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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가 인증받은 독특한 울릉 농업유산자원

【울릉】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의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9호 지정본지 1월 4일자 1면으로 울릉도 밭농사 시스템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관광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이번에 지정된 국가 중요농업유산은 울릉군 전 지역(72.86㎢)으로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 지정 신청한 이후 3개월여에 걸쳐 농업유산자문위원회의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로 최종 결정됐다.`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민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현재까지 청산도 구들 장논, 제주 밭담, 구례 산유수, 담양 대나무밭, 금산 인삼, 하동 전통차, 울진 금강송, 부안 양잠 등 8곳이 지정돼 있다.`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시스템`은 화산이 분출한 후 화구가 함몰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농업기술로 선정 기준인 농업자원의 가치성(역사성, 생계유지, 경관 등), 주민의 참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앞으로 울릉군은 농업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유산자원의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3년간 15억 원을 받게 된다. 울릉군은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울릉군은 지난 2012년 울릉도·독도 국가 지질공원 지정과 이번 국가 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국가에서 인증하는 2개 부문을 지정받은 지자체가 됐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라져 가는 농업유산자원을 잘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농촌의 내일을 밝혀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1-16

울릉 근해 보물선 베일 벗는다

【울릉】 150조원 어치의 금괴 등이 실린 것으로 알려진 보물선 드미트리돈스코이호(DmitridonskoiShip) 인양작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신일광채그룹(회장 유지범)은 돈스코이호에 대한 상표권 및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2월부터 본격탐사·인양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그룹은 지난해 돈스코이호 재탐지와 인양을 위한 유럽연합컨소시엄을 선정, 초고화질 촬영과 배 내부 탐지가 가능한 최첨단 무인탐사정, 인양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신일광채 관계자는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앞바다 410m 심해에 선체가 있다. 초고화질 영상 촬영을 통해 보물의 존재를 세상에 먼저 공개하겠다”며 “보존이 양호하고 인양기술의 발전으로 세월호보다 인양이 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체의 위치까지 파악, 정확한 좌표까지 있어 인양에 시간이 걸릴 이유가 없다”며 인양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일그룹은 6개월 안에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신일그룹은 인양을 위해 한국과 러시아, 일본의 역사적 자료와 문헌, 기록을 조사해왔다. 신일그룹이 밝힌 돈스코이호의 존재와 금화·금괴보관의 국내자료, 기록은 1905년 8월 10일자 황성신문과 울릉공보, 울릉군지가 있다.황성신문은 지난 1905년 5월29일 오전 6시46분 돈스코이호 침몰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심응택 울릉군수의 상부보고 보도, 금화가 담긴 동주전자의 실존과 울릉도 주민들의 증언을 기록한 울릉군지도 존재한다. 국외자료는 일본국회 국립도서관 헌정자료실 러일전쟁 실기, 러시아 국립문서 보관소 역사사료에도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호의 기록이 남아 있다.특히.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해군제독 크로체스오엔스키 중장의 쓰시마해전 전쟁참전기록에 돈스코이호에 군자금으로 쓰일 막대한 금화와 금괴, 보물이 실려있다는 기록도 있다.당시 군자금으로 쓰일 영국 정부의 금화와 금괴 5천500상자 200t이 실려 현시세로는 150조원에 이른다. 국내외 기록과 문헌에 의하면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군함은 돈스코이호가 유일하다. 울릉도 저동 앞바다 해저에서 촬영된 선박은 1905년 제작 당시 배 앞머리가 앞으로 돌출된 부분, 152m 함포, 속사포 지지대, 조타실이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완벽하게 일치한다.유지범 신일광채그룹 회장은 “돈스코이호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우호를 상장하는 역사적 항일 군함이다. 한국과 러시아 정부 모두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데 정작 많은 국민이 돈스코이호의 역사적 존재 사실을 모르는 것같아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보물선을 간직한 나라다”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1-11

독도 방문객 감소에도 명예주민은 늘어나

【울릉】 지난해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20만 6천111명으로 2016년 20만 6천630명보다 519명이 감소했으나 독도 명예주민은 지난 2016년 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소폭 증가했지만, 독도방문이 감소한 것은 추석 황금연휴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독도 여객선이 이를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은 지난 2016년 6천223명보다 1천400명이 증가한 7천62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군이 독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중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발급하는 행정 서비스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두 달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천825명, 2012년 4천614명, 2013년 7천196명, 2014년 3천453명, 2015년 5천515명에게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된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은 지금까지 총 3만 6천493명이 등록했다. 특히 외국인도 1천200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로 관광객 수가 주춤했던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발급 신청도 꾸준히 이어져 지난해까지 99개국 1천214명이 발급받았다. 이 중 미국인이 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국(191명) 남아공(68명) 캐나다(61명) 베트남(46명) 영국(45명) 대만(39명) 순이다. 나머지 국가는 1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엔 일본인도 한국 유학생 3명을 포함해 총 9명이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독도 명예주민증은 독도에 입도하거나 선회 관람한 이들 중 울릉군 독도 명예주민이 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매년 2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꾸준히 독도를 찾고 국민의 국토수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1-10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절실

【울릉】 많은 국민이 민족의 섬 독도를 밟을 수 있도록 울릉군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을 위한 대국민 운동의 하나로 대국민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된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독도방파제, 입도객들의 쉼터인 울릉군 독도입도지원센터의 건설을 위해 본부 홈페이지(dokdosarang.org)를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독도본부는 현재 독도를 방문하는 인원은 2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독도에 방파제가 없어 동해 특유의 높은 파도와 너울로 울릉도~독도 여객선이 접안이 가능한 일수가 연간 140여 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육지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와 다시 배를 타고 독도에 들어가지만 접안도 못하고 울릉도로 되돌아와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독도에 접안, 입도한다 해도 따가운 햇볕을 피할 공간도 없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화장실, 그리고 우리 땅 독도를 소개하는 기본 현황판조차 없는 것이 독도의 현실이다.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매년 독도입도지원센터 예산은 편성 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보류되고 독도방파제는 2012년 설계용역 이후로는 아예 예산에조차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못하면 국민이 힘을 모아서라도 독도를 안전하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독도입도지원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독도사랑본부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올해 2월 경상북도에서 대국민 궐기대회, 3월에는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대국민 운동은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서 선포식을 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 공청회 및 세미나, 궐기대회, 기금마련 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서명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1-05

지난해 울릉 찾은 관광객 소폭 늘었지만…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6천796명으로 집계됐다.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 해 울릉 관광객은 전년의 33만2천150명보다 1만5천85명(4.5%)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기간 찾은 3만 1천998명을 제외하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월별 중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만8천898명이 찾아 5월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014년 세월호사고 당시 5월 3만6천276명, 2015년 메르스사태 5월 6만3천598명, 지난해 5월 6만1천71명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전해인 2013년 5월 7만8천814명보다는 크게 줄었고 2012년 5월 7만307명보다도 감소했다. 다음은 6월 4만8천93명이 방문한 것이다. 8월 4만5천847명, 4월 4만4천982명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10월에는 4만2천974명, 7월에는 뜻밖에 적은 3만8천894명이 찾았다. 7월에 관광객이 적은 것은 육지 장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울릉도는 과거 7~8월이 관광 성수기였지만 이제 관광패턴이 완전히 달라져 5~6월이 성수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10월, 울릉도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켜볼 대목이다. 울릉도 관광 성수기에는 선표와 숙박업소가 모자라 여행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에는 7월과 9월에 선표 구하기도 쉽고, 숙박업소도 여유 있어 여행 하기 좋은 계절로 분석됐다./김두한기자

2018-01-04

“울릉·독도, 한국 으뜸 섬으로 도약하길”

【울릉】 울릉군 무술년(戊戌年) 신년교례회가 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사진 젊은 청년단체의 리더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이금성)가 주관하고 울릉군이 후원한 신년교례회에는 최수일 군수, 정성환 의장, 변인수 울릉서장, 서정우 교육장, 신창근 노인회장, 서창우 농협 울릉군지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층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JC회원들의 신년인사 참석 인사들의 상견례에 이어 의장의 새해 인사, 지역의 가장 어른인 신창근 노인회장의 덕담, 울릉군 발전을 염원하는 케이크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정성환 의장은 새해인사에서 “공항건설, 일주도로 2공사, 통합상수도 등 정주기반을 탄탄하게 해줄 대형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울릉도, 독도가 대한민국 으뜸 섬으로 한 단계도약하기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새로운 주민대표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울릉군의회는 국민의 생활 속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겠다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지방선거도 공정, 투명한 활동으로 지방자치발전을 이끌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한편, 최수일 군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에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새해 인사를 하지 못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1-04

울릉군 내년도 예산 규모 1.95%증액 1,570억 확정

【울릉】 울릉군의 내년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1.95% 증액된 1천570억 원으로 확정됐다.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는 제 6차 본회의에서 울릉군의 내년 예산 중 일반회계는 2.52% 증가한 1천543억 원, 특별회계는 22.86% 감소한 27억 원으로 확정 의결했다.민선 6기 공약사업의 마무리와 민생현안해소에 중점 편성된 세입예산을 재원별로 보면 국가보조금과 같은 의존재원은 울릉개발촉진지구 사업 등 대형 국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그러나 자주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약 2억 원, 지방교부세 59억 원, 조정교부금이 8억 원 증가함에 따라 군 재정 자주 도는 53.67%로 올해 대비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8년도 주요 시책사업으로는 연안정비사업 48억,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37억, 농어촌마을하수도,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56억 원, 광역상수도시설 사업,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 각각 11억 원, 지역현안도로 사업 10억원 등 군정 현안 해결과 군민 불편해소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투입했다.신규 시책사업으로 공공와이파이구축 1억원, 맞춤형 전기차 보급 12억원, 울릉친환경퇴비지원 2억원,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1억원, 어업경제발전유류비 지원 9억원 농산물집화장 보강 1억 원 등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또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비,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자 일상적인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절감, 전 부서가 나서서 비 예산 혹은 저예산으로도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2-27

울릉도 오징어 어획량 급감

【울릉】 오징어 어획량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울릉도 어획량의 90%가 오징어일 정도로 동해는 오징어 주생산지로 과거 한국과 일본이 양분했지만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조업으로 어획량이 한국과 일본은 감소하고 중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일 어업은 오징어의 어종보호를 위해 낚시로 잡는 채낚기 어업이지만 중국은 그물을 이용한 쌍끌이 조업(쌍타망어업)인데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서 한국은 오징어 어획량이 18만6천160t이었던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생산량이 감소, 지난해에는 6만5천t이 감소한 12만1천57t을 어획하는데 그쳤다.일본 역시 지난 2007년 25만3천495t을 생산했지만 매년 어획량이 곤두박질, 지난해는 6만7천800t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어획량 감소는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가 특히 심각하다.경북 동해안은 지난해 4만193t의 오징어를 생산, 지난 2015년 6만2천220t보다 35.4% 줄었고 울릉도는 지난해 986t의 어획량을 올려, 지난 2015년 1천852t 어획량보다 무려 87.3% 감소했다.반면 중국은 지난 2007년 24만463t의 오징어를 잡은 이후 거의 매년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38만8천634t의 어획고를 올렸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은 오징어 어획량이 급락했지만 중국은 유일하게 2.2% 증가했다.한국과 일본의 어획량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중국은 급증하고 있어 한·중·일 3국이 협력해 어업관리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중국의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 씨가 마를 것을 우려되고 있다.해양수산개발원 측은 “3국은 바다를 공유하고 있어 어족이 바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회유하기 때문에 각국의 어업이 서로 밀접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어느 한 나라 단독의 어업관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3국이 협력해 어업관리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2-22

울릉군 “헬스로 군민의 건강 다져요”

【울릉】 울릉도 저동리 공영주차장 3층에 바다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을 갖춘 헬스장이 최근 문을 열었다.사진 울릉군은 군민건강증진을 위해 공영주차장 빌딩 3층에 210㎡ 규모의 헬스장을 만들었다. 저동헬스장은 운동하면서 촛대암, 북저바위, 죽도를 조망할 수 있고 탁 터여 멋진 바다, 저동항의 아름다운 풍광 등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 가운데 하나다.저동헬스장의 회원은 200여 명.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운동할 수 있다. 헬스장에 최신형 러닝머신 등 10대, 케이블 크로스오버, 스미스, 파워레그프레스, 버터플라이, 업더미널머신 등 각종 체력단련기구 11대가 설치돼 있다.또 벤치프레스(올림픽, 평인클라인, 디클라인) 5대, 스핀 사이클 5대, 벨트 마사지 3대, 아령, 원반, 바 등 31가지 각종 운동기구는 물론 개인 사물함 180개, 남녀 샤워장, 실내외 CCTV를 갖추고 있다.월 2만원의 저렴한 회비만 내면 생활체육지도사의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도 받을 수 있다.마땅한 놀이 문화와 운동 시설이 없는 울릉도에 많은 주민이 헬스를 통해 건강증진에 이바지, 건강악화로 인한 병원비 등 사회 비용을 많이 줄이는 만큼 건강비용절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군민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복지다. 건강하면 건강보험료 등 사회건강비용을 많이 들게 줄일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민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2-21

국내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 울릉서 발견, 루테인 다량 함유

【울릉】 울릉도에서 국내 미기록종(種)인 해양 미세조류(microalgae·微細藻類)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Auxenochlorella protothecoides)가 발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 분류연구실은 울릉군 서면 남양리 조수웅덩이에서 항산화물질과 불포화지방산을 생산하는 국내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를 순수 분리 동정 (identification·同定)했다고 13일 밝혔다.자원관분류연구실은 지난해 4월 울릉도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주변 조수웅덩이를 탐사하던 중 현재까지 한국에서 공식 기록이 없는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를 발견해 생명과학회지(Journal of Life Science)에 게재·발표했다.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로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는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을 위한 필수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이 당뇨 위험도를 낮춘다는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과 루테인(lutein·난소의 황체 세포 안에 있는 황색 색소의 호르몬) 등의 유용물질을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원관 분류연구실 홍지원 연구원은 “그동안 미세조류는 육상 종으로만 보고되고 있었으나 국내 최초로 발견된 해양기원 미기록종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또 특정 배지를 이용해 이 균주를 배양한 후 화학분류적 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인 루테인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고 루테인은 항산화 카로테노이드의 일종으로 망막 내 황반 색소를 구성해 자외선이나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터역할을 한다.루테인은 현재 금잔화(마리골드) 꽃에서 추출한 것을 사용하고 있으나 루테인 함량이 매우 낮고 추출 시 분리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 금잔화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단백질 함량 또한 높은 것으로 밝혀져 동물사료의 원료가 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가진 소재물질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현재 루테인의 생합성 비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배양조건 탐색 연구를 수행 중이고 이번 연구는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서의 결과보고뿐 아니라 유용물질 대량생산을 위한 새로운 증식 가능 해양생물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2-14

울릉도 연안바다에 어린 홍해삼 방류

【울릉】 울릉도 연안바다 수자원 조성을 위해 울릉군수산종묘배양장(북면 현포리)이 직접 생산한 어린 홍해삼을 방류해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울릉군은 고소득품종으로 주목받는 홍해삼 자체 생산에 성공, 최근 어린홍해삼 5만 미를 울릉군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이번에 방류한 어린홍해삼은 지난 5월 울릉도 연안에 서식하는 건강한 어미홍해삼에서 채란, 약 6개월간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기른 것이다.군은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 육지에서 어린홍해삼을 구입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하지만, 이번 자체 생산으로 7천만 원 정도 예산절감 유발 효과를 얻게 됐다.군은 고부가가치 종자생산을 위해 수산종자배양장과 어패류중간육성장을 건립 지난 2015년부터 홍해삼,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 다양한 종자를 생산 방류해 왔다. 올해도 지난 6월 강도다리 15만 미를 생산, 독도연안 및 지역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한 데이어, 이번에 홍해삼 5만 미를 생산 방류했다.한편,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206㎡)을 내년 3월 433㎡규로 확장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을 선정, 지속적으로 종자를 확대 생산,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2-13

울릉군,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 171억 확보

【울릉】 수돗물을 더욱 깨끗하게 공급하기 위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에 울릉군이 국비 171억원을 확보했다.울릉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자금 지원을 통해 유수율(요금 징수량/정수공급량)을 끌어올리고 재정건전성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울릉군은 지형적 특징으로 높낮이 차가 심해 적정수압 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전체 상수관로 중 매설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관이 52%를 차지, 누수가 많이 발생해 유수율이 61%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노후관이 많고 관망이 비체계적인 도동·남양·현포(태하)를 선정, 34㎞의 노후관을 정비하고, 16개소의 블록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고 상수관망도 현대화할 계획이다.블록시스템은 배급수관망의 수량·수질·수압·시설관리 및 계획 등 관망을 효율적 운영관리하고 긴급 상황 시 단수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관망을 신속하게 통제가능한 시설 계층화관리체계를 말한다.군은 추산용출소의 맑은 물을 정수해 공급하는 급수구역을 늘리고 장래 물 부족에 대비, `통합상수도 시설사업`을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하고 있다.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까지 향상되면 앞으로 울릉공항 및 사동항 건설 이후 연간 80만 명이 찾는 국제관광 섬에 걸 맞는 상수도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울릉도는 가뭄과 관광시기가 겹쳐 매년 6~10월에는 안정적인 물 공급이 어려웠지만 통합상수도 시설사업과 병행 추진, 장래 늘어나는 급수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최수일 군수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사업비가 많이 들어 해결이 어려웠지만 이번 국·도비 지원을 통해 또 하나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며“운영관리 등에 선순환 구조구축,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 상수도 운영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2-08

한중어업협상 하나마나 꼴

【울릉】 해양수산부의 한중어업협상이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민 보호에 큰 구멍이 뚫린채 타결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북한 수역 동해안에서 이뤄지는 중국어선 싹쓸이 조업이 사실상 방치돼 90%를 오징어 어업에 의존하는 울릉도 어업이 폐업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최근 중국 충칭에서 4일간 제17차 한·중 어업 공동 위원회와 고위급 회담을 열고 내년도 한·중 어업협상을 최근 타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위원회에서는 2018년도 한·중 배타적경제수역 입어규모, 조업조건 및 절차규칙, 조업질서 유지방안, 잠정조치수역 내 자원관리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동해안 오징어 어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협정이다. 내년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 내 상대국 어선에 대한 입어규모는 올해 규모 1천540척에서 40척이 줄어든 1천500척으로 최종 확정됐다.어획량이 많고 불법조업이 자주 일어나는 중국 쌍끌이저인망 12척, 유자망 8척, 선망 어선 20척 감축, 한·중 어업협정 수역서 발생하는 조업질서 위반행위 중 `무허가, 영해침범, 폭력저항` 등 3대 엄중위반 행위 어선 근절방안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동해 중간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행위로 인해 오징어 자원량이 감소하고 우리 어업인들이 어구 파손을 우려, 앞으로 강력히 단속할 것임을 전달했다.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중국어선 불법조업 정보를 중국 측에 실시간으로 전달, 중국정부가 자국어선 단속에 활용하는 `한중 공동 단속시스템`을 내년부터 시범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하지만 북한 수역에서의 조업과 울릉도 근해 불법 조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상대국 입어규모 1천500척 안에는 북한수역에서 입어료를 내고 쌍끌이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척수는 포함돼 있지도 않다.동해안, 북한수역에서 중국어선의 문제는 북한수역으로 들어가는 어선 수보다 더 큰 문제가 쌍끌이 조업이다. 한국과 일본은 어자원의 보호를 위해 채낚기 어업을 하고 있지만 중국어선은 그물로 조업하고 있다.또 어민들 간 과열경쟁 등을 배제하고자 우리나라 오징어채낚기 집어 등에 대한 광력(光力·집어등 불 밝기)기준은 최대 141㎾로 일본도 최대 280㎾다. 하지만 중국은 광력 140만㎾~300만㎾ 불을 밝히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 어선은 제한 자체가 없다, 이에 대해 선장 겸 선주 김해수씨는 “한국과 일본에서 볼 때 중국어선은 광력 제한이 없고 쌍끌이 어업을 하기 때문에 동해안에서 어업자체가 불법이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어민들은 “최소한 우리기준에 맞춰 조업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정부가 이에 대해 아무런 협의도 없이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협상하다 보니 동해안에서 자행되는 불법조업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