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전국 어디보다 물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샘물이 솟아나지만 오래된 수도 관로 등으로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름철 단수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이유는 원수지 봉래폭포에서 공급되는 물이 가정에 공급될 때 유수율이 30%에 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화사업에 착수 유수율 8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성엽)와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 양승경)은 오해 9월 18일부터 울릉읍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서 1년간 상수도 유수율 80%를 유지하는 성과보증 절차에 착수했다.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83억 2천5백만 원 규모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대화사업의 사업대상지인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 80%의 유수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어려운 공사 관리 및 낮은 초기 유수율(31.1%) 등 힘든 여건에도 신속한 누수탐사 및 복구, 최적의 수압관리 등을 통해 올해 7월 82.5%라는 유수율 성과를 달성했다.
양승경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은 “현대화사업 시행 초기 낮은 유수율을 보였던 도동 및 저동리가 4년간 약 50%의 유수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K-water의 기술력과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1년간의 성과보증 절차 수행을 통해 울릉군의 지속적인 유수율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업 중 단수 및 통행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수질 개선 및 수압 문제로 인한 출수 불량 해소를 위해 시설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