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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울주군의회 ‘동백나무인연’…독도수호로 이어진 31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1-01 16:13 게재일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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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의장 공경식)의원들이 1일 울주군의회를 찾았다. 코로나19로 방문이 중단됐던 자매결연 교류행사가 재개된 것이다.

이날 공경식 의장을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13명의 울릉군 의회 방문단이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 초청으로 울주군을 방문했다.

동백나무 인연으로 알려진 양 의회는 2019년 울주군의회의 울릉군 방문과 양 의회의 제주도 합동 연수 이후 4년 만의 만남이다.

이날 울주군의회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 행사에서 양 의회 의원들은 그동안 변화된 지역 발전상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등 환담을 했다.

공경식 의장은 “초청과 환대에 감사드린다. 잠정 중단된 교류가 재개된 만큼 두 자치단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선배 의원들이 만들어 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김영철 의장은 “형제 의회의 방문을 환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 소중히 여겨진다.”라고 환영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양 의회 의원들은 초청행사에 이어 Fe01재생복합문화공간, 진하해수욕장, 외고산옹기마을을 방문, 문화 체험 및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내년 울릉군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울릉군의회와 울주군의회는 1992년 10월 6일 자매결연을 했다. 자매결연을 기념해 이듬해인 1993년 6월 11일 독도 동도에 ‘사시사철 푸르게 독도를 지켜달라’는 뜻을 담아 울산의 동백나무를 심으면서 ‘동백나무 인연’으로 불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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