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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110년만에 개관한 울릉초 다목적 강당

[울릉] 개교 110주년을 맞은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운동장에 다목적강당 꿈나루관사진이 준공됐다. 개관식은 지난 8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울릉군 내 기관단체장 학생,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당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7억8천만원으로 지상 1층 주차장, 2층 체육관 겸용 다목적강당으로 완공됐다. 울릉도는 눈·비가 많고 강한 바람으로 실외 운동이 어려울 경우 다목적강당을 이용하게 된다.이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울릉도 교육가족의 오랜 숙원인 다목적강당 개관을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의 거점 체육·문화시설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울릉초등학교 총동창회는 500만원 상당의 대형 명패를 기증했고,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도 디지털 벽시계를 기증했다.김 교장은 “110년을 기다린 다목적강당이 개관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하는 문화·체육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재훈 학교운영위원장은 “비와 바람이 많은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6-11

울릉·독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울릉] 울릉도·독도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나선다.울릉도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그린 섬으로 등록돼 있고 우리나라 최초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섬이다. 정부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울릉도 알리기, 독도 지키기’에 나서는 한편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위한 전략수립과 국제적 가치 발굴에 착수했다는 것. 정부의 울릉도와 독도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은 표면적으로 보면 독도 지속가능기본계획과 시행계획에 따라 국제적 지질공원가치를 입증하고 연구하려는 것이다.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독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통해 오키섬을 빌미로 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키섬은 독도와 150㎞ 떨어진 섬으로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실제 일본은 지난 2009년 오키섬의 일본지오파크네트워크(JPN) 가입을 신청하면서 오키제도에 독도를 넣어 사실상 오키지오파크 영역에 독도를 포함시키려는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17년 재인증 받아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오키섬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때 독도가 빠지긴 했지만 지난 2009년 이후 오키지오파크를 근거로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속적 관련 포럼을 통해 독도를 편입할 방안을 찾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울릉도·독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독도는 외교적으로 민감한 곳인 만큼 정부 부처 간 조율이 이뤄져야 하고,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할만한 수준의 학술 연구가 뒷받침 돼야 한다.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제적인 학술 연구를 위해 지질·지형학적 연구와 보고서 현황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위원 등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과 국제필드 워크숍을 통해 울릉도·독도의 지질학적 가치 공유, 세계지질공원 인증심사 중점 사안을 분석해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6-08

마라토너 이봉주와 울릉해안길 달린다

[울릉] 제14회 독도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10일 울릉도 해안을 따라 개최된다.대한민국 민족의 섬 독도를 국내외에 알리고 독도사랑을 실천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이봉주와 제이스 리 뉴욕한인마라톤 클럽회장 및 회원 1천100회 풀코스완주에 도전하는 원완식(60)경기광주 실촌마즈터즈 클럽소속도 참가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 마니아를 비롯해 울릉주민, 관광객 등 1천 명 참가해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을 따라 울릉읍 사동리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 북면 현포리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다.독도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 10㎞, 5㎞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천혜의 절경과 아름다운 비경을 끼고 힘찬 레이스가 펼쳐질 풀코스는 울릉읍 사동2리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해 현포항등대를 돌아오는 구간으로 진행된다. 하프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을 출발해 서면 구암리 입구의 수층교 버섯 바위(반환점)를, 10㎞ 코스는 서면 통구미 터널, 5㎞는 가두봉 터널 입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게 된다.대회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레이스를 펼치며 독도 수호 의지도 함께 다지게 된다. 참가신청은 울릉도 마라톤홈페이지(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 (1644-4219)로 접수하면 된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6-07

美 독도 폭격 70주년 위령제

[울릉] 물질하기 좋아 어부들의 손놀림이 바빴던 지난 1948년 6월 8일 오전 11시 30분께 갑자기 날아든 포탄으로 독도 앞바다가 붉게 물들었다.미 공군 폭격기가 독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울릉도 및 강원도 어민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가해 많은 어부가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70년이 지난 지금까지 폭격사건의 진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6.8사건 70주년을 맞아 이를 재조명하고 독도피해어민 유족 찾기 및 진상 규명 학술보고회와 피해어민 위령제가 울릉도, 독도에서 열린다.울릉군과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위령제는 경북도와 대구지방변호사회 후원으로 열린다.특히 독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위령제는 지역 4대 종교지도자가 사상 처음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열리는 학술보고회에 이태우 영남대 독도연구교수의 ‘독도 조난어민 피해사건 진상보고’와 김수희 독도재단 교육홍보부장의 ‘6.8 독도피해사건 용어에 관한 고찰’로 주제 발표, 최봉태 변호사와 홍성근(전 독도연구소장) 박사의 토론으로 진행된다.8일에는 70년 독도현지에서 억울하게 숨진 어민과 독도를 지킨 선열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치러진다.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의 위령의식이 진행된다. 위령제에 앞서 경북도립 국악단 연주, 한국춤협회, 경북도립 무용단의 협연으로 위령 살풀이가 진행되며 독도전망대에서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조업 중 폭격에 의해 희생당한 어민들의 넋을 기리게 된다.전경중 회장은 “매년 위령제를 개최하지만, 이번 행사는 피폭 70주년을 맞아 폭격에 희생된 어부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명예 회복과 유족에 대한 보상, 어부들의 희생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확실하게 증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6-07

울릉도 올 5월 관광객이 ‘뚝’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 최대 성수기인 지난 5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5만 8천 34명으로 8년 전인 지난 2011년 6만 4천 43명에 비해 6천여명(9.06%)이나 감소했다.4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1만 8천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 397명에 비해 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울릉도 월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5월의 경우 지난해 6만 8천898명에 비해 1만 864명(18.72%)이 감소했다. 감소 이유는 올해 5월 기상이 지난 20년 만에 가장 나빠, 여객선이 운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울릉도 관광객은 지난 2011년 5월 6만 명을 넘긴 이 후 지난 2012년 7만 307명, 2013년에는 7만 8천814명이 울릉도를 찾아 울릉도 개항 이래 최대 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져 그해 5월에는 고작 3만 6천276명이 찾았다. 그러나 2015년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 6만 3천598명이 찾았고 2016년에도 6만 1천711명이 찾는 등 6만 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5월을 제외한 4월은 4만 4천699명으로 지난해 4만 4천982명으로 비슷했고, 3월도 1만 2천798명이 찾아 지난해 1만 3천277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울릉도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숙박업을 하는 K모(63·울릉읍)씨는 “울릉도는 5월 한 달 장사해 일년 먹고 살다는 농담 반 진담반 이라는 말이 있다”며“한 달에 1만 명 감소는 타격이 크다”고 하소연했다.김유배(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박사는 “올해 5월 기상이 20년 이래(1999년~2018년) 가장 나빴다”며“5월 풍랑주의보가 최근 20년 중 가장 많이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6-05

독도서 대규모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울릉] 독도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돌돔치어 방류 및 성게, 석회조류 제거 갯녹음 개선 작업 등 대규모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이 시행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울릉군,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자원관리공단, KIOST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주관, 부산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 한국수족관발전현회 등이 후원하는 대규모 독도 회복사업이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울릉도, 독도 해역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갯녹음의 원인 생물인 성게의 이상 증식 및 석회조류 증가로 갯녹음이 심화돼 이를 방지하고자 실시된다.이번 행사에는 지역어촌계, 잠수 전문인력 50여 명을 투입 서도 서, 남측 성게 밀집분포지역에 성게를 파손 불활성화하거나 수거, 잠수 전문 인력 6명을 투입 암반의 겉면을 깨끗하게 닦아 해조류 포자가 암반에 부착도록 유도한다.자연암반에 친환경 수중접착제를 이용 해조류 유엽 암반 부착하는 등 인공해중림 조성을 위한 해조류 이식과 해조 종묘(5cm크기) 200개 이식을 통해 조식동물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안정적 구조를 시공한다. 이 같은 작업을 마치고 동도 인근 선착장 일대 돌돔치어(7~8cm) 1만 마리를 방류 자생적인 독도 해양생태계 개선환경 조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6-04

울릉도 대형 물저장시설 건설

[울릉] 울릉도에 대형 물 저장시설이 만들어진다.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성상 누수(漏水)로 댐을 만들 수 없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서면 남양리에 남양천 범람예방, 산불 발생시 진압, 가뭄 농업용수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대규모 우수(雨水)저류시설을 건설한다고 31일 밝혔다.울릉군은 서면 남양리 및 주변에 대해 재해 방지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남양천에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대형 물탱크인 우수저류시설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면적 8천555㎡, 용량 2만1천100㎥ 규모로 설계됐다. 총 사업비 48억 원을 이미 확보했고 설치 가능 지역에 대해 도상 검토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부지를 선정 및 확보를 했다.우수저류시설 건설은 서면 남양리 일원, 상류는 경사가 급한 산지, 중류는 도로 및 농경지, 하류는 주거지로 형성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05년 9월 태풍 나비 내습시 30시간 동안 내린 호우로 산사태, 하천 범람으로 주거지에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되면 홍수량 및 홍수위가 감소, 국지성 호우 및 극한 강우 발생 시 도로, 제방의 유실과 함께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또 가뭄 시 농업용수 및 긴급 식수원으로 활용, 고지대에서 산불 발생 시 소방용수로 활용, 대형 산불로의 확산 위험을 조기차단, 저류지 인근 여유부지 주민편의시설설치로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울릉군 관계자는“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하천범람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시 산불진압용수, 가뭄 시 농업용수 및 긴급 식수원 확보, 저류지 인근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주민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6-01

울릉 지열발전소 전면 보류

[울릉]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설 사업이 전면 보류됐다. 하지만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계속 추진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최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본지 5월 2일자 8면된데 따른 영향이다.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 LGCNS는 민관 공동투자를 통해 지난 2015년 9월 특수목적법인인 울릉도에너지자립섬주식회사(울릉에너피아)를 설립, 울릉도를 세계적인 친환경에너지자립섬으로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울릉에너피아 관계자는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설을 위해 1단계 사업인 지열발전 탐사 조사를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오는 6~7월께 당초 계획대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과 관련한 태양광 발전 설치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울릉도 천연에너지자립섬 건설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섬 전체 전력수요 30%를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2~3단계는 지하 600m~1km 시추공 4개를 뚫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열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규모 5.4 포항지진의 지열발전소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울릉도 지열발전소 사업도 무기한 연기 또는 전면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울릉군 관계자는 “지열발전소 사업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이 2019년 2월까지 진행하는 조사결과를 보고 사업 계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라면서“지열발전소 사업에 투자할 사업비를 태양광, 풍력발전에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30

울릉군 인구 1만명 다시 회복

[울릉] 울릉군 주민 수가 지난해 말 9천975명으로 1만 명의 벽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6·13 전국 동시선거 울릉군 선거인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 23일 현재 울릉군민은 1만 170명(외국인 16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28일 울릉군(인구정책과)에 따르면 지난 3월 24명이 전입(남자 2명, 여자 22명 외국인 4명 포함)했고 4월에는 64명(남자 10명, 여자 24명, 외국인 10명), 23일 현재 23명(남자-2명, 여자 25명)이 전입해 올 들어 지금까지 111명이 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연말 울릉군 인구는 9천975명으로 1만 명선이 무너졌다.울릉군 관계자는 ”9천975명은 울릉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포항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울릉도 거주 외국인은 151명. 총 인구 수는 주소를 옮긴 외국인 거주자도 포함된다.울릉군의 현재 인구 및 세대 수는 울릉읍 7천067명(남자 3천872명, 여자 3천195명), 서면 1천547명(남자 819명, 여자 728명), 북면 1천556명(남자 869명, 여자 687명)으로 울릉도 인구는 1만 170명이다.외국인 161명을 제외해도 울릉인구는 1만 9명으로 1만 명이 넘는다.울릉도 인구는 지난 1974년 최대 2만 9천810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5년 2만 9천199명 등 1978년까지 2만 명을 유지하다가 1979년 1만 9천386명으로 2만 명선이 무너졌다.이후 1986년 1만 6천 명, 1992년 1만 2천 명, 2001년 9천950명으로 떨어졌다.지난 2006년 1만 254명으로 1만 명을 회복한 뒤 지금까지 1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인구분포를 보면 0~19세 이하 1천 68명, 20~39세 이하 2천76명, 40~59세 이하 3천648명, 60세 이상이 3천183명이다.특히 65세 이상 2천238명(22.4%)으로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지난해 울릉군 지역의 출생 수는 28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29

“쌉싸름 달콤한 산나물 정말 맛나요” 울릉 웰빙 산나물 시식회 ‘대박 인기’

[울릉]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은 이런 맛이 날 때입니다.” 울릉도 관광객들이 울릉도 특산 웰빙산나물 음식 맛에 매료됐다.지난 주말 청정 무공해 웰빙산채의 고장 울릉도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울릉도웰빙산나물 시식회가 열렸다.시식회 장 앞에는 맛을 보기 위해 수십 m의 줄이 이어지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울릉군 부녀회(회장 최강절)는 지난 주말 울릉도 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여객선 입·출항에 맞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웰빙산나물 홍보를 위한 시식회를 가졌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원 50여 명이 나선 이번 행사에는 울릉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도동항 해변공원 광장에서 열어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에게 울릉도 산나물의 참 맛을 보여줬다.이날 제공된 웰빙산나물 음식은 삼나물·취나물·참고비·더덕볶음·부지갱이생채무침·엉겅퀴된장무침·삼나물 회무침· 고추냉이·명이절임·취나물 주먹밥 등 10여 가지.점심시간대에 맞춰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취나물 주먹밥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또 시식회 주변에는 산채사진과 요리방법, 보관방법이 게재된 홍보 패널을 설치, 다른지역 나물과 차별화를 강조했다.웰빙산채 음식을 맛본 한혜란(여·55·경기도 고양시)씨는 “울릉도 웰빙 산나물음식이 이렇게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나는줄 몰랐다”며“요리법을 배워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어야 겠다”고 말했다.최강절 회장은 “무공해 울릉도 산나물의 독특한 맛과 우수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져 생산농가와 판매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28

‘울릉도는 천국’ 음악으로 사랑 보답

▲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울릉주민들을 위해 공연하는 가수 이장희씨. /울릉천국아트센터 제공[울릉] ‘그건 너’ 주인공 7080 가수 이장희(71)가 울릉주민을 위해 ‘울릉도는 나의 천국’이란 주제의 공연을 펼쳤다.이장희는 지난 19일 울릉천국 아트센터(북면 현포 평리) 개관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했다.지난 8일 개관 후 10일 공연에 이어 이날 세 번째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장에는 울릉도 주민, 군인과 관광객 등이 참석해 150석을 꽉 채웠다.울릉천국아트센터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이장희의 울릉도사랑과 홍보를 높인 평가 지상 4층 규모로 경북도·울릉군이 70억 원을 지원 준공했다. 이장희씨 자신의 농장 ‘울릉천국’과 집 앞 일부 땅(전체면적 1천150㎡)을 제공해 만든 것이다.이날 공연은 어쿠스틱 기타를 든 이장희와 함께 일렉 기타를 친 강근식(72), 더블베이스를 잡은 조원익(71)이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1970년대 반짝 활동한 밴드 ‘동방의 빛’ 멤버다. 전성기 못지않은 호흡이 인상적이었다.유명한 재즈 연주자인 강근식은 ‘짜파게티’, ‘부라보콘’ 등 CM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장희를 따라 울릉도에 터를 잡은 조원익은 현지 학생은 물론 성인들에게 리코더, 플루트, 기타 등의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이 됐다.튜닝을 끝낸 세 사람은 첫 곡으로 ‘그 애랑 나랑은’을 열창했다. 음악으로 인연을 맺어 45년 이상을 함께해온 세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70세가 넘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울릉도에서 노래로 보답한 것이다.두 번째 곡 ‘잊혀진 사람’과 ‘편지를’까지 세 번째 곡 ‘자정이 훨씬 넘었네!’를 마친 이장희는 울릉도와 인연을 맺은 이야기를 풀었다.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헬프 미 메이크 잇 스루 더 나이트(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카펜터스의 ‘잠발라야’ 등이다. 이장희의 인생이 녹아나는 ‘나는 누구인가'를 거쳐 공연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70분간 ‘한 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등 12곡을 불렀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그건 너’를 선사했다. 당대 히트곡은 합창을 유도했다. 대형 공연장 못지않은 열기로 소극장의 수은주는 가파르게 치솟았다.한편 이장희가 ‘동방의 빛’ 멤버들과 함께 꾸미는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주일에 3차례 9월까지 진행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21

울릉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전망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감사원 감사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일부 언론이 울릉공항 건설공사와 관련, 국방부와 사전 협의 없이 사업이 진행돼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공항건설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돼 왔다.14일 울릉군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는 직항로를 확보하라는 강제 조치가 아니고 울릉공항 건설과 관련해 사전에 국방부와 원만하게 협의하라는 취지의 지적이라는 것. 감사원 측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3년 동해상의 군 훈련 공역을 지나는 포항~울릉 간 직선 항로를 전제로 울릉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군 당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 감사는 기관 간 협의로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회신이 돼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다”면서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도 원만하게 이끌고자 사업비 절감방안을 세워 이달 안에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감사원은 당시 기재부가 보고서를 통해 “사업 추진에 앞서 국방부 등 군 관계기관과 협의해 훈련 공역에 민항기가 진입하는 방안을 먼저 마련하라고 명시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공군과 해군을 대상으로 훈련 공역에 민항기 운항을 허용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아직 허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방부 등과의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항을 건설하고도 이용 시기가 늦어지거나 이용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토부 장관에게 조속히 협의를 진행하라고 통보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올해 2월께도 추가로 국토부와 협의를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중 군 작전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최소 범위에서 협의는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공항건설 관계자는 “동해 상의 훈련이 매일, 매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우회하면 된다”며 “직항로만 적용되는 사항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군사전문가는 “울릉도 공항건설은 동해 한 가운데 항공모함을 띄워놓은 것과 마찬가지로 울릉도가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 등을 아우르는 특수한 지역으로 제공권 확보를 위해 울릉공항은 국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