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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라문화제 새 콘텐츠 발굴 논의

올 가을에 열리는 `제42회 신라문화제`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신라문화제에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위한 `신라문화제 관계전문가 회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이 회의에는 무대연출 전문가인 부산예술대 황해순 교수, 진주 유등축제를 추진하고 있는 (재)진주문화예술재단 석장호 사무국장, 울산고래축제 운영을 맡고 있는 고래문화재단 이순우 사무운영팀장 등이 참석했다.또 화천군 산천어축제 기획을 맡고 있는 (재)나라 오세빈 기획홍보팀장, 길놀이 전문가 CJ 헬로비젼 강재근 PD 등 외부전문가 5명과 경주시 실무추진단(단장 경주시 부시장) 10명이 참석, 제42회 신라문화제 기본계획에 대한 검토와 발전방안을 토의했다.이 날 참석자들은 신라문화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이 참여하고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자는 데 대하여 의견을 같이 했다.또, 새로운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과 특색 없는 여러 행사를 하기보다는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특히 주민이 함께 하는 `길놀이`의 보존 및 육성과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과거 신라문화제에서 좋은 평을 들었던 `가배놀이` `바라춤` `관창무` 등의 신라문화제만의 전통을 보존키로 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25

양동마을 전통문화에 `푹~`

【경주】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을 알리기 위해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말과 휴일을 활용한`양동마을 숙박체험`을 통해 시민·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예절 및 서당체험, 다도체험, 국악체험, 문화탐방, 약과 만들기, 야간 길놀이 등이다.참가비는 2만원이며 1회 최대 40명이 참여 가능하다.`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은 양동마을 주민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주요문화재와 살아있는 생활문화를 생동감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단체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하며, 무료로 제공된다.`민속문화체험한마당`은 우리의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풀기, 맷돌, 지게, 새끼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도 전시된다.양동마을 영귀정에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 및 문인화 체험`은 매월 첫째, 셋째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부채에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을 할 수 있다.전통의례체험은 다음달 18일 성년의 날을 기념해 관·계례 시연이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 마을체험관 앞에서 진행된다.또한, 양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보다 진솔하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제2기 주민 해설사 양성교육도 실시한다.경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에도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양동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관광객께서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17

경주시 마을어장 되살린다

【경주】 경주시는 올해 연안어장 자원조성을 위한 사업비 15억원과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와 월성원전 양식장에서 생산한 어린고기 무상분양 지원으로 전복 등 어린고기 200만마리를 연안어장에 방류한다.9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어업경쟁력 제고와 어가소득증대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실시한다. 특히, 경주시는 월성원전 온배수 피해보상으로 어장이 소멸된 후 침체된 참전복 특산화 사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시 관내 17개 어촌계 450ha 마을어장에 전년 대비 20% 증액된 7억원의 사업비로 어린전복 100만미를 방류함으로써 18개월 후부터 대량생산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한 전복자원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식지 환경조성에 5억원의 사업비로 바다숲과 해조류 서식지 등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한다.사업비 3억원과 도 자원연구소 무상분양 자원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경제성 품종인 해삼, 강도다리, 참돔 등 100만마리를 전략품종으로 선택해 연안어장에 방류함으로써 어선어업을 활성화하고 횟집에 싱싱한 고급 횟감을 공급함으로써 타 지역과 차별화된 먹거리 조성으로 300만 해양관광시대의 새로운 관광상품 창출에 나선다.박기도 경제산업국장은 “참전복 대량생산체제가 구축되는 2016년께에는 대도시 유명백화점 입점, 참전복 직판장 확충, 전복전문요리단지조성과 적극적인 홍보, 마켓팅으로 15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10

경주 신라고 새 도약 꿈꾼다

【경주】 경주 신라고(교장 정현)가 올해 명문대 탐방, 1인1악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고려대학교에 2명 합격한 것을 비롯해 한 학급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입시 돌풍에 따른 후속 조치다.이같은 변화는 지난 3월초 경주대학교 부총장에서 이 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정현 교장이 주도하고 있다.정 교장은 새로 부임하면서 인성교육과 학업향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학생 개별 특성과 학업능력을 고려해 과목별 이동식 수업을 실시하고 지원 희망 대학별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입시 결과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고교입시에서 중학교 성적이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신라고에 입학해 학교변화의 원동력이 되면서 학교 전체의 학습 및 생활분위기가 과거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학교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1,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1일 서울대와 서강대 등 수도권 명문대 탐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의욕을 고취시켰다.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써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해킹보안동아리. 지역언론과 개인정보 유출문제에 대한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1천4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중 10만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유효한 개인정보 회수,제거 작업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체육관 겸 대강당 신축과 함께 개인독서실, 샤워장, 헬스장을 갖추고 16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을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정현 교장은 “지난해 대입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 교사,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경주는 물론 전국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해 중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고등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4-09

경주시 선거용 선심행정?

【경주】 “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이 벚꽃축제장이 `특혜행정`의 현주소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현장이 아닙니까?”(충효동 주민 김모씨)경주시 충효동 서천교에서 김유신 장군 묘역으로 이어지는 400m 도로.최근 벚꽃이 만개하자 연일 국내외 관광객 인파와 차량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특히 도로변에는 불법차량들로 인해 인근 충효동 아파트 단지를 내왕하는 주민들은 물론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용강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되면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다.충효동에서 서천교를 통과하는 시간은 평소 1회 신호로 충분한데 주말이면 차량 행렬로 서천교 네거리가 마비돼 `교통부재지역`이 돼 버린다. 더욱이 학원 차량을 이용하는 학생과 부모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인근 상인, 시내버스와 택시기사들의 불만이 지자체로 향하고 있다.또 인근 경주여중은 이 곳에 설치된 대형 앰프 소음으로 수업에 까지 지장을 받고 있다. 경주시가 이 행사 기간 동안 이 일대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한 곳은 서천 둔치가 고작이다. 주차를 유도하는 행정력도 없어 무법천지가 되는데도 지자체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택시기사 A씨는 “이 도로 인근의 원자력환경공단 사옥 부지를 임차해 임시주차장으로 쓸 수 있고, 경주초등학교 운동장도 가능한데 도무지 경주시의 탁상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충효동 상인 B씨는 “저녁이면 도심권 주민의 충효상가 방문이 뚝 끊어졌다”고 말했다. 학부모 C씨는 “아이들이 학원 가는데 1시간이 지연돼 지각이 일쑤”라며 목소리를 높혔다.이 일대는 그동안 벚꽃 시즌만 되면 불법노점상이 도로를 점거했다. 그런데도 시는 철거 등 단속 조차 하지 않고 묵인을 했다.더욱이 올해는 벚꽃축제기간에 노점상들로 부터 `사용료`를 받고 인도에다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로점용허가`를 해줘 각종 의혹이 일고 있다.경주시는 노점상 40명에게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일간 총 62개의 부스 마다 2만6천800원을 받고 `도로점용허가`를 내줬다.취재 결과 지난 10여년 동안 경주시는 이와 같은 도로점용허가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까지 무시한 채 노점상에게 편의를 제공한 경위를 둘러싸고 특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관련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특정 인사가 개입해 시를 상대로 인허가를 받았다는 설이 있다”면서 “관련 단체와의 부적절한 결탁 의혹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주시 도로건설과 관계자는 “사용료는 인근 토지의 공지시가 등을 기준으로 정한 금액”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07

“公기업 위기극복 우리 먼저”

【경주】 경북지역 지방공기업 가운데 경상북도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노사가 31일 가장 먼저 복리후생제도의 합리적 조정을 골자로 하는 `2014년 단체협약개정`을 마무리 했다.관광공사는 지난 2012년 6월 정부공기업에서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되면서 임금, 복지 등 근로조건의 격차로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어왔다.특히 관광공사는 최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부채 감축과 도덕적 해이 근절 등 신뢰받는 도민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사가 합심, 10여 차례의 토론과 협의 끝에 이날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단체협약의 주요 개정내용은 △건강검진 범위축소(직원과 배우자 대상 검진을 직원에 한함) △근속 휴가폐지 △학자금 지원제도 개정(특목고, 자사고까지 지원하던 것을 일반고 수준으로 개정) △업무상 재해 치료비 전액보상에서 일부지원으로 개정 등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공무원 복무규정을 준용하거나 공기업으로서 과다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대폭 개정했다.앞서 관광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징계, 인사 등 비정상적 관행들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춰 퇴직금, 교육비, 경조사비 등 관련 규정을 개선 및 폐지했다.강윤구 노조위원장은 “복지의 축소가 생활안정 저해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공공기관의 위기 극복과 정상화에 우리 공사가 앞장서고 시ㆍ도민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조합원들과 뜻을 모아 단체협약을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01

`성덕대왕 신종` 본뜬 `신라대종` 제작 박차

【경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한 `신라대종`이 제작된다. 31일 경주시는 신라대종(사업비 15억) 주조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대종 주조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경주시는 한국 대표 종인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하는 `신라대종`을 성공적으로 주조하고자 종 주조에 관심이 많은 각계 인사 및 관련 학계 전문가 50명으로 신라대종 주조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앞으로 경주시는 신라대종을 주조한 후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부지(옛 시청 부지) 내에 170㎡(51평)의 종각을 건립하고 신라대종을 봉헌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변 정비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신라대종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은 한국 종의 형식을 빠짐없이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종이다.종명에는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고, 백성의 복을 빌며, 종소리로 속세의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길 기원할 뿐만 아니라 신라의 모든 백성을 결속하고자 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1992년 제야의 종으로 타종된 후 1996년 학술조사와 2002, 2003년 개천절 타종행사를 마지막으로 종 보존을 위해 타종이 중단돼 아쉬움이 많던 차에 이번에 새로 신라대종을 만들게 되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4-01

경주시의원 무소속 4인방 향방은?

【경주】 경주시의회 시의원 4명이 무소속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전,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무소속으로 선거판에 뛰어든 후보로는 경주시 `사` 선거구(선도동·건천읍·서면·산내면)에 이종근·김동해 시의원, `다` 선거구(동천동·황오동·불국동·보덕동)에 박헌오 시의원, `바` 선거구(강동면·천북면·용강동)에 윤병길 시의원 등 4명이다.지난 19대 총선 당시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을 비롯해 현역이었던 정수성 국회의원, 김석기 전 경찰청장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이 결과 손 전 총장이 공천을 받게 됐는데 금품제공 사건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정 의원이 재공천됐다. 이어진 선거에서 이종근 시의원 등 `무소속 4인방`은 김석기 전 경찰청장을 물밑 지원했고, 그와 맞붙은 정 의원은 승리를 이끌어냈다.총선에서 김 전 경찰청장이 패배하자 `무소속 4인방`은 새누리당에 입당을 시도했지만 정 의원의 `괘씸죄`에 걸려 불발됐고, 이번 선거에 또 한 번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지역정가에서는 정 의원이 이들을 이번 선거에 낙선시키기위해 `선거구` 획정을 불리하게 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실제 이종근 시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출마한 `사` 선거구는 건천면·내남면·산내면·서면을 포함했다.이는 내남면 출신인 이종근 시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했다.그런데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내남면이 `아` 선거구(외동읍·황남동·월성동·내남면)로 포함되면서 이 시의원의 재선가도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됐다.이번 선거구 변경에 대한 논란은 경주지역 최대 읍지역인 외동읍과 도심권에 있는 황남·월성 2개동이 인접성이 없는데도 한 선거구로 묶인 것이라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지역 정가에서는 “정 의원이 이종근 시의원 등 지난 총선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새누리당 입당 거부와 선거구를 재조정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정수성 의원 측은 “의도성은 전혀 없고, 도농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