항률로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내차와 함께 여행할 수 있고 멀미 없이 내가 가고 싶은 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총 길이 143m, 폭 22m에 21노트로 운항 울릉도까지 4시10분 대 운항이 가능하며 안락하고 쾌적한 선내 공간 등 안전한 바다여행을 할 수 있는 여객선이다.  특히 선박 내부에는 카페테리아와 화주 휴게실, 편의점, 반려동물 보호실, 코인노래방, 야외매점 등도 설치돼 바다 여행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흥국 대표는 “봄 여행시즌 많은 분들이 내 차를 이용해 부담 없이 편안하고 색다른 울릉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울릉주민들도 저렴한 차량운임으로 편리하게 육지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7

개교 100년 넘은 울릉초등학교 철거…새로운 100년 준비, 도약 위해

울릉도에서 학교 규모가 가장 크고 개교 100년이 넘은 울릉초등학교(교장 오정선) 건물이 철거되고 미래 새로운 100년을 위해 신축에 들어간다. 울릉초등학교는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 115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현재 울릉초등학교의 철거가 진행 중이다. 울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건축한 지 40년 넘은 울릉초등학교 기존건물 교실 동 2동을 1월31일~3월31일까지 철거하고 2024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신축한다.  최근 준공한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는다.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울릉초등학교의 신축은 교육부가 낡은 학교 건물을 신축 현대화하고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펼치면서 울릉초등학교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울릉초등학교 앞, 뒷동 건물(교육 동)을 철거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교육시설에 부합하도록 건축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조 5천억 원을 투입,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제로에너지 건축 기법을 적용해 개축 또는 리모델링,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으로 교육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린 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된 울릉초등학교는 새롭게 신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울릉초등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지역주민 등 사용자들이 건축가와 함께 참여해 밑그림을 그리는 등 사전 기획부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초등학교 신축에 앞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TF팀 ,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인사이트 투어 및 워크숍’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위커숍을 통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상황 등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없애고 사용자 중심의 참여 설계가 반영되도록 사전기획 용역업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완성도를 높이고 울릉도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린스마트 학교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울릉초등학교는 한때 학생 수가 1천 명을 넘었을 만큼 울릉도 대표하는 초등학교다. 울릉초등학교는 지난 1908년 2월 17일 관어학교로 창설돼 올해 115주년이 됐다. 지난 1910년 11월18일 사립 신명학교로 개교됐고, 1914년 4월1일 울릉도 공립보통학교, 1941년 4월1일 도동공립국민학교, 1976년 11월 22일 울릉국민학교로 개칭됐다. 울릉초등학교 졸업생은 특이하게도 8살에 입학 정상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의 졸업횟수는 자신의 출생 뒷연도와 같다. 예를 들어 1955년생은 55회 졸업생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6

‘공감·소통·따뜻한 울릉교육실현…제39대 김진규 울릉교육장 취임

‘공감과 소통으로 따뜻한 울릉교육 실현’을 슬로건으로 제39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김진규(60)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이 1일 자로 취임했다. 신임 김진규 교육장은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과 교육수요자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울릉교육 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감과 소통을 최대의 덕목으로 생각하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지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겠다.”라고 말했다. 울릉이 고향인 김 교육장은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1988년 영천 임고중학교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포항고등학교 외 6개교에서 23년간 교편을 잡은 후, 안강중학교와 상모중학교 교감을 거쳐 평해정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이후 장학관으로 전직, 포항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으로 3년 6개월간 근무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교직원들이 믿고 따르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여 원만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1남 2녀이며, 취미는 카약 타기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신규 교직원(9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했다. 수여식에서 김진규 교육장은 “경북교육의 첫걸음을 울릉에서 내딛는 선생님들의 출발을 울릉교육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갖춘 교육자로서, 수요자 중심의 학생 교육과 학부모님의 만족도 향상 및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신규 교직원들은 봉사 임무 수행과 청렴 실천 등 소임을 다할 것과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장은 수여식을 마치고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읍 도동에서 학교 업무를 마치고 만덕호를 타고 복귀하던 중 풍랑을 만나 천부면 앞바다에서 전복되는 사고에서도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려다 순직하신 故 이경종 선생님의(당시 35세) 추모비를 찾아 고귀하신 선생님의 사도(師道) 정신을 추모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6

울릉독도단체에 이례적 日 교수·기자방문 …독도에 대해 전향적 계기 되길

일본의 학자와 기자는 울릉독도에 관해 한국 전문가 집단의 설명을 잘듣지 않고 토론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울릉독도에 대해 역사적, 학술적 대응과 정통성이 부족해서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번에 울릉독도관련 일본의 학자와 기자에게서 큰 변화를 느꼈다. 일본의 독도 학술연구진이 우리나라 대표 독도단체인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를 방문한 것이다.  독도사랑회는 울릉독도관련 오래된 단체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 21주년이 되는 단체다. 특히 2004년과 2005년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된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두 차례 성공했다. 지난 2005년 울릉독도가 개방된 것도 이들의 활동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시마네현이 2005년 3월16일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영향이 크지만, 민간단체의 활동도 힘을 보탰다. 특히 민간단체로 유일하게 독도홍보관을 운영,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입증하는 고지도,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문서 등 우리나라 민간단체로는 독도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일 기무라·김세덕 일본 오사카관광대학교수, 마이사와 타츠야 고베대 대학원 연구원, 사와다가츠미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겸 기자가 독도사랑회를 방문 길종성 중앙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독도홍보관에서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와 독도사진 및 자료들을 자세히 살피고 독도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활동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이는 일본 학자, 기자로 극히 드문 일이다. 기무라 교수는 길 회장에게 독도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독도사랑회(독도홍보관) 운영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문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시작과 성공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했다. 기무라 교수는 “독도단체들이 모두 일본에 배타적이고 강성이냐?”라는 질문과 독도사랑회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는 것이다. 가츠미와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겸 기자는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를 창립해 의장으로서도 활동, 결성과정과 이후 활동 계획”을 묻기도 했다. 길 회장은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의장직도 맡고 있다.  마이사와 연구원은 “길 회장의 활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는 것. 울릉독도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길 회장은 이들에 대한 설득을 놓칠 리 없다.  소위 말하는 호랑이 꼬리를 밟은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길 회장을 모르고 만났을까? 결코 아니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도 인터뷰할 계획이다. 일본 독도학술연구진의 독도사랑회방문에 대해 그들의 순수성을 믿고 싶다. 독도가 왜 일본 땅이 아닌지 충분히 이해될 기회와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학자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해 종지부를 찍는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6

日 울릉독도 섬 개수에 포함…35년 만에 재집계에서

일본의 울릉독도영토침탈이 가속화, 노골화되면서 최근 일본 국토지리원이 열도의 섬 개수를 다시 세면서 한국령 울릉독도를 일본 섬에 포함해 집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지리원(GSI)는 지난달 28일 2022년 ‘전자국토기본도’에 기초해 갱신한 전국의 섬 개수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섬 개수는 총 1만 4천125개로 지난 1987년 해상보안청이 조사한 6천852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국토지리원은 1987년 조사 때와 섬 개수가 달라진 이유는 측량기술이 발전해 지도의 정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면서도 국토 면적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35년 전 집계 당시 작은 섬 군집과 큰 개별 섬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수천 개의 섬이 하나의 섬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해당 자료에는 독도도 포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새 집계 결과가 교과서 및 각 부처가 발표하는 백서를 작성할 때 공식 표준으로 쓰인다고 보도했다. 국토지리원은 35년 전과 마찬가지로 자연적으로 생긴 육지이며,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에도 물 위로 떠 있는 섬 중 100m 이상인 섬을 컴퓨터로 자동 계측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인공적으로 메워 형성된 육지는 이번 집계에서 빠졌다. 이번 재조사는 집권당인 자민당 아리무라 치코 의원이 2021년 12월 국회에서 “섬의 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국익과 관련된 중요한 행정 문제”라고 말한 이후 이뤄졌다. 한편, 섬을 세는 방법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는 없다. 다만,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섬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육지로, 물로 둘러싸여 있고 만조 시 물 위에 있는 지역”이라고 명시돼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5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알리미…울릉군 지질공원해설사간담회

울릉도·독도는 대한민국 제1호 인증 국가지질공원이며 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지질공원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질공원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봄철 관광시즌을 앞두고 지질공원 해설사 간담회를 열었다. 울릉도 지질공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해설사들의 어려움 청취 등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는 울릉군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와 지질공원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설사 현장 활동 처우개선과 2023년도 해설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울릉도·독도 지역은 지난 2012년 12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현재 국내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청송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총 13개의 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있다.  울릉군은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을 지질관광에 접목시켜 스토리 마케팅을 통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동해안 관광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도 정보과 지질공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스토리를 위해 교육을 시키는 등 총 30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지질공원 해설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지형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울릉도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자긍심을 갖고 지질공원해설사로서의 본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해설 프로그램이며, 3월 15일부터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홈페이지 또는 현장 접수(☏ 054-791-211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울릉도, 독도 지난 2012년 12월 21일 제1호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울릉도ㆍ독도 23곳 명소와 제주도 10개 명소를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울릉도 독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된 곳은 도동·저동 해안 산책로, 봉래폭포, 부속도서 죽도, 통구미의 거북바위 및 향나무자생지(천연기념물 48호), 남양리 내륙의 주상절리 국수 바위 등이다.  또 서면 버섯 바위, 학포 해안, 태하리 붉은색의 황토 구미, 해안 산책로 및 대풍 감, 현포리 노인봉, 추산 송곳봉, 해상에 떠 있는 코끼리 바위, 용출소, 알봉, 나리분지, 성인봉원시림, 죽암몽돌 해변, 삼선암, 섬목 해안 및 관음도도 포함했다. 독도는 삼형제굴 바위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지질공원지정은 총 23개소 127.9㎢로 울릉도·독도 전 지역에 해당된다. 따라서 울릉도와 독도는 섬 전체가 거의 대부분 국가지질공원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5

울릉도서 ‘오늘도 캠핑하듯 산다.’…EBS 1 TV 한국기행 제5부

울릉도 겨울철의 풍광과 주민들의 삶 등을 담은 EBS 1TV 한국기행 휴먼 다큐멘터리 제5부작 ‘오늘도 캠핑하듯 산다.’가 3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BS 1TV 한국기행은 3일 밤 9시30분 ‘눈이 부시게 울릉도‘ 제5부 오늘도 캠핑하듯 산다.’ 나만의 도원을 찾아 세상을 돌아다닌다는 이정윤씨를 담았다. 이 씨는 2년 전 꿈꿔왔던 풍경을 만나고 울릉도에 정착했다. 10년 동안 배낭 여행자로 전국을 돌아다녔던 그녀이기에 처음에는 답답한 섬 생활을 걱정하는 지인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이정윤 씨는 오히려 울릉도에서의 삶이 축복이라고 말한다. 창문만 열면 새파란 바다가 반기고, 발길 닿는 대로 텐트를 펼치면 그곳이 바로 하룻밤 여행지가 된다.  낭만적인 섬 울릉도의 숨은 풍경들을 만끽하고자 20kg 집채만 한 가방을 멘 채 거침없이 산에 오르는 이정윤 씨. 그녀의 여행 파트너는 1년 전 육지에서 데려온 강아지 소복이다.  그 사이 소복이도 진정한 강아지 여행자가 다 됐다. “자연은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돼요. 좋은 걸 보면서 거짓으로 살 수 없잖아요.” 여행 책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울릉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찾아, 늘 자연 속에서 ‘하하하’ 웃고 산다는 그녀의 여행 같은 삶을 함께한다. EBS 1TV 한국기행은 ‘눈이 부시게 울릉도’ 제1부 ‘성인봉 설산을 가다’ 제2부 ‘걸어서 울릉도 한 바퀴 중’, 제3부 ‘설국 환타지 나리분지’ 제4부 ‘내 사랑 학포’를 지난 27일부터 매일 9시 30분 방영했다. EBS 1TV는 울릉도의 겨울 풍경을 한반도 동쪽 끝 외딴섬, 울릉도. 바람과 파도가 깎아서 만들어 놓은 울릉도는 겨울이 되면 말 그대로 고립무원, 설국으로 변한다.  하얀 눈 세상을 간직한 그곳에서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삶의 궤적을 만난다. 해발 987m의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에 오르고, 높고 작은 산봉우리 사이사이 만들어진 작은 틈새 마을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눈밭을 발끝으로 느끼고, 코끝 쨍하도록 시린 바닷바람 느끼며 만나는 삶의 향기.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눈이 부시게 하얀 울릉도로 함께 떠나 보자를 주제로 울릉도 겨울을 방영했다. 제1부에는 ‘성인봉 설산을 가다’ 편은 겨울철 성인봉 등산객들의 등산로 확보와 안전을 책임지는 울릉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의 활약상을 실감 있게 그려냈다. 제2부는 ‘걸어서 울릉도 한 바퀴’는 일평생 바다 돌김을 채취해 자식들을 먹여 살렸다는 이재희 씨와 유금순 씨 부부는 아찔한 해안절벽을 거침없이 타고 내려가 까끌까끌한 바위에서 김을 채취한다.  그 손길에서 따듯한 정성이 느껴지지만, 그 정성도 날씨가 추운 겨울에만 다할 수 있다. 막 채취한 김을 일일이 펴는 것부터 말리는 일의 모든 과정이 까다로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제3부 ‘설국 환타지 나리분지’ 편은 동화 속 겨울 왕국, 함께 하실래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울릉도 유일의 평지 ‘나리분지’. 14년 만에 나리분지에서 눈꽃축제가 열렸다. 설국의 울릉도를 보고자 산 넘고 물 건너,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든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깊숙한 산길을 오르면 나타나는 겨울왕국, 나리분지. 눈부시게 하얀 눈꽃으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에서 모두가 마법이라도 걸린 듯 어린 시절로 돌아간 사람들. 제4부 ‘내 사랑 학포’ 편은 같이의 가치를 느끼는 하루 조선 시대, 울릉도에 첫발을 내디딘 이규원 검찰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진 학포 마을. 울릉도의 역사가 시작된 작은 해안마을의 신임 이장 백운배씨가 소개된다. 백 씨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도시에서 울릉도로 이사 온 김용신 씨의 이사를 돕고자 아침부터 발 벗고 나섰다. ‘눈이 부시게 울릉도’는 EBS 1 TV 재방송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5

울릉독도가 왜 한국 땅인가?…日 기자·교수 등 독도연구진에 설명

일본 오사카 관광대학 교수 및 마니이치신문기자 등 일본 독도학술연구진이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를 방문 울릉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설명을 들었다. 4일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의 결성과 독도사랑회 활동에 대한 학술적 연구 등을 조사하고자  기무라 일본 고베대학교수, 마이사와 타츠야연구원,  사와다가츠미 마이니치신문기자,  김세덕오사카관광대교수 방문했다.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기무라 교수를 비롯한 일행들은 독도가 표기된 고지도와 독도사진 및 자료들을 보고 길종성 독도사랑회 중앙회장의 독도활동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 활동 과정 등에 대해 물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일본 대학과 언론이 독도학술 연구를 위해 독도 사랑회를 찾은 것이 확인됐고 오랫동안 울릉독도를 연구한 길종성 회장의 설명과 함께 전시관 자료를 통해 이들이 독도의 진실을 접할 기회가 됐다. 길 회장은 독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한 독도활동에 대해 강연하듯 열변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독도의 진정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들과의 대화 내용이 왜곡, 변질하는 것을 막고자 녹음으로 담는 등 만전을 기했다.  기무라 교수는 길 회장에게 독도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독도사랑회(독도홍보관) 운영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문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시작과 성공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을 했다. 길 회장은 “21년째 맞는 독도활동의 시작은 2002년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울릉도·독도홍보대사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며“독도활동을 위한 출발점은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두 차례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했다. 독도단체들의 지원에 대해서는 공모사업 신청 말고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전혀 없다고 하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기무라 교수는 한국정부의 독도개방에 대해 독도사랑회의 역할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길 회장은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이후 독도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자 2005년 개방됐다고 본다. 독도사랑회가 독도개방의 실마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무라 교수는 “독도단체들이 모두 일본에 배타적이고 강성이냐?”라는 질문에 길 회장은 “대한민국에 2천 개가 넘는 독도단체들이 있는데 단체마다 지향하는 목적은 독도수호지만 활동방향은 조금씩 다르다며 강경노선을 걷는 단체들과 합리적 대응을 하는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고 했다. 또 기무라 교수의 독도사랑회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묻자 길 회장은 “ 독도사랑회는 일본의 역사왜곡(위안부 징용 등), 영토(독도)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 하고 사회·경제문화 등에 대해서는 이웃나라로서 서로 동반자와 경쟁국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향한다” 고 하자 동의하듯 고개를 끄떡였다. 길 회장은 “역사문제와 독도문제를 일본이 풀어낸다면 우리는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가게 될 것”이라며“일본 정치권은 역사왜곡과 독도문제를 더 악화시키면 훗날 후손들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배웠다는 사실에 더 큰 혼란과 절망을 느낄 거라며 그때는 이미 기성세대들은 죽고 없으니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고도 했다. 가츠미와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 겸 기자는 “길 회장이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창립해 의장으로서도 활동하는데 결성과정과 이후 활동 계획”을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길 회장은 “독도연대회의는 건강한 독도단체들이 모여 2020년에 창립됐다”며“앞으로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과 독도단체들을 융합하는 기구로서 독도에 대해 한목소리로 대응 할 단체로 활동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베대학교 마이사와 연구원은 “길 회장님의 활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다 길 회장은 “이제 일본도 소모적인 논쟁을 버려야 할 때라며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모든 일에서 당연히 대한의 영토인데 엉터리주장을 통해 시간을 허비하고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려 한다며 그럴수록 한일관계는 더 험악해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일본도 독일의 메르캘총리처럼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일본은 진정한 사죄와 배상 등을 통해 용서를 구하면 한일관계는 더욱 돈독해 지고 미국. 중국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우방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독도에 대해 관심도 없는 자국국민을 이용하는 일본 정치권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학자로서 언론인으로서 그런 역할을 잘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이 학술연구 프로젝트는 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며 앞으로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의 만남을 뒤로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독도사랑회는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5

울릉도 신비의 인삼향·단맛 물…우산고로쇠수액 공영홈쇼핑 생방송 판매

울릉도 심심산골 눈 속에서 생산되는 신비의 물로 인삼 향과 단맛이 나는 우산고로쇠 수액이 공영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다.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사업소가 주관한 ‘2023년도 국산 임산물 소비촉진사업 계획에 따라 공영홈쇼핑방송 지원에 선정된 울릉도 울릉팜스토리(대표 도현종)의 우산고로쇠수액이 방송된다. 우산고로쇠수액 공영홈쇼핑 생방송은 오는 3일 오후 4시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KT 올레 TV 채널 22번, 스카이라이프 채널 21번, LG U+ TV 채널 20번, SK 브로드밴드 BTV 채널 2번이다.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사업소 공영홈쇼핑 지원 사업에는 전국에서 약 40여 개 업체가 공모, 심사를 거쳐 13개 업체가 선정돼 홈쇼핑 생방송 및 심야 재방송 각 1회, 송출비용 지원 및 판매지원 등 총 2천3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울릉팜스토리는 이번 공영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신비의 물 우산고로쇠 수액이 전국적으로 판매돼 생산농가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현종 대표는 울릉도 우산고로쇠 영농조합법인(작목반)의 사무국장을 맡아 울릉도의 우산고로쇠수액 채취 생산과 판매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매년 직접 생산한 우산고로쇠 수액은 물론 작목반 회원들로부터 3천 통(1통 20ℓ) 이상을 수매, 온라인 판매와 대형마트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HCN 경북방송과 함께 추진한 케이블 방송 우산고로쇠 수액 판매 사업매출이 좋아 올해 3월 1일부터 HCN 경북뿐만 아니라 CMB(충청, 광주, 전라도) 지역 방송에도 송출하는 등 판매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공영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매출이 상승, 우산고로쇠수액이 홈쇼핑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 울릉도 우수 임산물 상품 홍보와 판로 지원을 통한 울릉도내 임업생산자 소득 증가 및 유통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전국 최다설지(多雪地)인 울릉도의 깊은 산골, 눈 속에 밑동이 묻힌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그 맛이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도에서도 해발 500~800m 산 중턱에 2~3m의 눈이 쌓인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울릉도 우산고로쇠나무는 육지와 130k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 자생, 교잡(交雜)되지 않고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순수 울릉도 원종으로 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붙인 활엽수이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의 1ℓ에 대한 성분 함유량은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약 40배, 마그네슘은 약 30배 높아 건강에 이상적인 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온화된 여러 가지 무기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가장 많이 함유된 이온은 칼슘과 칼륨이다. 이들 2종이 전체 무기성분 함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 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 있다. 특히 울릉도 우산고로쇠 수액(Acer okamotoanum)에는 인삼 향 성분이 들어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청 지리적 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 고로쇠 수액에는 2종의 파이라 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따라서 이번 공영홈쇼핑방송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우산고로쇠 수액이 소비자들에게 입증되면 울릉도 임산물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2

울릉도 국제적 섬 호텔 시범지역…케이팝모터스, 글로벌 스마트아일랜드

세계적기업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가 울릉도를 국제적인 스마트아일랜드시범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 1월 10일 2027년까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기업 5위권에 진입하겠다며 중장기 전략 ‘비전2027’을 발표한 기업이다. 케이팝모터스는 울릉도(울릉읍 사동리 13필지)에 국내 5성급 호텔을 건설계획인 (주)소노인터내셔널로부터 위탁운영 참여의향을 받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팝모터스는 울릉도에 호텔신라, 대명소노밸리와 손잡고 스마트베드타운에 진출 최고급호텔 건립으로 글로벌아일랜드 호텔사업에 세계특급호텔들과 손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케이팝모터스는 지난달 23일과 27일 국내최고 호텔업체인 호텔신라와 국내 최고 리조트 업체인 대명리조트소노벨리로부터 각각 울릉도 스마트아일랜드호텔의 운영에 대한 참여의향서를 신청받고 관련사업 본격화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21년 2월 울릉도에 건설 중인 세계적인 체인 라마다호텔 울릉에 투자를 참여한 이후 2년 만에 울릉도를 국제적인 스마트아일랜드의 시범지역으로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 울릉공항이 개항돼 주요 국내공항과 연결되면 시행 중인 대규모 호텔 및 리조트의 완성으로 울릉도는 세계적인 천혜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G20 국가의 주요 관광지 섬에 글로벌스마트아일랜드라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IoT 및 메타버스 등이 결합된 신개념 환경관광지로서 확고히 다질 것으로 내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어 환경관련 적법한 절차 등을 거쳐 설악산 케이블카처럼 울릉도에도 세계최고의 케이블카 및 곤돌라(삭도)업체와 업무를 맺고, 울릉도 섬을 일주하는 케이블카와 곤돌라 설치운행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케이팝모터스(주)를 지난 2021년 울릉도에 중인 세계적인 호텔체인 라마다 레지던스 울릉도호텔에 투자, 울릉도 친환 섬 건설에 동참하고자 라마다 울릉호텔업체인 엔드원과 MOU(본지 2021년 2월8일자)를 체결했다. 케이팝모터스와 울릉도 라마다 호텔은 호텔이 완공되는 2023년 호텔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친환경호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호텔 외벽을 CI GS 박막형 태양전지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호텔에 25종의 전기 차량을 배치,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해 울릉도가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 아일랜드의 메카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릉도를 G-20 국가의 중요 섬 지역에 글로벌 스마트 아일랜드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설치 기업의 수익은 물론 울릉군 지자체 및 대한민국 국익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모터스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종료시킨다는 각오 아래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기후협약기구 54개국에 약 1만5천500개의 전기자동차 전시판매장을 2027년까지 5년간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7종의 도로주행 전기자동차, 항공용 드론택시, 해상용 전기어선 및 위그선 등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는 등 세계화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2

울릉도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발령…동해해경 연안 위험예보제

울릉도 및 독도 동해 중부 전 해상에 기상이 악화, 연안에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연안 안전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2일부터 특보 해제 때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기상청 예보가 아니라 연안 및 해상을 담당하는 해경이 발령하는 제도다. 동해 중부 먼바다는 1일 오후 11시, 앞바다는 2일 0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일 오후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9~16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5회 발령했으며, 지난해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 시행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