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실내클라이밍센터(암벽등반)가 개장되면서 울릉도 청소년들이 제2의 김자인(전 스포츠클라이밍 세계 참피언)을 꿈꾸며 힘찬 발을 내 디뎠다.
울릉군이 청소년들을 위해 울릉한마음회관 청소년센터에 마련한 실내클라이밍센터가 13일 개장하면서 청소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후 1시~2시까지 중등반, 2~3시까지 초등반 학생들이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 대원들의 무료 봉사를 통해 지도를 받았다. 중등반에는 8명이 참가 다소 맥 빠졌지만 초등반에는 22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암벽등반교육은 평소 위축된 몸 풀기와 등반 시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팔, 다리 풀기와 울릉군산악연맹이 무료 제공한 암벽등산화 맞춰 신기, 암벽 등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본격적이 암벽 등반 연습에 들어가 1단계 홀드를 잡고 옆으로 횡단 연습과, 자유횡단, 같은 색깔의 홀드를 잡는 루트 등반 등 다양한 암벽등산 연습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초, 중등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암벽등반에 참여, 열기를 더 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로 활동한 대원에게 직접 지도를 맡겨 학생들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암벽타기는 손가락을 이용,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운동으로 담력, 집중력, 창의력, 순발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뇌회전이 빨라져 JQ의 발달과 체력이 증진,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유익한 운동이다,
암벽등반 교육은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매주 월, 수, 금 오후 7시~9시까지 지도하고 화, 목요일에는 암벽 등반을 즐기려는 일반인들이 있으면 지도를 할 계획이다. 토요일은 오후 2~3, 3~4시 청소년지도사가 지도를 맡게 된다.
암벽타기 강습에 참가한 학부모는 “울릉도청소년들에게는 생소한 운동이지만 참가한 학생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며“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유익한 운동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