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 살피고<br/>울릉경비대 격려·경계 현황 청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20일 이틀간 울릉군을 방문, 산사태·낙석사고 현장 등을 확인하고 울릉군민 대피시설 등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먼저 이 장관은 울릉도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추가적인 낙석 위험을 철저히 점검하고 낙석 위험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꼼꼼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울릉도 일주도로 구간 내 현포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장을 찾아 지난달 발생한 산사태의 피해복구 현황과 향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복구 사업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항구 복구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20일에는 울릉군 비상 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 사이렌을 점검한다.
또 2026년 완공을 앞둔 울릉소방서 신설 현장을 방문해 소방안전대책을 점검하고, 2026년 개항을 앞둔 울릉공항 건설사업 현장도 확인한다.
한편, 이 장관은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해안 경계 현황을 청취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상민 장관은 “올여름 기록한 역대 최고 강도의 장마와 같이 기후위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급경사지와 같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