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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교통허브’ 사동항 건설공사 순풍

[울릉] 울릉도 사동항이 공사이후 처음으로 공개됐다.울릉도 교통의 허브 역할은 물론 민·군·경 복합항만으로 건설 중인 사동항 제2단계 제1차 동방파제 공사가 최근 준공된데이어 제2차 선박 접안 및 배후 시설건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울릉항 제2단계 공사는 총 사업비 2천881억원 들여 지난 2011년~2019년(9개년)까지 외곽시설 1천160m(동방파제 640m, 북방파제 260m, 호안 260m) 계류시설 1천25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울릉항 제1단계는 지난 2011년 준공, 포항, 묵호, 후포, 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부두 220m, 미래 교통 위그선부두 57m, 유람선부두 73m, 어선부두 50m와 일반 화물선 등 기타 177m 등이 접안할 수 있다. 이어 제2단계 제1차 공사인 동방파제 640m의 공사가 완공 울릉항 제1단계 방파제와 연결됐다. 또 울릉항 제2단계 제2차 선박 접안공사는 접안시설 길이 875m, 외곽시설 480m, 배후부지 조성 1식 등 공사비 1천여억 원에 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이 공사 중이고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 목표다.울릉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해군)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 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와 연결 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배후단지부지 조성으로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 8천566㎡, 해경 1만 2천373㎡, 기타 1만 7천793㎡(장래구역) 등 총 면적은 10만 7천934㎡ 규모로 조성된다. 울릉공항은 가두봉 등 절취, 바다를 메워 동방파제와 연결 건설된다. 이 같은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울릉읍 사동항은 대형여객선 취항은 물론 민관군 복합항, 공항 등 울릉도 교통의 중심 허브항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2018-10-15

‘울릉 부지깽이’ 전국서 맛본다

[울릉]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정된 울릉도 부지깽이가 GS마트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게 됐다.울릉군은 지난 10일 부지깽이 판매를 위해 유통 업체인 GS리테일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릉군청 제2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울릉군 및 울릉 농·수협관계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 했다.이번 협약으로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울릉도 마른오징어, 명이 등도 GS리테일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망을 갖추게 됐다. 또 농·수·축산물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사업을 통해 양자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협약했다.주요 협력사항은 울릉도산지와 소비자 간 직거래 및 온·오프라인 입점 및 소비 촉진행사 추진, 울릉군 내 우수산지와 생산자 발굴 및 농산물 전략상품 개발 지원, 울릉군 특산물에 대한 마케팅, 홍보,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 참여 및 상호 교류 활성화 등이다.MOU 첫 지원 사업으로 GS리테일 전용 ‘독도사랑 새우 맛 라면’을 출시하는 것이다.특히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적립해 울릉군 교육발전기금으로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앞으로 울릉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주요 특산물인 마른오징어와 부지깽이, 명이 나물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 출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유통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인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으로 울릉군의 농·수·축산물의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농어업인들의 소득 증가, 일할 맛나는 생산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12

울릉도 올 관광객 30만 돌파

[울릉]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 2일자로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30만명 돌파는 지난해 10월 4일에 비해 2일, 2016년 10월 7일보다는 5일이 빠른 것이다.이날 김병수 울릉군수는 직접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을 찾아 30만 번째 주인공 등 관광객들의 입도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30만 번째 주인공은 강원도 강릉에서 오전 8시 20분 출발한 씨스타 11호 타고 온 이영순(64·경기도 부천시)씨. 씨스타 11호는 이날 강릉에서 307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오전 11시 30분 울릉 저동항에 도착했다.김 군수는 이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미리 울릉읍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나가 대기하고 있다가 30만 명째 울릉도를 찾은 이 씨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을 증정하는 기념이벤트를 열었다. 또 29만9천999번째 관광객 김선욱(68·경기도 부천시)씨와 30만 1번째 이현미(41·경기도 부천시)씨에게도 특산품과 꽃다발을 전했다. 이들에게는 울릉도 해풍이 길러낸 산채나물 세트와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제공됐다.이날 행운의 주인공 이영순씨는 “꼭 오고 싶었던 울릉도와 독도를 2박3일 일정으로 자녀와 함께 효도관광 차 방문했다가 이런 행운을 안게 됐다”면서 “이번 울릉도 여행이 더욱 뜻 깊게 됐다”고 말했다.이번 30만명 돌파로 울릉군 관광객 증가가 지난 2014년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으로 침체됐다가 이제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울릉도 관광객 30만 명은 육지 관광지 100만 명보다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지는 대부분 거쳐 가는 관광객이지만 울릉도는 최소 1박 2일~3박 4일을 울릉도에서 머물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육지와 다르다는 것.김병수 군수는 “올해 울릉을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연간 관광객 35만을 넘어 50만을 목표로 대형여객선 유치, 공항건설, 일주도로 및 울릉항 2단계 등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완공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04

울릉도·독도에 카지노·면세점 ‘국제관광자유지대’ 길 열리나

울릉도·독도가 카지노와 면세점이 들어서는 ‘국제관광자유지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울릉도·독도를 국제관광자유지대로 개발하는 등 10대 관광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현재 추진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경북도는 울릉도가 시크릿 아일랜드, 아시아 최초 국제 녹색 섬 연합(ISLENET)가입 등 아시아 대표 섬으로 꼽히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곳에 면세점, 카지노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수준의 해상 복합리조트를 건립하고 국제 크루즈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7년 마무리할 방침이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울릉향토식물공원, 추산해안휴게시설 조성과 같은 관광시설 확충과 마을 진입로 확포장 등 총 7개 사업에 12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총 24개 사업에 국비 267억 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미국 뉴스전문 채널인 CNN이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하기도 한 울릉도 대표 관광명소인 도동~저동촛대암 간 해안 산책로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낙석으로 교량이 파손돼 현재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산책로가 우선 복구된다. 또 해안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인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된다. 현재 동방파제에서 저동시내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연륙인도교로 건설돼 울릉 저동항의 랜드마크가 될 이 교량은 높이 25m, 길이 140m(70m 기둥 세움)로 200t급 어선이 통과할 수 있다.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낚시터, 전망대도 설치된다.저동항에는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도 설치한다. 이벤트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도 설치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현재 국제관광자유지대 지정과 관련해 경북도와 구체적인 협의중에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경우 울릉도는 세계적인 휴양 섬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김두한기자

2018-10-02

울릉도 찰가자미 대량 번식 ‘눈앞’

[울릉] 울릉도 가자미로 잘 알려진 ‘찰 가자미’사진에 대한 대량 번식의 길이 열렸다. 경북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허필중)는 울릉도 해역에서 자연 포획된 어미 찰가자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 종자생산에 성공하면서 찰가자미 치어 2만 마리를 울릉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수산자원연구소는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해 국내 최초로 찰가자미 종자생산에 성공했고, 산업화를 위해 현재 연구소와 민간양어장에서 시험·양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류한 찰가자미 치어는 지난해 축적된 종자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실내수조에 적응된 어미를 수온 및 광주기 조절로 성숙을 유도했다. 이후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 인공수정 및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전장 5㎝급의 치어 2만 마리를 생산해 냈다.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잡혀 울릉도 가자미라고도 불리는 찰 가자미는 몸길이 최대 60㎝까지 성장하는 대형 가자미류로 바닥이 모래로 이뤄진 수심 50∼450m의 동해안 깊은 바다속에 서식한다. 식감은 구이 및 조림용으로 인기 있고,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 ‘미역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돌 가자미와 문치가자미 52만 마리, 이번 달에는 강도다리 69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매년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방류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19

울릉군, 현안사업 예산확보 광폭 행보

[울릉]울릉도 현안 사업을 챙기기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가 광폭행보에 나섰다. 김 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이철우 경북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사진김 군수는 최근 김수한 울릉군자치행정국장을 대동하고 경북도청을 찾아 현재 울릉군에서 추진 중인 울릉공항 등 현안사업의 예산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지사와 의장을 만났다.김 군수는 또 울릉소방서 신축사업에 따른 진입로 공사 개설에 필요한 7억 원과 울릉거점중학교 진입로 위험구간 개선사업을 위한 7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전국적인 관심 유도를 위한 전국 마라톤대회 및 MTB 대회 축하행사비 2억 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이밖에 저동여객선터미널 주변 혼잡에 따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건립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10억 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주민 민원해소 및 교통 환경개선에 힘을 쏟았다. 울릉군은 울릉공항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KDI에서 진행하는 울릉공항 사업비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11월 초까지 완료하고, 2019년도에는 발주가 가능하도록 강력히 건의하기도 했다.김 군수는 “울릉군에 시급한 현안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9-18

청와대 추석 선물 선정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은…

[울릉]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정된 울릉도 특산나물인 ‘부지갱이’란 어떤 나물일까.부지갱이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푸른 잎을 유지한 채 겨울철 울릉도에서 월동하며 집단적으로 자생 또는 재배된다. 원래 울릉도에서는 섬쑥부쟁이라고 부르다가 부지갱이로 바뀌었다.울릉도 부지갱이의 품질이 좋은 이유는 화산토양이라 유기물이 많고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눈 속에서 싹을 띄우기 때문에 연하면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부지갱이에는 비타민 A 및 C가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칼슘, 인 등이 다량 함유된 산나물로서 전 초에는 사포닌이 함유돼 있고 뿌리에는 프로사포게닌이 함유돼 있다.특히 연간 눈이 3~4m가 내리는 울릉도 겨울 눈이불을 두껍게 덮고 자란 부지갱이는 눈이 녹자마자일 울릉도 전역에 생명을 불어 넣는 녹색의 물결로 수놓는다.재배 및 자생부지갱이 수확 농가들은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1~2차에 걸쳐 수확해 건조 후 대부분 울릉농협에 수매를 한다.지난해 울릉농협이 수매한 부지갱이는 3만 6천kg, 수입으로는 약 8억 원 정도다. 하지만 울릉농협에 수매하지 않고 직거래 판매도 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생체로 수확되는 부지갱이는 약 2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부분 1~2차 수확을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3차까지 수확하는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때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품질향상을 위해 대부분 1~2차 수확하고 끝낸다.부지갱이는 울릉도에 거주하는 유명한 세시봉 가수 이장희씨가 방송에 출연해“울릉도 부지갱이 나물 맛이 최고다”고 소개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됐다./김두한기자

2018-09-17

산림청, 울릉 돌발 병해충 긴급방제 나서

[울릉]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등 고산지대 활엽수의 잎을 갉아먹는 돌발 병해충본지 9월 5일자 10면 보도이 ‘자나방’으로 확인됐다. 울릉군과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주부터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다.울릉군은 성인봉 등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유림이지만 추석연휴 관광객들이 성인봉을 찾는만큼 흉물처럼 방치할 수 없어 예비비를 투입해 11일부터 방제에 착수했다. 특히 농약 등 약제 살포 등은 성인봉 등산객들에게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데다 상수원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인력을 동원해 해충을 직접 잡는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남부지방산림청도 지난주부터 울릉도 내 성인봉을 중심으로 활엽수 잎을 해치는 자나방 방제를 시작했다. 산림청은 인력을 동원, 성인봉 등산로를 중심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자나방류는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나무에 피해를 주는데 성충이 4월, 7∼8월, 유충은 6∼7월, 8∼9월 등 1년에 2회 나타나며 토양 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월동한다. 자나방류는 우리나라에 약 2천여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이번에 발생된 자나방이 여름철 고온 건조기가 지속돼 유충의 밀도가 높아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무인항공기 및 GPS 장비를 활용해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립산림과학원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피해 해충의 완전박멸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자나방은 월동을 위해 토양 속으로 들어가는 시기로, 약제 방제의 효과가 적어 등산로와 생활권 주변에 대해 우선 긴급 방제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고산지대는 국유림으로 국가에서 관리하지만 울릉도의 귀중한 관광자원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등산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울릉군이 직접 인력을 투입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12

‘울릉부지깽이’ 靑 추석선물에 선정

울릉도 특산물인 ‘울릉부지깽이’가 청와대의 올 추석선물로 선정됐다. 이번 추석 선물은 울릉도 부지깽이사진를 비롯 제주도 오메기술, 완도 멸치, 남해도 섬 고사리, 강화도 홍새우 등 전국 각지의 섬 지역 특산물들이 포함됐다.울릉농협(조합장 정복석)은 이번 추석 청와대 선물에 울릉 특산산나물 부지깽이가 포함되면서 청와대에 부지깽이 나물 1천240여 kg을 이미 납품한 상태라고 9일 밝혔다.청와대 추석선물 포장에는 청정 화산섬 울릉도의 추운 겨울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적당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으며 자란 부지깽이는 상큼한 맛과 향이 일품이라고 적혀 있다.생체를 살짝 데쳐 무침을 만들어 먹으로면 연하고 부드럽고 독특한 맛과 향기가 뛰어나지만, 생체는 장기 보관이 어려워 육지 등 소비자들에게는 말려서 공급된다.정복석 울릉농협조합장은 “맛과 향이 뛰어난 청정 울릉도의 산나물 부지깽이가 이번 추석 청와대 선물로 선택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 부지깽이를 찾아주면 울릉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7월 24일 울릉도, 25일 독도를 방문해 울릉도에서 1박 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 청와대 초청만찬에 울릉도에서 잡힌 독도새우를 제공하기도 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10

울릉 귀성객에 여객선 운임 30% 할인

[울릉]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출향인)들에게 여객선사진 운임 30%를 할인해 준다.울릉군은 이번 추석을 맞아 울릉도가 고향인 귀성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육지~울릉도 여객선사인 (주)대저해운과 (주)대저건설, (주)태성해운, 씨스포빌(주), 정도산업(주), (주)제이에이치페리의 협조를 받아 뱃삯할인 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대상자는 울릉군 내 4촌 이내 친·인척을 두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으로 돼 있는 출향인(귀성객)을 대상(소아 및 기타해당 요금은 제외)으로 벌인다. 할인기간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이며 접수는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여객선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출향인들은 여객선표를 선사에 사전 예약, 예매한 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단 홈페이지 상의 할인 신청으로는 선표 예약이 되지 않으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할인 신청은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터넷 접수기간 만료 후에는 할인기간 내 입도 예정 2일 전까지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울릉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지만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끼고 울릉도가 고향인 것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선사의 협조를 받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07

“여성공무원부터 인사 우대를”

[울릉]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울릉도 여성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우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의 경우 정원 398명 중 여성공무원이 130여 명(33%)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 및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인사우대가 없다보니 출산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임용된 29명의 신규직 중 10명이 미혼여성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여성 공무원에 대한 임신·출산·육아 정책은 형식적이다.울릉군의 이번 인사를 보면 2명의 팀장이 승진하자 곧바로 1년간 육아 휴직과 출산휴직에 들어갔다. A팀장은 승진 때문에 남편이 대신 육아 휴직을 했다. B 팀장은 출산 시기가 됐지만 승진 때문에 휴직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근무성적도 우수하고 근무연한 등 승진 순위 상위지만 휴직을 하게되면 승진은 후배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또 이들이 이번에 휴직할 경우 1년 뒤 승진할 후배들과 같이 승진을 하게 된다. 휴직한 두 팀장은 앞으로 과장승진 대상이 되면 자신들의 휴직으로 승진한 후배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울릉군은 전국 지자체 중 저출산 1위다. 산후조리원도 없어 포항 등 육지에서 산후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도 만만찮게 들어간다. 여성공무원들에게 이 같은 문제는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미래 육아, 자녀교육비, 주거, 경제 등 출산으로 인한 산적한 문제 때문에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공무원들부터라도 육아휴직은 정상근무 같은 혜택을 줘야 하고 출산 휴직자와 자녀가 많은 공무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개선이 요구된다.충남도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근무성적 평정부터 적용키로 했다. 출산 및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근무성적평정 시 출산가산점을 부여하고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액을 상향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우선 출산가산점은 여성공무원이 첫째·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가산점 1.0점을 2회에 걸쳐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충남도는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우대 방안과는 별도로 현재 육아휴직 시 지급되는 육아휴직수당을 현실여건에 맞춰 인상할 것을 정부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울릉군청 여성공무원 K모씨는 “가산점을 줘도 출산이 힘든데 후배들에게 승진에 밀리고 육아, 자녀교육비 등을 생각하면 출산할 이유가 없게 된다”면서“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면 여성공무원부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9-05

“울릉도 암벽등반 못한다고?”

[울릉] 천혜의 절경과 함께 해안가와 맞닿은 절벽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어온 울릉도 암벽등반이 앞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그동안 울릉군 홈페이지 관광정보에는 울릉도에서 즐기는 레포츠 중 하나로 암벽등반 포인트(루트)가 자세히 소개돼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그런데 최근 들어 산림청 울릉국유림관리사업소가 산림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북면 장군수(將軍水) 일대에 레포츠 등 행위를 금지한다는 표지판을 세워 놓고 암벽등반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장군수 암벽 루트는 북면 해상에 있는 삼선암과 관음도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암벽루트로 국내외 암벽등반가들이 매년 즐겨찾는 명소로 꼽힌다. 이곳은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 유명 암벽등반가들이 20여 개의 암벽 루트를 확보해 놓고 있다. 장군수를 비롯 저동리, 노인봉 등에도 암벽 등반 루트가 설치돼 있다.울릉국유림사업소의 이 같은 암벽등반 금지조치에 대해 암벽등반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암벽등반인 김모(48·울산)씨는 “우리나라는 암벽등반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국립공원 안에도 암벽등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전국체전,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 있다”면서 “지자체에서도 암벽등반 루트를 늘리는 추세인데, 산림청이 이를 막는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특히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에 산림레포츠(암벽등반 포함)를 지원할 수 있는 법이 있는 데도 울릉국유림관리사업소는 이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암벽등반 종목에서 김자인(30) 선수가 은메달을 따는 등 암벽등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울릉도 암벽등반 동호인 김모(56·울릉읍)씨는 “울릉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 암벽등반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경북도민체전에도 암벽등반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8-30

울릉군, 개청이래 최대규모 조직개편

[울릉] 울릉군이 김병수 군수 취임 후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행정, 자치지원 분야와 관광, 기술,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4급 자리의 2국을 신설하는 등 울릉군 개청이래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울릉군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역동적이 효율적인 군정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감사실과 주민복지실(4급) 기능을 축소하고 자치행정국과 관광경제건설국을 신설했다. 특히 담당(계장)의 명칭을 사회조직에 맞추고 책임감 부여를 위해 팀장으로 바꿨다.자치행정국은 총무과, 주민복지과(명칭변경), 재무과, 환경보전과, 미래전략추진단(신설)이, 관광경제건설국에는 관광문화체육과(명칭변경), 경제교통과, 안전건설과(명칭변경), 해양수산과, 지역개발과(신설)를 둔다.기획감사실(기획법무, 예산, 감사, 공보담당)은 실장의 직급을 5급으로 낮춰 부군수 밑에 두도록 했다. 주민복지실(4급)도 주민복지과(5급)로 변경 자치행정국 소속으로 하고 성격이 맞지 않은 일부 팀을 분산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산림과(신설), 기술보급과(명칭변경)로 두 개과로 개편됐다. 신설된 미래전략추진단은 미래전략, 교육행정지원팀이 신설됐고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이 자리를 옮겼다.관광문화체육과는 관광정책팀이 신설되고 관광진흥이 관광마케팅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경제교통과는 특산물유통지원팀이 신설됐다. 안전건설과는 건설행정이 신설됐고, 신설된 지역개발과는 지역계획, 지역개발, 주택건축 팀이 건설과에서 옮겼다.신설된 농업산림과는 농정, 산림, 축산방역팀, 농업지원과에서 명칭이 변경된 기술보급과는 기술보급, 친환경농업, 인력육성팀이 소속된다. 따라서 2국 3과 5팀이 신설됐고 5과 5팀의 명칭이 변경됐다.이 밖에도 팀의 명칭을 그대 갖고 과 이동을 하는 등 울릉군 개청이래 최대의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울릉군은 의회의결 및 경북도의 심의를 모두 마치고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울릉군의 조직은 본청(193명) 2국, 1실, 9과, 1단, 77팀과 의회(11명) 1과, 직속기관(84명) 2, 사업소(63명) 4 개소, 읍(19명) 1, 면(28명)2 개소이며 정원은 398명으로 늘어났다.김병수 군수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실정에 맞는 조직 개편을 단행 보다 역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울릉군정을 이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8-29

“독도는 우리땅” 전국 곳곳서 고지도·사진展

[울릉]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독도 고지도 및 사진전’ 행사가 국회의원회관 등 전국 주요 장소에서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후원하고,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는 행사는 지난 22일~24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개최됐다.독도사랑회는 고양시 가온갤러리를 시작으로 갤러리 꿈, 국회, 어린이박물관, 독도홍보관 등에서 10월 말까지 독도의 비경이 담긴 사진과 동해와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담은 고지도를 전시한다.특히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전후해 그동안 국민들이 잘 보지 못했던 자료들을 정리해 남북이 함께 공감하는 독도자료전을 평양과 포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길종성 독도홍보관장, 작가 김재선, 김종명, 남준, 이경환 등 문화예술 자문위원들이 독도에서 촬영한 것이며, 전시물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세계 각국의 지도도 포함됐다.독도사랑회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역사왜곡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길종성 독도홍보관장은 “독도는 남북이 함께 지켜야 할 섬이다”며 “개성에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통일부와 협의해 평양과 개성에서 독도자료 전시회를 개최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