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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ISRSM 내일 경주서 열려

【경주】 제8차 국제방사선안전관리심포지엄(ISRSM, International Symposium on Radiation Safety Management)이 2일 경주 보문단지내 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4일까지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에너지부(DOE) 수석부차관보인 Mr. Dae Chung, 일본 교토대학 교수겸 일본원자력위원회 위원인 하지무 야마나 박사, 러시아 라돈방사성폐기물연구소 세르게이 스테파노브스키 박사 등 50여명의 해외 원자력전문가와 정부, 학계, 산업계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방사선안전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특히 이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분야 현안사항과 후쿠시마 이후의 방사성폐기물 관리연구 등에 대한 논문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국제방사선안전관리 심포지엄은 지난 1997년부터 격년으로 한수원중앙연구원 및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공동주최, 국제원자력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 후원으로 개최되는 국제 공식행사로 `원전의 방사선 안전관리,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기술, 고온용융기술, 사용후연료 관리, 방사화학기술`등의 의제가 다뤄진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술세션 이외에 패널세션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다.또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안전관리에 대해 미국, 일본, 한국 등의 전문패널리스트 등이 참석해 열띤 토의를 벌이게 될 것이며, 부대 행사로 최신 방사선계측장비 전시관이 마련돼 주제와 관련된 기술과 제품도 소개된다.이번에 참가한 국외 전문가중 러시아(ICH 아브라멘코 박사 등)는 주로 방사성폐기물 제염기술 분야, 미국(PNNL의 파블 헐마 박사 등)은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 중 고온용융 기술, 일본(JGC 가쯔토시 구가이 박사 등)은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에 대한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원전의 방사선안전관리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의 최근 개발 현황을 고찰하고 상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후쿠시마 이후 증대되고 있는 원전 방사선안전관리에 대한 이해증진과 대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1-11-01

“조직 개편, 인력 재배치로 고강도 경영혁신 펼치겠다”

`비상경영 50일 체제` 선포 방폐공단 송명재 이사장 일문일답 【경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하 방폐공단)은 25일 본사 사옥에서 `비상경영 50일 체제` 선포식을 가졌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이날 조직, 인사, 윤리의식 고취 등 전방위 업무혁신과 방폐물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재설정하기위해 50일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명재사진 이사장 일문일답.-비상경경 50일 체제를 선포한 배경은.◆취임 20일간 업무파악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적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앞으로 각 사업책임자와 50일간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고강도 경영혁신은 어떤 방향으로….◆방폐공단은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을 재배치하고, 지역 현장에 대해 밀착활동할 것이다. 또 반부패청렴활동 을 강화하고, 주인의식 고취의 단기과제을 수행하겠다.특히 우선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및 인력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간부직을 축소하겠다. 상위 직급자를 포함한 업무평가 부진자를 과감히 보직에서 제외시키는 등 `삼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반면 포화가 다가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책방향, 공론화 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방폐장 유치지역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신뢰구축은 어떻게….◆`하천정화 활동``재래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며, 50일간 릴레이 현장밀착 활동에도 나선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직원 한마음운동`을 추진하며 의식개혁 프로그램도 개발, 상시 시행하겠다.한편,송명재 이사장은 이날 “적당주의와 복지부동, 선례제일과 연공서열 그리고 주인의식결여 같은 구태의 끈을 과감히 잘라내지 않으면 공단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직원들에게 강한 의식개혁과 헌신을 주문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10-26

봉길해수욕장 무속인 천지

일부 상인 천막까지 설치하며 굿판 도와백사장에 도구 방치 대왕암 관광객 눈살 【경주】 경주시 양북면 동해안 봉길해수욕장 백사장이 `무속 행위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인근 상가에서 이 일대를 무속인들 편의를 위해 `천막`을 설치하는 등 주위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현재 봉길해수욕장 백사장에는 10여 동의 천막이 설치되어 있다.이 천막은 무속인들이 제물을 차리는 제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백사장에는 무속인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원제를 한 후 버린 도구들이 방치돼 있다.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이 천막은 일부 상인들이 방생용 고기를 구입하는 무속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더욱이 이 일대는 사적 제158호 문무대왕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다. 또 수학여행철을 맞아 연일 전국 각지에서 수학여행단이 몰리고 있다.주말을 맞아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봉길해수욕장에 온 A씨는 “신라 호국 역사가 깃든 대왕암 앞 백사장이 무속행위장으로 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인근 주민들은 이 시설에 대해 관계기관에 수차례 지적을 했지만 꿈적도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주민 B씨는 “현재 지역최대현안인 한수원 본사 재배치건이 맞물려 있어, 지자체가 양북면 주민들을 자극시키지 않기위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장 점검후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10-24

황금들녘서 메뚜기 잡고 농촌체험도 하고

【경주】 경주시 서면 우렁이쌀 작목반(대표 김명열)은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8회 메뚜기 축제`를 17일 서면 도리 현지에서 개최했다.이 축제에는 관내 주민을 비롯 울산 벽산아파트부녀회주민, 대구여성경명라이온스회원 등 외지인들이 체험해 참가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황금들녘에서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메뚜기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메뚜기잡기 체험행사 후에는 교육원 식당에서 도리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점심을 함께하고, 청정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마을에서 생산한 다양한 음식도 경험하였다.이 축제는 메뚜기잡기 체험행사 이외에 친환경농산물판매 및 홍보, 벼베기 체험 등 농촌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서면 우렁이쌀 작목반은 유기농 9농가, 무농약 67농가가 친환경인증을 받은 친환경실천 작목반이다.메뚜기를 잡을 수 있는 논은 농약을 안 쓰거나 적게 쓴다는 것으로 `친환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축제 참가자들은 “농촌은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이며 고향이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뜻이 깊었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10-18

벽화로 멋부린 원전마을의 아름다운 변신

경주 양남면 읍천항 갤러리 관광 명소 부상주상절리대에 원전홍보관까지 볼거리 다양 【경주】 월성원전 일대가 테마가 있는 관광명소를 떠오르고 있다.현재 월성원전 인근에는 지난해부터 조성된 읍천항 갤러리와 국내 유일의 수평 주상절리대, 석탈해왕탄강유허비, 원전홍보관으로 이어지는 문화와 산업현장이 연계된 `1일 관광프로그램`으로 적절하다.조용한 어촌마을이었던 양남면 읍천항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벽화 마을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120여 종류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벽화뿐만 아니라 넓은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등대도 있어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주말 여행지로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읍천항 갤러리`로 불리는 이곳에 아름다운 벽화들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지역 기업인 월성원자력에서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전 인근 지역 어촌마을을 전국 최고의 벽화마을로 조성해 지역의 문화 인프라 조성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벽화 공모전을 시작하면서다.바다 속을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 바다에서 해산물을 한 아름 짊어지고 나오는 해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노부부 등 작년과 올해 공모전을 통해 읍천 마을에는 총 120여 개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탄생했다.트릭아트로 한껏 멋을 부린 벽을 뚫고 헤엄치는 거북이, 유럽의 골목길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그래피티 등 장르도 다양하다.마을 주민 김모씨는 “회색빛을 띠는 마을 담장들과 허물어져가는 폐창고와 빈 집들의 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바뀌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최근에 공개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채 모양의 `주상절리대`.`읍천항 갤러리`에서 울산 방향으로 약 500m 정도 가다보면 해안 초소가 보인다. 해안 초소로 들어가 바다 쪽으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유일의 수평 주상 절리대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주상절리는 수직 기둥으로 되어 있지만 읍천리 주상절리는 특이하게 부채 모양의 수평 방향으로 되어 있다.월성원전 후문 쪽에 신라 제4대 왕인 석탈해왕의 탄생역사가 적힌 `석탈해왕탄강유허비`가 있다.이곳은 석탈해왕 신화가 서려 있는 곳으로 이곳에 살던 아진의선(阿珍義先)이란 노인이 하루는 하늘에서 서광이 비치고 수많은 까치들이 신기하게 우는 것을 괴이하게 여겨 가까이 가보니 이상한 상자가 있었다. 그 상자를 열어 보니 알에서 깨어난 잘 생긴 아이가 있어 보통 아이가 아님을 깨닫고 정성스럽게 거두어 인연을 맺었다. 이 아이가 바로 석탈해왕이다.월성원자력 홍보관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 문을 연 홍보관은 양남면 나아리(월성원자력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 전시관, 영상실, 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월성원자력 홍보관은 최첨단 매체를 이용한 체험위주의 원자력 에너지 홍보관을 구축해 안내나 자세한 설명이 없어도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10-04

전국 신협 실무자 20~21일 경주서 회동

전국의 신협 실무책임자들이 경주에 모인다.신협 전국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하상곤·오천신협)에 따르면 20, 21일 이틀 동안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대명콘도에서 `도전과 변화!, Yes! We Can! 1등 신협으로`를 주제로 `2011년 전국실무책임자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금융위기 속에서 신협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경영을 위한 실천과 다짐을 하며 비전의 장, 소통의 장, 도전의 장 등 총 5개 주제에 참여한다.비전의 장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CHA의과학대학교 박명재 총장이 `성취하는 사람, 성공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십`,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준한 소장이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이슈진단`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소통의 장에서는 현재 신협의 현안과 위기극복을 위한 토론과 세미나와 전국 우수조합 사례발표를 통해 신협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신협 경영의 해법을 공유한다.끝으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공헌활동기금 기부 및 열악한 환경의 캄보디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파기` 사업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하는 신협중앙회의 `온누리에 사랑을` 에 기념사업비를 전달한다.전실협 하상곤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경주문화엑스포와 연계한 결과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신협이 전국 지방자치단체금고 선정 등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연계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09-19

서라벌대 승마장 설치 무산 위기

【경주】 말 산업 육성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일선 지자체가 말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서라벌대학이 추진하는 승마장이 시의회가 제동을 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서라벌대는 지난 4월 농림수식품부로부터 `마필육성산업대학`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이 대학은 국비 7억5천만원, 지방비 등 7억5천만원 등 총 15억원을 지원받아 말 산업육성산업 관련 시설과 인력양성에 투입키로 했다. 이 대학 마사과에는 1학년 40명, 2학년 20명 재학중이다.이와 함께 이 대학은 마필육성산업을 경북도가 추진하는 3대 문화권 기반 조성사업의 하나인 `신화랑풍류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그러나 경주시의회는 최근 경주시가 축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에서 승마장 설치 사업 지자체 부담금(7억5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다.때문에 확보된 국비 7억5천만원이 정부에 반납할 위기에 처해 있다.시의회 측은 이 대학이 작년 학자금대출제한에 선정된 대학이라 운용 능력이 없기에 예산 지급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서라벌대측은 “지난해 학자금 대출대학으로 선정됐으나 올해는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실제적으로는 상향 조정되었고, 정부가 발표한 17개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특히 대학 측은 사업 선정을 위해 2009년부터 승마장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지원 예산보다 더 많은 경비를 투입시키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학과 불편한 관계인 특정 시의원이 개인감정으로 승마장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며 반발했다.이 대학 마사과는 그동안 승마장이 없어 학생들이 매주 월요일 대구 대덕 승마장에서 1시간씩 수업을 받아왔다. 또 말 장제는 부산경마공원, 재활승마는 울산까지 가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09-19

신라 `복불복` 주령구 아시나요

경주시 리플렛 배부 【경주】 경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본청 및 각 읍·면·동에 윷놀이를 할 수 있는 종이 주령구와 경주시정 홍보 리플렛을 배부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경주를 보다 더 많이 알아 갈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경주시는 시민들이 친척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경주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홍보를 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특히 직원들에게 종이 주령구와 경주시정을 알기 쉽게 안내한 `팔월 한가위 만큼 풍성한 경주시정 이야기`를 배포해 경주의 주령구 문화를 알리고 시의 문화·예술·사업 등 다양한 행사 및 시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신라 전통놀이인 주령구의 확대보급을 위해 종이 주령구를 배부해 고향을 찾아오는 친지들과 모인 자리에서 윷놀이 대신 주령구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한 귀성객이 많이 모이는 각 읍면동에서는 목재로 된 주령구를 임차 할 수 있어 보다 더 흥겨운 추석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목재로 된 주령구는 경주문화원(743-7182)에 연락해 대여할 수 있다.종이 주령구에는 주령구의 유래와 설명, 각 14면체의 벌칙 안내와 더불어 양동마을, 대릉원 등 경주 문화유산 나들이를 함께할 수 있는 윷판이 함께 있어 경주를 여행하듯 주령구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시정홍보 리플렛과 주령구 놀이를 통해 경주를 찾는 친지들이 옛신라의 독특한 문화인 주령구 놀이에 대해 흥미를 갖고 경주시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종이 주령구를 만들면서 손자, 손녀와 더욱 가까워지고 가족간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주령구는 1975년 안압지에서 출토된 옛 신라인들의 전통놀이로 14면체 주사위와 유사한 놀이도구로 각 14면에는 여러가지 벌칙이 적혀있는 오늘날의 복불복 또는 미션 놀이와 유사한 놀이도구이다.경주시는 지난 6월8일 제4회 경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주령구 모형을 제작해 주령구 놀이를 재연한 바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1-09-08

경주 관광안내판에 이야기가 들어가다

만화가 이현세씨 신라 역사 흥미롭게 구성 【경주】 경주지역 관광안내판에서 새롭게 변모했다.31일 경주시에 따르면 4천만의 예산을 들여 대릉원, 포석정, 무열왕릉, 석굴암 등 주요 유적지 8개소에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안내판을 철거하고 `이야기가 있는 경주여행`이란 테마의 새로운 안내판을 설치했다.특히 이야기가 있는 안내판은 경주시와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이현세가 신라시대 역사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한 이현세씨의 원작이 응용됐다.오릉에는 박혁거세와 신라건국이야기, 무열왕릉에는 태종무열왕과 문명왕후 이야기, 김유신장군묘에는 화랑과 세속오계, 감은사지에는 문무왕과 만파식적이야기, 석굴암에는 김대성이야기가 담겨있다.함께 표시한 안내도에는 시내권 대릉원, 무열왕릉, 포석정에 신라왕경도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신라왕경도는 민속공예촌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서양화가 이재건 화백이 제작하여 널리 활용하여 온 것으로 신라왕경도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도시인 경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대릉원에는 `황금의 나라 신라`라는 제목으로 왕관, 천마도, 비단말안장 등을 선명한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라시대의 화려한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또 올해 7월에 동궁과 월지로 문화재명이 변경된 안압지(임해전지)에는 월지에서 출토된 주령구를 소개하고 시내권 도보여행 편의를 위해 안내도에 표시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주시 역사·문화 유적지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 이를 관광객들과 보기쉽고, 알기 쉽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