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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응급환자 후송, 동해 해양사고 신속 대응 중형헬기 취항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4-17 18:31 게재일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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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중형헬기 횐수리(KUH-1CG

울릉도·독도의 응급환자 후송은 물론 동해상에서 일어나고 크고 작은 해양, 안전사고에 긴급 출동 및 해상 치안을 담당할 중형헬기 횐수리(KUH-1CG)가 취항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17일 강릉회전익항공대(강릉시 남항진 소재)에서 동해지역 첫 신규 중형헬기 취항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되는 신규 중형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에서 제작한 수리온 기종이며, 해양경찰 운용 기종은 흰수리(동해청의 상징인 흰꼬리수리에서 유래)로 명명됐다.

흰수리 헬기는 순항속도 130kts, 항속거리 354마일로 최대 3.5시간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 호이스트 등이 장착돼 주·야간 해상 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7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목적 헬기로 동해 해역 해상치안의 첨병 역할이 기대된다. 동해해경 강릉 항공대는 대부분의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 독도 및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후송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해양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중형헬기를 도입함으로써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동해지역 해양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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