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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탄생

천년고도 경주에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됐다.경북도와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는 4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을 포함, 지역 주요인사와 세계물포럼 블루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지정식을 개최했다.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경북도와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2015년 4월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를 높이고 세계물포럼의 개최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고자 총 면적 1천100㎡ 규모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 내(첨성대 인근)에 조성했다.이날 기념거리 지정식은 참석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조성배경과 의의를 설명하고 주요인사, 지역주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함께 벽화 마무리 붓칠과 기념거리를 알리는 현판 제막, 기념거리 지정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또 지정식에 이은 기념거리 투어에서는 벽화 그리기 제작자가 벽화의 주요 컨셉과 작품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번에 조성된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주제별로 세계물포럼 존, 경주 존, 아트 존의 3개 구역으로 구분, 세계물포럼 존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모두가 물의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물개발의 역사,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존재하는 물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채워졌다.경주 존은 천 년의 미소,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담았으며, 아트 존은 세계 명화를 리메이크해 현대적으로 표현한 예술성 높은 그림들이 배치되어 수준 높은 퀼리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도는 기념거리가 조성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는 첨성대와 반월성이 있어 연 방문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세계물포럼 행사와 연계한 거리투어, 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대대적인 물포럼 개최 분위기 확산과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2015년 세계물포럼을 시·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서인교·황재성기자igseo·jsgold@kbmaeil.com

2014-12-05

어머니 같은 맘으로 온기를 전합니다

【경주】 엄마의 손길은 언제나 따뜻하다. 학교 갔다가 귀가해 어머니가 집에 있어 온기가 가득했던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나는 계절이다. 영하의 추운 겨울이지만 경주의 한 어머니들 모임이 사회 소외계층에 온기를 전하면서 훈훈함이 더해 가고 있다. 경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봉사회인 진여회(眞如會)는 `엄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참되고 늘 같은 맘으로 봉사를 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992년에 발족, 2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맘으로 그 정신을 지켜오고 있다.12여 개 단체로 구성된 경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중 하나인 진여회는 회원 53명이 모두 40~70대 아줌마들이다. 회원들은 평균 월 4회씩, 회장은 8~10회씩, 회 전체로는 절반가량인 13~14일을 봉사를 하는 셈이다.필요 경비는 전액 스스로 해결하고 있어 더욱더 돋보인다. 물론 20년여의 봉사 행각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다. 무릇 `선행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몰라야 한다`는 신념에서 였다.이런 진여회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난 10월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 행사를 열었다. 봉사에 필요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었다.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몇 푼씩 모아 봉사를 해왔던 회원들은 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해준 분들의 뜻을 담아 수익금 250만원 중 100만원을 지난달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으로 경주시에 기탁했다. 나머지는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및 성동동무료급식소에 각각 50만원, 애가원 학생들의 장학금 50만원으로 사용했다.매월 2회씩 노인시설 무료목욕 봉사를 비롯해 시종합사회복지관 노인무료급식 5회, 성동동의 무료급식 5~6회씩 봉사 활동을 하는 등 고정일정 외에도 연말이면 서너 군데서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하느라 몸이 부대낄 때도 있지만 아줌마들의 위대한 힘은 마음이 추운 음지 사람들의 가슴에 `하트`난로를 안겨주고 있다.회원 15명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노인복지시설인 불국동 나자레원에서 김치 500여 포기를 담가 겨울 양식으로 비축했다. 10년여 동안 이곳 김장 봉사를 해오고 있는 회원들은 “예년에는 1천 포기씩 담갔지만 올해는 다른 곳의 도움이 있어 부담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진여회는 태권도대회와 축구대회 등 경주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어디든, 누구든`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달려가고 있다.허학순(60) 회장은 “회원들의 한결같은 맘이 전천후 봉사를 가능하게 했다. 조금 더 넉넉한 사람들이 한 점 한 점 내놓은 정성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4

경주시, 문화·관광·컨벤션 강화

【경주】 경주시가 `골든시티 경주`로 가기 위한 기틀을 닦고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목표로 문화·관광·컨벤션 분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시정과 도시 홍보를 좀 더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해나가기 위해 신라문화융성과와 대변인실을 탄생시키는 등의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경주시가 제시한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공보전산과를 대변인실과 정보통신과로 분리하고,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컨벤션과로 나누었다.또 원전사업지원과 대신 미래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역사도시과는 폐지하면서 신라문화융성과를 탄생시켰다.개편안에는 현재의 차량등록계를 차량등록사업소로 승격·신설하고 보건소의 위생업무는 본청 시민위생과로 넘겼다.전체적으로는 △문화관광국→문화관광실 △안전행정국→시민행정국 △경제진흥과→창조경제과 △산림과→산림경영과 △도시건설과→건설과 △토지관리과→토지정보과 △청소과→자원순환과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기존의 4개 과를 폐지하는 대신 6개 과를 신설하고, 5개 과에 대해서는 명칭을 바꾸는 이번 개편에서는 작년 9월 문을 연 이래 그동안 말썽이 끊이질 않았던 동궁원의 업무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본청 문화관광실로 넘긴 것이 돋보인다.시는 이 같은 안을 두고 이달 경주시의회 정례회에 관련조례를 상정, 통과되면 관련규칙·규정을 개정, 내년 1월 인사와 함께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2

오늘 경북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

【경주】 `제22회 경북지체장애인지도자대회`가 1일 경주 보문단지 내 더케이호텔에서 열린다.이날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인사 등에 대해 도지사 등 각급 기관장의 표창장도 주어지는데 △김관용 도지사 표창=김창현(안동지회장)·김다래(경주지회 사무차장)·김삼섭(상주지회 분회장)·최성운(군위지회 사무국장)·장봉기(예천지회 대리) △장대진 의장 표창=안석배(김천지회 운영위원)·최상락(영천지회 사무국장)·조화자(포항지회 여성활동가 단장)·김문정(문경지회 과장)·한차욱(청송지회 대리)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손광영(안동장애인단체 후원회장)·김명선(구미지회 과장)·김종근(성주지회 사무국장)·도복덕(안동지회 분회장)·박채성(칠곡지회 담당) △김영식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최종남(청도지회장)·허부광(울릉지회장)·윤희진(경산지회 과장)·김문덕(영덕지회 감사)·장금환(봉화지회 분회장)·홍숙룩(영덕지회 봉사회원)·권진아(영주지회 과장)·김윤희(군위지회 과장)·김순예(울진지회 과장)·오원덕(영양지회 부지회장)·위성훈(고령지회 과장) 등이다. 또 평소 장애인 복지 활동을 충실히 수행한 울진지회(지회장 장무광)가 최우수지회, 경주지회(지회장 이상인)가 우수지회 표창을 받는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2-01

경주시 내년도 예산 1조520억

【경주】 `골든시티` 경주시는 2015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1조520억원으로 꾸려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 예산(1조40억원)보다 480억원(4.8%) 늘어난 것으로 다음 달 1일 열리는`제200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천44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7천620억원)보다 10.8%(820억원) 늘었다. 또 특별회계는 2천80억원으로 상·하수도 등 공기업특별회계 904억원, 사적관리특별회계 등 14개 기타특별회계 1천176억원을 편성했다.분야별로는 △기초·노령연금, 영유아보육료,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 활동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운영, 마을회관 신축·보수, 통합건강증진 사업, 저출산 대책, 평생학습가족센터 건립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 2천329억원 △신라왕경·천년고도디지털 복원,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 경주실크로드문화대축전,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 북부종합체육시설, 외동생활체육공원, 야구장 확충, 시민야외수영장 조성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 1천282억원 △농어업발전기금, 중소형농기계 공급, 유기질비료 지원, 소득작목 육성, FTA 대비 어업인 지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 파도소리길조망공원 조성, 산림병해충 방제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163억원 △시래제2교 가설, 안강 및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강변로·양정로 개설,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화물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 보수·정비 등 국토·지역개발과 수송·교통 분야 977억원 △성동시장 주차타워 설치, 양북시장 장옥 신축, 전통시장 환경사업, 기업투자유치 지원금, 불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건설, 천군매립장 주변 환경 개선 등 경제산업·중소기업·환경 분야 739억원 △보덕동주민센터·서면행정복합타운 건립, 천북면 주민자치센터 증축, 동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학교 다목적강당 및 체육관 건립,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저수지 정밀 안전점검 용역 1천950억원 등을 반영했다.경주시 관계자는 “FTA 대비 농어업 경쟁력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공동주택 보조금 및 전통한옥 건립 등에는 확대 투입하고 행사·축제성 및 민간이전 경비는 9억원(10%) 절감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25

경북의 나눔 1번지 경주, 이름값 톡톡

【경주】 경북의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 중 3만원 이상을 기부,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가 지난 21일 경주에서 드디어 800호점을 탄생시키면서 1천호점을 바라보고 있다. 경북의 착한가게는 2013년부터 범도민적 나눔운동으로 빠른 확장세를 보여 이달 14일 784개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경주시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20명이 잇따라 참가해 800호점 돌파가 성사된 것. 이를 기념, 이날 경북공동모금회는 경주시청에서 착한가게 800호 및 경주의 신규가입 대표를 한자리에 초청한 가운데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이로써 `골든 시티` 경주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클럽인 `경북아너소사이어티` 최다 회원(6명)과 궁전약국 신혜경 약사의 열성으로 경북의 최초 나눔건물을 탄생시킨 가운데 착한가게 800호점까지 등장하면서 명실상부한 `나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는 최부자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시민들의 풍요로운 마음들이 함께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면서 “소외계층에 온기를 전하는 경주시민들의 맘이 겨울을 앞두고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24

10여년 한결같이 `미소운전` 오지마을 천사 버스기사

【경주】 경주의 한 시내버스 운전사가 자신의 몸이 불편한데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승객들에게 친절을 베풀면서 `미소운전`을 10년여 간이나 지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경주의 오지로 손꼽히는 건천읍 신평리에서 경주시내를 오가는 새천년미소 소속 마을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오강환(53)씨가 바로 그 주인공.몸도 성치 않은(지체장애 4급) 그는 15년째 같은 코스를 운행하며, 늘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마다 밝고 상냥한 목소리로 “반갑습니다.”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등으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특히 노인들이 탈 때면 운전석에서 내려 부축하고, 어른들이 농산물 등 무거운 짐에 힘겨워 할 때는 대신 싣는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오후 늦게까지 말과 행동으로 친절 서비스를 하면서 운전대를 잡다 보면 오후 쯤에는 지칠 만도 하지만 종일 미소와 살가운 인사말이 끊이질 않는다는 게 승객들의 전언이다.“오랜 기간 동안 같은 손님을 대하다 보니 이제 집안 사정까지 다 알고 말을 건네는 운전사 오씨에 대해 더욱 애착이 가며,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고 입을 모으는 해당 코스의 주민들은 “오씨가 웃는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며, 무사히 목적지까지 태워 주고 손을 흔들 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이렇듯 꼬불꼬불 굽이진 길을 뛰뛰빵빵 달리는 신평리행 마을버스는 버스회사 이름(새천년미소)처럼 승객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는 `행복버스`로 자리매김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20

경주시 이제 `황금의 도시`로 간다

경주시가 황금의 도시, `골든 시티(Golden City)`로 간다. 머지 않아 도시브랜드 슬로건(구호)도 현재 `아름다운 경주(Beautiful Gyeongju)`에서 `황금의 도시(Golden City)`로 바뀔 전망이다.신라 천년고도인 경주시의 도시브랜드를 `골든 시티`로 하자는 제안은 17일 오후 시청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문화재단을 비롯해 경주의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경주실크로드대축전(8~10월 중 60일)`행사 관련간담회에서 나와 다수의 공감을 샀다.이에 앞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 시조 혁거세왕(赫居世王) 21년(기원전 37)에 쌓은 왕성(王城)이 금성(城)이었고 사료에 황금이 많았던 곳으로 나오는 가운데 고분에서 금관(冠)이 출토되는 등의 충분한 근거와 다량의 황금유물이 있는 만큼 세계적인 고품격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황금도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알리고 그 위상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다.황금도시로 가기 위한 작업으로 최 시장은 우선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황금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황금박물관에는 경주에서 출토된 황금유물이나 그 모형을 제작, 모두 금으로 입혀 전시하겠다는 복안이다.그렇게 하면 금을 좋아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이고 우리나라의 위상은 그만큼 높아지면서 지역적으로는 명실상부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2020년이면 1천만명에 도달할 중국관광객(요우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도 황금박물관 건립은 필요하며, 완공 후에는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경주시의 `황금도시`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주/황재성기자

2014-11-19

천년고도 경주가 내 손 안에

【경주】 경주시가 종전의 오프라인을 통한 관광 홍보에서 벗어나 모바일 투어에 나서면서 천년고도 경주가 `내 손 안`에 들어오게 됐다.경주시는 16일자로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종전의 `종이 스탬프` 투어를 개선한 새로운 `모바일 스탬프` 투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모바일 스탬프`는 관광객이 해당 명소를 찾으면 스마트폰에 스탬프가 저절로 떠 스탬프를 찍기 위해 관광지별로 도장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으며, 특히 외국인은 자신의 언어로 된 어플을 만날 수 있어 편리하다. 중국인이라면 스마트폰에 앱(App)을 설치하면 중국어로 된 경주 스탬프 투어가 자동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설계된 것.관광객들은 누구나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데 현재의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관광지를 순서대로 볼 수도 있다.모바일 투어를 통해 스탬프를 모두 완성한 후 스마트폰에서 상품 수령지 주소를 입력하면 여독이 풀리기 전에 경주시가 보낸 소정의 선물을 집에서 받아보는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서비스에서는 종전의 GPS를 통한 단순 위치 확인 시스템에다 인터넷접속(IP) 주소, 와이파이(Wifi)와 인근 기지국의 정보 등을 종합해서 관광객의 위치 확인에 정확도를 더했다.박차양 문화관광과장은 “모바일 서비스로 관광객들은 경주의 다양한 역사·유적 관광지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주를 스쳐 지나가는 곳에서 장기간 머무는 관광지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