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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울릉도 임산부 헬기 긴급 이송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6-17 19:02 게재일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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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발생한 임산부 응급환자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강릉항공대 헬기가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17일 새벽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내원한 응급환자 김모씨(여·32·경기도 하남시)를 오전 7시 25분께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관광 중이던 김씨는 임신 8개월 된 산모로 2분 간격으로 진통이 발생, 울릉군보의료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사 진단결과 육지 대형병원에서의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소방 경유, 이날 새벽 3시 6분께 동해해경청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고 산모는 분만억제제 투입 등 응급처치로 산모가 안정됐지만. 울릉의료원은 추가 검사가 필요, 일출 뒤 이송을 요청하겠다고 해경 통보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해가 뜨자 동해해경청에 헬기 출동을 다시 요청, 이날 오전 6시 35분께 강릉항공대 헬기에 환자, 보호자, 동승의사를 탑승시켜 울릉도를 출발, 오전 7시25분께 강릉 공군 18전투비행단에 착륙,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무사히 인계했다.

산모를 이송한 강릉항공대 조종사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출동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는 귀한 일을한다는 점이 보람되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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