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제주해녀아카데미·문화제…제주해녀 울릉도·독도출향 등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0-17 14:44 게재일 2023-10-17
스크랩버튼
울릉도 해녀의 물질 활동 모습 제주출신 김복선 해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울릉도 해녀의 물질 활동 모습 제주출신 김복선 해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울릉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녀들의 활동이 활발했지만, 당시부터 울릉도에서 물질 작업하는 해녀는 대부분 제주도 출신 해녀들이 건너왔다.

일제 강점기에도 제주해녀가 울릉도에 건너와 작업한 기록이 남아있다. 따라서 이 같은 제주해녀의 울릉도 출어 등 제5차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를 통해 재조명하는 행사 및 울릉도독도해녀문화제가 개최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과 한국해양대 업무협약 일환으로 2023년 5월부터 매월 관련 전문가를 초청,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김복선 해녀의 울릉도 물질 모습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김복선 해녀의 울릉도 물질 모습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이런 가운데 22일 오후 2시부터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도동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자산 제주해녀문화 및 제주출향해녀이야기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를 이어준 해녀의 물질’을 제목으로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주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후원은 울릉군,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했다.

강사는 안미정 교수(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다. 안 교수는 제주출신으로 한국 해녀에 대해 오랜 연구를 했다. 주민 여러분 및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
제주도에 있는 울릉도 출어부인 기념비

현재 울릉도에는 9명의 해녀가 있다. 모두 제주 출신이다. 지난 4월에는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가 결성되기도 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 독도주민 및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의 바다를 일군 제주출향해녀, 독도바다사자의 마지막 증언자이기도 한 해녀의 삶 속에 담겨 있는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도와 울릉독도를 이어준 독도 아카데미가 끝난 후 오후 4시부터 울릉문화원이 주최 ·주관으로 울릉도여객선 터미널 야외 옥상에서 ‘울릉도독도 해녀문화제’가 개최된다.

울릉도독도 해녀 문화제는 문화체육부, 경상북도, 울릉군후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일환으로 한 점 섬 울릉도에 살거나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열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