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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하 80~130m 폐기물 사일로, 내진 1등급 설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19일 경주 방폐장 1단계사업 준공을 앞두고 언론에 현장을 모두 공개했다.양북면 봉길리에 건설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5월말 현재 공정률 99.97%로 마무리 단계다.지난 2008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말 공사가 끝나는 1단계 공사는 10도의 기울기를 따라 지하로 뚫고 들어가면서 1천415m의 운영동굴과 1천950m의 건설동굴이다.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하역동굴, 방폐장 핵심시설인 처분고(사일로) 6기, 수직 출입구 등을 건설했다. 또 방사성 폐기물건물, 인수저장건물, 지원건물 등의 지상지원시설을 건설했다.지하 80~130m 깊이에 건설된 사일로는 지름 30m, 높이 50m에 이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내진 1등급으로 건설돼 리히터 규모 6.5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공단은 준공 후에는 각 사일로마다 원전, 병원, 산업체 등에서 발생한 중저준위방폐물 약 1만6천700드럼씩 10만 드럼을 처분할 계획이다.통상 일반 터널은 입구와 출구 양쪽에서 동시에 굴착해 공사 도중 지하수가 나와도 자연배수가 돼 문제가 없지만 입·출구가 하나뿐인 경주 방폐장 동굴공사는 지하 한쪽방향으로만 하향(下向)굴착을 해야 하는데다 지하수를 만나면 별도의 양수작업이 필요해 건설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반입된 방폐물을 검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지상지원시설은 2010년 완공돼 그해 12월 한울원전과 월성원전으로부터 방폐물 1천536드럼을 반입하는 등 이미 본격 가동에 필요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특히,공단 측은 환경단체들의 지하수 유출로 인한 방사성물질 누출 우려 지적에 대해 공단측은 사일로 주변에 지하수가 있어도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보강공사를 했다고 밝혔다.공단은 1단계 10만 드럼에 이어 2단계 12만5천드럼 규모의 `천층처분장`을 건설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준비에 착수했다. 경주 방폐장은 214만㎡ 부지에 60년간 원전, 산업체, 병원 등에서 발생한 80만 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게 된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6-20

경주시의회 입성, 여성엔 여전히 높은 벽

【경주】 33.33%. 6.4경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후보들의 당선 확률이다.당선된 여성후보는 남녀 모두 16명 가운데 최저 득표율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승리했으며 낙선 후보는 두자릿수 표 차이로 석패하는 등 여성에게 인색하기 짝이 없는 투표행태를 드러냈다.이번에 도전한 여성후보는 모두 3명으로 새누리당 공천 2명, 1명은 무소속 후보였으며 한순희 후보 1명만 꿈을 이뤘다.7명이 출마한 다 선거구(동천·황오·보덕·불국동)에서 경주시의회 사상 첫 지역구 의원의 영예를 안게 된 한 당선자는 4위 후보와 144표차로 턱걸이 당선해 14.4%의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제6대 시의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시의원을 2년 역임한 박귀룡 후보가 장애인 우선 공천으로 1-가를 받았고, 한 후보는 여성 가산점을 받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지만 1-다 기호로 다소 불리한 여건. 여기에 1~3·6대 시의원을 역임한 무소속 박헌호 후보가 5선에 도전한 상황이었다.한 당선자의 3천49표는 1위 박귀룡(5천512표, 26.1%), 2위 무소속 손경익 4천257표(20.1%)에 크게 뒤졌다.새누리당 여성우선 공천으로 마선거구(안강읍)에 출마한 임은숙 후보는 2위 정문락 후보에 43표가 뒤져 고배를 마셨다. 임 후보는 3천661표(27.0%)를 받아 1위를 한 이철우 당선자 5천415표(40.0%)에 비해 1천754표나 뒤졌다. 그러나 2위를 한 무소속 정문락 후보(3천704표, 27.4%)에는 불과 43표, 0.4%포인트 차로 낙선했다.2010년 6.2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 연속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도 쓴잔을 마셨다.무소속 이종표 후보는 21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명을 뽑는 가선거구(황성·중부)에서 3천476표(23.0%)를 받아 2위 한현태 후보에 불과 0.1%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6-18

경주시의원 18명중 무소속 4명 2010년 地選 결과와 동일 `선전`

【경주】 새누리당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마무리된 6.4경주시의원 선거에서 18명의 지역구 시의원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4명이 당선돼 4년 전 6.2지방선거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이 가운데 김동해·손경익·윤병길 당선자 등 3명은 재선이며 초선은 정문락 당선자가 유일하다. 특히 김 당선자는 새누리당 후보 3명을 모두 따돌리고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김 당선자는 5명이 맞붙은 사 선거구에서 4천350표, 21.5%를 득표해 2위 새누리당 김항대 3천991표(19.7%), 3위 새누리당 박승직 3천339표(16.5%)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이로써 그는 두 번 연속 무소속 당선의 기염을 토했다. 건천, 서면, 선도, 산내, 황남동 등 5개 읍면동이 한 지역구로 묶인 사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선도동에서 낙선 1번을 포함, 3번이나 출마하면서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앞선 것이 그 원동력이 됐다는 평이다.3명을 뽑는 다 선거구(동천,황오,불국,보덕)에서 20.1%(4257표)를 득표, 2위로 시의회에 재입성한 손경익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재선에 성공했다. 법무사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 2위 당선의 원인으로 꼽힌다.3명이 입후보한 바 선거구(용강,강동,천북)에서 5천475표(38.7%)를 받은 1위 김성규 후보에 41표차 뒤진 5천543표(38.4%)로 2위를 한 윤병길 당선자는 제6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였으나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 그는 1위 새누리당 후보에 불과 0.3% 포인트 차이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윤 당선인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무소속 김석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이력이 있다. 자전거를 타고 4년 동안 구석구석을 누빈 성실한 의정활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마 선거구에서 3천704표(27.4%)를 얻은 정문락 당선자는 3위 후보보다 겨우 43표를 앞서 당선됐다. 그는 여성우선추천을 받아 3천661표(27.1%)를 받은 새누리당 임은숙 후보를 43표, 0.3%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6-11

경주 코리아오픈 태권도대회 내달 11일 팡파르

【경주】 `2014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가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2012년에 이어 경주에서 두번째 개최되는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다.대회종목은 겨루기(남여 각 8체급), 품새(개인, 단체, 복식) 2종목으로 50개국 310개팀 3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2012년도와 달리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승인하는 올림픽 출전 랭킹점수가 20점이 부여되는 G2대회로 격상되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주요일정으로 6월 30일까지 참가신청을 마감하며 7월 7일부터 9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치고, 11일부터는 겨루기 경기를 시작으로 본 경기를 시작한다.조직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대회참가 및 홍보 등을 위하여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한 해외연맹국(205개국)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제21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주요 태권도대회를 통하여 유치활동을 펼쳤다.해외 선수단 및 임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하여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태권도 관련 유적지 및 재래시장과 경주문화 홍보를 위하여 시티투어 운영, 격파왕 대회, 봉황대 특별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또한 공무원, 통역자원봉사자, 서포터즈와 결연하여 참가 환영 및 응원, 경주관광 등으로 사기를 진작하고 경주의 훈훈한 인심을 각국에 전파하여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홍보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의 명성과 함께 스포츠 관광도시이자 태권도 중심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6-11

경주시민 화합·소통의 자리

【경주】 `제7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9일 오전 10시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난 2007년 경주시민의 날 조례로 제정됐다.이어 2008년 `제1회 시민의 날`을 선포한 이후 매년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은 먼저 식전행사로 찬란했던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의미와 시민화합과 희망을 담은 만파식적 악극이 공연됐다.이어 의식행사에서는 `시민화합, 비상하는 경주`라는 주제로 신라 건국 후 찬란했던 문화와 시민화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경주의 모습을 노래, 춤, 미디어(영상, 사진 등)를 혼합해 구성한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경주시민 모두가 하나되어 신라왕궁을 만들고, 희망 미래 경주를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화합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화합 퍼포먼스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경주 시민의 날을 계기로 경주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경주의 성장발판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6-10

경주 양동마을서 민속문화 체험

【경주】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양동마을에 대한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동마을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1박 2일 숙박체험을 비롯, 예절 및 서당체험, 다도체험, 국악체험, 문화탐방, 약과 만들기, 야간 길놀이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은 양동마을 주민 해설사와 함께 마을의 중요문화재와 살아있는 생활문화를 생동감있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첫째, 셋째 토요일 단체를 대상으로 예약 접수하며, 입장료와 답사자료는 무료로 제공된다.또 `민속문화체험한마당`은 우리의 민속놀이와 옛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누에고치 풀기, 맷돌, 지게, 새끼꼬기 등 20여종과 40여점의 민속품도 전시된다. 매월 셋째주 토·일요일 양동마을 공터에서 마련되며, 체험비는 무료이다.이어 양동마을 영귀정에서는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예·문인화 체험은 매월 첫째, 셋째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부채에 문인화 그리기, 가훈쓰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체험 참가비는 무료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30

한수원 지진에너지 흡수 `원전용 면진장치` 국내 첫 개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1일 강진에도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전용 면진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사진 `면진 장치`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장치로, 구조물 자체가 지진을 견디는 내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한수원의 면진장치 개발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터키 등의 강진(强震)지역 원전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개발한 면진장치는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최대 예상지진보다 에너지가 20배나 큰 리히터 규모 7.3 정도(최대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원전 구조물 및 설비의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장치 국산화 개발`을 통해 면진장치를 개발한 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실증실험을 이달초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40여종의 까다로운 성능검증을 수행해 원전 적합성을 입증했고, 7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한수원 중앙연구원 이종호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원전용 면진장치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으며,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실증실험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이 입증돼 향후 원전의 안전성 및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22

경주시장 `깜깜이 선거` 우려

【경주】 6·4 경주시장 선거가 텔레비전 토론회 한번 개최되지 않는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경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9일 개최한 회의에서 경주시장 선거 TV토론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법으로 허용한 TV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후보자들끼리 정책과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고, 후보자 5명이 각각 10분 이내의 방송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각 캠프의 정책과 정견, 후보들의 면면을 토론을 통해 한자리에서 비교할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박탈당하게 됐다.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TV토론회는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후보나 4년 이내 해당선거구에서 실시한 대선, 국회의원선거,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해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참여할 수 있다. 또 언론기관이 선거 개시일 전 30일 전 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4월 22~5월 21일)사이에 실시, 공표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무소속 후보 등도 가능하다.이같은 TV토론회 초청 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새누리당 최양식, 통합진보당 이광춘 등 후보 2명만 해당된다. 현재 경주시장 선거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박병훈, 최학철, 황진홍 후보는 위에서 언급한 초청 요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TV합동연설회는 오는 23일 오후 11시15분부터 포항문화방송을 통해 방송된다.한편 최학철 경주시장 후보(무소속)는 19일 “종전 경주시장에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결과는 현재 등록한 모든 무소속 후보가 5% 유효득표를 받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에 따라 “이를 인용하는 방법 등으로 경주시민들이 후보자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주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보장해 달라”면서 전면적인 TV토론회 개최를 선관위에 요구하기도 했다./김종득객원기자 imkjd@kbmaeil.com

2014-05-21

경주지역 유권자 고령화 뚜렷

【경주】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경주지역 유권자 수가 지난 2010년 선거 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같은 실태가 주로 시내에서 두드러지고 읍·면 지역은 유권자 수가 큰 차이가 없어 경주시장 후보 선거 캠프 마다 이에 맞춘 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지역 총 유권자 수는 21만6천759명(남 10만7천374명, 여 10만9천385명)이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보다 유권자 수가 5천184명 감소한 것이며, 지역 전체의 인구 감소를 의미한다.동 별로 보면 가장 유권자 수가 많은 지역은 황성동으로 2만1천491명, 동천동 2만1천73명, 성건동 1만5천89명 등의 순이다. 그리고 동 지역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보덕동으로 1천894명이다.읍 지역은 안강(2만4천833명), 외동(1만4천560명), 건천, 감포 순이다.면 지역은 현곡(1만2천245명), 강동(6천449명), 내남(4천685명)의 순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산내면으로 3천117명이다.면 지역 전체를 분석한 결과 인구 수와 유권자 수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산내면의 인구는 3천369명인데 유권자는 3천117명으로 252명을 제외한 전 주민이 투표에 참가한다. 서면도 353명을 제외한 주민들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각한 것이 입증됐다.이에 따라 시장 후보 캠프들은 이번 선거전략에서 시내권보다 읍면지역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읍면 지역 유권자들의 고령화 추세가 훨씬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4-05-15

전교생 3명뿐, 폐교 위기 경주 양남초 상계분교 선배님들 고마운 모교사랑

【경주】 전교생이 3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학교를 살리기 위해 동문들이 발벗고 나섰다. 경주시 양남면 양남초등학교 상계분교의 재학생은 현재 6학년 2명, 2학년 1명인 초미니 학교다. 지난 1950년 3월 5일 상계국민학교로 개교하여 1968년 465명으로 규모가 커졌으나, 이후 점차 줄어들어 1994년 3월 1일자로 양남초등학교 상계분교장으로 격하되었다.이런 실정을 안 양남초상계분교총동창회(동창회장 임종우)가 모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 전교생에게 매월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인 부담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지속되어 온 이 사업은 2013년에도 6명의 재학생들이 혜택을 받기도 했다.임종우 동창회장은 “이러한 장학금 지원 사업이 우리 모교를 지키고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다각적인 학교살리기 방법을 학교와 함께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박평우 교장은 “상계분교를 살리기 위해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고 있는 바 이렇게 동창회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펼치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일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동창회는 별도로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여 어린이 날을 맞은 후배들을 격려하였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4

경주 원전·방폐장 민간감시기구 `소통의 장` 마련

【경주】 경주지역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을 감시하는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감시기구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감포, 양남, 양북지역 이장단 및 청년회를 대상으로 `2014년도 상반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감시기구의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를 전달하고, 지역의 관심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013년도 월성원전 주변 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 등 감시기구의 주요 활동, 삼중수소 영향평가 위원회 활동, 기타 월성원전 및 방폐장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한 참석자는 “감시기구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관련 현안을 지역주민과 정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또 월성원전 주변지역이 타 원전 지역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검출되므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 밖에도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대한 진행사항과 월성본부에 저장 중인 사용후 핵연료의 저장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한편, 감시기구는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현안에 관심 있는 경주지역 내 단체 또는 기관의 신청 및 접수를 받아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감시기구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4

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 명품길 생긴다

【경주】 신라유적이 산재한 경주 동남산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경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이달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신라 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3억원으로 월정교에서 불곡석불좌상,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정강왕릉, 통일전 등을 거쳐 염불사지석탑까지 총 8㎞의 탐방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남산의 동쪽 유적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전성기 시대까지의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이동하는 구간에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음지마을에서 탑곡마을로 가는 도로옆에는 황토포장으로 인도를 만들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고 산림환경연구원에서 통일전에 이르는 구간에도 황토포장, 데크 및 식생매트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탐방로를 조성했다.또한 이 구간에는 정자와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조경을 식재해 볼거리를 만들었다.정강수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동남산가는길 조성으로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됐다”며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특색있는 명품 탐방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13

신라왕경 협력네트워크 구축

【경주】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을 위한 정식기구가 29일 출범했다.`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 이 기구는 경주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중앙과 지방 간 협업을 통해 28일자 국무총리훈령에 의해 설치되었다.추진단은 문화재청에 소속되며, 구성원은 단장인 문화재청 소속의 과장(4급)을 중심으로 문화재청 소속 공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와 경주시 소속 공무원 중 적격자를 파견 받아 합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또한 수행업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업무 유경험자와 관련분야의 연구실적이 있는 실무급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이번 경우처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등 여러 기관이 협약하여 추진단을 구성하되 사업현장인 지방자치단체(경주시)에 와서 사무실을 열고, 단장을 비롯하여 전체 팀원들이 경주에 상주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그만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추진단은 12명으로 이루어지며, 단장(1명)을 중심으로 기획운영팀(4명)과 발굴연구팀(4명) 복원정비팀(3명)으로 전문적으로 세분화되어 조직되었다. 기관별로는 문화재청 6명 문화체육관광부 1명, 경북도 1명, 경주시 4명(사무관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추진단의 운영기간은 사업 종료일인 202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