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마을 초등학교도 온라인으로 개학 및 입학식을 거행한 가운데 울릉도에서도 작은 미니 학교인 남양초등학교(교장 석장근)가 20일 온라인 개학 및 입학식을 했다.
울릉남양초등학교 입학생은 5명. 학교는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식을 했다. 일생에 단 한 번인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경험했지만,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등 추억에 남을 시간을 가졌다.
울릉 남양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장의 영상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교 내 각 교실을 영상 촬영,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쌍방향 방식을 이용해 학생과 담임교사가 안부 인사를 한 뒤 원격 수업에 대해 안내를 했다.
또한, 학급별로 다양한 SNS를 활용, 학생들과 학부모와의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비록 온라인이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학에 앞서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학습꾸러미를 인쇄, 학교 밖 일정 장소에서 방역지침을 지켜가며 일일이 배부, 모든 학생이 온라인 학습을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
석장근 교장은 “처음 실행되는 온라인 개학이지만 교사들의 자발적, 적극적인 원격수업 연구와 학생 관리로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의 공백을 충분히 줄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