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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살림살이 사상 첫 2천억원 돌파

[울릉] 울릉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넘겼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당초예산보다 355억 원(20.94%)이 증가한 2천50억 원으로 확정됐다.울릉군 제1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1천669억 원에서 351억 원(21.03%)이 증가한 2천20억 원, 특별회계는 당초 26억 원에서 4억 원(15.38%) 증가한 30억 원이다.울릉군은 지난 200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천212억 원을 편성함에 따라 1천억 원을 넘긴 후 14년 만에 재정규모 2천억 원대를 돌파했다.세목별로 보면 지방교부세가 당초예산보다 176억 원(24.18%)이 증가했고 국도비보조금이 135억 원이 추가 확보돼 22.02% 증가했다.이번 추경예산에는 정부 중점사업인 어촌 뉴딜 300사업 49억 원, 생활 SOC 사업인 복합커뮤니티 건립사업 31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및 도로 재 비산 먼지 줄이기사업 등 환경보호 사업에 29억 원이 편성됐다.이번 추경예산은 주민숙원사업 및 안전취약시설 개량 등 지역개발 관련 사업에 39억 원이 편성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정부정책에 맞는 미세먼지, 생활 SOC, 일자리 분야 사업에 적극 반영했다.또 주민건의사항과 불편해소에 예산을 우선 반영하며 역점추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예산의 고른 편성에 중점을 뒀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울릉일주도로개통과 더불어 관광분야 예산과 친환경섬 건설을 위한 마중 물 사업 예산이 대폭 늘어 났으며, 이는 국·도비확보를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의 국가정책에 맞는 신규사업 적극 발굴 등의 성과로 평가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개청 이래 첫 2천억 원대 예산편성은 울릉공항 건설 발주와 더불어 역사적인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릉군이 꿈이 있는 친환경 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5-08

‘울릉도 간첩단’ 등 간첩 조작사건 관련자 훈장박탈

지난 1960~1970년에 울릉도 이뤄진 소위 ‘울릉도 간첩단’ 사건 등 공안 조작 사건 관련자들에게 수여됐던 훈장이 취소된다.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적절한 서훈 취소’ 안이 심의·의결됐다고 8일 밝혔다.이날 취소 의결된 서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취소된 서훈은 지난 1974년 울릉도 간첩단 사건(3명), 1965년 정영 사건(2명), 1969년 임종영 사건(1명), 1979년 삼척 고정간첩단 사건(2명) 등 4개 사건 관련자로 당시 중앙정보부 소속이거나 경찰이던 8명이 받은 보국훈장 8점이다.해당 사건은 재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이 나면서 ‘거짓 공적’ 사유로 서훈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은 1974년 중앙정보부가 울릉도 등지에 거점을 두고 간첩 활동을 하거나 이를 도왔다며 전국에서 47명을 불법구금하고 고문한 공안 조작 사건이다.당시 적발된 47명 중 32명이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중 3명은 사형됐고 나머지는 무기징역이나 징역 1∼15년형이 선고됐다.이후 36년이 지난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피해자들이 불법구금과 가혹 행위를 당하며 허위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결론 내렸다. 위원회의 재심 권고로 피해자들은 재심재판에서 잇따라 무죄를 받았다.이번 서훈 취소는 작년 7월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것이다. 당시 간첩조작 의혹사건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부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등 모두 13개 사건 관련자와 단체에 수여됐던 서훈 56점이 ’거짓공적 ‘을 이유로 취소됐다.행안부는 그동안 법원으로부터 무죄가 확정된 간첩사건 유공으로 포상을 받은 관련자들의 서훈을 취소하고자 판결문과 국무회의 회의록 등의 공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정보원·경찰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공적심사위원회 및 당사자 소명 등 취소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행안부는 “앞으로도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부적절한 서훈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취소함으로써 정부 포상의 영예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5-08

울릉 일주도로 완공 덕에? 올 관광객, 통계 이래 ‘최다’

올들어 4월까지 울릉도 입도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졌다.6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7만2천547명을 기록해 울릉군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한 지난 2013년 같은 기간 7만 301명보다 2천246명이 많은 숫자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55명에 비해 20.5%(1만1천892명)나 는 수치다.월별 관광객은 지난 2월 4천368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46명보다 150%(2천622명), 3월은 1만8천32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3.21%(5천531명)가 각각 증가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13년 2월은 1천700명, 3월은 1만8천35명이었다. 4월은 4만8천383명이 입도해 지난해 4만4천699명보다 8.24%(3천684명)가 증가했고 지난 2013년 4만8천745명에 이어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이 같은 추세로 보면 올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13년 41만5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울릉도 관광객은 2013년 최고를 기록한 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4년 26만7천10명, 2015년 28만8천547명 등 30만 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다가 지난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 지난해 35만3천 617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울릉도 관광객은 35만 명이 넘는 수의 의미가 크다. 숙박과 음식점, 관광버스, 렌터카 등 관광업 경제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만 명을 넘길 경우 울릉도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려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육지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가는 아름다운 친환경 관광섬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2019-05-06

울릉공항 건설 사업비 6천633억원 최종 확정

울릉군은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 건설 총사업비를 6천633억 원으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 발주를 요청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조정, 물가상승 요인 등을 반영해 당초 요구한 6천325억 원 보다 증액된 6천633억 원으로 울릉공항건설비를 확정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천200m, 폭 3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울릉공항은 애초 육지(가두봉ㆍ울릉읍 사동리)에 공항터미널을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따라 활주로와 연결될 가두봉(해발 194.3mㆍ화산암)을 절취할 경우 매립석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지난 2014년 포스코엔지리어링에 용역을 의뢰했다.용역을 맡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지난 2015년 제출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보고서에 가두봉 절취 사석량이 총 367만㎥ 규모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했다.하지만, 울릉공항기본설계 추진과정에서 (주)한국종합기술컨소시엄이 용역 조사한 결과는 가두봉 절취 사석은 82만㎥로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매립석 352만㎥보다 270만㎥가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했고 국토교통부가 울릉도 내 취토장 개발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석산 개발과 복구비용 등으로 경제성이 낮고 천혜 자연관광지 훼손에 따른 법률적 제약으로 개발이 어렵다고 판단해 육지에서 반입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이로 인해 공항건설 사업비가 늘어나자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했고 기획재정부는 예산총액심사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공항건설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서 버스, 선박을 이용하면 울릉도까지 7시간이 소요되지만 공항이 건설되면 1시간 내로 단축된다”며 “울릉도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5-01

울릉-울주군의회, 27년 동백나무 우정으로 독도수호 결의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와 울주군의회(의장 간정태)가 1일 독도에서 일본의 망언을 규탄하고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는 등 독도수호의지를 다졌다. 사진울릉군의회와 울주군의회의 이 같은 만남은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번갈아가며 서로 방문해 친선 도모 및 교류활성화를 논의하고 있는 두 의회는 지난 1992년 자매결연을 하고 다음해에 울주군의회가 독도 동도에 동백나무를 심으면서 동백나무 인연으로 많이 알려졌다.울주군의회의 이번 방문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울릉도를 입도해 첫날 양 의회는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간담회 개최와 울릉군청, 독도박물관을 찾았다. 둘째 날인 1일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를 다짐했다.이날 의원들은 규탄사에서 “독도는 명명백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이다”며 “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을 때까지 우리는 단호하게 독도를 수호하겠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은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과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울주군의회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해서 양 자치단체와 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5-01

울릉군, 스토리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여행 운영

울릉군은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관광명소에 지질공원해설사를 배치해 ‘스토리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여행’(지질공원 해설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사진울릉도·독도는 신생대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동해의 화산섬으로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을 지녀 국내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울릉도·독도의 우수한 지질유산자원 보존 및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야기가 있는 울릉도·독도 시간여행은 국가지질공원의 주요 관광명소 6곳을 지질, 생태, 역사, 문화 등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울릉군은 오는 11월까지 지질공원해설사 24명을 명소별로 배치해 울릉도·독도 시간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간여행 신청자가 한 명일 경우에도 운영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단, 영리를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관광지 시설물 사용료는 개인 부담이다. 기상악화로 인해 관광지 출입이 통제되면 해설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해설코스가 변경될 수 있다.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해설 코스와 시간을 선택한 후 이용 전일까지 전화(울릉군 환경보전과 054-790-6182), 홈페이지(http://www.ulleung.go.kr/geo/kr/) 또는 SNS(카카오톡ID :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로 예약하면 된다.지질공원센터는 지질관광 전반에 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며,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명소는 봉래폭포, 관음도, 행남 해안 산책로, 나리분지 하루 2회, 황토굴 및 태하 해안산책로 하루 3회운영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4-30

울릉군새마을지도자, 농촌일손 돕기 ‘구슬땀’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 지도자들이 지난 27일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인 북면 평리 김정학씨 농가에서 취나물 채취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이날 농촌일손 돕기는 정석두회장을 비롯해 이정태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최강절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권필순 문고회장 및 부녀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해 취나물 10여t을 채취했다.이번 새마을지도자들의 농촌일손돕기는 산채수확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적기에 채취하지 못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시했다.이처럼 울릉도 봄철 최고의 특산물 산채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체가 총출동해 45개 산채(삼나물, 참고비, 산마늘, 미역취)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울릉군새마을회 등 24개 단체가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울릉군새마을회는 농가 산나물채취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채음식 무료 시식회를 통해 울릉도 산나물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정석두 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가사일을 마다하고 산채 적기 수확봉사에 나서, 산채의 품질을 향상하고 노동력이 취약한 농가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4-29

대한불교 조계종 스님 100명, 독도에서 '평화기원 법회'

전국에서 모인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100명이 최근 대한민국 민족의 섬 독도에서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사진독도에 이렇게 많은 스님이 함께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독도방문은 조계종 교육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펼쳐진 조계종 교육원의 문화기행 순례 연수로 마련됐다.울릉도 호국불교의 상징 성불사에서 입재식을 갖고 이튿날 독도를 찾았다.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방문한 스님들은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도에 발을 디디면서 감격스런 모습으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다.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무일스님은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을 만방에 알리고 우리 스님들의 수행 정진력으로 역사적인 차원에서 기원법회를 열었다”고 말했다.포항 보경사 주지 철산 스님을 법사로 독도에서 평화 기원 법회를 봉행하면서 준비한 대형 태극기를 펼쳐들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독립유공자들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기원했다. 사진철산스님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여기에 왔고 참가한 스님들은 서산, 사명의 후예들이라는 생각으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천도재를 올렸다”고 말했다.한반도 동쪽 시작 대한민국 땅 독도를 순례한 스님들은 반목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서로 다른 존재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화엄 세계를 다시 한 번 염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4-29

“울릉도 산나물 신선하게 전국에 배달됩니다!”

울릉도 산나물이 갓 채취한 싱싱한 상태로 도시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울릉군과 농촌진흥청이 포장과 수송방법을 개선해 신선한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울릉군과 농촌진흥청이 2015년 체결한 연구협력 협약에 따라 이뤄진 결과물이다.울릉군과 농촌진흥청은 쉽게 시들어 공급이 어려웠던 울릉도 산나물의 유통시스템을 개선해 울릉도 봄나물이 신선한 상태로 전국 유통이 가능하다고 최근 밝혔다.울릉도의 명이나물(산마늘)과 부지갱이(섬쑥부쟁이)는 3~4월에 생산되는 울릉도의 대표 산나물로 시장 규모는 4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산나물은 최근까지 유통문제로 육지에서는 대부분 절임이나 건조 상태로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선한 포장, 유통시스템은 갓 수확한 나물을 섭씨1~2도로 15∼24시간 예비 냉장하고, 부패와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산소가 통과할 수 있는 기능성 필름 포장으로 산나물에 맞춰 산소 투과율(40,000cc/m2·day·atm)을 조절했다.그리고 공기구멍이 있는 골판지 상자에 산나물을 담아 화물선 냉장 컨테이너(5℃)에 싣고, 냉장 상태(3℃)로 판매점까지 이동한 결과 10일에 불과하던 명이나물의 신선도가 3주까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 부지갱이 역시 3주 이상까지 품질이 유지됐다. 이를 통해 울릉도 대표 산나물 명이나물의 상품화율은 35%에서 83%로, 부지갱이의 상품화율은 41%에서 95%로 급증했다.울릉군과 농업진흥청의 노력으로 소비자에게 울릉도 산나물을 신선하게 공급하게 됐고 농가 입장에서는 나물 건조 등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줄이고 가공품 위주에서 생채(生菜) 판매로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김지강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신선 상태로 구매가 어려웠던 울릉도 산나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비 냉장ㆍ포장 기술, 수송 조건을 개선해 울릉도 산나물이 대도시 식탁까지 신선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4-25

울릉군, 대한민국 환경대상 ‘자원순환’ 본상

[울릉] 울릉군이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5회 2019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원순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사진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친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등 8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인간중심 비전과 친환경사회 실현을 목표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개인 등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이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환경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울릉군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위생매립장, 소각시설, 음식쓰레기 처리시설, 재활용 선별시설을 차례로 완공했다. 또 재활용품 육지반출사업 추진, 빈병 보증금제도 정착 홍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등 자원순환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울릉군은 클린하우스 및 RFID기반 종량기기 추가 설치, 직매립 제로화를 위해 전처리(압축, 파쇄) 및 선별시설을 도입하는 등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로 탈바꿈 하는데 울릉군이 앞장서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4-24

울릉도 3무(無) 섬 만든다

경북도가 울릉도를 쓰레기, 플라스틱, 전봇대가 없는 깨끗한 섬으로 만들어 섬 가치를 높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울릉군과 협의해 국내 섬 가운데 처음으로 '3무(無) 섬'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울릉도 전체를 깨끗한 섬으로 유지하기 위해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일회용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컵을 쓰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도는 관광객과 주민뿐만 아니라 어업현장에서 나오는 플라스틱도 많다고 보고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울릉도 해역을 중심으로 폐그물과 쓰레기를 수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각종 생활쓰레기도 최대한 줄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이와 함께 섬에 전봇대를 없애고 전선을 땅속에 묻어 어디서나 전봇대나 전깃줄 때문에 시야가 막히지 않도록 추진한다. 울릉도를 자연친화적 섬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친환경 울릉도 가치가 높아지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북도는 2023년까지 울릉도의 빼어난 자연경관, 지질학적 중요성, 독특하고 풍부한 생태계 가치를 내세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4-23

재포항 울릉(독도)향우회 회장단 이·취임식 '성황'

재포항 울릉(독도)향우회 제8·9대 회장단 이·취임식 및 향우인의 밤 행사가 18일 포항 라한호텔 5층에서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 및 기관단체장, 향우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사진이날 행사는 향우회 활동 영상물 상영, 회기 입장, 울릉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상 수여에 이어 제8대 김수한 회장 이임사, 장학금 전달, 신임 제9대 홍정표 회장 및 회장단 취임으로 진행됐다. 울릉출신 가수 및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살렸다.홍정표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해 영광스럽고 책임감이 무겁다. 3만 5천여 명의 재포 울릉향우회를 이끌어 가는데 부족함에 많지만, 망망대해를 헤치며 생활한 선조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향우회 발전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심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재포울릉향우회는 지난 2002년 울릉도 발전과 독도지킴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위해 창립돼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고향발전기금 기부, 도민체육대회 참가선수단 격려, 대학수능생 지원·격려, 고향어르신 선진지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홍정표 회장은 울릉읍 사동 출신으로 울릉도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경대학교 해양수산관련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해양생태연구소장‧도시전략연구소 환동해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