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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 ‘TV로 만난다’

[울릉]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가 TV를 통해 안방을 찾아간다. MBC에브리원의 ‘시골경찰 3’ 순경들의 울릉도 생활이 16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된다.울릉도는 제주도와 같은 화산섬이지만 제주와는 다른 거칠고도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섬이다. 기암절벽과 차갑고 검푸른 동해 그리고 험준한 산맥으로 이루어진 울릉도는 역동적인 풍광을 품고 있다.겨울 울릉도는 국내 최대 다설 지역답게 고요한 설국으로 변모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토록 신비로운 섬 울릉도가 ‘시골경찰3’ 네 순경의 새로운 근무지가 됐다. 하지만, 촬영이 이루어진 3월, 4월은 꽃샘추위와 거친 바람으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올해 3월 울릉도는 늦게까지 폭설과 거친 해황이 이어졌다. 2월부터 시작된 동해상 기상악화로 대형 여객선마저 모조리 결항해 울릉도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편인 뱃길이 묶였다.이로 인해 ‘시골경찰 3’ 순경들이 울릉도에 무사히 부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청아가 거친 파도를 뚫고 무사히 울릉도 순경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울릉군은 마음이 따뜻하고 믿음직한 울릉 경찰의 모습은 물론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안방에서 함께 만나게 됨에 따라 이번 방송이 울릉관광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16

상주시, 경북도 공모사업 5억원 확보

[상주] 상주시는 경상북도에서 공모한 2018년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 심사 결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교통 및 안전사고 발생이 날로 증가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PPT 보고를 거쳐 이 사업을 따냈다.안전거리를 조성하는 곳은 상주초등학교 후문 주변 지역이다.이곳은 도심이 형성된지 오래돼 도로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인근에 버스터미널과 유흥가 등이 형성돼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큰 지역이다.특히,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교통량이 많고 시민들의 통행도 빈번하다.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특색 있는 동화를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벽화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안전횡단보도를 만들어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위험을 알리고, 차량에는 정지선 위반을 안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디자인의 경관 조명과 방범용 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유발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등 힐링 조명거리를 조성한다.초등학교 후문 등하굣길 200m에는 차량통행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통학로를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는 이밖에 2014년부터 매년 상주경찰서와 협조해 위험지역인 버스터미널 뒤 무양동에서부터 냉림동까지 여성 안심귀가 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이 사업은 공중화장실 여성비상벨 설치, CCTV, 로고조명, 참수리 가로등,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상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거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없는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2018-04-13

오징어채낚기·트롤어선 불법공조 강력 처벌해야

[울릉] 오징어채낚기어선과 트롤어선의 불법공조조업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어서 법에 규정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불을 밝히고 트롤어선이 그물로 싹쓸이 조업하기 때문에 오징어 씨가 말라 결국 모든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지난해 울릉도 채낚기어선 180여 척과 속초, 강릉, 묵호, 후포, 구룡포 등 동해안 어선 40~50여 척이 잡아 울릉군수협에 위판 한 오징어는 930.6t에 86억 4천900만 원이다.하지만, 최근 포항해경이 동해에서 적발한 트롤어선 7척과 채낚기 어선 58척이 불법 공조조업으로 지난해 6개월 동안 잡은 오징어는 1천970t, 금액 87억 원 상당이다. 7척의 트롤어선이 6개월간 잡은 오징어가 울릉도 및 동해안 일부어선이 1년간 잡은 오징어와 금액은 비슷하지만 어획량은 2배가 넘는다.울릉도 어민들은 “채낚기어선이 트롤어선과 불법공조 조업을 하다 적발되어도 벌금 300만~500만 원만 내면 되기 때문에 불법조업에 나설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입이 5천여만 원이나 되기 때문에 500만 원에 못미치는 벌금은 큰 부담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울릉도 채낚기어선 선장 겸 선주 B씨(60)는 “적발되면 벌금 몇백만 원과 면허정지처분을 받지만, 면허정지는 대부분 오징어조업 철이 아닌 시기에 내려지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지난 1월에도 동해에서 불법 공조로 오징어 120t(9억 3천만 원 상당) 가량 싹쓸이한 트롤어선 선주와 채낚기어선 36척의 선장 등이 해경에게 적발됐다. 같은해 8월에는 부산선적 대형트롤어선 J호(139t급)가 2015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불법 공조조업으로 모두 355회에 걸쳐 2천100t의 오징어를 잡아 63억여 원의 수익을 올린 사실도 드러났다.지난 2015년 5월엔 트롤어선(59t)과 오징어채낚기어선(69t) 등 59척을 동원해 불법 공조조업토록 한 혐의로 선주 이모(53)씨 등 66명이 붙잡혔다. 처벌이 약해 불법공조조업이 성행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채낚기 선주 H씨는 “트롤선은 오징어채낚기어선과 공조조업을 하지 않으면 오징어를 잡을 수 없다”며“트롤어선에 대해 선장구속 등 강력한 처벌을 하면서도 불을 밝 혀주는 채낚기어선은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해 불법공조 조업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산자원관리법 제 22조(어선의 사용제한)에는 △다른 어선의 조업활동을 돕는 행위 △어획효과를 높이고자 다른 어업의 도움을 받아 조업하는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현재 내려지고 있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는 큰 차리가 나고 있다. /김두한기자

2018-04-12

울릉군, 치매통합관리서비스 강화

[울릉]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울릉군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치매는 아직 완벽한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고, 기억감퇴 및 활동능력 저하로 누군가 보호해줘야 하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는 예방이 최선이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울릉군 보건의료원 3층 건강증진 실에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 3명을 배치하고 울릉군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했다. 우선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오는 5월 정식 개소 전까지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과 치매조기검진 및 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인식표 배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가 정식 개소되면 치매관련 상담·등록 관리부터 1대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등의 치매통합 관리서비스가 확대된다. 울릉군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월 기준으로 울릉군 전체인구의 28.6%인 2천808명이다.손경식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치매는 앞으로 모두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울릉군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10

울릉 어선 잦은 엔진 교체 선박안전기술公 파견 필요

【울릉】 선박의 엔진을 해체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를 울릉도에서는 제때 받을 수 없어 어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울릉수협 소속 S호(톤수 9.77t·채낚기)가 최근 엔진을 해체해 피스톤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수리 작업중에 있다.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조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선박의 엔진은 해체할 때와 조립할 때 반드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를 필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시험 운전까지도 기술공단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선주 겸 선장 K모(65·울릉읍 도동리)씨는 “하루빨리 엔진을 조립해 선박에 거치해야 하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조립을 빨리 하지 못하면 기상이 나빠질 경우 선박을 움직이지 못해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어선 D호도 사정을 마찬가지다. 선주 J모(64·울릉읍 저동리)씨도 “엔진을 해체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마음은 급한데 포항에 있는 선박안전기술공단 직원들이 검사하러 들어올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울릉도에는 어선만 200여 척이 넘는데다 엔진을 해체하는 경우가 잦아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관들의 울릉도 파견근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선주인 김모씨는 “오징어 조업시기가 아닌 3~5월에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검사원이 울릉도로 파견 나와 필요한 어선들의 검사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면서 “포항과 가까운 울진 후포에는 검사관들이 파견돼 상주하는데 울릉도에는 없어 어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04

울릉도, 한치 풍년… 오징어도 대박날까?

【울릉】올들어 울릉도 인근에서 한치(살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오징어도 대풍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8시께 울릉수협 소속 어선 K호(9.77t)와 D호(9.77t)가 어획한 한치가 울릉수협 저동항 위판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두 척이 잡은 한치는 대략 900~1천 상자(1상자 10~11마리).울릉도는 몇 년 동안 한치가 사라져 이른 봄 어민들의 수입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는 울릉도 근해에 한치가 풍어를 이루면서 한치 조업에 나선 일부 어선은 며칠 만에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한치가 처음 잡힐 때는 상자 당 가격이 7만 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5만 원 후반에 형성되고 있다.한치는 오징어보다 다리가 짧고 다리길이가 한치 정도 크기라서 한치라고 부른다는 유래가 있다.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감칠맛 있으며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난다.또한 한치가 잡히는 수온과 오징어 수온이 엇비슷해 오징어도 풍어를 예고하고 있다. 어민 J모(63·울릉읍)씨는 “최근 몇 년 동안 한치와 오징어가 잡히지 않았다”며 “올봄 한치가 풍어를 이룬 만큼 오징어도 대풍이 예고된다”고 말했다.한치는 오징어 어선이 잡을 수 없다. 어업허가를 따로 내야 한다. 오징어처럼 집어는 하지만 잡는 방법이 다르다.한치는 선장실(어선 가운데) 양쪽에 1.5kw 전등 20여 개를 4각형으로 설치 수면 가까이 까지 내릴 수 있도록 설치돼 있다. 불을 켜 한치가 모이면 한쪽 집어등을 끄고 한쪽으로 모이게 한 후 그물로 감싸고 뜰채로 퍼 올린다./김두한기자

2018-03-26

“썬플라워호보다 나은 선박 대체해야”

【울릉】 썬플라워호 대체 선박은 사실상 현재보다 더 좋은 선박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해양수산부의 의견이 나와 대체선박 대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릉도여객선대책위원회(위원장 정장호·이하 여대위)가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과 관련 `국민신문고`에 질의한데 대해 해양수산부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신을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해양수산부는 회신에서 “해운법령에 선박의 성능(t수, 노트, 정원)에 대한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사업계획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 안정성 확보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현재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박 대체 시 면허기준과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을 검토해서 적합한 경우에 한하여 사업계획변경 인가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사실상 대체선은 기존의 선박과 같거나 우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되고 있다.여대위는 울릉주민들의 유일한 생활교통수단인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2020년)가 다가옴에 따라 소형 여객선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일부의 소문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해운법을 검토해왔다.논의 결과 해상운송 사업자가 해운법 제12조, 제14조, 시행령 제8조, 시행규칙 제11조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사업계획변경인가 신청서를 면허 행정청에 제출하면 같은 법에 지적한 인가 기준에 따라야 한다며 국민 신문고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여대위는 해운법상 현재 운항하는 선박(썬플라워호)보다 성능(t수, 노트, 정원)이 떨어지는 선박으로 대체가 가능한지, 만일 가능하다면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알려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이 같은 답변을 받아냈다.해양수산부는 답변에서 “면허청은 해운법 시행령 8조의 사업계획변경의 인가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해야 한다. 인가 기준은 해운법 제5조 제1항 제2호에서 제5호 규정에 적합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사업계획 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안정성 확보와 해상교통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고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적합한 운항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장호 위원장은 “해수부의 답변은 현재 운항하는 여객선보다 못하면 해상수송 안정성 미확보, 이용자의 불편, 해상교통의 안전성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운항하는 선박보다는 성능이 향상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정부의 이같은 답변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선박이 썬플라워호급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진 만큼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전천후 대형여객선의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울릉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23

포항~울릉항 5천t 급 화물선 시대 `활짝`

【울릉】 포항~울릉항로에 5천t급 화물선 시대가 열린다.포항~울릉 간에 화물선을 운항하는 (주)미래해운이 승용차 200여 대를 실을 수 있는 5천300t급 화물선 미래15호가 21일 오후 포항항을 출발 22일 오전 울릉(사동)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래 15호는 애초 19일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생필품, 택배, 차량 등을 싣고 출발 20일 오전 울릉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첫 출항에다 기상악화가 겹쳐 울릉항 입항에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 21일 출항키로 했다.울릉도에 대형 화물선이 취항함에 따라 육지에서 반입될 울릉도 생필품은 물론 건축자재, 우편물, 택배 등이 안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 특산나물의 육지 공급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봄철 생산되는 우산고로쇠, 산나물 등이 겨울철 동해상 잦은 기상악화로 육지로 반출되지 않아 울릉도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하지만, 앞으로 이같은 문제도 말끔해 해결돼 군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울릉(사동)항.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공간은 울릉항뿐이다. 그러나 울릉항에는 5천t급 대형화물선의 접안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상이 좋은 날은 접안이 가능하지만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항구가 좁아 접안이 쉽지 않다. 현재 2단계 공사가 추진 중이지만 2020년께나 준공될 전망이다. 기상악화시 포항~울릉도 간 운항이 가능해도 항내 접안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울릉항 제2단계공사 중 여객 및 화물부두를 먼저 준공하는 방법을 강구해 대형화물선이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2018-03-21

묵호 울릉여객선 터미널 `새옷`

【울릉】 울릉도와 묵호를 연결하는 강원도 동해시의 묵호항 제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동해시는 지난 13일 묵호항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이에 앞서 묵호~울릉 간 여객선과 어선 접안시설인 중앙부두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6월 착공, 지난 2017년 2월 준공된 바 있다.묵호항 1단계 사업은 묵호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부두를 외곽에서 중앙부두로 옮기고 터미널을 신축해 낡은 항구의 이미지를 여객 친화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총 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은 약 2천234㎡ 규모의 3층 건물로 세련된 현대식 외관과 각종 여객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동해시는 이를 통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묵호항 부지 내에 총 216면 규모의 신설 주차장을 확보해 관광객들의 주차난도 해결하게 됐다.그간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해~울릉도 간 여객선 출항지가 보안 구역으로 지정돼 불편을 겪었고 울릉도 여객선이 전용 부두가 아닌 화물 부두에 접안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터미널 이용은 물론 대형 주차장확보로 많은 이용객이 묵호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묵호항~울릉도간은 씨스타 1호가, 묵호~울릉(사동)항~독도간은 씨스타 3호가 맡아 운항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3-15

울릉공항, 기본설계 중앙심의위 통과

【울릉】 울릉공항건설 기본설계가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이하 중심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과했다.부산지방항공청은 건설사업비 5천603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공항건설공사`기본설계기술제안(가중치 기준방식)이 지난 8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오는 6월께 실시설계 적격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 실시설계 및 심의를 거쳐 12월께 낙찰자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울릉공항은 애초 KDI 예비타당성에서 총 사업비가 4천932억 원으로 조사됐지만 턴키방식입찰을 위해 2014년 4월 9일~2015년 6월 30일까지 울릉공항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5천755억 원으로 증액됐고 입찰에 들어갔다.그러나 입찰에 참가한 대형건설업체들이 가두봉사석이 부족해 사석을 울릉도에서 구하지 못해 육지서 반입하면 공사비가 증액된다는 이유로 2차례 유찰되자 `울릉공항 기본설계`를 용역의뢰하게 됐다.이번 울릉공항 기본설계에서 건설사업비는 5천603억 원이지만 용지보상, 어업보상, 감리, 시설부대비 등 총 사업비가 6천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당초 사업비에서 600억 원이 증액돼 예산부서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비 15억 원, 울릉공항 기본설계 69억 원(부가세포함), 올해 정부예산 70억 원 반영 등 이미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집행된 만큼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2013년 7월 KDI 예비타당성 조사 때 울릉공항 건설 사업비 4천932억 원의 경제적 분석(B/C) 수치가 1.188로 확정된바 있어 증액 금액이 20%가 넘으면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추가 공사금액 20%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바다를 메울 사석을 줄이고 케이슨(대형시멘트 구조물)제작을 늘리는 등 신기술 공법으로 예산을 절감(약 600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