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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폐교 지키던 아름드리나무 4그루 팔려

울릉도에도 인구감소, 저출산 등으로 폐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 폐교를 지키던 아름드리나무들이 개인에게 매각되자 졸업생과 인근 주민들이 아쉬워 했다.향나무와 수령 60년이 넘는 아름드리소나무 등 4그루는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일반인에게 매각됐다. 이들 나무는 일본강점기에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내년부터 울릉군 내 폐교가 6개로 늘어난다"며 "지역주민이 좋은 곳에 심겠다며 나무를 팔 것을 요구해 공시를 통해 4그루의 나무를  매각했다”고 말했다.이 학교 졸업생들은 “학교가 폐교돼 가뜩이나 아쉬운데 어렵게 물을 주고 오랫동안 키워 놓은 귀중한 나무를 주민 및 졸업생과 상의 없이 팔아버렸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주민과 졸업생들의 반대가 있자 합법 절차에 따라 진행했지만, 매입자와 상의해 두 그루만 옮기고 두 그루는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태하동 주민들과 졸업생들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매각했다고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애초 주민들과 졸업생들이 알았다면 매각하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1913년 8월 1일 울릉공립소학교 분교장으로 개교한 태하초등학교는 1년 뒤인 1914년 11월 9일 태하소학교로 독립 개교했다.개교 94년 만인 2008년 3월 1일 남양초등학교 태하분교로 축소됐다가 2012년 98년 역사를 뒤로하고 폐교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11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발인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의 발인제가 10일 오전 6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서 열렸다.고 김종필 기장과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검사관, 배혁 대원, 박단비 대원의 운구차량은 발인식이 끝난 후 유족들과 동료 소방대원들과 함께 이날 오전 6시40분 노재 장소인 중앙119구조본부로 출발했다.합동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계명대 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소방청은 유가족과 소방대원, 내ㆍ외빈 1천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장으로 대원 5명의 영결식을 70분간 엄수됐다.영결식은 운구 후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보고, 1계급 특진 추서 및 공로장 봉정, 훈장 추서, 조사, 추도사, 동료 직원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장식을 하고 오후 4시쯤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를 안장했다.한편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수색 당국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 환자보호자 등 3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당국은 유가족 등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지난 8일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10

울릉군 독도 해상 헬기추락 사고 39일째 수색 종료…“영원히 기억”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 헬기와 함께 추락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고 발생 39일째인 지난 8일 중단됐다. 오는 10일 희생된 소방대원들을 위한 합동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8일 실종자 가족들 뜻에 따라 집중수색을 종료하고 지원단도 해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해군 등 합동으로 실시하는 집중 수색 종료와는 별도로 해경이 기본임무를 수행하면서 수색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HL-9619호 소방헬기가 독도 동도 정상헬기장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선원과 보호자를 싣고 이륙한 후 곧바로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당시 헬기에는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 등 소방관 5명과 환자, 보호자 등 민간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수색 당국은 39일간 함선 연 667척, 항공기 172대, 잠수사 3천300여 명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집중 수색으로 헬기 동체와 부러진 꼬리 부분과 이 부기장과 서 정비사, 박 구급대원, 손가락 절단 사고로 응급구조를 요청했던 선원 A(50)씨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김 기장과 배 구조대원, 부상자의 보호자로 헬기에 탑승한 선원 B(46)씨 등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당국은 독도 인근 해역 기상 여건에 따라 해군·해경 함선과 어선 등을 하루에 2~29척 투입하며 수색을 진행했다.이어 지난달 21일엔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해 사고 원인 규명 밝힐 블랙박스도 회수했다. 아울러 실종자 수색 종료와 함께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을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된다.소방청으로 독립한 이래 순직 소방관 장례를 소방청장으로 거행하는 첫 사례다. 9일까지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에 합동 분양소와 빈소를 운영하고 있다.합동 분향소에는 이낙연 총리, 김병수 울릉군수 비롯한 관계 기관장, 동료 대원에서부터 일반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소방청은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를 추진해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9

“울릉도 초등학생도 AI로 최첨단 과학 체험해요.”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통신사의 인터넷망을 통해 교육용 인공지능(AI)으로 최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KT가 AI 에듀팩(Edu Pack) 기술과 과천과학관에서 운영하는 최첨단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10기가스쿨(10GiGA School)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10기가 스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10기가 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 중 하나다.10기가 스쿨 구축은 울릉도 학생이 10기가 인터넷을 활용, 실감형 디지털 수업·초고화질 원격 화상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KT는 ‘10기가 스쿨’ 구축을 위해 울릉 해저 광케이블 시작점인 포항과 울릉도에 10G급 장거리 전송장비 구축과 울릉도 내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설치했다.울릉 저동초등학교에는 10기가 인터넷 및 와이파이 서비스 환경을 구축, 학교 어디서나 10기가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10기가 인터넷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기관 연결을 통해 융합 인재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8

日 18세 이상 국민 78%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일본인 80%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도통신은 일본 내각부가 18세 이상 일본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릉군 독도 및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보도했다.설문에 따르면 독도에 대한 복수 선택 질의를 종합한 결과 독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7.7%가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선택지를 고른 응답자의 비율도 63.5%에 달했다. 독도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7%로 2017년 7월 조사 때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독도에 대한 관심이 약했다.일본 내각관방 담당자는 “교육 관계자와 협력해 계몽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한편, 센카쿠 열도에’ 관심이 있다 ‘는 응답자 비율은 65.9%로 2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6일~10월 6일에 독도에 대해, 10월 19~30일 센카쿠 열도에 대해 각각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51.5% 및 53.6%로 집계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7

울릉도 사는 게 서럽습니다.… 환자 후송 10시간 소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이 기상악화로 육지 후송수단이 끊기자 무려 10시간 걸리는 대형 화물선으로 후송됐다.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30분께 A씨(40‧포항시)가 작업 중 우측 눈에 이물질이 튀어 각막손상을 입고 의료원을 찾았다.오후 2시30분께는 울릉주민 B씨(75‧서면남양리)가 안구 출혈과 혈종을 호소하며 울릉군보건의료원 찾았다. 환자 2명 모두 울릉의료원에서는 수술할 수 없는 상태였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키로 하고 경북소방본부, 중앙119구조본부,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지만 동해상에 내린 기상특보로 인한 강풍으로 헬기 운항 불가 통보를 받았다.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여객선은 이미 이틀째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환자 후송을 고민하던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때마침 이날 오후 4시 포항으로 떠나는 5천t급 화물선 미래 15호에 태워 보냈다.화물선은 다음날인 4일 새벽 4시 포항에 도착했다. 환자가 종합병원에 후송되는데 무려 10시간 30분이나 소요됐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환자 상태가 촌각을 다투지 않고, 응급처치를 했기 때문에 도착 즉시 종합병원으로 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울릉주민들은 “겨울철에는 기상악화가 잦아 울릉도에 사는 게 불안하다”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아예 육지에서 생활하지만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가 뜨지 못하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4

추영자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 대상 수상

추영자(57)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이 오는 4일 경산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대상을 받는다.추 회장은 범국민실천의식 생명살림, 평화나눔, 공경문화, 이웃사랑실천운동 환경안내소운영 및 나라품격높이기 부녀회활성화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새마을대상을 받게 됐다.지난 1989년 1월 울릉읍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원에 가입, 지난 1999년 12월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장, 2003년 울릉읍 부회장, 2015년 1월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으로 취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투철한 사명감과 근면 성실한 자세로 새마을운동에 적극 참여, 지역발전에 헌신 노력, 이웃사랑 실천, 각종 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울릉읍 새마을부녀회 임원으로 16년을 활동하고 있다.울릉도 관문 울릉읍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는데 노력하고 범국민 실천의식 80회, 녹색생활실천 320회, 여름 관광철 성수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안버리기 캠페인 전개,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 노력했다.농번기에는 부녀회원들과 농가를 찾아가 나물채취 및 손질 작업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어가에서  농·어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또 울릉도시가지 도로변 꽃밭 길 조성과 잡초제거 관광철 월 2회 등산로 주변서 냉 음료 봉사,  전기절전 서명운동을 하기도했다.독거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 봉사하고 매년 소년 소녀가장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 밑반찬을 만들어줘 부모님 못지않게 사랑과 관심을 주는 등 이웃사랑운동 50세대를 실천했다.또한 나라 품격높이기 운동 75회,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모임에 참석, 부녀새마을운동을 홍보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새마을 운동을 위해서 회원 의식 참여 고취에 노력해 새마을 대상을 받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2

독도 해상 헬기추락 한 달…. 실종자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계속

독도에서 야간에 환자를 싣고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 ‘영남 1호’가 인근해상에서 추락한 지 지난달 29일로 한 달을 맞았다.수색 당국은 그동안 선박, 항공기 800대, 인력 3천200여 명을 투입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난 헬기 동체와 부러진 꼬리 부분은 인양했지만, 탑승자 7명 중 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3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에 따르면 독도 헬기 사고 해상 수색 기간은 2014년 4월16일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길다.지난달 28일까지 해경 158척, 해군 136척, 관공선 135척, 민간 어선 165척, 트롤 45척 등 639척의 선박이 실종자 수색 등에 투입됐고 항공기는 해경 64대, 해군 68대, 소방 33대, 육지경찰 2대 등 167대가 동원됐다. 대기인력을 포함한 잠수인력은 해경 896명, 해군 1천475명, 소방 676명, 민간 162명 등 모두 3천209명에 이른다. 독도 해안 등 육상 수색에는 육지경찰 250명이 투입됐고, 드론은 해경과 소방이 운용하는 52대, 다방향 CCTV 50대가 동원됐다.야간 수색을 위해 해경 484발, 해군 1천552발 등 2천36발의 조명탄을 쐈다. 실종자 수중수색에 필수 장비인 ROV(수중 무인탐사기)는 거의 매일 투입됐지만, 기상악화로 운용되지 못한 날도 있었다.지원단 관계자는 “실종 가족이 원할 때까지 수색은 계속 된다”며 “다만 수색방법은 실종자 가족들과 합의 해 방향을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1일 오후 2시25분쯤 독도 해저를 수색하던 잠수요원이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하면서 실종자 구조나 조기 발견의 희망을 보였지만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만 발견됐다.이어 5일 응급환자 선원 윤영호씨(50)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고 사고 13일 만인 지난 12일 박단비(29) 소방대원의 시신이 발견된 후 28일째인 지난 27일 배혁(31)구조대원의 바지가 발견됐다.박 대원 발견 이후 더 이상의 실종자 발견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김종필(46) 기장, 배혁(31)구조대원, 응급환자 보호자 박기동씨(47)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수색당국은 가족 의견을 반영해 실종자가 수중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ROV를 1척에서 2척, 수중형 CCTV를 장착한 함선을 2척에서 4척으로 늘릴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01

썬플라워호운항 연장, 울릉주민 오늘부터 서명운동 돌입

울릉도 생활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유지를 위해 내년에 선령이 만기 되는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주민 서명운동이 시작됐다.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이사장 백운학‧이하 운동본부)는 29일 울릉군 내 전역에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울릉군민 청원서명운동’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내년에 선령이 만기 되는 썬플라워호를 최소한 오는 2020년에 새로 투입될 대형여객선이 취항할 때까지만이라도 선령을 연장해 달라는 주장이다.주민들은 만약 920명을 싣는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울릉주민들의 육지나들이가 중단될 수밖에 없고 관광객 수송이 불가능해 울릉도 경제가 마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운동본부의 주장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 해운법 시행규칙 제5조 3항은 선령이 25년 초과한 여객선 중 강화플라스틱(FRP)재질의 선박 및 제1조의 2 제2호에 따른 여객 및 화물겸용 여객선은 제외돼 있어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25년 넘어도 가능하다.그러나 이 법 개정 전에 썬플라워호가 건조돼 선령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것. 해운법 시행규칙은 지난 2015년 7월7일 개정돼 적용되고 있지만, 개정 전에 도입된 여객선에는 매우 부당한 조항이다.운동본부는 따라서 해운법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 개정이 어려우면 썬플라워호를 현재 선령이 25년인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에서 선령이 30년인 여객선으로 선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선종변경허가를 촉구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초 쾌속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가 불합리한 선령 규제로 운항이 중단,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권 침해는 물론 육지 왕래에 심각한 타격과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입도 제한으로 울릉도가 막대한 경제손실을 입는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관계 당국은 해운법 시행규칙 제5조 3항 개정 전 도입된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의 선령 기준 완화 법령개정촉구, 썬플라워호가 계속 운항하도록 관련 절차 간소화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 선종변경 절차를 조속히 처리되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 촉구했다,운동본부는 주민들이 성명을 받아 청와대, 해양수산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 울릉도 주민들의 안전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반드시 운항이 연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9

울릉군 농약잔류기준 철저히 지켜주세요.

울릉군이 농산물 생산기술 및 최근 말썽 된 농약잔류기준강화(PLS)제도에 대한 교육을 하는 등 ‘2020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최근 3일간(26~28일까지) 울릉읍, 서면, 북면 지역에서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농사준비를 위해 실시됐다.특히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고 지역 농민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이번 교육은 안수용 전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농민의 눈높이에 맞춘 ‘산채재배기술 및 토양관리방법, 병충해관리’‘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농민들의 기대를 만족하게 하고 교육의 신뢰도를 높였다.교육에 참석한 울릉도 농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다양한 영농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라 생각한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농약의 올바른 사용법 교육과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며“새로운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영농현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울릉군 농업인 복지향상을 이끌어내고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8

울릉군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실종 구조대원 바지 발견

울릉군 독도 인근해상에 추락한 119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28일째,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가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27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해군 광양함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수중수색을 하던 중 낮 12시 5분쯤 실종자 배혁(31) 구조대원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를 발견했다.사고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789m 떨어진 지점이었다. 인양한 바지 주머니 속에는 장갑, 휴대용 랜턴, 보조 배터리, 나이프,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이후 수색 당국은 바지 발견 지점 반경 100m 구역을 정밀 탐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다. 해군 등은 이날 함선 17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수중·해상·중층 수색 등을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울릉군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EC-225는 이륙 후 2분여 만에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타고 있었다.지금까지 시신 4구를 수습했고, 3명이 실종됐다. 수색 당국은 지난 21일 독도 해역에서 소방 헬기의 꼬리 동체를 인양해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블랙박스에는 사고 원인을 밝혀줄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1-27

울릉주민 육지나들이 2022년부터 쉬워진다

[울릉] 울릉~포항 항로에 아시아권 최초의 길이 80m급 (가칭)뉴-썬플라워호가 투입될 전망이다.이 여객선은 파고 4.2m 이내의 해상조건에도 운항이 가능해 결항률을 줄이고 멀미도 최소화할 수 있다.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대저건설은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린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27일 대저건설과 울릉군에 따르면 대저건설이 540억~550억 원을 들여 길이 80m, 너비 21.2m, 높이 6.2m, 정원 932명, 무게(총톤수) 2,500t, 최고속력 41노트, 최대파고 4.2m까지 운항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쌍동형 대형여객선을 건조할 예정이다.건조는 내년 3월께 세계적으로 건조 경험이 많은 호주의 조선소에 의뢰한다. 납품은 계약일로부터 20개월 이후 받아, 2022년 상반기 뉴-썬플라워호를 울릉~포항 항로에 투입한다.울릉군은 12월 중으로 대형여객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저건설을 보조사업자로 지정할 예정이다.보조사업자로 지정되면 울릉군과 경북도로부터 운항에 따른 결손보조금 등을 지원 받게 된다.대저건설 임광태 대표는 여객선 길이가 80m인 것에 대해 “포항~울릉도 항로의 파장(波長·파도의 길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포항~울릉도 항로의 경우 5~10월 평균 유의파도가 0.86m일 때 40~45m의 파장이 생겼고, 11월~다음해 4월 평균 유의파도가 2.1m 내외 일 때 70~75m의 파장이 나타났다”며 “선박의 길이가 파장보다 길 경우 선박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멀미가 덜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항률을 최소화하고자 파고 4.2m이내 해상조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건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노선에 투입된 썬플라워호는 파고 3.4m 이하일 때 운항하고 있다.임 대표는 “여객선의 운항시간은 울릉도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매일 운항(1회 1왕복)하며, 오전 6시 울릉도를 출발하고, 오후 2시 포항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여객선 내·외부의 교통 약자 편의시설 설치, 인터넷 좌석 지정제 구축과 여객선 이용 3일 전에 왕복발권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그는 “연중 울릉에서 오전에 출항하면 포항에서 3시간 이상 체류할 수 있어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주민 1일 생활권’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실 있는 협상을 통해 마지막까지 대형여객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1-27

울릉공항 건설 우선 협상 ‘대림산업’

울릉공항 건설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부산지방항공청은 22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POSCO) 컨소시엄을 두고 울릉공항 건설 기술평가를 실시, 대림산업 컨소시엄(9개사)을 울릉공항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울릉(사동)항 방파제를 따라 바다를 메워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길이 1천200m, 폭 30m 활주로를 건설하고 가두봉을 절개해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울릉공항은 6천633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공사로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독도영토수호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항공청은 2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이후 평가 점수를 조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기술점수와 가격평가 등을 동시에 합산해 다음 주 중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업체를 결정할 방침이다.특히 대림산업을 울릉도 일주도로 유보구간(울릉읍 저동 내수전∼북면 섬목) 4.7km 공사(약 1천300억 원)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해 준공했고 울릉일주도로 2 공사(약 1천600억원)도 시행중이다.따라서 울릉도 현지 실정을 잘 아는 대림산업이 이번 입찰제안서에서 가두봉 절취 시 우회도로를 터널로 결정하는 등 울릉도 실정에 맞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부산항공청 관계자는 “기술평가 결과 대림산업이 포스코보다 점수를 좀 더 높게 받아 울릉공항 공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공항 공사를 위한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마도 다음 주 중으로 공사를 맡게 될 회사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작은 공사가 아닌 만큼 국토부, 조달청 등과 함께 공사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울릉/김두한기자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