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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LPG 배관망 지원사업’ 업무협약

[울릉] 울릉도 난방, 연료비 40~50% 절감 효과와 공급의 혁신은 물론, 생활에너지 공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울릉군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한국LPG 배관망사업단(단장 황갑용)과 울릉군은 최근 LPG 배관망 매립을 위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LPG배관망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 도비 27억, 군비 64억, 자부담 23억)을 투입, LPG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 등 울릉군 도동·저동일원 약 2천300세대에 LPG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전반적인 지원 사업 업무 수탁, 대상지역 주민들에 대한 사업설명회 개최, 기본계획 용역 시행, 기초, 상세 설계, 공사감독, 시공·검측관리 검수, 가스 공급자 및 시공자 선정 등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난방 및 연료비 40~50%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에너지 복지수준이 낮은 울릉 지역에 LPG가 공급되면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LPG 배관망 지원사업’은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지원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12-25

울릉군 홈피 대민 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울릉】울릉군정은 물론 울릉도 관광가이드 역할을 담당하는 울릉군 홈페이지가 경북도 시·군 홈페이지 정보 접근 수준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표창을 받게 됐다.울릉군 홈페이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2개월간 시행한 ‘18년 웹접근성·호환성 및 관리수준 진단에서 웹접근성(50%) 웹호환성(50%)의 두 가지 평가 항목 모두 만점을 획득했다.웹접근성이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인터넷 공간에서 손쉽게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이며, 웹호환성은 국제 웹 표준 준수와 업체 종속적 기술(ActiveX 등)을 탈피, 다양한 웹브라우저 호환기술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 서비스 제공함을 의미한다.울릉군은 2011년부터 대국민 웹사이트의 정보 접근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한편, 2016년에는 모바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울릉군 내 무료 WIFI존 및 CCTV설치 위치를 제공하고 기존PC 버전에서만 제공되던 실시간 웹 방송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여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경북도에서 매년 시행하는 시․군 홈페이지 정보접근 수준 평가는 인터넷 대민서비스 창구인 홈페이지의 서비스 질 향상 및 이용활성화는 물론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발적 참여로 홈페이지 발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25

“울릉학생 지원 급식비 상향 조정해야”

[울릉] 경북도교육청이 섬 지역인 울릉도 학생들의 무상급식비를 육지와 동일 수준으로 적용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섬 지역인 특수한 조건을 감안하지 않고 육지 학생들과 일률적인 급식비를 책정해 초유의 급식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2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학생 무상급식비 중 교육청이 55%, 경북도가 20%, 각 지자체(시·군)가 25%의 재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이 책정한 지원 단가를 보면 초등학생 2천800원, 중·고교생 3천400원, 특수학생 3천200원이다.울릉도는 모든 급식 재료를 육지에서 반입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다.따라서 최소한 운임비 지원은 물론 화물선이 결항할 것에 대비해 일부 재료는 자체 급식소에서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 때문에 단가자체를 육지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울릉도 학생 급식비는 육지보다 학생 1인당 450원 정도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재료비를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난다. 붉은 양배추 경우 울릉도에서 구매가격(250g)은 9천 원이지만 포항에서는 3천 원이고, 단감(kg)은 울릉도가 6천 원, 포항은 3천 원이다. 고추(붉은)는 울릉도가 1만 8천 원, 포항 9천 원, 깻잎(kg) 울릉 1만 8천 원, 포항 1만 원이다.이밖에 미나리(kg) 울릉 1만 6천 원, 포항 8천 원, 비트(생것 kg) 울릉 1만 원, 포항 3천200원, 오리고기 울릉 1만 8천 원, 포항 1만 2천 원, 멸치(큰 것 kg)울릉 2만 원, 포항 1만 2천 원, 호박(서양 kg) 울릉 6천 원, 포항 2천500원 등이다.이처럼 울릉도의 대부분 음식 재료비는 육지에 비해 거의 1~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따라서 울릉도 학생들에게 육지와 동일한 급식을 공급하려면 최소한 육지 학생들보다 50~100% 재료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육지와 울릉학교를 모두 경험한 K모 영양교사는 “울릉도는 물가가 워낙 비싸 육지 학생의 급식 단가에서 최소 50% 이상 추가해도 육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양질의 영양을 공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육지 학생들과 동일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료비 인상만큼 추가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23

독도박물관, 인공조형물 보고서 발간

[울릉] 독도의 인공조형물을 집대성한 책이 발간됐다.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허원관)은 독도의 인공조형물에 대한 조사, 발굴한 자료를 ‘한국인의 삶 기록 독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현재 독도에는 한국정부 혹은 한국인들에 의해 설치된 수많은 인공조형물이 산재해 있다. 이는 곧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반증하는 하나의 증거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공조형물의 중요한 가치에도 아직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라는 측면에서 인공조형물이 가진 가치에 주목,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인공조형물에 대한 실측과 사진촬영, GPS 측정, 지도표기 작업 등 독도 현지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7월에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현지조사에서 확인된 동도 63점, 서도 33점, 총 96점의 인공조형물을 그 성격에 따라 국가기준점, 영토표석, 준공기념판, 위령비, 관측장비, 조형물, 각석문 등으로 구분하고 정확한 위치와 현황을 정리했다. 또 당시 작성된 각종 공문서, 신문, 보고서 등의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설치과정은 물론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함께 정리했다. 지금까지 학계, 언론 등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인공조형물에 대한 최초의 조사보고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김두한기자

2018-12-19

울릉 섬 일주도로 55년 만에 ‘완전개통’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릉도 도 반포(1882년·고종 19년)되고 지난 1883년 7월 개척민 54명 입도 후 지금까지 울릉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섬 일주도로가 개설 55년만에 개통되는 것이다.16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섬 일주도로 미 개통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간 4.75km의 준공일이 오는 24일로 잡혀 있다는 것. 하지만 와달리터널 교통시설물 마무리 공사로 올 연말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 구간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 공사 중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교량(내수전천교 32m), 터널(내수전터널 1천521m, 와달리터널 1천925m, 섬목터널 77m)로 공사 총 구간 4.75km 중 터널이 3천523m로 80%가 터널과 교량으로 이뤄져 있다.울릉군의 대동맥을 연결한만큼 개통식은 오는 3월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들의 편의와 겨울철 차량 안전 운행 등의 사정을 고려해 준공검사 끝나는 24일 이후나 연말께 차량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 측은 도로준공검사는 거의 끝난 상태다. 현재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소방검사를 시행 중이며 오는 21일 소방필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도 밝혔다.대림산업 이호연 현장소장은 “주도로 포장 등은 모두 마쳤지만 와달리터널 교통안전 시설물 마감 작업 중에 있다”며“계속해서 비와 눈이 내려 지연되고 있지만 가능한 24일 준공일에 맞춰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울릉읍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갔다 오는데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지난 1962년 10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울릉도를 순시,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으로 개설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섬 지방의 특성상 장비 부족 등으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1년 총 구간 44.2km 중 이번에 완공될 구간 4.75km(중복 0.35km)를 제외한 39.8km만 개통됐다. 현재까지 4.75km가 개설되지 않아 39.8km를 되돌아오는 불편은 물론 시간적, 물류비용 등 울릉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불편을 안겨줬다.울릉군은 이미 개설된 39.8km에 대해서도 오는 2020년까지 신호를 받아 운행했던 한 방향 터널이 교행 하도록 확장하고 낙석지역 피암터널 건설, 좁은 도로 확장 등 섬 일주도로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김병수울릉군수는“유보구간인 저동~섬목 간, 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시간 절약 등 울릉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울릉도 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관광지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18-12-17

‘오징어 생산부진’ 민·관 함께 머리맞대

[울릉] “울릉도 어업인 90%가 오징어 조업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데 이렇게 오징어가 안 잡혀 생계가 막막합니다. 정부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울릉군이 지난 7일 울릉군수협 어업인복지회관에서 오징어 생산부진본지 3일자 1면 보도에 따른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주재한 이번 어업인 간담회는 울릉군, 동해해경울릉파출소, 관계기관, 어촌계, 어업관련단체, 수산업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울릉도 오징어 생산량 감소, 급변하는 어업환경 등으로 대부분의 어업인이 생계유지를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수산위기 극복 및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수산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간담회는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 해양수산 관련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했다.올해 오징어 생산량은 울릉수협위판이래 가장 흉어라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오징어 어획부진의 주원인으로 중국어선 북한 수역 싹쓸이, 채낚기 어선과 대형 저인망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기후변화 및 오징어 남획으로 오징어 감소, 일기불순으로 조업일수 감소 등을 들었다.어업인들의 주요 건의사항은 오징어 조업부진으로 생계유지에 곤란을 겪는 어업인 생계유지비 지원, 어선간척사업비 추가지원, 특정해역 조업구역 축소 등 출어규정 조정, 영어자금 이자상환 유예 및 이자감면 등의 사항을 건의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고충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항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18-12-10

동네서점 없어도 우리가족은 ‘독서왕’

[울릉]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울릉도서관(관장 김후성)이 ‘울릉도 최고의 가족 독서왕’ 20가족을 선정해 시상했다.울릉도는 서점이 단 한 군데도 없어 책읽기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울릉도서관이 책읽기에 앞장서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대여하는 등 울릉도 주민들의 마음의 양식 담기에 노력하고 있다.울릉도서관의 이번 ‘가족 독서왕’ 선발은 지금까지 도서대출 회원 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족 단위로 가장 많은 대출을 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600권을 대출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김상준(저동초) 학생 가족을 비롯해 422권의 김유민(저동초) 학생 가족, 389권의 김희수(천부초) 학생 가족 등 모두 20가족이 총 4천389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서관은 올해 처음으로 다독 가족회원을 선정했다. 가정에서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어려서부터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윤지현(김상준 어머니)씨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없는 울릉도의 여건을 책으로 대체해주고 싶었다”며 “그 결과 사고력은 물론 다양한 상식과 함께 말하는 단어의 수준이 몰라보게 향상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6

2018 울릉도 관광발전 포럼 차별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 논의

[울릉] 울릉관광이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 및 관광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2018 울릉관광포럼’이 최근 울릉대아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난 8월 29일 울릉관광활성화 대토론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포럼에는 전문가 그룹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 대구경북연구원 송재일 연구위원이 울릉관광과 경북도의 관광정책을 연계, ‘新 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또 NICE지니데이타(주) 윤현호 과장은 ‘울릉 방문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며 IT핵심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울릉관광 현황 분석에 적용시켰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관광정책실장의 진행으로 열린 대토론회는 김민수 NICE지니데이타(주)실장, 김병국 대구대교수, 김운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위원, 황희정대구경북연구원위원, 권기훈 마산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울릉 관광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시간에는 지역 관광협의체 구성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도 교환했다.이번 포럼은 지역 관광정책에 대한 이해공유와 현장의 의견청취를 통해 울릉관광 현주소에 대한 공감대 형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민이 체감할 관광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6

‘울릉 착한바보’ 상호 할아버지 별세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항상 웃으며 쓰레기를 치우고 짐을 날라주며 행복한 삶을 살아 온 ‘울릉도 착한바보’ 이상호 할아버지사진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어느 동네에서나 한번 쯤 볼 수 있는 동네 바보. 하지만 울릉도 동네바보 상호 할아버지는 다른 동네 바보와는 다르다. 손수레를 이용해 남들보다 적은 품삯을 받고 날품을 팔았지만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침마다 청소하는 착한 바보다.지난 2009년 12월 13일 MBC 특집다큐 ‘행복한 울릉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 바보처럼 아름다운 삶을 사는 섬 노인 ‘상호 할아버지’(감독 황석호)의 삶을 다룬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영화배급사인 마운틴 픽쳐스는 상호 할아버지의 미소를 담은 ‘행복한 울릉인’이란 제목으로 지난 2010년 2월25일 포항 롯데시네마, 서울 할리우드클래식 시네마 등 전국의 8개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했다. 이 영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상호 할아버지의 참된 삶,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 독립영화 전문 채널 인디필름은 지난 2010년 9월 추석 연휴 ‘행복한 울릉인 이상호’씨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기도 했다.이씨는 도동항에서 짐을 날라주고 천원이든 만원이든 수고비를 받으면 매일 수협에 들러 저축을 했다. 그의 통장에는 이천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 있었다. 당시 일흔네 살 총각 상호 할아버지는 늘 입버릇처럼 2억 원을 모으면 색시가 생길거라고 주민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울릉제일교회(담임 김신영 목사)는 명예집사이기도 한 상호 할아버지가 숨지자 29일 김 목사의 집도로 많은 신도가 참석해 장례식을 치렀다.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미소를 가진 남자. 그는 언제나 인내하고, 만족하고, 주변에 사랑을 베풀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모든 이들에게 삶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분이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03

울릉군, 내년 예산안 1천695억 편성

[울릉] 울릉군이 올해보다 7.96% 증가한 1천695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울릉군은 올해 애초 예산 1천570억 원보다 125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8.17% 증가한 1천669억 원, 특별회계는 3.70% 감소한 26억 원을 편성했다.세입예산을 재원은 국도비보조금이 609억 8천만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496억 8천만 원보다 113억 원(22.76%)이 증가 됐고 지방세 4억 원, 세외수입이 7천8백만 원, 지방교부세가 3억 2천만 원 증가했다. 내년도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도서종합개발사업 50억,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25억, 지역현안도로 사업 24억, 재해예방 및 하천정비 분야 9억, 안전방재센터운영 6억 등 군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 또 신규시책사업으로 한마음 꿈 터 및 장난감도서관 운영 2억 원, 일주도로개통기념에 따른 각종 전국대회유치 5억 6천만 원,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분야 27억, 태하황토구미해안변 산책개선사업 3억 등 새로운 관광정책 마련과 경제 살리기에 중점적으로 투입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 내년은 울릉도 일주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생활, 관광,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변혁을 가져올 역사적인 해인만큼 적시적소에 필요한 예산편성과 업무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예산안은 울릉군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확정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9

울릉도 방문 관광객 ‘충청권’ 가장 많아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가운데 충청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베이스 정보 제공업체인 나이스지니데이타가 지난 5월 기준 카드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지난 5월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온 관광객들이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이는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은 물론 경북 보다 많은 수치다.관광 성수기인 지난 8월에도 충남권 관광객이 15.5%를 차지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에는 충북 도민들만 8.1%를 차지했다.이 같은 이유는 충청권과 가까운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과 KTX 등 접근성이 좋아 울진 후포~울릉 간 여객선 이용을 쉽게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금까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거리가 가까운 대구, 경북과 인구가 밀집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국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이 분석은 인구 비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카드 사용에 의한 데이타로 울릉도 관광객 유치 자원이 넓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육지에서 울릉도로 접근하는 터미널의 매출도 계절마다 차이를 보였다.포항터미널은 4월과 5월, 10월, 11월에 상권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강릉과 묵호, 후포터미널은 피서철인 7~8월에 매출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울릉도의 상권 매출액은 상가 및 여객선터미널, 숙박업소가 집중된 울릉읍 도동이 월등히 높았고 서면과 북면은 저조했다.더욱이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서·북면 지역의 상가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면지역에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 확충, 육지와 연결하는 항구 개발 등 관광 인프라가 시급한 실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인천광역시가 서해 5도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여객선 요금의 최고 80%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경북도민들에게 할인혜택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9

‘독도알리기 퀴즈쇼’ 1만명 지켜봤다

[울릉] 독도홍보 전문 정부 산하기관이 1인미디어 방송 플랫폼기업과 함께 실시간 ‘Live 독도 골든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재업)은 최근 서울 강남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와 함께 기획방송 ‘독도골든벨’을 진행했다.이번 독도골든벨 방송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 30명이 참가해 독도 사랑을 뽐냈다.라운드별 퀴즈쇼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독도와 관련된 주관식·객관식 퀴즈, 영상 퀴즈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또 패자부활전으로 가수 정광태의 응원 영상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 이어 부르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이날 ‘독도골든벨’에서 1등을 한 BJ ‘페도에반’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울릉도·독도 배편 이용권, 2등을 차지한 BJ ‘위드옹’ 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날 처음 선보인 뉴미디어 라이브 방송 ‘독도골든벨’은 기존의 찾아가는 ‘독도골든벨’과는 달리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1인미디어 시대 독도 수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개 채널로 방송된 ‘독도골든벨’은 순간 최대 1만 명이 시청했고, 케이블TV 딜라이브와 SNS를 타고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김상태 (재)독도재단 기획운영부장은 “독도골든벨에 참여한 BJ와 시청자들의 독도에 대한 지식과 뜨거운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독도골든벨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전파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뉴미디어를 활용한 독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도골든벨 방송은 아프리카TV 독도BJ방송단 방송(http://afreecatv.com/afdokdo) 다시보기 및 독도 전문 플랫폼 K-독도(www.k-dokdo.com)에서 시청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8

울릉주민 車운임 지원 받는다

[울릉] 정부의 ‘도서민 차량 운임지원 사업’과 관련된 해운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도 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도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섬 주민들의 편의와 이동의 자유, 정주 여건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객선에 차량을 실을 때 운임의 20%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하지만 도서민이 차량과 함께 여객선을 타야 할인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은 거의 할인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서·남해에 운항 중인 여객선은 차량과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카페리지만 먼거리를 쾌속으로 운항하는 울릉도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육지~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중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울릉~포항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차량과 사람이 함께 타는 유일한 선박이지만 썬플라워호의 차량 적재는 4~8대 정도에 불과하다. 겨울철 등 기상악화로 100일가량 결항해 울릉군민이 연간 썬플라워호를 이용한 차량은 고작 170여 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여객선을 ‘왕복’이용한 차량은 100여 대에 불과하다.이 같은 실정을 본지가 지적했고 울릉군은 지난해 말 ‘울릉군 여객선 등 운임지원에 관한 조례’본지 2월27일 4면 보도를 제정, 울릉군이 운임 일부를 부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운법 개정으로 도서낙도 생필품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화물선에 적재되는 차량도 정부가 지원하는 길이 열려 울릉군의 재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울릉도 등 도서지방은 현행법상 운임과 요금의 지원 대상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해당, 화물선을 이용하는 울릉도주민 부담이 과다한 실정이었지만 이날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로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7

울릉도 개척한 선조의 지혜 배운다

[울릉] 울릉도를 개척했던 선조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고 울릉의 문화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2018 울릉 노마드(Nomad) 진로캠프’가 열렸다. 사진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주말 울릉군 관내 4개 중학교 1학년 학생(총 43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에서 ‘2018 울릉 노마드(Nomad) 진로캠프’를 열었다.이번 캠프는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학습코칭 프로그램은 2011년도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한 이두환 강사가 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법과 국영수 공부법을 소개했다.두 번째는 백영출 울릉고 교사의 선박의 종류, 면허와 자격, 해양 관련 산업의 전망,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윤배박사는 19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통해 울릉도의 문화, 환경, 자연에 대해 설명했다.이밖에 울릉출신 허원석 경감(울릉경찰서 정보과장)의 경찰관 선발의 과정과 울릉도의 치안, 독도경비대, 1980년대 울릉도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반성의 교육장은 “울릉도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이지만 울릉의 자연과 문화적 전통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울릉도를 개척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우고, 울릉의 문화적 가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학생이 되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