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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해경, 울릉 신항에 중.대형 경비함 전진 배치한다.

해양경찰청은 울릉(사동)신항이 완공되면 독도 해역 및 동해를 지키기 위해 내년 중으로 울릉도에 중․대형경비함을 전진 배치키로 했다.해경청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신항이 내년 10월께 완공되면 175m 규모의 해경 전용부두가 배정된다며 이 해경 전용부두는 중ㆍ대형 함정 1척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현재 해경에 가장 큰 경비함인 5천t급 5001함 삼봉호(길이 150m)도 접안이 가능하지만 울릉항에는 500t(60m)과 1천500t급 또는 3천 t(130m) 경비함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건설 중인 울릉신항은 해경 부두뿐 아니라 여객선(부두 길이 305m)과 관공선(145m), 해군 부두(400m)도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천40억 원으로, 현재 공사는 65% 정도 진행됐다.독도ㆍ울릉도 해역에는 현재 동해해양경찰서 소속경비함이 5천t 1척, 3천t 1척, 1천5t급 3척 등 모두 5척이 운용되고 있지만 독도에서 직선거리로 245㎞ 떨어진 강원 동해시 묵호항 해경 부두를 이용한다. 건설 중인 울릉신항은 독도와 90㎞ 거리다.해경 관계자는 “독도 해역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했을 때 현재는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울릉항 전진기지가 구축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해경청은 내년에 3천t급 경비함 1척도 건조해 독도 해역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 경비함은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일본순시선과 대북 제재 선박 감시와 외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 등을 하게 된다.3천t급 신조 경비함이 배치되면 현재 5천t 1척과 3천t 1척이 등 경비함 2척이 7박 8일간 2.5교대로 맡던 독도 해역 경비를 3척이 3교대로 하게 된다.해경은 함정 배치와 함께 주 3, 4회 항공기 순찰과 독도 우발 사태에 대비한 해군과의 합동 훈련을 연 4회 실시하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울릉신항은 전진기지로 독도 방어 훈련이나 악천후 시 경비함정 피항용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며 “해양 영토를 지키고 주변국 공세적 해양 활동에 대비해 꾸준히 경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3-09

해수부, 울릉도와 독도 관계 규명 위해 첫 해저탐사

해양수산부는 울릉도와 독도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규명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해저탐사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독도와 울릉도의 형성 원인과 과정을 정밀 분석해 ‘독도·울릉도 모자(母子)관계’ 여부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로 하고, 두 섬 주변 해저에 대한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학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모자관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앞으로 4년간 60억 원을 들여 규명 연구에 나선다. 관계가 확인되면 영유권 강화에도 큰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독도 육상에 자생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울릉도와 같다. 학자들은 해저 지각 아래의 근원이 같은 마그마가 순차적으로 분화하면서 어머니 섬인 독도가 먼저 생기고 나중에 자식 섬인 울릉도가 생겼다는 것이다.독도가 울릉도 보다 작은 이유는 먼저 생겨서 침식과 마모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두 섬의 관계가 확인될 경우 영유권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정부가 독도와 울릉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탐사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해수부는 두 섬 주변 수심 2천m 이상의 심해저에서 퇴적물과 암석 등을 채취해 두 섬의 연관성을 규명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울릉도 인근 심해저에 대한 탐사에 들어간다. 해수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독도는 대략 460만 년 전에, 울릉도는 250만 년 전에 순차적으로 생성됐지만, 지각 아래에 있는 같은 맨틀(용암덩어리)의 마그마가 폭발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박찬홍 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은 “안산암·조면암·응회암 등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암석이 두 섬에서 모두 발견됐다”며 “화산 폭발을 일으킨 마그마의 근원이 같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3-09

씨스포빌울릉관광호텔, 연내 신축 여부 주목

[울릉] 울릉도에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지만 고급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에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정도산업(주)이 호텔건립을 위해 도시계획 용도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울릉군에 보내 귀추가 주목된다.강릉~울릉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의 계열사인 정도산업은 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고 씨스포빌도 강릉~울릉도 노선에 연간 16만 명의 관광객을 울릉도에 유치하지만, 최신시설을 갖춘 호텔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울릉도낙후 지역의 균형발전과 고급 대규모숙박시설 유치를 위해 울릉도 북면 현포리 657-1번지에 ‘씨스포빌울릉관광호텔’을 건립하고자 지난 2012년 울릉군으로부터 관광숙박업(호텔)사업을 승인 받았다.그러나 숙박시설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없고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위락시설 건설 등 이왕 신축하는 호텔을 대규모 숙박시설건설 위해 2013년 13월 사업계획변경제안과 용도지역 조정을 요청했고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했다.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용도변경 절차가 지연되면서 호텔건설에 진척이 없고 울릉도 순환도로개통으로 어느 때보다 관광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속히 울릉도 시설을 확충, 일자리 창출과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이 지역은 일주도로와 인접해 보전관리지역으로 의미가 없어 보전관리지역을 대규모 숙박시설(호텔)의 건립이 가능한 지역으로 도시계획 용도변경 절차를 긴급히 시행해 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이 지역에 건설될 씨스포빌 울릉관광호텔의 숙박 건축은 이미 사업승인이 났지만, 부속시설 및 편의시설이 들어갈 지역이 보전관리지역으로 도시계획 변경을 해야할 입장이다.따라서 울릉도 관광의 가장 취약점인 위락시설이 포함된 고급 대규모 관광호텔의 유치와 북면지역의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허가를 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에 대해 울릉군관계자는 “울릉군관리계획(재정비)결정변경이 5년마다 시행되는데 올해 예산을 반영, 용역에 들어가면 관리계획이 변경, 신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3-06

독도서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

아직도 온전한 광복을 맞지 못하고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대한민국의 최동단 독도에서 100년 전 3.1운동 절규를 되새기고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이날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대회의(공동의장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최병욱· 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 이지웅)는 3.1 독립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국토교통 연대회의는 이날 울릉도에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방문, 동도정상 헬기장에서 일본을 향해 일본의 독도침탈 행위를 중단하라고 결의하고 지난 1919년 3월1일 서울, 평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을 되새겼다.이들은 독도선언에서 "대한민국의 국토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부와 소속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연대체인 '국토교통 연대회의'는 독도정상에 모여 일본 정부의 시대착오적 영토침탈과 역사왜곡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그리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 및 대한민국 영토 침탈 제국주의적 책동 즉각 중단, 지난 세기 침략전쟁의 죄과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우리 땅 독도를 우리 힘으로 지켜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국토교통 연대회의는 이번행사에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을 비롯한 18개 노조 대표 및 간부 65명이 참가했다.이들은 독도 동도정상에서 일본 규탄 및 삼일절 행사를 마친 뒤 접안시설로 내려와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3-01

현직 조합장 수성이냐 새 얼굴 교체냐

울릉군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울릉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종학(61)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이 정복석(66) 조합장의 수성의지에 도전장을 냈다.정복석 조합장은 울릉군에서 면장과 농, 수산업관련 과장을 지내고 퇴직한 후 울릉농협장 선거에 뛰어들어 무난하게 당선된 뒤 4년 동안 큰 무리 없이 울릉농협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다.정 조합장은 울릉농협장으로 당선된 후 울릉농협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것은 물론 도동특산품 판매장 개장, 현포저온저장시설, 창고보수보강, 현포저동 하나로 마트 리모델링, 명이절임 가공공장 건립 등을 추진했다.또 울릉 부지깽이 청와대 추석선물 선정, 농협 택배 시작, 명이 절임용기 보급, 산채 및 명이박스 보급, 남양천부지점 화물차 보급에 이어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 수상, 출자증대 최우수 조합상을 수상했다.정 조합장은 “울릉군에 매각한 농업 재산을 재매입 추진, 이동식 저온 저장고, 농약 값 수수료면제 및 인하, 농업용기자재 비료 무상배달, 농업용 자재비, 조합원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추진, 산채 전량 수매, 안전 된 가격유지, 가공판매과 신설 등을 통해 울릉농협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정종학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울릉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무까지 역임했다. 진량농협으로 이동한 뒤 본부장까지 승진하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 전 진량농협 경산본부장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를 위해 대출금의 이자를 화끈하게 내리고, 원로 조합원 연금지급, 젊은 조합원들에게 건강을 챙겨주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이어 “산채를 생채로 판매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농사비용 지원, 농기계 무상수리, 출자배당금 현금지급, 농협아카데미 울릉도 유치 등 오랜 농협근무 경영경험을 바탕으로 농민을 행복하게 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오는 13일 실시되는 울릉농협조합장 선거인 수는 840명(조합원 848명)으로 확정됐다.한편, 울릉농협은 2018년 대한민국 소비자평가 우수대상을 수상했으며 성과손익 11억1천만원, 자본금 94억원을 적립한 우수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7

청정 자연음료 울릉 우산고로쇠 출하

[울릉]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이 본격 출하되면서 지역 농가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27일 울릉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우산고로쇠 수액은 1.5ℓ 12병 1박스는 6~7만 원, 6병 1박스는 3만 5천 원~4만 원(택배비 포함)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철이라 육지 고객의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울릉산림조합은 “올해 적설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날씨가 따뜻해 우산고로쇠수액이 많이 생산되지 않아 주문하려면 빨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산고로쇠 수액은 깔끔한 맛과 높은 당도, 사포닌(산삼) 냄새가 짙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신라시대 울릉도의 옛 지명인 우산국의 이름을 따 붙여진 우산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700m에서 자생하는 토종 활엽수에서 채취,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우산고로쇠 수액 1ℓ에는 칼슘 63.8㎎, 칼륨 67.9㎎, 망간 5.0㎎, 철, 마그네슘 4.5㎎으로 식수와 비교하면 칼슘이 40배 가량, 마그네슘은 30배 가량 높아 건강수로 불린다.정형원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육지와 먼 거리에 교잡(交雜)되지 않고 순수 100% 국산 유전인자를 가진 고로쇠는 우산 고로쇠뿐”이라며 “올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철인 우산 고로쇠 수액을 많이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7

울릉~육지 여객선 운항 재개

[울릉] 울릉도관광시즌 및 삼일절을 맞아 겨울철 휴항에 들어갔던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강릉~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주)씨스포빌과 묵호~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정도산업(주)에 따르면 씨스타 5호가 오는 28일 오전 8시20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강릉항을 출발한다. 3월1일 오후 12시20분에는 독도로 떠난다.또 씨스타 11호는 3월1일 오전 9시20분 강릉항을 출발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에는 독도로 운항한다.씨스타 1호도 이날 오전 7시와 오후 2시 묵호항을 출발한다는 계획이다.씨스타 5호는 3월2일 강릉에서 운항을 재개하고, 씨스타 1호와 11호는 울릉도~독도 항로를 운항한다. 3월 3일에는 씨스타 5호와 씨스타 1호가 강릉항,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간다. 이후 4일부터 강릉~울릉도~독도 항로 운항이 이어진다.묵호와 울릉읍 도동항~독도를 운항하는 씨스타 3호는 4월 6일부터 본격 투입되고, 후포∼울릉∼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는 3월 15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선사인 (주)제이에이치페리(대표이사 박성북)는 2019년도 울릉도 여행시즌을 맞아 선표 할인과 함께 대아리조트 1박 2만 원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제이에이치페리는 울릉도·독도 자유여행객들을 위해 선박과 숙박을 동시에 할인하고, 정상가 19만 원의 리조트 숙박을 하루 2만 원에 최대 2박까지 제공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5

최재익 대표의장, 일본 현지에서 혈서로 '다케시마의 날' 규탄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대표의장이 22일 10시 시마네현 현지에서 독도관련 외신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로 일본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 명) 기념식을 규탄했다.사진일본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저지하고자 일본을 방문한 최재익 대표의장은 행사장인 시마네현민회관으로 가려다 일본경찰에 저지당해 호텔 숙소에서 ‘日本은 歷史捏造, 獨島侵略 中止하라!’는 혈서를 통해 항의에 나섰다.항의방문단은 일본정부를 향해 한반도 침략사에 대해 사죄, 반성하라! 역사왜곡, 날조 시정하라! 독도 강탈만행 중단하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사과, 배상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의 개인청구권 인정하라! 약탈 문화재 반환하라! 고 촉구했다.일본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는 불법이므로 항의방문단의 어떠한 신변보호나 이동 경로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면서 전날부터 최 의장 일행이 묵은 호텔주변을 완전 차단, 봉쇄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최 의장은 “출국 전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모든 사항은 이미 다 전달됐다”며 “우리의 행동이 불법이라면 독도를 불법, 편입 자행한 시마네현과 일제의 한반도 침략도 대한민국의 허가를 받고 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항의방문단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견해를 밝히려 했으나 일본 경찰의 원천 봉쇄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전역에서 차출된 것으로 보이는 우익단체 회원들은 일장기와 욱일기를 앞세우고 대형차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조센징은 꺼져라”는 등 험한 욕설을 퍼부으며 주변은 일대 아수라장이 됐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해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2

울릉도에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 결의대회

독도의 모섬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렸다.경북도와 경북도의회, 울릉군, 울릉군의회가 주최, 후원하고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재)독도재단이 주관한 이번 규탄대회는 울릉주민 및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회의장, 반성의 울릉교육장을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경북도의회 남진복, 이재도 독도수호특별위원이 참석했다.전경중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탈의 희생물이었던 독도에 대한 엉터리 영유권 주장도 모자라 소위 죽도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면서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힘을 모아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자”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규탄사를 통해 “독도는 김신열 주민, 독도경비대원, 등대를 지키는 공무원이 살고 있는 엄연한 대한민국 땅이다”며 “일본은 죽도의 날 제정을 철회하고 독도침탈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남진복 경북도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독도를 다녀갔다. 대한민국 땅에 대한민국 국민이 마음대로 들어가기 힘든다. 임기 중에 국민들이 독도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방파제를 건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과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로 이어지는 관문교 다리 양쪽 난간에는 태극기와 독도기를 게양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무대 중앙 및 주변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각종 현수막이 내걸렸다.특히 울릉도 산악구조훈련에 참가한 300여명의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이 훈련에 앞서 일본 죽도의 날 규탄에 이어 정상에 올라가서도 일본 규탄 퍼포먼스를 펼쳤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2

울릉 오징어 지난달 어획량, 작년 1년보다 ↑

[울릉] 올해 들어 울릉도 근해에서 예년에 볼 수는 오징어가 잡히면서 울릉 어민들의 주름살이 펴지고 있다. 사진21일 울릉군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울릉수협의 오징어 위판량은 7만4천703급(1급 20마리)이며, 금액은 17억2천713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천599급의 위판량과 6억6천291만 원의 위판금액과 비교하면 어획량은 424.47%, 금액은 260%로 증가했다.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는 지난해 1년 동안 잡은 오징어 5만2천816급보다 2만2천급이나 많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 오징어 흉어기로 기록됐다.하지만, 오징어 크기가 작아 가격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쳐 수입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오징어 중매인 이운학(75·울릉읍 저동리)씨는 “20대 후반부터 오징어를 취급했는데 1월에 이렇게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지난해 1년 동안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총 14만 2천530급, 금액은 74억 1천919만 원이다. 이중 울릉도 어민들이 잡은 오징어는 5만 2천816급, 수입은 25억 132만 원으로 전체 생산에 27%에 불과하다. 나머지 오징어 8만9천222급, 49억1천787만 원은 포항, 구룡포, 강원도 등 외지 어선들이 잡은 것이다.지난해 오징어 조업 불황으로 울릉도 어민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나마 올 1월 오징어가 많이 잡히면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이와 관련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박사는 “오징어가 잡히는 어기가 매년 차츰 늦어지고 있고 날씨도 겨울답지 않고 수온도 예년과 비교하면 3도 높다”며 “이 같은 이유로 오징어가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1

울릉도에서 “세계 최초 섬 일주 마라톤대회 열린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일주를 한 바퀴 도는 풀코스(42.195km)마라톤 대회가 울릉도에서 열린다.울릉군은 다음 달 30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해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오는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울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울릉도 일주도로의 55년 만에 완전 개통을 기념하는 첫 대회다.울릉도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동해의 맑고 깨끗한 바닷가를 안고 달리는 이번 풀코스 마라톤대회는 세계 유일의 섬 일주 마라톤 대회라는 게 울릉체육회의 설명이다.대회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비롯해 12km, 7km의 단축코스로 운영하며, 저동항에서 출발,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와달리 구간을 달릴 수 있는 특색 있는 대회로 운영한다.국내외 남녀노소 누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3월 12일까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s://ulleungsrun.modoo.at/)에서 신청 할 수 있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뛰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20

울릉도서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 음악회 개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음악회가 울릉도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번 기념 대축제 마지막 지역행사를 울릉도에서 평화음악회로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1주년을 맞이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백령도 등 도서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울릉도 편은 7080가수 이장희 씨의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평창올림픽의 평화의 기운을 동해까지 전달하고자 ‘평화로의 걸음을 내딛고, 그 행복한 세상을 노래하는 축하무대’라는 부제로 진행된다.해바라기와 신촌 블루스의 기타연주자인 자작가수 이정선, 해금연주자 이자연, 포크음악밴드 아이보리코스트가 90분간 ‘화합의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공연한다. 동해 한가운데 울릉도에서 관록의 음악인, 신진 포크음악밴드, 우리 전통악기인 해금연주자가 만들어 내는 선율이 평창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체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지역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울릉도 평화음악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울림이 울릉까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2-19

전국산악구조대원들 울릉서 기량 키운다

[울릉] 울릉에서 처음으로 ‘2019 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이 열린다.대한산악구조협회는 전국 300여 명의 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3박4일 동안 성인봉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훈련은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의 사명의식 고취와 합동훈련을 통한 산악조난구조기술 숙달, 산악사고 현장에서의 구조대처요령 공유 등을 위해 진행된다.훈련은 선산 등산 훈련, 설상 훈련 및 걷기 훈련, 믹스 등반, 스키 등반 등 4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대원들은 21일 저동 봉래폭포 입구를 출발,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을 거처 성인봉을 정복한 후 나리분지에서 야영하는 입도 등산 훈련을 한다.22일부터는 장재를 출발, 말잔등 성인봉과 알봉 깃대봉 미륵산 팀과, 미륵산 형제봉으로 나눠 등반하는 설상 훈련 및 워킹훈련을 이어간다.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은 매년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진행되는데, 지금까지의 동계훈련은 설악산 일대와 한라산 일대에서 이루어져 왔다.울릉산악구조대는 전국 각지의 산악대원들이 참여하는 훈련이 울릉도에서 개최되면 울릉도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 전국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은 울릉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울릉도에 유치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2-18

울릉도 우산 고로쇠 품질향상 나서

[울릉] 울릉군이 우산고로쇠 수액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울릉군은 최근 지역 우산고로쇠 수액 채취 임업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철(사)한국수액협회장과 김형균 거제도지회장을 초청해 수액위생관리 및 채취지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김 거제도지회장 등은 우산고로쇠수액의 중요한 성분과 품질관리, 채취 후 빨리 변질하는 우산고로쇠수액의 보관 등에 대한 집중 강의했다.울릉도 우산 고로쇠 영농조합법인(회장 안영학) 회원과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 양여사업 참여 임업인들이 자유질의시간을 통해 울릉군과 타지역 간의 고로쇠 채취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최 한국수액협회장은 “우산고로쇠, 지리산고로쇠, 제주고로쇠 등 전국 고로쇠 수액의 품질 및 위생관리에 임업인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고로쇠 품질향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임석원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무분별한 수액채취 근절과 수액의 위생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소득원이 되도록 올해 수액채취허가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산고로쇠수액은 지난해 울릉도 해발 500m 이상 고지 눈 속에서 66만 리터를 생산, 울릉도 겨울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임가 소득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14

울릉∼포항 잇는 신규 대형여객선 뜨나

[울릉] 울릉도~포항 항로에 현재보다 향상된 대형 여객선이 운항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와 울릉군이 전국 도서지방 중 처음으로 대형선박 운항에 대한 준공영제 운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연간 10억 원 씩 10년간 지원토록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대저해운과 다각도로 협상을 펼쳤지만 최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경북도와 준공영제도입에 나서기로 했다.준공영제가 되면 여객선의 기항지가 울릉도가 되는 것은 물론 오전에 울릉도를 출발하므로 당일에 육지서 볼일을 볼 수 있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육지에서 볼일을 보려면 2박3일 소요된다.준공영제는 울릉주민 위주로 운영되고 검사일수도 날짜, 시기 등을 조정할 수 있어 군민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준공영제 운영 방식, 선사설립, 운영비 조달, 신규 여객선 도입 비용 산출 등을 위해 다음달부터 1년간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도 울릉도 대형여객선 도입 관련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와 군은 파고 4m이하 2천t급 이상, 35노트 속력 등의 성능을 가진 신규 여객선 도입에 500억 원 정도가 들고 운영비도 연간 수십 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형여객선 건조 및 운영에는 재원조달이 가장 큰 문제지만 경북도와 울릉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여객선현대화펀드를 활용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육상교통은 준공영제가 많지만 해상에는 소형노선 일부에만 있다. 해상노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는 만큼 국비지원을 기대한다”며 “현재 선사와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아 준공영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t수 2천394t, 정원 920명)의 법정 선령은 내년 2월까지다. 이 구간에 운항 중인 3척 중 썬플라워호를 제외하면 나머지 두 척은 300~500t 소형선박으로 화물을 적재할 수 없다.썬플라워호도 지난해 기상악화, 안전검사 등으로 118일 결항했다. /김두한기자

2019-02-14

울릉 호텔 명품 됐다

[울릉] 버킷리스트 울릉도가 세계최고의 호텔을 갖게 됐다.코오롱글로텍(대표이사 최석순)이 2017년 10월 울릉도에 건설한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사진가 세계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지난달 발표한 ‘월페이퍼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가 세계최고로 뽑혔다. 이 잡지는 매년 건축 분야에서 호텔·주거·공공건물 중 최고를 뽑는데, 이번에 울릉도에 들어선 리조트가 뽑힌 것이다.이 호텔은 코오롱글로텍이 울릉도 북면 추산리 해안가 절벽 위에 버킷리스트를 꿈꾸며 세계적 리조트 건축을 위해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더 시스템 랩 대표)에게 설계를 맡겼다.건축잡지 월페이퍼에 따르면 이 건물은 거대한 조개 내부처럼 휘어졌다. 위에서 보면 소용돌이 같기도 하고, 무수히 겹친 꽃잎 같기도 하다. 콘크리트 건물인데 철근을 안 썼기에 가능했다. 건물 두께가 12㎝다고 설명했다.또 멀리서 보면 종잇장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러진 호텔의 곡선이 가능했던 것은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Ultra-High Performance Concrete)’로 지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자체가 구조체 역할을 한다. 배합할 때 강 섬유를 섞어 만든 신소재다.통상 UHPC는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 조립한다. 그런데 이 호텔은 ‘세계 최초 UHPC 현장 타설’의 기록을 보유했다. 미리 현장에 만들어 둔 거푸집에 UHPC를 부어 통째로 하루 만에 타설했다. 철근이 없는 UHPC는 층층이 쌓아 올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준공 당시 리조트를 설계한 김찬중 대표는 “현장을 보고 건물이 아닌 뭔가를 지어야겠다는 느낌으로 성인봉의 정기를 모으고 기를 모아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리조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호텔은 지난해 세계의 아름다운 건물 20곳에 선정됐고, 이 중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호텔은 국내보다 유럽 등 외국에 더 많이 알려졌다. 지난달 9일에는 미국 CNN-TV가 아름다운 울릉도에 아름다운 호텔이 있다고 울릉도와 함께 방영하기도 했다.리조트가 자리 잡은 울릉도 추산리 일대는 25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송곳산과 탁 트인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수려하고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세계최고의 영광을 안은 이 리조트는 2017년 10월 26일 공식 오픈식을 했고 풀빌라 형식의 A동(1개 실)과 펜션 형태의 B동(7개 실), 풀장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이 리조트는 인터넷과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13

울릉, 교육비 걱정없는 복지교육 실현

올해부터 울릉교육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전환돼 복지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반성의)에 따르면 지금까지 초등학교(병설유치원), 중학교 무상급식은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예산 지원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경북교육청이 55%, 지자체가 45%를 지원한다.울릉고등학교 무상급식은 저소득층 자녀, 면 지역 거주, 다자녀 가정,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그 외 학생들에게도 지자체가 지원함에 따라 완전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유치원 무상급식도 추진 시기, 재원 부담 배율 등을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올해부터는 울릉고 입학금이 면제되고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및 교과서대도 면제가 시행될 전망이다.또 농산어촌학교 방과 후 학교지원으로 학급당 2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울릉군 내 초중학교 36학급에 7천200만원이, 여기에 더해 학생 1인당 수련활동비 9만원, 취약계층 수학여행비 초등학생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특수학생 25만원, 학급준비물 초등학생 1인당 3만원 등이 지원된다.이 밖에도 부교재비 초등학생 13만2천원, 중고등학생 20만9천원, 학용품비 초등학생 7만1천원, 중고등학생 8만1천원 등이 지원된다./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19-02-11

울릉도 리조트 특혜의혹 전 울릉군수 징역형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2단독(판사 권준범)은 지난달 31일 업무상횡령, 산지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수일 전 울릉군수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울릉부군수 강모씨에게는 벌금 250만원, 전 문화체육과장 최모씨와 후임과장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울릉군 사동리 일대에 추진하는 리조트 건설 공사에 보조금으로 간이상수도 시설과 마당 블록 공사를 해줘 특혜를 주는 등 모두 10억 5천여만 원 상당을 횡령하고 국·공유림 2천 814㎡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 7억8천만원을 개인 사업을 위해 사용된 점과 감사에 지적받고도 사업을 계속 추진한 점 등을 미뤄 각각의 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전 최 군수 등은 “당시 울릉도 입도 관광객이 40만 명을 넘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원한 것”이라면서 “공무원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뇌물을 받지 않았고 법해석과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처벌한다면 누가 열심히 일 하겠나”고 항소의 뜻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