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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경주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선정 청신호

【경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75만㎡ 규모로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 현장을 찾았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민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투자선도 시범지구`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고, 이에 서 장관은 내년 6월 시범지구 선정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지역 전략 사업에 대해 기반시설 지원, 규제 특례, 조세 감면 등을 집중 지원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지역 활성화 대책 중의 하나이다.또 이어 들른 경주~감포 국도 건설현장에서 서 장관은 “도로 개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안전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최 시장은 국도4호선 하늘마루 진입교차로 설치 공사비 50억원과 신경주역 진입 모량교차로 선형 개량 공사비 2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그런데 신경주 개발사업은 공공 및 민자 출자에 의한 방식으로 개발하겠다며 작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았지만 경기부진 등으로 추진난을 겪으면서 사업 규모를 137만2천㎡→75만㎡로 축소, 총 2천21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 변경안을 국토부에 신청해 지난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받아 내년 경북도의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본격 추진된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15

경주 황남빵 `상생 경영`

【경주】 경주의 팥 재배 농업인들은 `황남빵`이 있어 행복하다. 올해 팥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주의 대표적인 팥고물빵 브랜드인 `황남빵`이 지역에서 생산된 팥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한 때문이다.경주의 팥 재배농 대표와 황남빵 관계자, 경주시농어촌기술센터 관련공무원 등 이해당사자들은 지난 5일 오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황남빵의 팥 수매 가격 결정` 회의를 열고 팥 80㎏ 한 포대당 가격을 타 지역 수매가보다 10%가량 높여 매입한다는데 합의했다.이날 결정된 매수가는 사전에 약정한 수매가인 강원도 등 팥 주산지 농협의 평균 매입가격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황남빵 측이지역 농민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황남빵은 8억여원을 들여 8일 외동읍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한 달여에 걸쳐 읍·면·동별로 570여 농가가 재배한 팥 2천500포가량을 수매하게 된다.2011년부터 4년째 경주지역에서 생산된 팥을 전량 수매해오고 있는 황남빵 측은 “경기 침체로 제빵업계도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농민들과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에다 저장과 재고 등의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전량 매수한 뜻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주는 황남빵 측의 수매 이후 재배 면적이 차츰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경북도내 최다 생산량을 자랑하는 팥 주산지로 자리매김한 상태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8

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탄생

천년고도 경주에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됐다.경북도와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는 4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을 포함, 지역 주요인사와 세계물포럼 블루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지정식을 개최했다.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경북도와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2015년 4월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를 높이고 세계물포럼의 개최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고자 총 면적 1천100㎡ 규모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 내(첨성대 인근)에 조성했다.이날 기념거리 지정식은 참석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조성배경과 의의를 설명하고 주요인사, 지역주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함께 벽화 마무리 붓칠과 기념거리를 알리는 현판 제막, 기념거리 지정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또 지정식에 이은 기념거리 투어에서는 벽화 그리기 제작자가 벽화의 주요 컨셉과 작품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번에 조성된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주제별로 세계물포럼 존, 경주 존, 아트 존의 3개 구역으로 구분, 세계물포럼 존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모두가 물의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물개발의 역사,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존재하는 물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채워졌다.경주 존은 천 년의 미소,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담았으며, 아트 존은 세계 명화를 리메이크해 현대적으로 표현한 예술성 높은 그림들이 배치되어 수준 높은 퀼리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도는 기념거리가 조성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는 첨성대와 반월성이 있어 연 방문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세계물포럼 행사와 연계한 거리투어, 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대대적인 물포럼 개최 분위기 확산과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2015년 세계물포럼을 시·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서인교·황재성기자igseo·jsgold@kbmaeil.com

2014-12-05

어머니 같은 맘으로 온기를 전합니다

【경주】 엄마의 손길은 언제나 따뜻하다. 학교 갔다가 귀가해 어머니가 집에 있어 온기가 가득했던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나는 계절이다. 영하의 추운 겨울이지만 경주의 한 어머니들 모임이 사회 소외계층에 온기를 전하면서 훈훈함이 더해 가고 있다. 경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봉사회인 진여회(眞如會)는 `엄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참되고 늘 같은 맘으로 봉사를 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992년에 발족, 2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맘으로 그 정신을 지켜오고 있다.12여 개 단체로 구성된 경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중 하나인 진여회는 회원 53명이 모두 40~70대 아줌마들이다. 회원들은 평균 월 4회씩, 회장은 8~10회씩, 회 전체로는 절반가량인 13~14일을 봉사를 하는 셈이다.필요 경비는 전액 스스로 해결하고 있어 더욱더 돋보인다. 물론 20년여의 봉사 행각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다. 무릇 `선행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몰라야 한다`는 신념에서 였다.이런 진여회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 10월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 행사를 열었다. 봉사에 필요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었다.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몇 푼씩 모아 봉사를 해왔던 회원들은 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해준 분들의 뜻을 담아 수익금 250만원 중 100만원을 지난달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경주시에 기탁했다. 나머지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및 성동동무료급식소에 각각 50만원, 애가원 학생들의 장학금 50만원으로 사용했다.매월 2회씩 노인시설 무료목욕 봉사를 비롯해 시종합사회복지관 노인무료급식 5회, 성동동의 무료급식 5~6회씩 봉사 활동을 하는 등 고정일정 외에도 연말이면 서너 군데서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하느라 몸이 부대낄 때도 있지만 아줌마들의 위대한 힘은 마음이 추운 음지 사람들의 가슴에 `하트`난로를 안겨주고 있다.회원 15명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노인복지시설인 불국동 나자레원에서 김치 500여 포기를 담가 겨울 양식으로 비축했다. 10년여 동안 이곳 김장 봉사를 해오고 있는 회원들은 “예년에는 1천 포기씩 담갔지만 올해는 다른 곳의 도움이 있어 부담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진여회는 태권도대회와 축구대회 등 경주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어디든, 누구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달려가고 있다.허학순(60) 회장은 “회원들의 한결같은 맘이 전천후 봉사를 가능하게 했다. 조금 더 넉넉한 사람들이 한 점 한 점 내놓은 정성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4

경주시, 문화·관광·컨벤션 강화

【경주】 경주시가 `골든시티 경주`로 가기 위한 기틀을 닦고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목표로 문화·관광·컨벤션 분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시정과 도시 홍보를 좀 더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해나가기 위해 신라문화융성과와 대변인실을 탄생시키는 등의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경주시가 제시한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공보전산과를 대변인실과 정보통신과로 분리하고,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컨벤션과로 나누었다.또 원전사업지원과 대신 미래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역사도시과는 폐지하면서 신라문화융성과를 탄생시켰다.개편안에는 현재의 차량등록계를 차량등록사업소로 승격·신설하고 보건소의 위생업무는 본청 시민위생과로 넘겼다.전체적으로는 △문화관광국→문화관광실 △안전행정국→시민행정국 △경제진흥과→창조경제과 △산림과→산림경영과 △도시건설과→건설과 △토지관리과→토지정보과 △청소과→자원순환과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기존의 4개 과를 폐지하는 대신 6개 과를 신설하고, 5개 과에 대해서는 명칭을 바꾸는 이번 개편에서는 작년 9월 문을 연 이래 그동안 말썽이 끊이질 않았던 동궁원의 업무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본청 문화관광실로 넘긴 것이 돋보인다.시는 이 같은 안을 두고 이달 경주시의회 정례회에 관련조례를 상정, 통과되면 관련규칙·규정을 개정, 내년 1월 인사와 함께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2

오늘 경북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

【경주】 `제22회 경북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가 1일 경주 보문단지 내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이날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인사 등에 대해 도지사 등 각급 기관장의 표창장도 주어지는데 △김관용 도지사 표창=김창현(안동지회장)·김다래(경주지회 사무차장)·김삼섭(상주지회 분회장)·최성운(군위지회 사무국장)·장봉기(예천지회 대리) △장대진 의장 표창=안석배(김천지회 운영위원)·최상락(영천지회 사무국장)·조화자(포항지회 여성활동가 단장)·김문정(문경지회 과장)·한차욱(청송지회 대리)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손광영(안동장애인단체 후원회장)·김명선(구미지회 과장)·김종근(성주지회 사무국장)·도복덕(안동지회 분회장)·박채성(칠곡지회 담당) △김영식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최종남(청도지회장)·허부광(울릉지회장)·윤희진(경산지회 과장)·김문덕(영덕지회 감사)·장금환(봉화지회 분회장)·홍숙룩(영덕지회 봉사회원)·권진아(영주지회 과장)·김윤희(군위지회 과장)·김순예(울진지회 과장)·오원덕(영양지회 부지회장)·위성훈(고령지회 과장) 등이다. 또 평소 장애인 복지 활동을 충실히 수행한 울진지회(지회장 장무광)가 최우수지회, 경주지회(지회장 이상인)가 우수지회 표창을 받는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1

경주시 내년도 예산 1조520억

【경주】 `골든시티` 경주시는 2015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1조520억원으로 꾸려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1조40억원)보다 480억원(4.8%) 늘어난 것으로 다음 달 1일 열리는`제200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천44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7천620억원)보다 10.8%(820억원) 늘었다. 또 특별회계는 2천80억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 904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 1천176억원을 편성했다.분야별로는 △기초·노령연금, 영유아보육료,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 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운영, 마을회관 신축·보수, 통합건강증진 사업, 저출산 대책, 평생학습가족센터 건립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 2천329억원 △신라왕경·천년고도디지털 복원,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 경주실크로드문화대축전,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 북부종합체육시설, 외동생활체육공원, 야구장 확충, 시민야외수영장 조성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1천282억원 △농어업발전기금, 중소형농기계 공급, 유기질비료 지원, 소득작목 육성, FTA 대비 어업인 지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파도소리길조망공원 조성, 산림병해충 방제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163억원 △시래제2교 가설, 안강 및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강변로·양정로 개설,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 보수·정비 등 국토·지역개발과 수송·교통 분야 977억원 △성동시장 주차타워 설치, 양북시장 장옥 신축, 전통시장 환경사업, 기업투자유치 지원금, 불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건설, 천군매립장 주변 환경 개선 등 경제산업·중소기업·환경 분야 739억원 △보덕동주민센터·서면행정복합타운 건립, 천북면 주민자치센터 증축, 동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학교 다목적강당 및 체육관 건립,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저수지 정밀 안전점검 용역 1천950억원 등을 반영했다.경주시 관계자는 “FTA 대비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동주택 보조금 및 전통한옥 건립 등에는 확대 투입하고 행사·축제성 및 민간이전 경비는 9억원(10%) 절감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25

경북의 나눔 1번지 경주, 이름값 톡톡

【경주】 경북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부,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가 지난 21일 경주에서 드디어 800호점을 탄생시키면서 1천호점을 바라보고 있다. 경북의 착한가게는 2013년부터 범도민적 나눔운동으로 빠른 확장세를 보여 이달 14일 784개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경주시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20명이 잇따라 참가해 800호점 돌파가 성사된 것. 이를 기념, 이날 경북공동모금회는 경주시청에서 착한가게 800호 및 경주의 신규가입 대표를 한자리에 초청한 가운데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이로써 `골든 시티` 경주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인 `경북아너소사이어티` 최다 회원(6명)과 궁전약국 신혜경 약사의 열성으로 경북의 최초 나눔건물을 탄생시킨 가운데 착한가게 800호점까지 등장하면서 명실상부한 `나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는 최부자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시민들의 풍요로운 마음들이 함께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면서 “소외계층에 온기를 전하는 경주시민들의 맘이 겨울을 앞두고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