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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서 마스크사려다 주민 쓰러져 헬기후송

울릉도에서 신종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 마스크를 사려던 주민이 뇌출혈로 쓰러져 육지종합병원으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1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주민 A씨(62·울릉읍 도동)는 지난 11일 오후 1시 15분께 울릉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목격자 K씨(39·울릉읍)에 따르면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섰는데 뒤에 있던 A씨가 몸이 이상하다. 머리가 아프다고 해 머리 마사지를 해주니까 몸을 기대더니 온몸이 마비됐고 갖고 온 담요로 베개를 만들고 주물렀고 다른 주민분이 119에 신고, 울릉군립병원에 갔다"고 말했다.A씨는 전날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곳에서 3시간을 기다려 마스크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의사는 진단결과 A씨에게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A씨가 찾은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울릉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병원으로 소규모 농어촌 의료원이라 뇌출혈 수술을 할 수 없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한 메뉴얼에 따라 경북소방, 중앙 119, 동해해경에 헬기 요청했다.하지만, 경북소방헬기 및 중앙 119 헬기는 동해 남부의 기상악화로 이륙이 어려웠고 동해해경청 헬기가 후송하겠다는 통보 후 동해해경 강릉항공대 헬기가 출동, 강릉 아산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강릉아산병원에서 진단결과 A씨는 뇌출혈 일종인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병원도착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 수술에 들어갔다. A씨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3

울릉도 사회적 벤처기업, 독도문방구 독도강치 인형출시

울릉도 사회적 벤처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울산의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함께 독도강치인형을 출시했다.지난해 7월, 플라스틱 없는 섬을 선포한 울릉군의 아그위그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방문한 울산의 사회적 기업 우시산과 인연 맺은 독도문방구가 우시산와 폐 플라스틱 재생 솜을 사용한 독도강치인형을 제작했다.독도강치 인형은 ‘대한민국 동해 수호’ 의미를 담았다. 독도 강치는 우리나라 동해바다에 서식했던 바다사자이다.1900년대 초반까지 독도 인근에 수만여 마리의 강치가 서식했지만, 일제강점기 때 가죽과 기름을 노린 일제의 포획으로 멸종됐다. 독도강치 인형은 마구잡이 포획으로 사라진 강치를 모티브로 했다.울산의 사회적 기업 우시산은 울산 바다의 고래를 되살리고자 울산항을 드나드는 선박에서 나온 폐 플라스틱을 가공, 업 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울산의 스타 사회적 기업으로 귀신고래를 모티브로 한 “별까루 고래인형”이 대표상품이다.지난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독도문방구는 2016년 독도강치인형을 제작했지만, 철저한 고증 없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봉제하면서 “MADE IN CHINA”가 붙은 강치인형에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독도문방구는 이번 작업을 통해 독도강치 본래의 특징을 놓치지 않고자 주력하면서도 100% 국내제작, 생산에 주안점을 뒀다. 또, 우시산이 가진 폐 플라스틱 업 사이클링 노하우를 십분 활용, 폐 플라스틱 재생 솜으로 인형의 속을 채웠다.독도강치인형 1마리에는 폐 pet 병 10.5개분의 플라스틱이 재활용된다. 독도문방구는 출시된 독도강치인형을 ‘경북 소셜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가 ‘독도 강치 알리기’에 나섰다.코로나 19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지역 대표 사회적 경제기업 9개 팀이 참가한 경북 소셜크라우드 펀딩대회에서 독도강치인형은 크라우드펀딩 시작 12시간 만에 모금목표 금액의 60%를 달성, 관심을 끌고 있다.경상북도와 경상북도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경북 소셜크라우드 펀딩대회’는 어려움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경북지역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오는 4월10일까지 모금이 진행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2

울릉주민 인권·이동·생존권보장 보장하라 궐기대회 개최

울릉도주민들이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ㆍ정원 920명)대체선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의 운항은 인권, 이동권, 생존권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해양수산부 및 선사를 강력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12일 오후 2시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된 울릉주민 궐기대회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감염위험 때문에 모임을 자제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300여 명의 주민이 모여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이날 규탄대회는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홍성근울릉애향회장)가 주최했다. 비대위는 울릉군내 20개 사회단체모임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머리에 규탄 띠와 손에는 ’육지와 교통두절 울릉군민 분노한다’ 등 규탄 피켓을 들고 참석했다.규탄사에서 정성환 공동대표는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규모가 작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결항하기 일쑤다. 썬플라워호는 결항이 100~120일 정도지만 엘도라도호는 160일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울릉주민의 이동권을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문제다”고 주장했다.특히 "920명이 승선하는 썬플라워호와 달리 414명이 정원인 엘도라도호가 운항하면 연간 10만 명의 관광객감소가 예상되며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며"인천~덕적도간 여객선도 기존여객선의 70%정도라고 불허했다"고 했다.이어 주민대표로 단상에 오른 안현창(55·울릉읍)씨는 “주민들은 썬플라워호의 연장 운항을 기대했지만, 오래전부터 안 된다는 것을 알았던 포항해수청과 대저해운은 주민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도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성능, 기능, 수송능력 모두 떨어지는 선박을 대체하는 것은 울릉도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고 말했는데 이게 사람이 먼저냐? 최소 800명 이상 실을 수 있는 대체선을 울릉주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고 말했다.홍성근 공동대표는 “엘도라도호 취항은 울릉도가 30년 전으로 후퇴하는 것이다. 울릉도 경제는 폭 망한다. 아파도 육지병원에 못 가고 길ㆍ흉사 참석도 못하는데 이게 국민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인가? 해수청 해운법 제1조를 지켜라”고 주장했다."해운법에 보장된 썬플라워호보다 좋은 배는 원하지도 않는다. 성능이 조금 못해도 이해하겠지만, 턱도 없는 선박으로 교체하는 것을 포항해수청이 인가하는 것은 울릉주민을 국민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김도복의용소방대울릉군연합회장이 선창한 결의문은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썬플라워호에 비해 톤수 28%, 정원 45%, 속도 72%로 수준이다. 울릉군 내 20개 사회단체는 엘도라도호의 대체선 투입을 절 때 동의할 수 없다" 고 말했다.이어 "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의 사업계획변경인가를 즉각 철회하고 울릉군민의 인권·이동권·생존권을 보장하라! 기업윤리 안중에도 없는 대저해운은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을 즉각 취소할 것을 결의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A씨(75)"나는 멀미 때문에 죽어도 작은배는 못탄다. 50살 때 썬플라워호는 타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엄청나게 좋아진 지금 작은배를 타라니 말이되나? 육지 병원에 자주가야하는데 내가 죽으면 포항해수청책임이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비상대책위원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 대한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로타리, 라이온스, 청년회의소, 청년단, 푸른울릉·독도 가꾸기, 체육회,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재향군인회, 도동발전협의회, 애향회, 어업인회, 어촌계장협의회, 농업인단체협의회, 울릉군의회,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2

“감염되기 전에 굶어 죽겠어요”

[울릉] “코로나19에 감염돼 죽기 전에 손님이 없어 굶어 죽게 생겼습니다.”요즘 울릉도 상인들의 말이다. 코로나19 청정지역도 좋지만 관광객이 없어 생계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천8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12명에 비해 7천100명(65.1%)이 감소했다.감소세는 이달 들어 가팔랐다. 1~8일까지 299명이 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 5천77명보다 4천778명이나 줄었다. 독도전망 케이블카, 태하 모노레일 등 주요 관광시설이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관광숙박업 16곳과 관광펜션업 10곳, 국내 여행업 30곳도 휴업 중이다.또 서울, 경인지역 및 충남·충북 지역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강릉항, 묵호항~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애초 3월1일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사태로 4월1일로 미뤄졌다.선사 관계자들은 “준성수기는 물론 성수기의 예약 손님도 없다”며 “울릉도의 최고 성수기인 5월 예약은 대부분 2~3월에 완료되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예약도 없다”고 말했다.지역 관광업 관계자들은 “코로나 19사태는 울릉도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와 2015년 메르스사태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이어 “울릉도 관광경기가 최고 절정이던 2013년 지역 주민들이 관광자금을 차입해 숙박시설을 신축·개축했다”며 “2018년부터 원금과 함께 이자를 상환하고 있어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1

울릉군, 대구·경북지역 첫 고교생 교복비 지원

울릉군이 군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전액 군 예산으로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울릉군은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전원 및 재학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무상지원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2020년도 교복비 지원의 자세한 내용은 울릉군 홈페이지(https://www.ulleung.go.kr/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복비는 4월 30일까지 울릉군 교육인구정책팀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또한, 울릉군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초·중·고 무상교육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특히, 2020년도부터는 무상교육지원을 확대, 기존 지급해오던 고등학생 수업료 및 입학금 지원 2천만 원, 초·중·고 방과 후 수업 지원 2억 3천만 원, 고등학교 무상 급식 3천만 원과 사립 유치원 급식비 9백만 원을 신규지원, 무상 교육 수혜 대상을 유치원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무상교육 지원정책을 지속·확대 실시, 울릉군의 희망이자 미래를 밝혀줄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1

울릉주민,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 결사반대

울릉주민들이 포항~울릉 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의 취항을 반대하는 현수막 게첨과 전 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에 나섰다.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항로에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가 취항하고자 9일 시험운항을 했다.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승객이 없는 빈 배라 시간이 단축됐지만, 승객이 타면 4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시험운항 소식을 들은 도동발전협의회는 여객선 터미널과 인근에 ‘포항지방해수청은 대저해운의 대체선(엘도라도호)사업계획을 불허라’‘대저해운은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사업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취항을 반대했다.또 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도 ’주민불편 함은 안중에도 없는 해수부와 포항해수청의 탁상행정을 규탄한다’’대저해운 각성하라’’울릉군민은 대체선 엘도라도호의 도동항 입항을 결사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이에 앞서 지난 8일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울릉군의회의장·홍성근울릉애향회장)는 울릉군의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이장 협의회와 23개 사회단체 이름으로 반대 현수막을 터미널과 지역 주요 마을 입구 등에 내걸기로 했다.이들은 또 오는 12일 오후 2시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광장 해변공원에서 포항~울릉 간 대체선 엘도라도호 취항을 반대하는 울릉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정성환 공동위원장은 “엘도라도호가 취항하면 연간 160일 정도 육지와 교통이 두절된다”며“생활교통수단이 연간 5개월 이상 두절되는 것은 인권유린을 물론 국민이 법적으로 누려야할 행복 추구권을 상실하는데 이를 해양수산부공무원이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홍성근공동위원장은 “새로운 여객선이 취항하면 환영식을 해야 하는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울릉주민들의 심정을 포항지방해수청이 알아야할 것이다”며“울릉주민 생활교통수단이 25년 전으로 후퇴하는 것을 정부가 개선하지 않은 것은 통탄 할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0

"울릉도와 독도 표기를"…서경덕교수, WHO에 수정 요청

전 세계에 동해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리는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 WHO(세계보건기구) 웹사이트에 소개된 한국과 일본의 지도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일을 추진한 서 교수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요즘 전 세계 네티즌들이 WHO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한국 및 일본의 소개 지도에 문제점이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제시한 문제점은 "한국을 소개하는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고, 일본 지도에서는 자칫 외국인들이 봤을 때 울릉도 및 독도가 일본영토인 것 럼 오해할 수 있게 표기를 해 놨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서 교수팀은 기존의 한국 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새롭게 넣고, 일본 지도에서는 독도 오른편에 점선을 새롭게 넣은 두 개의 수정파일을 WHO측에 첨부, 메일로 수정을 요청했다.서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항의 메일만 보낼 것이 아니라 정확한 예시파일을 함께 첨부, 그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빠른 수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한·중·일에 관한 외신기사가 평상시 보다 훨씬 많이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지도 및 본문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거의 다 '일본해'로만 단독표기, 문제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서 교수팀은 향후 국제기구 및 전 세계 주요 외신에서의 동해와 독도 표기를 조사해 잘못된 표기가 있는 곳에는 수정 요청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0

울릉도 해안서 처음 국제 멸종위기종 ‘물개’ 발견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물개’가 발견됐다.9일 울릉도 해안 바위 위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 Ⅱ(CITES)급으로 지정된 바다사자과 ‘물개’가 발견됐다.해양보호생물인 물개는 이날 울릉군 북면 천부리(선창 부근) 선녀탕 주변 바위 위에 올라 3시간 이상 머물다 해가 빠지자 물속으로 사라졌다.이날 오후 5시30분께 해양 동물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에 따르면 크기가 약 1.5m~2m 정도라고 밝혀 수놈 중성체로 보인다.물개의 성체는 암컷은 길이 1.3~1.6m, 체중 35~60kg, 수컷은 길이 1.9~2.3m, 체중 185~275kg 정도다. 물개는 바다사자(독도에서 사라진 가제)와 엇비슷하지만, 주둥이가 더 길고 뽀족하다김윤배 대장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물개의 활동을 동영상과 카메라에 담고 관찰을 하다가 날씨가 어두워 오후 8시40분께 철수하고 오후 9시 10분께 다시 확인한 결과 사라졌다"고 말했다.물개는 바다사자와 엇비슷한 환경에서 자리기 때문에 1998년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복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발견된 물개는 사람들이 접근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몸을 놀리며 오랫 동안 바위에 앉아 있다.2011년 독도에 나타난 물개도 숫돌바위에 올라 관광객들이 3~5m 가까이 다가 가서 사진을 찍어도 그대로 앉아 있어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친근한 해양 동물로 알려졌다.물개는 2011~2012년 잇따라 독도에서 발견돼 촬영에 성공했지만 이후 발견되지 않았다. 울릉도에서는 큰 바다사자가 발견됐고, 물범은 거의 매년 1~2월에 발견됐지만, 물개는 이번에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했다.독도의용수비대가 활동하던 1950년대 초까지 20∼30마리씩 목격됐다는 진술이 있었으나 1970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10

“엘도라도, 속력·승객 정원 등 다 미달”

[울릉] 속보=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400t·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700t급·정원 414명)를 포항~울릉간 항로에 투입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는 울릉주민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대부해운은 2018년 인천~덕적도 간 코리아나호(226t·정원 288명·25노트·선령21년)의 대체선박으로 싱가포르에서 도입한 퍼스트퀸호(170t·정원 200명·25노트·선령 9년)를 투입하려 했으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불허 당했다.이유는 해당 항로에 투입하는 대체선이 기존 운항하는 쾌속선과 비교할 때 여객정원이 70%(288명에서 200명) 수준에 불과해 기존 쾌속선 이용자들의 수요에 미치지 못했다.또, 이용이 급증하는 주말, 휴일, 공휴일 등 특별수송 기간에 서비스가 축소되는 등 이용 편리성과 수송 안정성 확보 등에 대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비하면 포항~울릉 간 항로의 엘도라도호는 썬플라워호에 비해 선박크기가 3.58배나 작고, 승객 정원도 45%에도 미치지 못한다.특히 화물을 실을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당시 인척~덕적도 항로 대체선 투입 관련, 덕적도 주민 2천여 명을 중심으로 가칭 해상교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찬반 주민투표에 들어갔다.투표결과 대체선 반대 600여 명, 찬성 514명으로 결국 불허됐다.이에 대해 정장호 울릉군여객선대책추진위원장은 “썬플라워호는 화물과 차량을 싣고 포항~울릉 항로를 3시간 20분에 주파하지만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화물을 싣지 못하고 속력도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기존의 선박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선박이다. 당연히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투입하는 것을 불허해야 한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인척~덕적도 항로에는 거의 비슷한 여객선을 대체선으로 투입하려다 불허 됐지만 포항~울릉도 항로에 대체선으로 투입되려는 선박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엄청난 규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위법 소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3-09

울릉군 코로나 19 성금 전달, 민간단체, 울릉도 지키기 앞장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군이 경북지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성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부에 전달하고 민간 단체는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청정울릉도지키기에 민ㆍ관이 합동 대처하고 있다.울릉군 공무원들은 코로나 19 감염차단에 힘쓰는 경북도 내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십시일반 500만 원을 모금하고 김병수 울릉군수가 100만 원을 보태 600만 원을 경북지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또 김병수 울릉군수는 “전 국민이 합심,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냅시다”고 메시지를 전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느라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을 응원하고자 자필서명 캠페인에도 동참했다.한편, 울릉군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지키고자 울릉도의 관문인 포항과 여객선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 코로나 19의 울릉도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광지·문화시설 운영을 중지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울릉청년단(단장 김준혁) 단원 20여 명이 8일 휴일에도 여객선 터미널과 공중화장실, 버스정류장, 상가,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했다.이들은 또 포항~울릉 간 여객선 출입문과 의자, 선내 화장실 등 승객들의 접촉이 많은 공간을 집중방역했고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정태)도 마을 단위로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청정 울릉도 지키기에 민간 단체도 동참 했다.또 종교계는 집회를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한편, 관내 민간단체 등은 자발적인 방역 봉사 활동을 전개,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청정섬 울릉을 지켜내고자 군민 모두가 동참하는 전 군민 코로나 19 방역 체제로 돌입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9

울릉도 격리자 1명 없는 청정지역, 마스크 사기 어려워

코로나 19 바이러스 관련 격리자가 단 1명도 없는 청정지역인  울릉도에서조차 마스크를 사기 위해 판매처에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아수라장이다.울릉도에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저동, 서면, 북면우체국 등 읍·면 3개 우체국에서 2천550매, 울릉농협 하나로 마트 저동, 도동, 남양, 현포, 천부, 태하점 6곳에서 5천 90매 등 총 7천640매의 마스크를 동시에 판매했다.울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화물선이 입항하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 지점에서 마스크를 교차 판매토록 해왔었으나 그간 한사람이 우체국과 농협 마트 등을 돌며 많은 양을 사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날은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 마트가 같은 날 동시판매를 했고 7곳에서 판매하던 장소도 9곳을 늘렸다.그러나 이날도 주민들은 4~5시간 기다려야 겨우 마스크를 손에 쥘수 있었다.실제,저동우체국과 울릉농협 하나로 마트 저동점은 같은 골목도로 끝과 중간 지점에 위치, 마스크를 사고자 줄 선 사람들 때문에 이날 수 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주민 A씨(83)는 “과거 울릉도에 지금보다 주민이 더 많이 살 때 배급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줄이 이렇게 길지는 않았다 이런 줄은 처음 본다”며“먹고사는 일도 아닌데 4~5시간 기다린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되뇌었다.주민 B씨(60)는 “저동우체국에서 마스크를 사고자 줄을 섰지만, 판매가 끝나버려 50m 근처에 있는  울릉농협하나로마트 저동점에서 사기 위해 번호표를 받아보니 217번째이었다.”고 하소연했다.특히 이날 울릉도에서는 동시 판매가 예고되자 마스크를 판매하는 9곳 모두 판매시작 전 주민들이 미리 나와 줄을 서 대기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줄을 길게 늘어선 것은 울릉도에서는 처음보는 광경이다고 입을 모았다.화물선이 들어와야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울릉도 특성상, 앞으로 울릉도에서 마스크 구하기 진풍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0-03-06

울릉도 전국최고 전기차 지원금 통해 '친환경섬' 만든다

청정 울릉도지역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제로 친환경섬'을 만들기고자 전국 최고의 전기자동차(EV) 지원금이 전기자동차 구입자에게 지급된다.울릉군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9억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전기자동차 110대(승용 100, 초소형 10)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지원 금액은 국비 지원 금액이 전년대비 대당 100만원 줄었지만, 울릉군에서 군비 100만원을 추가 투입, 1대당 최고 1천920만원까지 차종별 차등 지원하게 된다.이는 전국 최고 지원 금액이다. 전국평균 지원 금액은 1천320~1천520만 원 정도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270여대(울릉군 등록 차량의 약 4%)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전기차충전소(www.ev.or.kr)에서 확인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자동차 제조ㆍ판매사를 방문,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으로 구매계약 체결 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조금은 판매사가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하게 된다.신청자격은 2020년 1월 1일 이전 울릉군에 주소지를 둔 만18세 이상의 울릉주민과 울릉군에 위치한 공공기관ㆍ법인ㆍ기업 등이다.특히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와 다자녀가구,  생애최초차량구매자 등이 우선순위로 선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탄소제로 친환경섬’으로 조성하고자  미세먼지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5

울릉주민 “대체선 엘도라도호 인가는 위법”

[울릉]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던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의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인가하면 해운법 위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주)대저해운은 지난달 29일 계약 만료에 따른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에 따라 대체선으로 울릉도저동~독도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울릉주민들은 “해운법 제1장 제1조는 여객, 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도모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대체선박이 이용객들의 불편을 주는 것은 해운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어 “엘도라도호를 대체선으로 인가하면 포항~울릉도 간 항로를 25년 전으로 후퇴시키게 된다”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해운법을 무시하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아랑곳 하지않고 인가하면 울릉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주민들은 “해운법 시행령 제8조(사업계획변경 인가기준)를 보면 해양수산부장관이 해운법 제12조에 따라 사업계획변경인가를 하는 경우 적법 여부를 심사해야 한다”며 “이 시행령은 사업계획변경이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 안전성 확보에 지장을 줄 염려가 없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은 “엘도라도호가 투입될 경우 연간 절반에 가까운 160일 정도의 결항이 예상된다”며 “이는 해운법 제5조 3, 4항, 시행령 8조 3항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또 “포항수산청은 생필품과 차량 수송은 물론 관광객 감소, 주민 선표 구입 불편, 안전에 지장 줄 우려가 있는 경우 해운법 제12조(사업계획변경), 제14조(사업개선의 명령)를 통해 개선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정장호(61·울릉읍) 울릉군여객선대책추진위원장은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인가하면 울릉도 관광객 감소와 주민 여객선 이용 불편, 안전사고 우려, 생활품 수송 차질 등이 예상된다”며 “해운법을 무시하고 업자의 손을 들어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3-04

청정 울릉 유지 비결은 ‘이중 감시망’

[울릉]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오전 10시 현재 4천285명으로 나타났다.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군과 울진군만이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울릉은 2015년 메르스사태에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코로나19 청정 울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육지와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여객선 뿐이기 때문이다.울릉군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 확산 기미를 보이자 포항의료원에 협조를 받아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의심자를 차단했다.외지인들이 울릉으로 들어오기 위해 여객선을 타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1차로 감염자를 가려내고, 도착하면 울릉도터미널에서 두 번째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걸러낸다. 열이 감지되면 정밀감시와 동선을 파악하게 되고, 의심자에 대해 입도를 허락하지 않는다. 의심자가 두 지역의 열 감지기를 통과 했다 하더라도 지역이 좁아 의심자를 찾아내기 쉽고 금방 탈로 나기 마련이다.의심자를 찾으면 곧바로 격리에 들어간다. 지난달 31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온 회사원이 입도 즉시 검사를 의뢰하고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일정기간 자가격리했다. 성지순례단도 증상이 없었지만 울릉도에 입도하자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방역에도 철저하다. 군은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객선 터미널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다. 헬스장 등 다중시설과 관광지도 일시 문은 닫고 감염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 손세정제, 마스크, 살균소독액 등 4천357개의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소독기 5대도 지원했다. 울릉군청사 및 여객선터미널, 버스 등 42곳에 283회 방역 및 소독을 했다.무엇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다.지난 메르스사태 때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지역사회 감염 의심지역을 다녀온 주민들은 스스로 검사를 받는 등 감염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주민들은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해야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의심자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대처하기도 쉽고, 청정지역을 사수하고자하는 군의 노력과 주민들의 의지 등이 전염병을 차단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김병수 군수는 “울릉도로 들어오는 의심자를 포항에서 1차적으로 걸러내고 있다”며“울릉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수고하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3-03

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도에도 마스크 판매 대 혼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청정지역인 울릉도에서도 3일 우체국 판매에서 주민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줄을 서 기다렸지만, 구입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3일 울릉도 저동우체국, 남양우체국, 천부우체국에서 각 80세트(1세트 5개)를 오전 11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저동우체국은 주민 3천여 명이 사는 지역으로 순식간에 동났다.이날 주민들은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서 기다렸지만 많은 주민이 마스크를 사지 못하고 되돌아가기도 했다.울릉도는 지난 28일 저동, 남양, 천부 우체국에서 각 70세트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2일 농협 하나로 마트 도동, 저동점에서 각각 150개, 남양, 현포마트에서 각각 100개씩 판매했다.울릉도는 화물선이 입항하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지점에서 번갈아 판매하고 토요일 입항하는 화물선을 통해 들어오는 마스크는 월요일 판매를 하고 있다.하지만, 저동우체국이나 저동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판매할 때는 매번 수백 명이 몇 시간을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수요가 어느 정도 가능한 천부와 남양지역에도 많은 주민이 몰려들어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울릉군은 농협 마트와 우체국의 판매하는 요일과 시간이 달라 한 사람이 두 군데 모두 구매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골고루 나눠 구매할 수 있도록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겹치기 구매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특히 3일 우체국 판매에서 많은 주민이 몰려 혼잡을 이룬 것은 일부 주민들이 계획적으로 많은 양을 구입해 육지로 보내거나 사재기를 하는 일도 있다는 판단 아래 울릉군이 강력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울릉군은 4일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3천500매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사재기 우려를 없애고자 5일 판매하는 우체국과 같은 날 오전 11시에 동시에 판매키로 했다. 한편, 농협 하나로마트는 5일부터는 태하리와 천부리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3

울릉군 2020 주요업무계획 책자 발간

울릉군은 올해 주요업무에 대해 공무원들이 숙지를 통해 실천의지를 강화하고 주요업무를 계획적으로 추진하고자 2020 주요업무계획 책자를 발간했다.이 책자에 따르면 ‘군은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목표로 천혜의 자연과 인문문화환경의 조화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공간을 군정목표로 삼았다.또한 군정방침으로 울릉군민 행복구현, 역동적인 생태관광, 성장하는 지역경제,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군정 방침으로 정했다.울릉군민 행복구현은 '군민이 대접받는 복지실현', '문화예술체육 인프라 구축', '평생교육 및 민족 의료시스템 구축', 역동적인 생태관광은 '친환경 생태관광시스템 구축', '평안하고 친절한 서비스제공', '관광기반, 시설정비 및 확충' 이다.농, 어촌 소득증대 기반조성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별 특화단지 육성을 통항 성장하는 지역경제', '열린 하늘, 땅, 바닷길 해결',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 지속 추진', '청정 환경 보전 및 체계적 개발'로 수준 높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또한, 기획감사실, 총무과 등 울릉군청 각 실과의 비전 및 전략목표, 주요 추진업무, 시책 사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기 쉽도록 411페이지에 걸쳐 정리했다.특히 이번에 신설된 대외 협력사무소 2020 주요업무계획에는 중앙부처의 정책동향 파악 및 예산관련 지역현안사항건의, 국·도비 확보 방안 강구, 도청부서별 현안사항 대응 및 업무협의와 울릉군이 올해 투자할 주요투자 사업조서도 담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3

울릉군, 3일부터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울릉군은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울릉도 지역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고자 3일부터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는 울릉군농업기술센터(3층)에 사무실을 마련, 농민의 인력수요와 구직자 현황 등을 파악, 일손이 필요한 농민에게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울릉군은 이 같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시행한 결과 53 농가에 177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실적을 보이는 등 울릉도 농촌 일손 부족을 능동적으로 매우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구직자에 대해 숙박비 지원과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비 일부(여객선 운임 포함)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비,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울릉군은 부지갱이, 미역취, 명이, 참고비, 삼나물 등 수확기를 대비하고 축산농가 조사를 통해 8~9월에도 추가로 운영,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의 애로를 덜어 줄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 울릉 특산 산채 수확 적기에 농민들이 일손부족으로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2

울릉도 코로나19 차단 위해 민·관·사회단체 모두 나서

청정지역 울릉도를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는 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 등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에 나선 가운데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방역에 나섰다.울릉군이 여객선 터미널과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 다중시설 및 지역에 대한 방역에 나섰고 새마을지도자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정태)가 서면협의회 주관으로 마을 방역에 나섰다.이들은 울릉군으로부터 장비와 방역복 등을 지원받아 28일 서면지역의 다중시설과 마을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시행했고 29일에는 북면지역 등 울릉읍을 제외한 서, 북면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했다.울릉군은 이에 앞서 울릉 장로교회 장로회가 종파를 초월해 전 교회를 대상으로 방역사업을 했고 민간 소독·방역업체인 최종태크린 울릉 대표가 관광시설 및 읍·면 사무소를 방역하는 등 민·관, 사회단체가 울릉도 지키기에 나섰다.울릉도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감염에 무관한 이스라엘 성지순례자와 육지 확진자 발생지역을 다녀온 주민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를 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울릉군이 신천지교인 명단을 입수한 결과 울릉 주민 신천지교인 A모씨(66)가 24일 울릉도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하고 자가 격리는 물론 당사자와 가족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한 것과 음성으로 나왔다.따라서 울릉군에는 현재 의심환자도 없지만, 만일에 사태에 대비 선제적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다중시설을 물론 관광지시설을 일시 중지 및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01

울릉주민들 ‘썬플라워호 운항 연장’ 투쟁

[울릉] 울릉지역 19개 사회단체가 26일 포항~울릉 간 대형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 선종 변경 및 대체선 관련 주민대표단을 결성하고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 울릉군의장·홍성근체육회부회장·이하 비대위)는 이달 말 운항을 중단하는 썬플라워호의 선종을 ‘여객선·화물선’에서 ‘여객선’으로 변경해 새 여객선이 투입될 때까지 연장해 줄 것과 썬플라워호의 대체선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성명에서 “소형 여객선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가 투입될 경우 해상의 기상악화로 인해 연간 절반 가까운 160일 정도 결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연간 5개월 동안 육지와 교통이 끊어진다”고 했다.이어 “이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장된 이동권 보장의 침해를 넘어 인권유린 문제로 이어진다”며 “행복 추구 권리와 생활복지 보장에 정면으로 어긋나며 헌법 무시와 위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비대위는 “동일노선에 운항 중인 여객선의 대체선은 기존여객선보다 여객편의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선박으로 대체해야 한다(해운법시행규칙 제12조 3항)란 조항이 2015년 7월 삭제돼 지금의 사태를 낳았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졸속으로 삭제한 조항을 부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성환 비대위원장은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가 운항할 경우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 감소와 200억 이상의 경제적 손실로 지역 경제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썬플라워호의 선종변경으로 새 여객선이 건조돼 투입될 때가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이러한 울릉군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울릉군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천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7

울릉군내 확진·의심자 ‘0명’ 주민건강 위해 관광시설 운영 중지

[울릉] 울릉도가 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울릉군은 청정지역 울릉을 지키고자 관광시설 사용을 중지했다.다음달 1일 재개하려 했던 강원도 강릉·묵호~울릉 간 여객선 운항도 연기됐다.군은 코로나19 확산에 이용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군내 주요 관광지 및 관광시설물의 운영을 일시 중지한다고 27일 밝혔다.울릉군이 사용 중지시킨 시설물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독도전망케이블카, 태하모노레일, 수토역사박물관, 섬목 관음도, 천부해중전망대, 국민여가캠핑장 등이다.군은 26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용을 중지한다고 했다.이에 앞서 다중이용시설물인 도동·저동헬스장, 울릉군민체육시설, 공설운동장 등에 대한 사용을 중지했다.강릉~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주)씨스포빌과 묵호~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주)정도산업도 겨울철 중단됐던 여객선운항을 3월 1일 재개하려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약 승객이 없자 4월 1일로 연기했다.씨스포빌 관계자는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와 울릉 내 주요관광시설 사용중지, 예약승객 전무 등으로 인해 부득이 여객선 운항 재개를 연기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생활교통수단인 포항~울릉간 여객선은 정상 운항된다.울릉 주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반으로 줄어든 2015년 메르스사태보다 충격이 크다”며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했다.김병수 군수는 관광시설 사용 중지와 관련 “관광객 유입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부터 울릉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내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는 없다. 외국이나 육지에 다녀온 주민들은 스스로 일정기간 자택에서 격리 중에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7

“울릉도 제철 한식 맛보세요”

[울릉] 울릉도 산나물과 오징어내장탕, 도화새우회 등 울릉도 해산물로 만든 한식 한상을 서울 유명호텔에서 맛볼 수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정통 한식당 ‘온달’은 울릉도 제철 음식재료로 사용한 울릉도 향토음식 한상차림을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선보인다.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단백질이 풍부한 제철 해산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입맛을 돋운다. 한상차림은 오징어밥식해, 울릉도 나물을 포함한 기본 찬 7가지에 더해, 따개비죽,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도화새우회, 문어소라숙회 등 7가지 울릉도 향토 음식이 제공된다.칼슘의 흡수를 돕고 겨울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풍부한 홍합, 면역세포를 강화시키는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와 새우 등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해산물이 듬뿍 담긴 한상차림이다.해당 프로모션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8만5천원이다.워커힐 유료 멤버십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온달은 팔도의 제철재료를 활용해 조선시대 사대부 요리와 궁중음식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워커힐 대표 한식당이다.온달 내부에는 4개 별실이 마련돼 있어 별도의 개인전용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26

청정 울릉도 코로나 19 감염 지키기 나선 자원봉사자

청정 울릉도를 지키고자 울릉군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한 소독·방역 민간업자가 스스로 방역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소독·방역 업을 하는 최종태(72) 크린 울릉대표. 최 대표는 직원과 함께 지난 24~25 양일간 울릉읍 사무소와 서·북면사무소,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방역작업을 했다.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관광객이 뚝 끊어졌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면 태하리 관광모노레일, 옛 군수관사(박정희 기념관), 종교시설, 울릉도 수토 역사전시관 등 주요관광시설을 찾아 방역작업을 했다.최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개인 장비와 사비로 방역 약품을 구입 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종료될 때까지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해 방역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키는 유일한 소독·방역업체를 운영하면서 매년 울릉군 내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찾아 무료방역작업을 하는 등 청정 울릉도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최 대표는 “울릉도에는 공공시설물 등 방역할 건물이나 장소가 많은데 인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앞으로 꾸준한 개몽을 통해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