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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에밀레종 감동의 소리 다시한번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6-11-22 02:01 게재일 2016-1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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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신종 재현 신라대종 첫선<bR>경주 시가지서 대종맞이 퍼레이드

【경주】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경주시는 성덕대왕신종을 크기, 소리, 문양 등 실물과 똑같이 재현한 신라대종을 21일 오후 1시 경주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경주시는 신라대종을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에서부터 옛 노동청사(종각 위치)까지 이동시켰다. 시가지 퍼레이드를 통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대종을 제작한 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인 성종사 원광식 주철장,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 신라대종은 선덕네거리, 팔우정 삼거리를 거쳐 옛 시청부지까지 대종맞이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4월에 주조 완료 후 문양 보완 등 마지막 작업을 위해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해오던 신라대종은 이날 경주 종각에 설치됐다. 청동 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t 규모의 신라대종은 현존하는 신종과 최대한 가깝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종인 성덕대왕신종의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접목한 신라대종이 경주로 왔다. 관광객들에게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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