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국민가수’ 김장훈, 다섯 번째 독도행

[울릉] 국민 가수 김장훈이 오는 30일 충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도에 간다.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아산시 충남외고 학생 43명, 교직원 등 61명과 함께 29일 울릉도에 입도한 뒤 30일 오전 독도를 찾는다.충남외고 학생들과는 지난 4월 이 학교에서 ‘독도를 가슴에 품고 세계로’란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면서 인연이 됐다.충남외고는 2019년 독도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독도 교과융합캠프, 김장훈 토크 콘서트·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북 콘서트, 독도 카페 운영, 독도재단과 MOU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김장훈의 이번 독도방문은 2016년 6월 이세돌 9단과의 독도나눔대국 이후 3년 만이고 다섯 번째 독도 행이다.김장훈은 2008년 7월 9일자 뉴욕타임스에 ‘독도가 우리 땅’전면광고, 2009년 11월 독도 홍보에 3억 원 기부, 2010년 3월 1일부터 타임스 스퀘어의 CNN 뉴스 광고판을 통해 독도 홍보 광고방송을 자비로 했다.2010년 3월 호사카 교수와 독도 민간 외교 사전 반크에 각 1억 원씩 기부, 그해 12월 독도관련 단체에 10억 원 기부, 2011년 2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대응 뉴욕타임스 전면에 독도 울릉도 광고를 게재했다.또 2011년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독도 현장에서 공연을 했고, 같은 해 4월 26일자 美 ‘WSJ’에 독도 국제 요트대회·우리 땅 독도 전면광고를 통해 세계대회가 독도에서 개최됨을 알리기도했다.김장훈은 “선생님과 청소년들의 독도 사랑과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에 진한 여운이 남았다”며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학생들의 독도행에 1일 대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7-28

남진복 도의원(울릉) 벌금 90만 원 확정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대구고등법원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선거법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진복 경북도의원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검찰은 고법 확정판결 이후 일주일이내 상고하지 않아 26일 형이 확정됐다.남 도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울릉군 내 A 교회에 5만 원을 헌금하는 등 지역  개신교 교회 6곳에 33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슷한 시기 유권자 집 4곳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았다.1심 재판을 맡은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남 도의원에 대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고,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직선거법 입법목적을 해쳤지만, 헌금 액수가 적고 호별 방문도 4곳에 불과하다"며 "도의원으로 비교적 성실하게 활동한 것으로 보이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많은 선거구민과 동료의원들이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남의원은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탄원서명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의 정성을 가슴 깊이 새기며 지난날을 성찰하며 오로지 울릉도와 군민만을 바라보면서 헌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7-26

검찰, 울릉경찰관이 포함된 도박사건 "혐의 없음"

지난 1월 울릉도에서 경찰관이 포함된 도박사건(본지 1월17일자, 18일 자 4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박사건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25일 울릉경찰서가 지난 1월 16일 판돈 1천600만 원대를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했다며 울릉경찰서 소속 A(56) 경위 등 8명을 도박혐의로 입건한 사건에 대해 6개월 만에 기각했다.A 경찰관은 지난해 10월 29일 도박혐의로 입건돼 2개월간 정직 됐고, 지난 2월 19일 복직해야 했으나, 이 사건으로 또다시 직위 해제 지금까지 5개월 넘게 복직을 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애초 경찰이 도박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쳤지만, 도박 현장을 잡지는 못했다.하지만, 경찰은 "현장을 덮쳤을 때 도박판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장 문을 여는 시간이 지체돼 카드 등 증거물을 숨길 시간이 충분했고 A 경찰관이 화장실 숨는 등 혐의가 충분하다"며 강제 연행했다.이에 대해 당시 A 경찰관은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후배들로 얼굴 보기가 창피해 숨었고 도박을 절 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아무리 도박에 미쳐도 정직 중인데 도박을 하겠느냐”고 항변하기도 했다.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다른 혐의자에게 쇠고랑을 채우는 등 강제 연행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현장에 커피 배달을 왔던 다방 종업원까지 경찰서로 불러 조사했지만, 도박하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 도박을 했다는 범죄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당시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를 했다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러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에 자신했지만 이번에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기각돼 파장이 예상된다.

2019-07-25

軍, 독도 영공침범 러 군용기에 경고사격…중·러 KADIZ 침입

중국 정찰기와 러시아 폭격기가 23일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폭격기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러시아 군용기는 TU-95 폭격기로 각각 추정됐다.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4분경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오전 7시 14분경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측으로 비행하다가 오전 7기 49분경 울릉도 남방 약 76마일(140㎞) 근방에서 KADIZ로 재진입했다.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올라가던 중국 군용기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서 오전 8시 20분께 KADIZ를 이탈했다.KADIZ를 이탈한 중국 군용기는 오전 8시 33분에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해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오전 8시 40분경에 울릉도 북방 약 76마일 근방에서 KADIZ를 재진입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다 같이 KADIZ로 들어왔다.이어 최초 KADIZ에 진입했던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오전 9시 4분께 울릉도 남방에서 KADIZ를 벗어났다.군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상공에서 합류해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중·러 간에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 상공 합동비행은 다음 달 5일부터 3주가량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일종의 대미 압박성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이와 함께 기존 러시아 군용기 2대와 별개로 동쪽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KADIZ에 진입했다.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섰고, 오전 9시 9분에 독도 영공을 침범하자 플레어를 투하하고, 경고사격을 하는 등 전술 조치를 했다.러시아 군용기는 오전 9시 12분에 독도 영공을 벗어났다.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독도 영공을 침범했던 러시아 군용기 1대는 오전 9시 15분에 KADIZ를 이탈했다가 오전 9시 28분에 KADIZ에 재진입했고, 오전 9시 33분에 독도 영공을 2차 침범했다.이에 공군 전투기가 재차 경고사격을 하자 오전 9시 37분에 독도 영공을 이탈해 북상했다. 2차 영공 침범은 오전 9시 33분부터 37분까지 4분간이었으며 이 러시아 군용기는 최종적으로 오전 9시 56분에 KADIZ를 이탈했다.군은 제주도 서남방 및 동해 NLL 북방에서 미상항적의 군용기들을 포착했을 때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 비행, 차단 기동, 경고사격 등 정상적인 대응조치를 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국방부와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 및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행위에 대해 이날 오후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사전 통보 없이 KADIZ 진입 및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하게 항의할 예정이다.러시아 폭격기의 독도 인근 영공 침범과 관련 정장호(60·울릉읍) 씨는 “울릉도에는 전투기 등 비행기가 자주 출현하고 있다. 오늘 비행기 굉음을 들었지만 러시아 폭격기인 줄 몰랐다”며 “울릉도에 공군레이더 기지 등 많은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다. 러시아 폭격기가 접근한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7-23

“풍경 아름답지만 오기 너무 힘들어요”

[울릉] 우리나라 국민들은 울릉도 등 섬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을 ‘아름다운 풍경’, 가장 불편한 점을 ‘부족한 배편’으로 각각 꼽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최근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섬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국민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특별자치도로 국가의 섬 정책 대상이 아닌 제주도는 제외한 상태에서 진행됐다.가장 흥미로운 것은 여행을 가장 많이 다니는 세대인 50대(70.2%)와 60대(70.9%) 등 중장년층과 미래 세대인 20대(80%)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으로 울릉도·독도를 압도적으로 꼽았다. 50~60대는 섬 중 여행하기 좋은 곳, 20대는 애국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울릉도 등 섬 주민이 아닌 국민 중에서 지난 1년간 국내 섬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6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 등 섬을 방문했을 때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아름다운 풍경(64.3%)’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조용한 휴식(13.9%)’과 ‘신선한 먹을거리(8.8%)’ 등이 뒤를 이었다.울릉도·독도 등 섬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부족한 배편(28.5%)’과 ‘항구까지 이동하는 교통 불편(20.4%)’, ‘비싼 승선료(20.4%)’ 순으로 조사됐다.섬 생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통 인프라(42.6%)’, ‘복지·의료서비스(36.1%)’, ‘경제활동(26.9%)’, ‘문화·여가(24.1%)’ 등으로 응답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7-22

“울릉일주로 탓에 도선 폐업”

[울릉] 섬 일주도로 미 개설구간을 운항하던 (주)울릉도 해운이 도로개설로 인해 폐업을 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울릉도해운은 2011년부터 일주도로 중 육로가 개설되지 않은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섬목) 간 항로에 도선 섬목페리호(104t, 정원 140명)를 투입해 운항했다.울릉도해운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8년간 이 구간 3천100회 왕복 운항을 했으며, 승객 18만 명과 차량 6천700대를 수송했다.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울릉읍 저동리를 찾은 뒤 왔던 길로 되돌아 가지 않고 도선을 이용해 북면 천부리로 갈 수 있어 30~35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그러나 올 3월 이 구간이 개통되자 울릉도 해운은 면허를 반납했다.울릉도해운은 “일주도로 개통으로 수입이 사라져 면허를 반납하고 도선업을 폐업했다”며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 부산~거제도 대교 건설시 이 구간을 운항하던 여객선에 대해 보상도 해줬다”고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유선 및 도선사업법 제36조의 2항(손실보상을 위한 조치 등)은 육지와 도서 간 연륙교 또는 도서와 도서 간 연도교 건설에 따라 도선사업자가 손실을 볼 때 보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도선사업자의 손실보상의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2019-07-16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성황'

독도지키기 제15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독도를 가슴에 품고, 신비하고 아름다운 절경과 동해의 맑고 깨끗한 울릉도 해안을 따라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울릉로타리클럽(회장 최하규)·한국마라톤TV가 주관한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이규대 뉴욕한인마라톤클럽부회장과 풀코스 900회 완주자 황근규(62)씨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이번 대회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울릉도 해안과 천연기념물 등 절경을 따라 북면 현포리를 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서면 구암버섯바위), 10km(서면 통구미터널), 5km(울릉읍 가두봉) 코스로 진행됐다.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기록보다 독도사랑의 의미로 태극기 머리띠를 하거나 흔드는 등 저마다 나름대로 독도사랑을 표현하며 달렸다. 이날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은 노희성(39ㆍ원주)씨. 험난한 코스를 무려 2시간58분5초만에 주파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노 씨는 “고갯길이 많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달리는 동안 바다 풍경이 너무 좋아 행복했다”고 말했다.2위는 김주은(53ㆍ김해), 3위 전수억(47ㆍ대구), 여자부는 3시간 53분을 기록한 이혜자(44ㆍ광주)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 노미정(53ㆍ광주), 3위 운영희(60ㆍ시흥)씨가 각각 차지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울릉로타리클럽은 울릉도의 다양한 산채 시식코너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울릉도 웰빙 맛을 느끼게 했고 호박엿, 산나물, 선크림으로 구성된 선물을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전달했다.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훼손에 대응하고자 독도의 모도(母島) 울릉도서 개최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독도를 굳건히 지켜온 선조의 독도사랑 정신을 드높이고자 마련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7-15

울릉도 독도 현지서, 독도 순직 어민 위령제 열어

울릉도 독도에서 평화롭게 미역을 채취하던 중, 미 공군의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독도어민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지난 13일 오후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사진울릉군이 주최하고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 대구지방변호사회 후원으로 원불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상북도 관계자,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동도 선착장에서는 영혼을 달래는 제례와 아직도 억울한 죽음을 위로받지 못한 영혼들에게 원불교 오재정 교무 및 주지 스님들이 극락 영생을 빌었고 정진무용단과, 김천시립국악단원, 고령군가야금 합주단원이 함께한 살 풀이가 진행됐다. 사진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족 김상복(75.강원도 속초), 오재현(57.경기도 파주), 오선희(71.경기도 김포), 오명자(81.울진군), 박용길(79.울진군), 조영사(81.울진군)씨가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 했다.또한,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원 15명은 어민들이 폭격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보상 협상 등 법률 자문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하던 어민들이 미 공군의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사건을 잊지 않고 해방 후 독도행정관리 단서를 확보하고자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회는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7-14

울릉도 청소년 해양과학자 꿈을 키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임장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 전체 중학교 1학년생 45명을 대상으로 부산, 거제 일원에서 해양과학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이번 캠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KIO-Dream School 울릉도·독도캠프 일환으로 진행됐고 울릉·우산·울릉 북·울릉서중 등 울릉도 전체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했다.학생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본원,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부산아쿠아리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조사선 온누리호(1천400t) 승선 체험,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래 과학자로의 꿈을 키웠다.특히, 이번 캠프기간 동안 울릉도 출신, KIOST 남해연구소 해양유류 오염분야에 활동 중인 임운혁 박사 등 선배와의 만남과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의 저자인 KIOST 최현우 해양빅데이터 센터장의 특강 등 울릉도 맞춤형 교육으로 참여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한편, 울릉도 현포리에 있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자, 2013년 경상북도에서 독도연구기관을 설립됐고 2014년부터 KIOST에서 운영하고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7-11

살균제 농약, 울릉군민 식수원 위협

[울릉] 울릉군민의 식수원인 정수장과 가까운 더덕 밭에서 살균제 농약이 살포돼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더덕밭 주인은 최근 북면 추산리 노천 정수장에서 50m~60m 거리에 떨어진 2천800평의 더덕밭에서 병충해 방지용 살균제(안빌)를 뿌렸다. 살균제는 수시간 살포됐고, 지켜보던 인근 주민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주민들은 “살균제가 바람을 타고 가까운 정수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비가 오면 계곡물에 섞여 정수장으로 유일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더덕밭 인근의 정수장은 군이 수백억 원을 들여 울릉 전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을 펼치는 원수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안빌 살균제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미미한 양이라도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5년에도 이곳 더덕밭에 제초제(세라스타)가 살포돼 말썽을 빚기도 했다.주민 K(55)씨는 “갈바람(서풍)이 불면 농약이 날려 바로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등 어떤 경로로든지 100%로 정수장으로 유입 될 것”이라며 “군 등이 나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북면 정수장 농약 살포와 관련 주민들의 제보가 들어오지만 정수장 관련법으로 현 위치에서 농약살포가 위법하지 않아 현행법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으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관련부처와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7-10

독도 동도 접안시설에 관광객 위한 우체통 설치

울릉도 독도에 여객선을 이용해 잠시 들리는 탐방객들이 편지와 엽서를 부칠 수 있도록 여객선 접안시설 광장에 우체통을 설치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경북지방우정청이 울릉군 독도 동도에 우체통 설치를 위해 신청한 독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 현상 변경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울릉군 독도에는 동도 독도경비대 막사 앞에 우체통(우편번호 799-805)이 설치돼 있지만, 일반탐방객은 접근이 어려워 이용하지 못한다.문화재위원들은 의견서에서 “문화재 경관에 약간의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가 인위적으로 조성한 콘크리트 지역”이라며 “상징적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접안지 내에서 어느 곳에 우체통을 설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문화재위원회는 높이 1.4∼1.5m인 우체통을 놓을 후보지 세 곳을 살핀 뒤 위치와 규모는 문화재청이 최종 검토한 뒤 시행하라고 결정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우체통은 전체적으로 빨간색이고, 독도 이미지가 들어갈 것이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마지막 배가 우체통에서 우편을 거둬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 달에 독도 접안지에 우체통이 놓일 것”이라고 전했다.울릉도에서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흥호(56)씨는 ”독도에 여객선이 접안해 우체통에 사연을 담은 엽서나 편지를 넣으면 독도탐방객들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9-07-10

日“독도는 한국땅” 가장 최근 문서 발견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일본 땅임을 학술적으로 주장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1907년 조사한 연구보고서(독도 체험기)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고한 문서가 발견됐다. 일본학자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기록한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사진·전 부산외대 교수)이 일본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냈다.일본 정부는 지난 1905년 2월21일 무인도인 독도를 편입하라고 시마네현에 지시했다.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22일 고시 40호로 독도를 편입했다. 하지만, 학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게 되자 시마네현은 그해 5월 27일 러일전쟁 종전후 독도를 학술적으로 자기를 땅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여러 연구단체를 독도 파견했다.이 가운데 1907년 독도연구를 책임진 일본 향토사학자 오쿠하라 헤키운(奧原碧雲)이 독도를 견학 후 쓴 ‘죽도 또는 울릉도’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러일전쟁 이후까지 일본인은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안용복 도일사건 이후 이시수(石州·현 시마네현 하마다시) 연해에 사람들이 다시 도해(독도해역 진입)를 시도했지만 막부가 금지해 텐보(天保,1830년) 이래 수십년간 일본인은 거의 독도를 잊고 살았다”고 적었다.막부(幕府)는 안용복 도일 사건 이후 “독도는 조선 땅이다”며 일본인들의 도해를 금지시켰다.이 보고서에는 “일본해군 수로부(1900년 초)의 조선수로지(朝鮮水路誌) 또는 해도(海圖)에도 울릉도를 일명 송도라고 오인 발표함으로써 리앙쿠르섬은 ‘자연구기(自然舊記)’의 죽도라고 오인되고 말았다”고 적었다.또 “죽도(울릉도)는 겐로쿠(元祿) 중엽부터 조선판도로 인정했기 때문 리앙쿠르섬(독도)도 조선판도에 인정하게 이르렀다”며 “메이지(明治) 36년 인슈(현 오키섬)섬에 살던 나카이 요사부로가 독도를 신죽도(新竹島)라 칭하고 물개 잡이를 시도했다”고 기록했다.김문길 소장은 “이 체험기에 따르면 러일전쟁까지는 독도(죽도)대해 일본인들은 물론 시마네현 사람들도 독도는 아예 조선영토라 잊고 살았다”며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혼돈해 죽도라고 하지만 당시 죽도는 울릉도, 송도가 독도다”고 말했다.특히 “일본 해군수로부가 발간한 ‘조선수로지’‘해도’에도 울릉도(죽도) 독도(송도)는 조선국에 속했다고 기록했다.지금도 일본 문서는 죽도, 송도는 조선영토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김 소장은 “안용복 사건(1696년) 이후 일본 어선들이 불법으로 고기를 잡았다가 사형까지 당했고 지난 1830년부터 도해하지 못했고 조선 땅이 맞다고 일본사학자가 자백하고, 기록한 문서다”고 말했다.그는 “독도를 시찰탐색하고 펴낸 정부기관의 책으로 100년 전 기록한 역사서로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고 증명하는 아주 귀중한 증명서류”라고 설명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