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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월드그린에너지포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11-10 02:01 게재일 2016-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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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3천여명 참여<BR>신기후체제 능동적 대응 모색

파리협약에 따른 지방차원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됐다.

이번 포럼은 `신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방안`을 주제로 김관용 경북도 지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크리스 스키드모어 영국 내각사무처 장관 등 국내·외 전문가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은 `신기후경제(New Climate Economy)`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경제 성장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에너지 효율 향상, 비전동 교통수단(non motorized) 활성화, 산림 황폐화 방지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신기후체제하의 지방정부의 역할과 실천방안`을 발표하고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과별 세션에서는 각 국의 전문가들이 신기후체제와 태양광에너지 확산 기술개발 전략, 유연성을 동반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연료전지와 전해조 전망,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지차의 기술현황과 미래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신기후체제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울릉도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경북도와 영국 정부, 울릉군, 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 포스코ICT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동항에서 울릉군 주요지점에 자율주행차 셔틀을 운행하고, 자율주행차 공동개발과 현지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도 현장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고 그 해결의 주체가 바로 지방정부다”라며 지방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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