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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수토역사전시관’ 손님맞이 본격화

[울릉] 울릉도 자연경관 관람 등 공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입장료를 내고 관람할 수 있는 ‘울릉수토역사전시관’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울릉수토역사전시관은 울릉도 개척사 및 조선시대 울릉도·독도수호를 위한 수토문화역사 재조명을 통해 영토수호, 호국역사의 관광지로 개발코자 지난해 12월 건립됐다.울릉도 관광낙후 지역인 서면 태하리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태하 황토구미 모노레일, 해안 산책로와 함께 새로운 관광벨트의 한 부분을 구성하게 됐다.울릉수토역사관은 울릉도 단일 규모 건물로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자된 매머드급 건물로, 지난 2011년 건설에 나선뒤 완공까지 6년이 걸렸다. 부지면적 5천234㎡, 건축 전체면적 1천772.97㎡에 4층 규모의 본관 전시관, 수토선, 수토 전망대, 수토각석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토사전시관은 본관 건물 앞 광장 바다 위에 떠 있는 형상인 수토선(搜討船)에는 과거 삼척시 등 육지에서 파견된 수토사(搜討使)들을 재현한 노를 젓는 밀랍 인형과 관람객들이 직접 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해안 전망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본관 전시관 1층은 기억의 순환, 사무실, 회의실, 체험실, 2층 수토에서 개척까지, 대풍헌·대풍령 영상관, 미래의 수토사, 2~3층은 수토의 흐름, 3층 전시 울릉, 역사적 획을 긋다, 주제영상관-수토란 무엇인가 등으로 짜여졌다.특히 울릉 수토역사전시관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편인 울릉군 서면 태하동에 건립됐다. 개척 당시 울릉군 소재지로 울릉도 개척의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태하성하신당이 위치한 유서 깊은 곳이다. 울릉도수토역사전시관은 오전 9시~오후 6시(매표마감 오후 5시) 운영된다. 월요일 및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관람요금은 어른 3천 원(단체 2천400원), 청소년, 군인 개인 2천500원(단체 2천 원), 어린이, 경로 개인 2천원(단체 1천600원)이다. 울릉도에서 요금을 내고 관람을 하는 건물로는 유일하다.울릉수토역사관은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과 함에 울릉도 개척역사는 물론 독도영토수호와 호국역사 체험을 통해 국토사랑, 나라 사랑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11

독도사랑 한마음 대축제

[울릉] 독도사랑 한마음 대축제가 울릉 한마음회관 및 별관에서 열린다.독도사랑실천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지킴이 연예인 홍보단은 11∼12일 울릉도에서 독도사랑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첫날인 11일 ‘청소년의 날’, 둘째 날인 12일 ‘울릉군민의 날’로 공연 및 행사를 구분해 실시한다.첫날 ‘청소년의 날’은 울릉군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회관 별관에서 오후 4시부터는 ‘농구스타 양희승, 유도계의 작은 거인 최민호와 함께하는 농구 유도교실’이 개최된다.이날 저녁 오후 7시부터는 개그맨 김형인, 강현, 정철욱의 개그쇼와 가수 골드, 이원갑의 축하공연 이어 울릉군 청소년들이 각자의 장기를 뽐내는‘청소년 댄스 가요제’가 진행된다.또 둘째 날은 ‘울릉군민의 날’ 행사로 탤런트 이영범, 가수 조정현, 신비, 래준, 김기환 무용가 박솔이가 출연하는 독도사랑 콘서트를 통해 울릉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12일에는 연예인 홍보단이 독도를 방문, 전 국민에게 ‘아름다운 섬 독도’ 방문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벌인다. 독도사랑 한마음 대축제는 울릉군민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11

“대형쾌속선 울릉 취항 시켜야”

[울릉] 자칭 울릉도 향토기업이라고 하는 (주)태성해운이 허가 당시 대형 쾌속 여객선을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부터 포항~울릉도 저동 간 여객선 허가를 받아 운항하다가 적치율 적용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결로 지난 2016년 4월 16일 면허가 취소됐다.해운법이 바뀌면서 취소된 노선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같은 해 7월 1일 공모를 통해 대저건설에 면허를 내줬다.그러자 태성해운은 울릉주민 7천160명(거주자 95%)의 서명을 받아 그해 12월 2일 다시 면허를 받아냈다.해운법 시행규칙 내항 해운에 관한 고시 제2조의2 제2항 공모절차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한 항로에는 운항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6개월 만에 허가를 받아냈다.이에 대해 정장호 울릉도여객선대책위원장은 “해운법과 상관없이 허가가 난 것은 울릉주민들이 서명을 해줬기 때문”이라며“따라서 태성해운은 당시 서명을 받을 때 주민들과 약속한 대형 쾌속 여객선유치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다.태성해운은 서명을 받을 당시 선명 우리누리 3호, 포항~울릉 간 운항시간 2시간 30분, 톤수 1천800t 내외, 길이 63m, 폭 16m, 정원 800명, 화물선적 15t 내외, 서비스속도 45노트, 투입시기는 2016년 하반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2년이 다 돼가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정 위원장은 “대저해운이 2020년 선령이 끝나는 썬플라워호 대체 선을 썬플라워호급 이상 건조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태성해운 때문이다”며“결국 울릉주민의 힘으로 취득한 여객선 때문에 주민이 불편을 겪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대형 쾌속 여객선 유치를 약속한 태성해운 측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울릉주민은 포항~울릉 노선에 경쟁을 통해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선표 걱정 없이 다닐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태성해운에 협조했다.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대형여객선 유치 걸림돌은 물론, 겨울철 경쟁 노선이라는 이유로 대저해운도 소형여객선만 고집하고 있다.이래저래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울릉도 주민들은 태성해운 측이 허가 받은 노선에 약속대로 대형 쾌속 여객선을 취항시키던지, 아니면 대저해운측이 대형 여객선을 유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9

울릉군, 최성훈 군수 권한대행 체제 돌입

[울릉] 울릉군은 지난 4일 최수일 군수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최성훈사진군수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전국지방동시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 자정까지 법령과 조례, 규칙에 정해진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관장하게 된다.이에 따라 최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후 5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장 책임하에 업무추진에 철저함을 기하고, 현안사업 및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추진이 지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각종 사업장 및 관광객 이용 시설물의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 해 주기를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5일 울릉군 어린이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권한대행 체제 전환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했다.권한대행 체제기간 동안 공직자 복무기강 확립과 울릉군 현안사업 등을 수시 점검, 핵심 사업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와 복무기강 확립할 계획이다.최성훈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울릉군은 작은 도서지역으로 각 후보자가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언행에 조심하고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군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8

울릉初, 스승의 날 UCC대회 ‘대상’ 수상

[울릉] “Thanks to Teacher(선생님 덕분에…)”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서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6학년 5명의 학생이 만든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울릉초 6학년 이예나, 박기범, 구가영, 박지언, 이지현 등 5명의 학생은 다가오는 제37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과 함께 한 추억’을 소재로 영상 편지를 만들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학생들은 지난 2013년 자신들의 담임이었던 조미숙 교사(현 예천동부초등학교 교감)에게 그리움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냈고 같은 내용을 스승의 날 기념 UCC대회에도 출품했다.이들은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남겨준 일기장, 선물, 타임캡슐을 소재로 해 ‘Thanks to Teacher’라는 제목의 3분 34초짜리 영상편지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UCC 제작 과정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이예나 학생은 “어디에 계신지 알 수 없지만,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조미숙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선생님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힘들었겠지만, 서로 협력해 UCC를 완성하고 큰 상을 받은 학생들이 대견스럽다”며 “날이 갈수록 교권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1학년 때 선생님과의 추억과 가르침을 잊지 않고 생활하는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4

글로벌 해양 관광인프라 구축

[울릉] 울릉도의 관광·교통·교통시설, 생활밀착 시설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인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총 26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릉도 전역 38만 1천900㎡(울릉도 전체면적 72.86k㎡)에 국비 267억 원을 들여 향토식물공원과 추산해안 휴게시설 조성, 마을진입로 확장 등 10년간 24개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올해 중요사업은 북면추산해안 휴게시설 1억 원, 울릉 향토식물식재공원 생태 편의전시시설 5억 원, 울릉읍 간령~중령, 북면 평리, 약수, 죽암 마을 등 마을진입로 확·포장 공사 4억 원 등 총 10개 사업에 12억 원이 투입된다.내년부터 울릉읍 저동리 마을회관 및 경로당 신설 5억원, 울릉군종합복지회관리모델링 사업, 추모공원 정비사업 14억 6천만 원, 울릉읍 저동리 모시게 마을 건강 쉼터 10억 원, 죽도관광지 재개발사업 20억 원이다. 또 울릉읍 도동 지역 주차환경 개선사업 기존 주차장 증축 20억 원, 울릉읍 도동 지역마을경관 개선 사업 15억 원, 울릉읍 저동 촛대암해안산책로 개선사업 29억 6천만 원, 서면 남양리 마을환경정비사업 10억 원, 옥천순환도로 개선사업 29억 4천만 원이 투입된다.이 밖에도 북면 지갯골 농로개설사업 10억 원, 서면 남서리 제방도로 확·포장 6억 원, 울릉읍 저동 숯골마을 정비사업 5억 원, 안용복 기념관 진입도로 4억 원, 감을계 위험도로 개량사업 15억 원, 사동리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29억 6천만 원이다.이 사업은 순수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관광시설, 울릉군 투자 사업과 별개로 진행된다.울릉군 관계자는 “이같은 관광 인프라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라 329억 원을 투입해 36개 사업을 완료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3

울릉 지열발전소 건설 ‘차질’

[울릉] 울릉도를 세계 최고의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열발전소 건설이 주민들의 반발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울릉도를 공해 {울릉도 그린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열발전이 66% 이상 차지한다. 하지만,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과 포항에서 추진해온 지열발전소 건설이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당장 영향을 받게 됐다. 포항지열발전소 건설에 참여해온 (주)넥스지오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 특히 주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울릉도 전체 전력수요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EMS를 도입하고 2~ 3단계로 지열발전을 위해 600m~1㎞ 깊이의 시추공 4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지열 자원 탐사 및 개발 전문업체인 (주)넥스지오와 전력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울릉도 4곳(동·서·남·북) 땅속 1㎞에서 지열자원을 정밀 탐사했다. 그 결과 땅속의 온도가 국내 평균(25℃)보다 최고 4배(63.5~99.2℃)정도 높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했다.이에 따라 지난 2014년 경북도와 울릉군, 한전 등이 출자해 특수목적법인도 설립했고 2020년까지 울릉도를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 수력 0.7㎿, 태양광 0.6㎿, 풍력 2.35㎿를 통해 신재생 점유비율 20% 구축이 목표이다. 2단계 풍력 2.35㎿, 지열4.0㎿ 등 55% 구축, 3단계 지열 8.0㎿으로 100%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처럼 울릉도를 100%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려면 수력 0.7㎿, 태양광 0.6㎿, 풍력 4.7㎿ 등 6㎿지만 지열은 12㎿로 전체 66%를 차지하기 때문에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전경중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은 “잘못하면 울릉도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며“지열발전은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민들은 “울릉도를 세계적인 천연에너지 자립 섬 건설은 반드시 계속 추진돼야한다”며“하지만 안전한 천연 에너지자립 섬 건설을 위해 당장 지열발전을 철회하고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광희 부산대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교수 등은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을 위한 유체 주입(물 주입)으로 생긴 ‘유발지진’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2

가수 이장희, 울릉 아트센터 개관 공연

[울릉] 울릉도에 가면 가수 이장희를 만날 수 있다. 이달부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덤으로 ‘그건 너’, ‘한 잔의 추억’, ‘내 마음을 모두 드리리’ 등 많은 히트곡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7080 가수 이장희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1일 울릉군에 따르면 통기타 가수인 이장희가 오는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을 9월 중순까지 갖기로 했다는 것. 공연은 울릉군 북면 현포2리(평리) 이장희씨가 사는 ‘울릉 천국’ 광장 및 7080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매주 3회 (화, 목, 토)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울릉천국 아트센터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004년 울릉도에 농장 ‘울릉 천국’을 마련해 정착한 이장희를 위로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뜻에서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 원)으로 준공 했다.▲ 가수 이장희울릉군 북면 일대 부지 1천652㎡에 지상 4층(전체면적 1150㎡) 규모로 지었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을 갖췄다. 건축부지와 주변공원 조성부지는 이장희 씨가 기부했다.이장희는 이 아트센터가 문을 여는 5월부터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한다는 것. 공연에는 송창식, 윤형주 등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 가수들도 특별 초청돼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자신의 농장 이름을 딴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하는 한편 자신이 보유한 7080 가수 및 음악 관련 자료들을 아트센터에 기증한다.울릉군은 당초 이장희씨에게 아트센터의 관리 및 운영을 맡길 계획이었지만 그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민간 전시·기획·공연 전문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이장희씨는 울릉도 정착 이후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발표하는 등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와 울릉도 공연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5-02

이야기와 함께하는 울릉해안 “거닐어볼까”

[울릉] 울릉도·독도에 지질공원해설사가 배치된다. 울릉군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관광명소 7개소에 지질공원해설사 24명을 상시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해설사는 여행객들에게 ‘이야기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여행’(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게 된다.울릉도·독도는 신생대(460만 년 전~5천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동해의 화산섬으로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을 지녀 국내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울릉도·독도의 우수한 지질유산자원을 보존하고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 울릉군을 찾는 관광객의 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설사들을 배치한 것이다. 지질공원센터는 지질관광 전반에 관한 정보를 오전 10~오후 7시까지 상시 제공, 독도박물관은 매일 하루 4회(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봉래폭포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2시), 해설을 한다.또 관음도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황토굴 및 태하해안산책로 하루 3회(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3시)진행하며, 금·토·일 행남 해안산책로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나리분지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한다.울릉도·독도 시간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시간여행 신청자가 한 명일 경우에도 프로그램은 운영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문의는 울릉군 환경산림과(054-790-6188)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5-01

묵호∼울릉 대형화물선 첫 운항

[울릉] 울릉도 개항 136년 만에 처음으로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잇는 대형 카페리 화물선이 취항한다. 포항~울릉 간에 5천t급 카페리 화물선을 운항하는 (주)미래해운은 26일부터 카페리화물선 미래3호(총톤수 996t·길이 60.6m·폭 10m)를 이 구간에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강원도 지역에서 카페리 화물선이 처음 취항함에 따라 울릉도에서도 값싼 농산물과 건축자재 유입으로 울릉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래 3호는 매주 화, 목요일 묵호항을 출항하고 수, 금요일은 울릉도를 출발하게 된다.첫 취항은 26일 오후 8시 묵호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강원도~울릉도 간 화물선은 석재 등 건축, 공사자재 운반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화물선이 운항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카페리 화물선이 정기적으로 운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울릉도에 공급되는 공산품은 서울 등 경인지역에서 반입하고, 배추, 무 등 고랭지채소는 강원도 지방에서 반입함에 따라 울릉도 물가 변동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울릉도는 골재 및 사석을 육지에서 반입해야 한다. 따라서 석산 개발이 쉬운 강원도에서 카페리 화물선이 운항함에 따라 건축 및 공사자재 가격에도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대구, 경북, 부산 등 중부 이남지역은 포항에서 5천t급 화물선이 경인, 강원지역은 묵호항에서 각종 농산물, 건축자재 등이 다양하게 반입됨에 따라 울릉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26

150조 보물선 전 세계 첫 공개

[울릉] 울릉도 바닷속에 150조 원의 보물을 싣고 침몰한 보물선 돈스코이호(6천200t급)의 유물과 잔해가 침몰 113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선체가 파손, 피항할 수 없자 1905년 5월 29일 울릉도 저동항에 자침한 러시아 발틱함대의 유물과 잔해가 오는 7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신일그룹이 24일 밝혔다.건설·해운기업인 신일그룹(회장 유지범)은 탐사를 통해 어떤 역사학자도 부정하기 힘든 보물선 돈스코이호라는 증거를 확인했고, 그동안 유럽컨소시엄 인양업체를 선정하고 비공개 탐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신일그룹은 전사한 돈스코이호 승조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추모제를 5월 29일 울릉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러시아는 당시 전사한 승조원들을 위로하는 추모제 개최를 꾸준히 요구해 왔고 현재는 돈스코이호가 인양되기를 기다리며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추모제가 끝난 후 레베데프 함장의 검과 유물, 152mm 함포 등 잔해부터 우선 바다 밖으로 인양한다고 했다. 본체는 세계적 인양업체가 추가로 참여해 돈스코이호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고자 통째로 인양된다고 말했다.신일그룹은 발굴되는 150조 금괴, 금화, 보물의 10%인 15조를 울릉도 돈스코이호 추모관, 영화세트장,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 사업에 투자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협조해준 울릉도 주민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기부금도 전달하기로 했다.인양되는 유물과 잔해는 산화를 방지하는 약품처리와 진공 보존된 특수 강화유리상자에 보관, 7월 30일 신일그룹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마리나베이샌드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에서 최고 공개된다.본체 인양은 오는 9~10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세계 최고 인양업체인 중국 알타이 셀비지가 합류, 돈스코이호를 원형 그대로 통째로 인양한다. 인양금액은 800억 원으로 협의가 끝난 상태다.인양을 이끄는 인양전문가 진교중 전 UDT 해난구조대장은 “이미 돈스코이호가 100% 확실하다는 증거를 확인한 상태”라며 “탄소연대 측정법 등을 사용해 과학적으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증거들을 유물·잔해와 함께 공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25

울릉 태하마을 황토구미 절경 즐긴다

[울릉] 울릉도 개척의 역사가 담긴 태하마을 황토구미 해안과 울릉도 소금강이라 일컫는 대풍감 경관조망 진입로가 완공돼 또 하나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탄생했다.울릉군은 해안선이 아름답고 주위 경관이 빼어났지만 진입을 할 수 없자 진입 소라계단을 설치했다. 지난 2014년 자연재해로 무너져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관람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한 것. 울릉군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 경관인도교(길이 50m), 연결 산책로(길이 170m), 스토리텔링 벽화 등 테마 경관교량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테마 경관교량은 낙석 위험 위치로부터 40m 정도 거리를 두고 교각을 설치했고, 노약자를 위해 교량 상단(높이 19m)까지 슬로프를 조성했다. 연결 산책로 170m 구간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포토존 벽면 3곳(트릭아트 2곳), 태하마을과 관련된 역사와 현재를 나타낸 스토리 벽 5곳을 조성했다.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태하마을은 울릉 수토 역사를 다루는 수토 역사전시관, 대한민국 10대 비경인 대풍감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관광 모노레일, 태하 해안산책로 등을 갖추게 됐다.울릉군은 황토굴 및 태하 해안산책로 구간을 관광성수기인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태하마을 주민들은 이번 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울릉군 관광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