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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특산물 미국 수출확대 및 교육활성화 

【울릉】 울릉도 특산물을 미국에 수출하고, 울릉도의 미래 인재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관계자들이 미국을 다녀왔다.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울릉도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기간 홈스테이 어학연수를 하는 미국 투산시와 울릉도 특산품이 많이 수출되는 로스앤젤레스를 최근 5박8일간 방문했다.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LA 한인회(회장 안효진),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 등을 방문했고, 투산시에서는 투산시장과 교육청장을 면담했다. 또 애리조나 주립대학 방문, 피마대학 총장 면담, 울릉군 초중학생 어학연수 과정 참관 등도 진행됐다.LA 한인회와는 울릉도·독도 교류행사 협력 추진, 울릉군 우수 농수산물 미국 내 거래 판로망 개척 협력, 울릉도·독도 관광객 유치에 대한 협의를 했다.LA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는 농수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특히 LA 지역 한인 학생과 현지 교민 모국 방문행사 때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9일 첫 행사 때 시행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투산시장 및 교육청장  면담에서는 두 지역간 경제, 교육, 청소년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고, 투산시장과 교육청장이 울릉군을 방문키로 했다. 피마대학교 총장 면담 시에는 지난 2015년 국제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울릉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이 대학에 진학한 사례가 없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울릉군은 피마대학교 총장을 6월께 울릉군으로 초청해 중고생과 학부모들에게 피마대학 입학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김 군수는 “울릉군 농수특산품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서는 울릉군 교육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30

포항∼울릉 썬플라워호, 다시 바다로

[울릉] 포항~울릉 간 대형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승객정원 920명)가 선박 안전 검사 및 엔진 점검을 마치고 3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선사인 대저해운은 31일까지 썬플라워호를 휴항할 계획이었지만 선박검사 등 이 빠르게 마무리됨에 이틀 앞당겨 운항한다고 밝혔다.썬플라워호는 2월27일까지 오전 9시50분 포항을 출항하며, 울릉도에서는 오후 3시 출항한다. 28일부터는 울릉출항시간이 오후 3시30분으로 바뀐다.썬플라워호 운항재개에 대해 울릉도 주민들은 “대형여객선이 운항을 재개 그나마 최고의 명절 설을 쉬기 위한 육지 왕래가 편하게 됐다”며 “설 연휴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임광태 대저해운 대표이사는 “썬플라워호의 정기검사로 장기간 울릉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여객선운항을 위한 조치로 이해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 친절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썬플라워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29일까지 2달 동안 선박 정기 검사 및 엔진 수리 등의 이유로 휴항했으며, 이 노선에 소형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급, 정원 449명)와 썬라이즈호(총톤수 338t, 정원 442명)가 투입됐다.이에 따라 가뜩이나 기상이 나쁜 겨울철 소형여객선 운항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유제품, 신선 유지 식품 등 생필품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한편 지금까지 포항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하던 썬라이즈호는 2월2일부터 시간을 변경, 포항에서 오후 2시, 울릉도에서 오전 9시30분 출항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9

겨울감성 ‘물씬’ 울릉도를 만나다

[울릉] EBS 1TV가 2월1일까지 5일간 오후 9시30분부터 겨울철 울릉도 삶과 애환이 담긴 ‘한국기행, 겨울과 산다-겨울에는 울릉도’편을 방송한다. 사진29일 제2부는 ‘벼랑 끝 세상일지라도’에서 산세가 험하고 비탈이 많은 울릉도 섬 모서리마다 깎아지른 듯 절벽 깍개 등이라 불리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울릉도서 오지 중 오지의 구암깎기 등 김명복·김남선 씨 부부가 이웃도, 전화도, 보일러도, 세탁기도 없이 염소를 키우며 사는 그들만의 삶과 천부 깍개 등의 유일한 주민 정헌종씨의 7년 둥지 등이 소개된다.제3부에는 ‘어디까지 가봤니, 울릉도’에서 17가구가 사는 울릉도 유일의 평지인 나리분지를 소개한다.이곳은 겨울철에는 7가구만 남는다. 이들이 눈 속에서 맛보는 오징어내장으로 만든 누런 내장탕이 겨울철 입맛을 돋운다.제4부 ‘섬 속의 섬 고립무원’ 에서는 울릉도 해안의 아름다운 코끼리 바위, 송곳산, 깃대봉, 관음도 등 울릉도 자연 절경의 북면지역이 소개된다. 11년 전 울릉도 평리에 우연히 정착한 김이환 씨의 삶도 화면에 담는다.또 명이, 전호나물, 고추냉이, 동백꽃까지 석포리 마을 터줏대감 이덕준 씨의 남다른 야생화 사랑 이야기와 울릉도 북면의 해안 도로를 따라 자신만의 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제5부 ‘살아볼까요, 지금 여기’에선 서울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울릉도에서 정착한 박찬웅 씨, 눈이 오면 버스가 다니지 않는 본 천부 마을에서 30년째 돌김을 캐서 말리는 김복순 씨 등 다양한 울릉도 주민들의 겨울 삶이 소개된다.지난 28일 1부에는 ‘저동, 아버지의 바다’ 편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황금어장과 울릉 저동항에서 새벽부터 일하는 삶의 현장이 그려졌다. 특히 울릉도 팔경 중의 하나인 저동항의 야간 조업 불빛인 저동어화가 방영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28

울릉도 화장률 98.6% … ‘전국 최고’

[울릉] 울릉도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전국 화장률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이 98.6%으로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다.최근 장례를 치른 A씨는 모친이 사망하자 울릉도 추모공원에서 화장하고 자신의 산 고목 밑에 분골을 뿌렸다. 울릉도 장례문화가 이렇게 변했다. 울릉도는 과거 매장문화가 주를 이뤘다.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평지가 거의 없고 산악지대로 형성돼 묘지로 인한 평지 잠식이 높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좁은 섬 지역 실정을 고려 장례문화를 매장 위주에서 화장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주민들을 설득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손쉽게 화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장율 1위를 차지했다.울릉군은 화장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1천1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건립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 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형 봉안묘지도 만들었다.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공원 ‘울릉 하늘 섬 공원’은 화장로, 봉안묘지는 물론 장례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다. 화장장 이용료는 15세 미만 관내 2만원, 관외 4만원, 15세 이상 관내 3만원, 관외 6만원, 납골묘 연고자 유골 30년 관내 30만원, 관외 60만원, 무연고자 유골 10년 관내 8만원, 관외 16만원이다. 울릉군은 화장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특수시책 개발로 십년 전부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망자 거의 모두가 화장을 한다고 보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8

울릉 관문 도동항 향나무 수령 밝혀질까?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랜드마크인 노거수 향나무(높이 4m)의 공식적인 나이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동항 향나무의 수령은 구전을 통해 약 2천5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나이를 측정한 공식기록은 없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연구관 외 4명이 도동항 향나무 수령 측정을 위해 다녀갔다. 이번 방문에는 노거수 연령 측정 권위자인 서정욱 충북대 교수도 참가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노거수는 천공(나무를 뚫는)을 통해 나이테를 측정할 수 있지만, 도동항 향나무는 이 작업에서 측정이 어려워 시료를 채취해 나이를 측정·연구 중이다. 결과는 2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도동항 향나무는 비공식적 측정으로 지난 2013년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측량 결과 2천300살로 추정됐다. 만약 2천 년이 넘으면 우리나라 최고의 수령이다.공식적(문화재청)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 최고령 나무는 정선 두위봉의 주목으로 1천400여 년의 수령이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라는 설도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의 나이는 약 1천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다.도동항 향나무는 안타깝게도 지난 1985년 발생한 태풍 브랜다로 상부 주요 줄기는 일부 부러지고 밑둥과 작은 가지만 남아있다. 지난 1988년엔 산림청 보호수로 지정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27

“꿈·소통·따뜻함 있는 청정 울릉교육 만들자”

[울릉]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은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을 2019년 교육비전 목표로 정하고, 24일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기자 등이 참석했다. 2019년 경북교육계획을 기반으로 한 울릉교육계획을 설명하고 교육주체, 지역사회 상호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울릉교육지원청의 2019학년도 울릉교육 계획은 ‘꿈·소통·따뜻함이 있는 청정 울릉교육’이다. 각 교육주체 간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힘을 키우고 따뜻한 인성을 가지도록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뒀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만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예산편성 및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역대 최초 여성교육장으로 활발한 울릉교육행정을 이끄는 반 교육장은 2019 울릉교육 설명회를 통해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고, 지역인사 및 학부모들과 교감하는 교육을 펼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반 교육장은 “2018학년도 울릉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19학년도에도 경북교육계획에 충실한 울릉교육계획을 마련,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4

울릉해경, 연안구조정 구조역량강화 훈련 실시

[울릉]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영철)는 최근 울릉도에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의 울릉도~독도 왕복 구조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독도해역 사고 신속 대응에 나섰다. 울릉해경파출소는 최신형 연안구조정에 정예 구조대원들을 태우고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1시간 10분만에 독도 접안시설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독도에 들어간 선박 중 최단시간 도달이다.이날 훈련은 울릉도 독도 왕복을 물론 독도해안 지형탐사, 사고 위험지역 순찰을 통해 독도 인근 해난사고 시 신속한 출동과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동해해양경찰서는 이와 함께 삼척항 인근 행상에서도 신형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구조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 발생 때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날을 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영철 서장이 파출소 직원들과 연안구조정에 직접 승선해 삼척항 동쪽 24km 해상까지 왕복 운항하면서, 기상악화 시 운항 능력 및 통신장비 감도 등을 점검했다. 한 서장은 “울릉도~독도 왕복 및 독도해안 지형탐사는 물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2019-01-23

울릉도 화장률 거의 100% 육박, 전국 최고

【울릉】 울릉도가 전국에서 화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도 전국 화장률 자료’에 따르면 울릉군은 98.6%의 화장률을 기록했다.울릉군의 98.6%는 경북 평균 74.8%보다 23.6% 높고, 전국 84.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울릉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망자 거의 모두가 화장을 한다고 보면 된다.최근 장례를 치른 A씨는 모친이 사망하자 울릉도 추모공원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자신 소유의 산 고목 밑에 분골을 뿌렸다.과거에는 묘지를 만드는 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울릉도는 면적이 좁고 대부분 산악지대라 묘지를 만들 땅이 없어 화장 문화 정착에 앞장섰기 때문이다.울릉군은 화장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지난 2008년 서면 구암리 뒷산에 사업비 48억1천1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5만7천415㎡에 화장장(전체면적 813.54㎡), 성능이 우수한 화장로 2기, 봉안묘지 210기, 주차장 등 추모공원을 건립했다.특히 화장한 분골은 가로 세로 1m 규모의 매장 장소를 만들어 매장효과도 충족시키고 있다. 울릉도 추모공원에는 12기~20기까지 매장할 수 있는 11개의 계단형 봉안묘지도 만들어져 있다.울릉군이 운영하는 추모공원 ‘울릉 하늘섬 공원’은 화장로, 봉안묘지는 물론 장례를 치를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이용료도 저렴한 편이다. 화장장 이용료는 15세 미만이 관내 2만 원, 관외 4만 원이고, 납골묘 연고자 유골 30년의 경우 관내 30만 원, 관외 60만 원 등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3

울릉군의회, 현안 사업 해결 위해 팔걷어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정성환)가 울릉도 주민들의 민생민원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울릉군의회는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사진, 여객선사 등을 방문하는 등 새해 첫 대외 의정 활동을 전개했다.울릉군 의원들은 박명재 국회의원실과 기획재정부를 방문, 울릉주민들의 삶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에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과 박문규 과장은 “울릉공항 KDI 총사업비 적정성 검토 결과는 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며 “감사원이 공역 사용에 대한 국방부와의 사전협의 부재에 대해 국토부와 국방부가 공역 사용에 대한 MOU체결 전 실무협의를 마치고 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특히 “3월 중 총사업비 협의가 올라오고 적정성에 이상이 없으면 재정상 준비돼 있다. 올해 안에 발주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울릉군의회는 또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를 방문해 울릉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여객선의 중장기적 지원 방안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1

제자 구하다 숨진 이경종 선생 추모제

[울릉]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 차가운 바닷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고 숨진 참스승 고 이경종 교사의 제43주기 추모제가 최근 울릉도 천부초등학교 교내 추모비 앞에서 엄수됐다. 사진‘고귀한 겨레의 참스승 추모제’에는 천부초등학교 교직원,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 김헌린 울릉군 부군수, 북면 지역 각 기관장, 학부모, 지역 주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들은 묵념, 고인 약력 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낭독 등을 엄숙하게 진행했다.추모제는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군 북면 천부항에서 난파된 배를 같이 탔던 두 제자를 구하고 순직한 스승의 살신성인 정신을 본받고, 사랑을 몸소 실천한 거룩한 뜻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울릉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매년 1월 17일 개최된다.이경종(당시 35세) 교사는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사범대학을 졸업했고, 지난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는 날까지 15년 4개월을 봉직했다.이 교사는 지난 1976년 울릉 천부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아 사고 당일 제자 2명이 등록비가 없어 진학을 포기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부에서 30km 거리인 울릉읍 도동 농협으로 갔다.업무를 마치고 작은 배를 타고 천부항으로 돌아오던 중 높은 파도로 배가 난파되자 이 교사는 물에 빠진 두 제자를 구하고 숨졌다.변성의 울릉교육장은 “육지 출장 갔다가 기상 악화로 4일 동안 배가 뜨지 않아 참석을 못했다. 그때도 아마 이렇게 날씨가 나빴을 것”이라며“이 교사의 참스승, 참교육정신을 이어받아 울릉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20

울릉도 LPG 배관망 설치 본격 진행

[울릉] 울릉도가 LPG 배관망사업에 대한 설계 및 감리 용역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는 등 LPG 공급을 위한 배관망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군단위 LPG 배관망설치 업체인 (재)한국 엘피지배관망사업단은 울릉군과 철원군, 남해군에 대한 군 단위 LPG배관망 사업을 위해 오는 24일 설계 및 감리 입찰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주요 설계감리 내용은 주공급관 및 공급관, 저장시설, 공급설비(부속설비 포함), 세대내 배관(가스레인지 연결, 가스보일러) 설치 등이다.울릉군의 LPG배관망사업 대상은 울릉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업무, 상업시설을 포함해 3천184세대가 설계세대수다. 배관은 63mm~315mm PE가스관을 약 30.73km에 걸쳐 시공하며 30t 용량의 LPG저장탱크 2기를 설치한다.울릉군의 설계기간은 계약일로부터 7개월이며, 용역 입찰 추정금액은 18억9천700만원이다.울릉군 LPG배관망 사업은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원,도비 27억원, 군비 64억원, 자부담 23억원)을 투입, LPG배관망 저장탱크, 가스배관, 세대별 LPG 보일러 설치를 추진한다.한국 엘피지배관망사업단설은 계용역업체들과 계약 체결 후 9월 배관망사업 시설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내년 12월부터 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울릉도 난방·연료비 40~50% 절감 효과는 물론, 생활에너지 공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황갑용 한국LPG 배관망사업단단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PG 배관망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17

울릉주민 여객·화물선 車 선적 운임 최대 50% 지원

[울릉] 울릉도 주민 등 도서민이 소유 자동차를 여객선 또는 화물선에 실을 때 배기량에 관계없이 차량운임 20%(본지 2018년 12월 22일자 5면)를 지원받았지만, 앞으로는 배기량에 따라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울릉도 등 도서민 특별지원법인 ‘농어촌지역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서민들이 여객선에 자동차를 싣고 이동할 때 운임지원을 했다.하지만, 여객선과 화물선이 따로 운항하는 울릉도 주민들은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화물선에도 도서민 차량운임 지원법이 개정됐고, 운임도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이 법에 따르면 2천500cc 미만 승용자동차의 차량운임을 배기량에 따라 차등 지원(제3조의 2, 제2항 신설)한다. 기존 2천500cc 미만 승용자동차에 대해 20%를 적용했지만, 앞으로 1천cc 미만 50%, 1천600cc 미만은 30%까지 확대지원 한다.운임지원 적용범위는 화물자동차 5t 미만 비영업용(국산차량) 20%, 승용자동차 배기량 2천500cc 미만 중 비영업용(국산차량) 1천cc 미만 50%, 1천600cc 미만 30%, 1천600cc 이상 20%, 승합자동차 승차정원 15인 이하 비영업용(국산차량)은 20%를 할인받는다.특히 화물선을 이용할 때는 울릉군민이 화물선에 차량을 선적하고 선적 기준일 전후 일주일 이내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우 적용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울릉주민이 이동하지 않고 화물차량만 선적해도 운임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도서민 차량운임 지원혜택은 울릉도 등 도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30일 경과 후 자신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도서에 기항하는 내항 여객선을 이용할 때, 도서민이 내항여객선을 이용해 도서 간을 이동하거나 내륙터미널을 이용할 때 가능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16

울릉도 어린이들 “우리도 스키 즐길 수 있어요”

[울릉] 울릉도는 한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이지만 청소년들이 스키를 배울 마땅한 공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울릉도 어린이들이 방학을 이용해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정규 스키 교육에 들어갔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주관하는 울릉군 어린이 용평 스키캠프는 울릉군 내 초등학교 4~5학년 60명이 참여했고, 울릉산악구조대원들(대장 한광열)이 안전요원으로 참가했다.지난 13일 용평스키장으로 이동해 14일부터 17일까지 4박5일 동안 국가대표급 전문 강사들의 교육을 받는다. 첫날은 안전교육, 스키 기구 명칭 알기, 스키 기초강습, 둘째날은 리프트를 이용해 스키 타기 훈련을 진행한다. 셋째날은 실질적인 스키강습을 받는다. 울릉도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눈을 접하기 때문에 스키 강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울릉군산악연맹은 울릉산악구조대원 식비 지원뿐 아니라, 일부 대원들의 여비 지원과 우수 강사 섭외를 맡는 등 이번 스키 교육에 큰 역할을 했다.특히 이번에는 울릉군산악연맹의 주선으로 올림픽이 개최된 평창 노르딕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관 및 체험도 할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스키 캠프를 통해 울릉도 어린이들이 체계적으로 스키를 배워 울릉도에서도 스키를 즐기는 것은 물론, 나아가 훌륭한 선수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15

버스타고 감상하는 환상의 울릉경치

[울릉] “버스 타고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보세요.” 울릉도 섬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울릉군 공영버스인 농어촌버스 노선도 개편 운항된다.울릉군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 섬목간 섬 일주도로 개통으로 오는 14일부터 농어촌노선 버스를 울릉읍 도동리를 기준으로 사동리(서면방향)와 저동리(북면방향) 양방향으로 운행키로 했다.이번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으로 와달리, 관음도, 내수전 승강장이 신설됐고 버스 운행은 양방향 26회로 운행되며, 연장된 북면 천부∼울릉읍 내수전 구간은 총거리 10km로 시간은 20분이 소요된다.따라서 기존의 북면 천부리 기점으로 볼 때 노선 개편 전보다 약 50분 가량 이동시간이 단축되기에 천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천부리∼관음도 노선은 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노선이 통합되고, 도동리∼천부리간 왕복노선은 양방향 순회노선으로 개편됐다.이로 인해 총거리 약 44km의 울릉 일주도로 전체를 1시간 40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버스노선으로 탈바꿈했다.군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북면지역 22개 마을 주민 1천400여명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천부리∼도동리간 출퇴근 및 등하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관광객들의 관광편의성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부리∼나리분지 노선을 증회,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섬 일주도로 양방향 노선개편 구간 중 와달리 버스승강장 주변은 휴게시설 및 전망시설을 갖추고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오던 북면 주민들이 이번 노선 개편으로 교통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13

김병수 울릉군수 “주민 목소리 청취”

[울릉] 김병수 울릉군수가 지난 8~9일 양일간 북면, 서면, 울릉읍을 방문해 2019년 읍면 주요업무 및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김 군수의 읍면 방문에는 공경식 울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여론 수렴에 나섰다.김 군수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청년회장, 영농회장, 부녀회장 등 주민 대표들의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듣고 일일이 답변하며 민원을 청취했다.첫 번째 북면 방문에서 김경기 면장은 2019년에는 저소득층 보호 및 일자리 창출, 농어업인 소득증대 지원방안, 살기 좋은 농어촌 만들기, 주민과 폭넓은 대화, 현장 방문을 통해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보고했다.울릉읍, 서면 중요 업무 보고에서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울릉주민이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김 군수는 읍면 업무보고 및 주민대표와의 간담회가 끝나고 노인요양시설,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들었고, 파출소, 우체국 등 기관을 찾아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이번 읍면 업무보고 및 간담회는 지난 8일 북면을 시작으로 태하출장소, 서면사무소로 이어졌고, 지난 9일 울릉읍을 끝으로 모두 마쳤다.김 군수는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행복한 꿈이 있는 친환경 섬 울릉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10

울릉군 “청렴도 꼴찌, 더 이상은 없다”

[울릉] 울릉도는 공무원의 육지 전출 제한이라는 구조적 문제로 불만이 증폭돼 전국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이 꼴찌 탈출을 위해 올해부터 ‘청렴해피콜’을 운영한다.울릉군은 공사 등 각종 계약사업과 민원 처리가 완료되면 민원인이 이에 대한 만족도 및 담당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청렴 해피콜’을 2019년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청렴 해피콜 측정대상 업무는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분야 및 신고·청구·검사·진정 등과 공사관리 및 감독업무가 해당된다. 이 업무에 대한 담당공무원의 민원처리의 신속·정확도, 친절도, 금품·향응 요구 및 수수 여부,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등을 감사팀에서 직접 전화·이메일·우편 등의 방법으로 설문조사 하게 되는 것.조사과정에서 민원인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수렴해 공무원의 불친절이나 불편·개선사항을 해당 부서에 통보해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일 계획이다.2019년 1월부터는 울릉군 홈페이지(www.ulleung.go.kr) 정보광장의 ‘청렴울릉’ 메뉴에 울릉군에서 추진하는 청렴행사 일정, 청렴 교육자료, 공직자 부조리신고·공익신고제도도 안내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청렴은 친절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에서 시작된다”며 “청렴해피콜 운영을 통해 행정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울릉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07

울릉도·독도 ‘한국관광 100선’ 4회 연속 선정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 전문가, 빅데이터, 여행업계 등 객관적인 의견을 종합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 것.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울릉도와 독도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이번 한국관광 100선에는 기존의 21곳이 탈락되고 원주소 금산 출렁다리, 단양 만천하스카이워 등이 새로 선정됐다. 따라서 4회 연속 선정된 곳은 울릉도와 독도, 경주 석굴암, 불국사 등 23곳밖에 안 된다.이번 선정된 울릉도와 독도 등 ‘2019~2020년 한국관광 100선’은 앞으로 제작되는 ‘한국관광 100선’ 지도에도 실리게 된다. 또 ‘열린 관광지’ 사업에 참여할 때 우대하며, 내 나라 여행박람회 참여와 대국민 홍보여행(팸투어) 기회 등이 제공된다.‘한국관광 100선’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예비후보 2배수 선정, 예비후보 대상 1차 서면평가(정성·정량),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1-07

울릉 관광객 4년 만에 35만명 넘었다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35만3천617명을 기록했다. 울릉도 관광 입도객 통계 산정 이후 역대 3번째다.지난 2017년 34만6천796명에 비해 6천821명이 증가해 증가폭이 2%에 불과했지만 35만 명을 넘긴 것이 큰 의미가 있다.울릉도 관광객은 강릉~울릉도간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매년 많이 증가했지만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폭 감소해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35만 명을 회복했다.울릉도 관광객 증가의 전환점은 지난 1995년 8월 15일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가 취항하면서 연간 10만명대에서 머물던 관광객이 증가하기 시작, 2004년 20만 명을 넘긴 후 증가세를 이어왔다.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강릉에서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처음으로 35만 명(35만1천370명)을 넘겼다. 이후 지난 2012년 37만5천177명, 2013년 41만5천180명이 찾아 관광붐이 일었다.하지만, 세월호와 함께 울릉도관광도 침몰했다.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숨지자 선박에 대한 공포심으로 승객이 크게 줄었다,그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6만7천10명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5년 5월에 6만3천598명이 울릉도를 찾아 전해 같은 달 3만6천276명보다 거의 2배로 증가해 회복하는 듯했다.그러나 그해 5월 20일 메르스환자가 발생해 6월 1일 1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으로 확대됐고, 울릉도까지 메르스 의심환자가 입도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여행 자체를 기피해 28만8천547명까지 관광객이 줄었다.이후 경기불황 등 소비심리 악화로 울릉도 관광객은 대폭 증가하지 못하고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으로 조금씩 회복되다가 올해 35만 명을 넘기면서 지난 2011년 수준으로 올라섰다.지난해도 일자리 감소, 최저임금제 등 경제적 불안 요인으로 여행경기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관광객이 늘어나 올해도 울릉도 관광객 입도 전망은 밝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도 많은 국민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도록 친환경섬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06

울릉도관광객 세월호사고 이전으로 회복세

【울릉】 지난해 버킷리스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35만 3천617명으로 울릉도 관광객 입도 객 통계를 산정하기시작한 이후 역대 3번 째 입도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지난해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지난 2017년 34만 6천796명에 비해 6천821명이 증가, 증가 폭이 2%에 불과했지만 35만 명을 넘긴 것이 큰 의미가 있고 계속해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울릉도 관광객은 지난2011년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매년 증가했지만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2015년 메르스사태로 많이 감소하면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35만 명을 회복했다는 점이다.울릉도 관광객의 전환점은 지난 1995년 8월15일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 920명)가 취항하면서 연간 10만 명대에서 머물던 관광객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 2004년 20만 명을 넘긴 후 계속 증가세를 이어왔다.울릉도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강릉에서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처음으로 35만 명(35만 1천370명)을 넘긴 후 지난 2012년 37만 5천177명, 2013년 41만 5천180명이 찾아 관광 붐이 일기 시작했다.하지만, 세월호 침몰과 함께 울릉도관광도 침몰했다.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해상에서 갑자기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숨지자 선박에 대한 공포심으로 여객선 승객이 크게 줄었다,그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6만 7천10명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5년 5월 6만 3천598명이 울릉도를 찾아, 전해 같은 달 3만 6천276명보다 거의 2배로 증가해 회복하는 듯했다.그러나 그해 5월 20일 메르스환자가 발생, 6월1일 환자 1명이 사망하고 전국으로 확대, 울릉도까지 메르스 의심환자 입도 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여행 자체를 기피, 줄어들어 그해 28만 8천547명이 찾았다.하지만 2016년 조금회복 33만 2천 150명, 2017년 34만 6천796명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35만 명을 넘기면서 지난 2011년 수준으로 올라섰다.지난해에도 일자리 감소, 최저임금제 등으로 경제적 불안요인으로 여행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회복세를 보여 올해 울릉도관광객 입도 전망은 밝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김병수울릉군수는“우리나라 경기가 전반적으로 크게 좋지 않은 가운데도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를 찾아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는 애국심을 발휘했다”며“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도록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1-03

울릉주민 ‘전용여객선’ 항로 개설 추진

[울릉]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정기 여객선 신규 사업자가 탄생할 전망이다.울릉도 관문 마을인 울릉읍 도동리 주민발전협의회(회장 유선규)와 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위원장 백운학)는 최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질의한 ‘주민 여객선 신규 항로 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도동발전협의회는 ‘주민 여객선 추진운동본부’를 결성, 주민들이 주주가 되는 향토여객 해운사를 법인으로 지난달 28일 설립,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정기항로 겨울철 휴항 항로에 대해 검토 요청을 했다.이와 관련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에서 오전 출발, 포항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주민 전용 정기여객선 항로의 신규 면허 가능성 여부를 지난달 30일 서면 질의했다.이에 대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면허신청 내용이 면허기준에 적합하고 신규면허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사업자 공모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포항수산청은 협의회가 해상운송사업 면허를 받으려면 해운법 제4조 제3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사업계획서 등을 첨부해 해양수산부장관 또는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면허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해양수산부장관은 해운법 제4조 제3항에 따라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해운법 제5조 제1항 각 호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해야 하고 해운법 제4조 제2항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면허를 할 때 사업자공모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도동-포항 간의 주민전용 정기여객선 항로의 사업면허를 신청한다면 여객선 계류시설 등 항만시설의 사용가능여부 및 해상교통안전과 관련된 사항 등에 대해 관계기관(울릉군, 동해지방해양경찰서, 해군 등)과 사전협의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해 왔다.여객선추진본부 백운학 위원장은 “성수기의 관광객 수송 수익에만 급급한 기존 해운사들이 주민들의 안정된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불행한 사태가 과거로부터 개선되지 않았고, 미래에도 담보할 수 없는 현 사태를 극복 하려는 대안으로 주민여객선 신규면허 허가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유선규 회장은 “주민 여객선 취항을 위한 첫 단계로 이미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여객선 취항의 방법론으로 투자 협동조합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여러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께 투자협동조합 출범과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주주모집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