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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울릉도 아리랑 열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06-15 17:20 게재일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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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회의원과 황효숙회장(오른쪽)이 공연이 끝난 후 기념촬영
이낙연 국회의원과 황효숙회장(맨 오른쪽) 등 울릉도 아리랑 공연자들이 기념촬영

울릉도를 비롯해 전국 섬지역 주민들의 권익 모임인 (사)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회장 이정호, 위원장 임영태)가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청 다목적 홀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황효숙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 회장(울릉도아리랑 전승자)이 참석 울릉도아리랑을 열창하는 등 울릉도토속민요를 통해 울릉도 주민들의 애환과 생활상을 알려 참석자들로부터 공감과 찬사를 받았다.

황 회장은 이날 1부 행사 시작과 함께‘동해바다 칠백리 바람결에 찾아가니 울릉도라∼’, ‘우리야 낭군님은 오징어잡이 갔는데 원수년의 돌개바람은 왜이리도 부는가∼’등 가사를 통해 섬 주민 생활상과 애환을 그려내는 울릉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창립총회는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 주최․주관으로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서울특별시․전라남도․경상남도․목포과학대학교․(사)섬 연구소 후원으로 섬 주민들의 차별 없는 권익과 기본권 등을 향상시키고자 개최했다.

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는 지난 2018년 ‘섬의 날’(8월8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것을 계기로 3,500개 섬(유인도 480개)에서 생활하는 106만여 명의 섬 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차별 없는 권익 등 권리를 향상시키고자 결성됐다.

특히, 울릉도를 비롯해 섬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당한 기본권 보장과 행복추구권, 평등권에서 공영제 등 삶이 개선돼야 한다는데 힘을 모으고자 만들어졌다.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은 “섬은 관광, 자원 등 다원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무한한 가치와 역사가 있는 섬과 섬 주민을 위한 단체 설립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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