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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호주 타스마니아 주에 '울릉군 독도 공원' 생겼다

대한민국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회장 고동식)가 타스마니아 주 호바트 시에 울릉군 독도공원 조성 표지석을 세웠다.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타스마니아 호바트 시의 하니우드(Honey wood)지역 내 독도공원 조성예정지에서 호주군 6.25전쟁 타스마니아 호바트 참전비 및 독도공원 표지석 제막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울릉군 독도공원 표지석 제막식에는 고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성기 가평군수, 송석준 코리아가든 문화재단 이사장, 송춘현 두래 장로교회 목사, 박찬원 타스마니아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독도공원 표지석은 가평군이 가평석을 직접 호주로 가져가 설치했고 정면에 티스파니아 한국참전 용사 38명의 이름과 뒷면에 독도공원(DOK DO-PARK)이라고 새겼다.독도공원 표지석에는 대한민국 전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동해, 울릉도, 독도지명을 한글과 영어로 함께 표기했다.이번 제막된 독도공원 표지석은 타스마니아 한국참전 용사 38명의 이름을 새겨 호주가 6·25전쟁 참전국으로 우정표시와 추모의 의미를 담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호주에게 알리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행사에 참석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석에 참전비와 독도를 생긴 것은 처음이다”며“가평석의 의미가 호주군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독도영토사수라는 중요한 의미를 추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19

울릉천부초, 참 스승 故 이경종교사 제44주기 추모식

울릉천부초, 참 스승 故 이경종 교사 제44주기 추모식눈보라 강풍, 높은 파도로 난파된 배에서 제자를 구하고 숨진 이 시대 참 스승 고 이경종 교사의 제44주기 추모식 17일 울릉 천부초등학교 교정 내 추모비 앞에서 엄숙히 거행됐다.추모식에는 반성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해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 임재규 울릉군 기획감사실장, 천부초등 교직원, 울릉군 북면 각 기관장,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고 이경종 교사의 제44주기 추모식은 묵념, 고인약력소개, 학생 대표의 순직비문 낭독, 분향 및 헌화,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종 교사는 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1976년 1월 17일 울릉군 북면 천부 항 입구에서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난파된 선박에 함께 탔던 두 제자를 구하고 순직했다.이 같은 참 스승의 살신성인 정신을 본받고, 스승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거룩한 뜻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경상북도울릉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사고 났던 날인 매년 1월 17일 천부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리고 있다.고 이경종(당시 35세)교사는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59년 영천 지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순직하시는 그날까지 15년 4개월 교사로 봉직했다.1976년에 천부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아 사고 당일에는 제자 2명이 등록비가 없어 진학을 포기하자 등록금을 해결하려 천부에서 30km 거리에 있는 울릉읍 도동 소재 농협에서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스승이 순직한 지 40여 년이 흘렀지만, 자신의 목숨을 바쳐 스승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모습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고귀한 삶이란 진정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17

김병수 울릉군수 첫 육지 출장, 항공ㆍ도로건설관리청 방문

울릉군의 SOC 사업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가 올해 첫 육지 출장을 울릉공항건설과 섬 일주도로 2 도로확장 및 선형개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부산지방항공청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잇따라 방문했다.김 군수는 지난 15일 울릉도 하늘길을 책임진 장만희 부산지방항공청장과 육로를 책임진 구헌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방문, 울릉도 관광산업의 양대 축인 하늘길과 육로의 조기 완공에 대해 협의했다.장 만희 청장은 김 군수와 면담에서 “부산지방항공청의 올해 사업 중 울릉공항건설을 가장 핵심 사업으로 선정,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울릉공항의 조기 건설을 통해 울릉도와 서울 등 수도는 물론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연결 울릉도관광객 증대와 울릉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김 군수는 이어 구헌상 청장을 방문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개통에 대해 감사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기존 섬 일주도로 2 공사의 조기 완공과 일주도로 일부 구간 중 파도가 넘어와 자주 통제되는 위험구간에 대해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구 청장은 “울릉도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위험구간을 조속한 시일 내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섬 일주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울릉도 SOC 사업의 핵심기관인 두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를 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과 자연과 조화되는 개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17

울릉군 서면 태하리 주민 “아프고 불 날까 겁나요”

[울릉] “울릉 서면 태하리에 119지역대를 설치해 주세요.”울릉도 소방안전 사각지대로 불리는 서면 태하리에 119지역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울릉에는 울릉읍에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가 있고, 북면에 울릉 119안전센터 북면지역대가 있으나 서면에는 119지역대가 없다.때문에 지난해 서면 태하리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해 건물들이 거의 전소돼 피해를 키웠다.소방차는 화재가 거의 진압된 뒤 도착해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돼도 서면 태하리는 달라진 것이 없다.태하리는 울릉119안전센터가 위치한 울릉읍에서 오른쪽 북면 천부리 방향이나, 왼쪽 서면 방향 어느 쪽으로 소방차가 출동해도 30~40분 소요된다. 서면 태하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울릉의료원까지의 울릉119안전센터 구급차의 환자 이송시간이 무려 1시간 이상 걸린다.태하리는 울릉도 옛 도읍지로, 개척테마기념관과 관광모노레일 등 각종 관광시설물이 들어서 있고, 해안 산책로와 공설운동장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인구도 태하1리 247가구 411명, 태하2리(학포리) 61가구 90명 등 308가구 501명이 살고 있다. 여름철이 되면 민박하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서면 태하리 주민들은 “모든 안전사고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태하리에 119지역대가 설치되면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119지역대에는 소방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가 비치되며, 차량 운전수 2명과 간호사 2명(2교대)이 2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요즘 배치되는 구급차는 기존 구급차보다 넓은 실내 공간으로 환자의 승차감도 좋고 고급형 심장충격기, 자동식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각종 최신 응급의료장비가 탑재돼 움직이는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15

베트남 한국학생회, 독도사랑 실천 수익금 전달

외국에서도 독도사랑이 뜨겁다.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회에서‘독도사랑 뱃지 및 방향제’판매 수익금을 독도홍보를 위해 써달라며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이번 독도사랑수익금 기부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회 중등부(회장 이서준)와 고등부(회장 박정환) 36명의 학생의 주관으로 이뤄졌다.,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독도사랑 뱃지 만들기에 나섰고, 지난해 12월 학생회 주관 축제현장 부스 등에서 독도사랑 뱃지 및 방향제를 판매해 수익금을 독도사랑본부에 기부했다.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회는 ‘독도에 대한 인식 고취 및 독도사랑 정신함양’‘재외학교 학생들의 애국심 및 정체성 함양’을 주제로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또한, 직접 3D 프린트로 독도를 인쇄하고 알지 네이트로 석고방향제를 제작해 독도사랑 실천의 의미가 더 해졌다. 특히 독도모형으로 만들어 기금도 모으고 독도도 알리는 기회가 됐다.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 “지난해에도 베트남의 한국국제학교 초·중·고등학교에서 다양한 독도 캠페인을 통해 기부를 했다”며“독도사랑본부는 보답으로 독도사랑 강연 및 탐방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14

울릉도 등을 운항하는 여객선 안전관리 처벌 강화

울릉도 등 도서지방을 운항하는 여객선들의 안전관리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여객선 안전관리자 처벌을 강화하 등 여객선 안전관리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여객선 선장이나 선원, 안전감독관 등의 정당한 직무상 명령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는. 지금까지 선박 운항관리자의 지시를 어기고 폭력을 쓴 남성. 처벌은 고작 벌금 100만 원이었다.철도 종사자나 비행기 기장의 직무상 지시를 어기거나 이들을 폭행하면 10년이나 5년 이하의 징역. 버스, 택시는 5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유독 선박만 가중처벌 조항이 없었다.지금까지 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최고 징역까지로 처벌이 세진 것이다. 세월호 이후에 안전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지만, 보호 장치가 굉장히 미비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차원이다.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빠르면 3주 뒤 공포될 예정이다. 시행은 공포 6개월 후로, 올해 하반기에는 바뀐 법이 적용될 전망이다.한편,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강릉․묵호~울릉도 4척, 울진후포~울릉도 1척, 포항~울릉도 3척 등 모두 4개 노선에 8척이다. 또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7척이 운항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13

울릉도 깨끗한 바다, 여객선 안전사고 지킨다.,

울릉도 여객선 운항에 위협되는 바닷속 쓰레기를 민간단체가 스스로 나서 제거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키는 이들의 봉사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들은 수년째 울릉도·독도 청정바다를 정화활동 및 해상 인명구조 활동 등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는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김진학).이들은 지난 11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 버려진 폐 호스 등 해양쓰레기 1t을 건져냈다. 이들이 건져낸 쓰레기는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것은 물론, 여객선 운항에도 위험을 주고 있다.지난 6일 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포항으로 출항하려던 썬플라워호의 추진기에 플라스틱 폐 호스가 유입돼 1시간 지연 출발했다. 이날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했다.정화 작업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구조대원 20여 명은 지난 주말을 이용 여객선이 접안하는 수중 약 8~13m에 버려져 방치진 폐 호스(100m)를 뭍으로 끌어내는 등 항 내 쓰레기를 거둬들였다,또한, 구조대원들은 여객선의 2차 안전사고를 막고자 도동항 인근 횟집에서 도동항 바닷속에 깔아놓은 고무호스를 수중에 단단하게 고정 작업을 하기도했다.이영빈도동어촌계장은 “바다 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켜 어족을 말살시킬 뿐만 아니라 여객선 등 항내에 운항하는 전박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정부가 할 일을 민간단체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13

정복석 첫 민선 울릉군 체육회장 당선

울릉군 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정복석(67) 전 울릉군 체육회 이사가 당선됐다.정 당선자는 지난 5일 마감한 울릉군 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에서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정 당선자는 오는 15일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16일부터 울릉군 체육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정 당선자는 “울릉군과 울릉군의회의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유지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체육인 인재 발굴, 열악한 체육시설 개선 및 기반 조성, 전국규모대회 유치를 통한 관광홍보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또 "타 시군과 체육교류확대로 실력을 배양하고, 생활체육을 통한 군민건강 증진, 학교 체육육성 및 체육단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정 당선자는 울릉군 서면체육회장, 울릉군 체육회이사로 활동했다.그는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디딘 뒤 울릉군 해양수산과장, 서면장 등을 역임하고 정년퇴임 후 울릉농업협동조합장, 자유총연맹 울릉군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정 당선자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체육회를 만들고 체육을 통한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08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 관광객 증가 효자

[울릉] 섬 일주도로가 개통된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6일 울릉군에 따르면 2019년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38만6천501명으로 전년 35만3천617명보다 9.3%인 3만2천884명이 늘어났다.울릉 관광객은 2011년 처음으로 3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천명, 2013년 41만5천명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014년에는 26만7천10명, 2015년에는 28만8천547명으로 줄었다.이후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으로 조금씩 늘었다.지난해 관광객은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울릉 관광객은 주민을 제외한 섬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에 탄 인원으로 집계한다.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2019년 3월 정식 개통한 일주도로 덕분으로 보인다.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 개설은 군민의 오랜 바람이었다. 일주도로는 1963년 사업계획이 확정된 뒤 1976년 첫 삽을 떴다.이후 정부와 울릉군은 2001년까지 790억원을 들여 총연장 44.5㎞ 가운데 39.8㎞를 개설했다.나머지 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울릉읍 저동리까지 4.75㎞ 구간은 해안 절벽 등 지형이 험한 데다가 예산 확보가 어려워 10년간 공사를 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일주도로 절개지가 무너지면 차 통행이 막혀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그러다가 정부와 군은 2011년 12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 완공해 임시 개통했고 2019년 3월 정식 개통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서 자동차로 90분 걸리던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구간이 15분 만에 갈 수 있는 곳으로 변했다.관광명소에 접근하기 편해졌다는 소문이 났고 울릉도 일주도로를 다시 가보겠다는 육지 손님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이 증가했다.군은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마라톤대회를 열거나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 힘썼다.울릉도 관광객이 늘면서 독도 관광객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25만8천181명으로 최근 수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연도별 독도 방문객은 2012년 20만5천778명, 2013년 25만5천838명, 2014년 13만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 2016년 20만6천630명, 2017년 20만6천111명, 2018년 22만6천645명이다.김병수 울릉군수 “아름다운 자연경관 보존과 건설을 조화롭게 추진해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 섬, 편안하게 쉬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섬,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매력적인 섬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06

썬플라워호 해양 쓰레기 때문에 1시간 지연 출발

6일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출발하려던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가 엔진에 이물질이 끼어 1시간 지연 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썬플라워호는 이날 오후 3시 승객 293명을 태우고 울릉도를 출발해 도동항을 빠져나가려다가 엔진(추진기) 4기 중 1기에 플라스틱 폐 호스가 빨려 들어가는 바람에 고장을 일으켰다.도동 항 내에서 오도가도 못하던 썬플라워호는 오후 3시 30분께 해경 연안구조정이 긴급 출동해 배를 인양해 도동항에 다시 접안 한후 잠수부를 동원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이날 오후 4시쯤에 정상 출항했다. 이날 도동항 내에는 남풍이 초속 4m로 불어 바람은 약했지만, 썬플라워호는 도동항 우측으로 떠밀려 연안 바위와 충돌할 뻔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를 일으킬뻔 했다. 바람이 초속 5m 이상만 불어도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의견이다.이번 사고 원인은 항내 바닷물을 수족관으로 끌어들이는데 쓰다 버린 폐 호스가 원인이었다. 따라서 도동항 등 여객선이 접안하는 항 내는 물론 항로에 방치된 해양쓰레기가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가 모든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바다의 환경을 파괴하고 연안 여객선 항로를 방해하는 해양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06

김병수 울릉군수, 새해 업무파악 위해 읍·면 방문

김병수 울릉군수는 6일 행정 최일선 현장인 읍·면을 방문해 업무보고와 함께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김 군수의 이번 읍·면 방문에는 정성환 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동행했다. 각 읍·면에서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어촌계장, 부녀회장 등 마을대표들이 참석,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서면 방문에서 김종열 면장은 “올해 행정목표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적극적 행정실현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살기 좋은 행복한 울릉군 서면을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이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조성,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보장, 주민 만족을 위한 건설행정, 풍요로운 농어촌을 위한 산업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울릉읍 방문에서 박화미 읍장은 “꿈이 있는 친환경 섬과 어우러지는 관광중심의 울릉읍 조성, 주민중심의 안전 소통망 구축, 소외계층과 다수의 생활민원 우선처리, 행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고객만족 민원행정, 농·수산업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7일에는 북면을 방문해 업무보고 및 주민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병수 군수는 “울릉군민의 불편과 필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 해결했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군민이 행복해하는 울릉 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06

울릉주민,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연장 운항 민원제기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의 운항을 연장해 달라는 울릉군민들의 서명을 받은 민원서류가 접수됐다.울릉도주민여객선추진운동본부(위원장 백운학·이하운동본부)는 지난 3일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및 선령 연장에 대해 울릉주민서명을 받은 울릉군민청원 민원을 울릉군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운동본부에 따르면 울릉군민의 생활대중교통인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가 오는 6월 법적 선령이 만료되지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받았다며 연장 운항을 해달라는 울릉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썬플라워호 연장운항 울릉주민 서명운동은 지난해 12월 2일 시작해, 한 달 만인 3일 주민 3천29명(전체주민 33%)의 서명을 받았고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 등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100%의 서명과 전·현직 울릉군의원, 23개 이장이 모두 포함됐다.운동본부는 허가권을 가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민원을 접수하지 않는 데 대해 주민이 주도하는 선령 연장 운동은 대표성과 행정절차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김 군수와 정 의장을 면담, 행정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운동본부관계자는 “운동본부와 울릉도동발전협의회(회장 유선규)는 울릉군이 주관, 추진하는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서포터즈역활을 하고 만족할만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썬플라워호를 운영하는 (주)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를 오는 2월28일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여름 성수기를 대비한 정기검사를 위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운항을 중단했다.그러나 올해는 썬플라워호의 선령이 오는 6월 만기되기 때문에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한 정기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 겨울철에도 계속 운항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05

2020년에는 제발 오징어 많이 잡히도록 해주세요.

지난해 울릉도 근해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많이 잡도록 풍어를 기원하고 어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2020년 경자년 초매식(初賣式)갖었다.울릉군수협(조합장 김형수)은 1일 오전 8시 울릉수협위판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 임상우 서장, 반성의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어민대표, 중매인, 어업인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식을 했다.초매식은 매년 1월 1일 첫날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를 김병수 군수, 정성환 의장 등 기관장들이 경매사로 나서 높은 가격에 매입해 주도록 해 어민들이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하고 사기를 높여주며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날 첫 경매에 김병수 울릉군수가 경매사로 나섰다. 어려운 어민들을 고려해 높은 가격을 써내 달라는 김 군수의 부탁으로 울릉수협중매인 38번 이운학씨가 물오징어 1급(20마리) 10만 원을 써내 낙찰받았다.지난해 같은 날 6만 3천 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금액이다. 두 번째 경매사로 김형수 울릉수협장이 나섰다 이번에는 중매인 37번인 김종하 씨가 11만 원을 써내 낙찰받았다.그러나 마지막 정성환 의장이 경매사로 나선 물오징어는 중매인 15번인 류희원 씨가 어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13만 원을 써내 이날 최고의 낙찰 금액을 기록했다.김형수 울릉수협장은 “지난해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매인들이 높은 금액으로 경매해줘 감사하다”며“이렇게 높은 금액은 상징적 의미로 어민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03

울릉군 2020년 경자년 (庚子年)신년교례회 성황

울릉군 2020년 신년교례회가 3일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울릉청년회의소(회장 송동광) 주관, 울릉군이 후원한 울릉군신년교례회는 김병수울릉군수, 정성환의장, 남진복 도의원, 임상우경찰서장, 김종대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정종학농협장 등 각급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과 많은 지역인사가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참석한 기관단체장 및 지역인사 상호 간 새해 인사,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의 인사, 송동광 회장, 김병수 군수, 정성환 의장, 남진복 도의원의 신년 인사, 임상우 서장 건배제의, 참석자 간의 덕담으로 진행됐다.김병수 군수는 새해인사로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을 향해 정진해 나가고 미래 울릉에 대비한 전략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 · 실천하겠다"며“137년의 개척역사 속에 이뤄낸 오늘날 문화적 토대위에 더욱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새 역사를 함께 써 내려 가자”고 말했다.정성환 의장은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살펴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누구나, 언제든지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의회 상을 실현하고 군민의 목소리가 의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릉군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단체와 상호 소통과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울릉군이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03

울릉서 본 2020년 첫날 일출 장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울릉군은 1일 오전 7시부터 울릉주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농악놀이패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2020년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오전 7시10분에는 김병수 울릉군수의 새해 인사, 정성환 의장의 신년사에 이에 남진복 도의원, 임상우 울릉경찰서장, 반성의 교육장이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시루떡을 절단했다.해 뜨는 시각인 7시31분에는 참석자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해는 구름에 가려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45분께 해가 구름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휴대전화로 새해 희망 담기에 바빴다.관광객 김규리(48·경기도) 씨는 “올해 울릉도까지 와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다”고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정말 희망의 해다. 울릉주민들의 3대 숙원인 대형여객선 유치, 공항건설 등 하늘, 땅, 바닷길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해다"며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 건설을 향해 전진하자"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는 2020년 새해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제공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01

울릉도·독도 해상치안 담당 동해해경 국민만족도 1위

울릉도·독도 및 동해 중부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2019년 해양경찰청 ‘국민민족도 조사’에서 전국해양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해양경찰청 국민만족도 조사는 전국 19개 해양경찰서를 대상으로 벌였고 동해해양경찰서가 86.7점을 얻어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각 경찰서별 접촉고객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상, 하반기 조사를 토대로 해양사고대응 적절성, 신속성, 친절성 등 전반에 관한 만족도를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시스템을 이용한 전화 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했다.특히, 해양오염방제 지도점검에서 전체 평균보다 1.0점 높은 94.5점을 기록했고, 공정성·경비순찰활동·오염사고대응·해양범죄안전도 등에서도 평균보다 확연히 높은 점수를 기록, 종합점수 86.7점을 기록했다.동해해경은 독도 해상 수호는 물론 강릉·묵호~울릉도 간 여객선, 울릉도 섬 일주 유람선, 도선 운항관리, 울릉도 해상 경비 및 해안 요염 단속 등 강원도 지역에 있지만, 해상은 울릉도ㆍ독도해역을 관리하고 있다.권오성 서장은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부진한 항목은 더욱 분발, 전문가의 제언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만족의 해상치안서비스를 펼쳐 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12-31

‘씨 마른 오징어’ 정부 대책은 ‘빛 좋은 개살구’

[울릉] 정부가 동해안의 ‘씨 마른오징어’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울릉도 어민들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오징어 남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 오징어채낚기 어민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30억원(동해안 전체 112억원)의 지원을 결정, 울릉군에 최근 통보했다.이 같은 지원책은 어선 1척당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고정금리(1.8%)와 변동금리(1.31%) 중 선택하도록 했다.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2월 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 심사를 거쳐야 한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제한했다.하지만, 상당수 울릉도 어민들이 이 자금을 지원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간의 수협 대출금에 대한 연체만 있어도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어민들은 2002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오징어 어획고가 17년째인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이미 많은 빚을 진 상태다.대출을 받는다 해도 상환기간이 1년으로 제한돼 이 상태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1년 내 갚기가 어렵다.60대 어민은 “부자가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자금이다. 어민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빛 좋은 개살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어민들은 “신용불량자를 만드는 실효성 없는 지원대책보다 울릉도 재난지역 선포, 정부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생계자금 무상지원, 연안어업 구조조정(감척) 예산 증액지원 및 감척 조건 완화 등과 같은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김형수 울릉군수협조합장은 “울릉어민들이 북한수역에서 싹쓸이 조업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대책을 강구를 해야 한다고 수년 전부터 건의했지만,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며 “정부의 책임이 큰 만큼 땜질식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12-30

울릉 도동리 임대아파트 입주 본격화

[울릉] 진입도로 절개지 붕괴로 입주가 늦어졌던 울릉 도동리 국민임대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한 이 아파트는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진입로 절개지가 붕괴되면서 올 12월로 입주가 연기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5년 3월 이곳에 72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착공, 지난해 12월 분양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9월부터 입주를 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10월 3일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이 아파트 진입로 절개지가 울릉읍 지역에 내린 94mm의 폭우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임대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진입도로 절개면 붕괴위험(본지 8월 2일, 27일 9면)이 높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 됐지만 진입도로를 개설한 울릉군이 방치하다가 결국 붕괴됐던 것.군은 붕괴된 진입도로 복구가 늦어지자 우회도로를 내기로 하고 지난 10월 2억 원을 투입, 폭 7m 길이 65m 진입도로를 개설했다.이 진입도로는 애초 진입도로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사도도 원만하다.LH국민임대아파트에서 올겨울을 지낼 것을 기대하고 준비하던 입주민들은 진입도로 붕괴로 입주가 늦어지자 또다시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주민들은 “군이 진입도로 절개지 붕괴위험을 지적한 당시 여론을 받아 들여 보강공사를 했다면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막고 입주민들이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대표적인 탁상행정의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김두한기자

201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