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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숨은 맛집 발굴 프로젝트 ‘먹튜브’ 공모전

대구 남구는 숨은 맛집 발굴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국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먹튜브를 찾아라! 남구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남구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최근 먹방 영상들이 인기리에 제작 방영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동네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맛집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외식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남구 물베기 맛집거리 편 먹방 공모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공모전이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와 달리 수상작품을 통해 발굴된 맛집을 찾아 유튜버와 함께 홍보영상을 재촬영해 음식점에 제공한다.이어 우수영상 6작품을 5분 분량의 통합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남구 음식점 홍보영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참가신청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이며, 먹방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등록된 영상은 마케팅 및 영상제작 전문가 등 4명의 심사위원이 기획력 및 영상제작능력, 정보전달력, 참신성, 업로드 등록 영상 조회수 등 심사표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 2명, 우수 3명 등 우수영상 6작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먹방 유튜브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맛집을 찾아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먹방 제작에 관심 있는 전국 유튜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8-10

스타기업 8곳·예비 스타기업 12곳 선정

대구시가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유망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대구시는 10일 스타기업 8곳과 예비(Pre) 스타기업 1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과 2015년 시작한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제도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강소기업 육성정책 핵심 사업으로 올해는 스타기업 25개사, Pre-스타기업 59개사가 신청해 각각 3.1대 1과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올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8개사는 2019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33억원, 평균 근로자수 79명, 평균 수출액 40억원, 최근 3년간 연 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30%에 이른다. 산업 분야별로는 주력산업 분야 2개사, 미래산업 분야 6개사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고루 선정됐다.주력산업 분야에서는 (주)이투컬렉션, (주)디케이코리아(이상 도시형 산업),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주)대영알앤티, 오대금속(주), (주)진부(이상 미래자동차), (주)쓰리에이치(의료), (주)엔젤게임즈(ICT융합), 대영채비(주)(스마트에너지)가 각각 선정됐다.(주)이투컬렉션과 대영채비(주)는 2017년에 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올해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된 12개사는 주력산업분야 5개사, 미래산업분야 기업 7개사로 2019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60억원이며 평균 근로자수 27명, 평균 수출액 7억5천만원이다.주력산업분야에서는 명일폼테크(주), (주)오성하이텍(이상 기계), 에임트(주)(뿌리·소재), (주)제이컴인터내셔널(섬유), (주)에이팜(도시형산업), 미래산업분야에는 건일공업(주), (주)우성씰텍, 신명하이텍(이상 미래자동차), (주)대지메카트로닉스(로봇), (주)한맥아이피에스, (주)우리소프트(이상 ICT융합), (주)제앤케이(스마트에너지)가 선정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스타기업은 총 96개사, Pre-스타기업은 129개사가 선정됐으며 선정된 기업은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성장전략 컨설팅, 사업화 수요 맞춤형 신속지원, RD 과제발굴 및 기획,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지원 등 산학연관 연계 협력체계인 원라운드 테이블 지원체계를 통해 맞춤형 패키지로 실시간 지원을 받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새로 선정된 스타기업과 Pre-스타기업 20개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리더로서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10

동구, 효목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탄력

대구 동구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10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효목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효목마을 주차장 및 복합근린허브센터’복합화를 골자로 변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변경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효목마을 주차장 및 복합근린허브센터 복합화를 중심으로 마을공원 리뉴얼, 경로당 신축 및 리모델링, 동구시장 주변 환경정비 및 청년 인큐베이팅 존 조성 등 총 9개의 추진사업을 담고 있다.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사업구역 내 부지매입이 필요한 총 11필지 중 주차장 1필지를 제외한 10필지 매입을 완료했다. 오는 9월 잔여필지 협의가 마무리되면 마을주차장 및 복합근린허브센터 설계를 위한 건축심의 등 사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실시설계 중인 제일경로당 리모델링 및 마을마당쉼터 조성사업은 9월 공사에 들어가며, 마을공원 및 지하주차장은 10월 착공 예정이다.소목골경로당 신축 공사는 지난달 건축 공모 후 실시설계 중으로, 12월 착공 예정이다.동구시장 가로환경개선 및 정비사업은 9월 설계에 들어가 11월 착공, 골목길정비는 이달 설계에 착수해 내년 1월 공사 착공으로 세부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8-10

달서구, 비대면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진행

대구 달서구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조심스러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마을자원과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 등 지역자원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 속에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달서구는 11개 동을 선정해 마을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인성함양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집콕 DIY 챌린지, 우리 동네 미술대회, 내마음 뜨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팔찌, 부채 등을 SNS에 게시 또는 행정복지센터에 전시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또 면마스크, 넥워머, 수세미 등 만든 작품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거나 아나바다 장터에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추진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나 소규모 활동으로 방역을 철저히 한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 머물지 않고 추진위원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8-10

수성구, 문화예술인·청년 ‘희망일자리사업’ 시행

대구 수성구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자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취업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을 경험한 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수성구민에게 총 2천51개의 공공분야 일자리를 창출했다.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생활방역사업, 공공휴식공간 개선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 참여자 전원의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내 감염병 추가 확산 방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어린이집, 학교 및 유치원 방역 등 생활방역사업과 금호강변 경관개선, 공원 및 유원지 정비 등 공공휴식공간 개선사업 등이 있다.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공공기관 행정보조사업, 기록물DB구축 등 청년지원 사업을 실시해 일 경험 습득·경력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공연예술분야 종사자 및 프리랜서 예술인의 주민 위로 공연사업’,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의 희망을 위한 빛작품 참여·제작사업’을 창출해 중점 추진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0-08-09

섬유산업, 비대면 마케팅으로 코로나19 극복

코로나19로 대구지역 섬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출 상승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쇼핑몰과 오픈마켓 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한 침장, 주방 패브릭 등 생활용 섬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주)이투컬렉션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6월 기준 상반기에만 매출액 약 1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5% 성장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5∼6월부터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 역시 증가추세에 있다.부성티에프시(주)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전시회가 취소됨에 따라 수출마케팅이 어려워지자 화상통화나 샘플북 발송 등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올해 상반기 DICKS사와 노스페이스사에 각각 11억원 및 3억원 가량의 비대면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텍스코프(주)는 모회사인 영풍화성(주)에서 개발한 비말 등 액체 침투를 방지하는 고투습 기능성 원단을 ‘노비드(NOVID) 비말방지 보호복’으로 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 등 수출 12억원, 내수 5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최근에는 홈쇼핑(K쇼핑)에 진출해 본격적인 비대면 마케팅을 시작해 홈쇼핑 판매와 더불어 제품 다양화를 통해 향후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염색 가공업체인 서진머티리얼(주)는 비대면 1:1 제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주문형 맞춤 제작 방식인 ‘리얼패브릭’사이트 운영을 통해 판매구조를 B2B에서 B2C로 전환해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중심의 글로벌 사이트로 확장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퀼트, 침구류 등을 생산하는 대한방직(주) 대구공장은 국내 코튼빌(B2C)(www.cottonvill.com)과 해외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로 코튼빌의 매출이 올해 1월 대비 3월에는 260%, 아마존 판매의 경우 4월달은 1월 대비 596% 증가했다.이처럼 섬유기업의 매출 실적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 대비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침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비대면 마케팅 강화와 판매 상품 다양화, 우수 인력 채용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서 대구지역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섬유제품 등을 개발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구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 기업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8-09

올해 ‘대구오페라축제’, 시민 힐링의 장으로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로 당초 예정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이를 대체해 축소된 형태의 행사인 ‘2020 대구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던 지역 예술인의 복지를 위해 이번 축제는 합창과 주·조역 출연진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정하고 대구 출신의 성악가들로 주요 출연진을 구성했다.또 예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기존의 무대 세트를 활용하고 지역 공연예술이 활기를 되찾기기 위해 희극 오페라들을 다수 선정해 8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2020 대구오페라축제’를 진행키로 했다.먼저 8월 27일과 29일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침묵에 잠긴 지역의 공연예술계를 마법처럼 되살리겠다는 소망을 담은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개막한다.9월 26일에는 푸치니의 비극 오페라 ‘나비부인’이 공연된다.10월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인기 프로덕션인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기다리고 있다.이들 세 편의 오페라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식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므로 직접 극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감상할 수 있다.이밖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 ‘카르멘’을 각각 해설버전과 댄스버전으로 준비했으며, 하이든의 코믹오페라 ‘달의 세계’를 대구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신예작곡가 김동명의 창작오페라 ‘춘향전’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2020 대구오페라축제’의 3개 메인작품 입장권 가격은 1만원에서 7만원이며, 단체와 경로, 문화패스, 산모수첩 소지자 등 다양한 할인이 적용된다.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힘든 상황을 겪었던 대구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힘 덕분”이라며 “‘2020 대구오페라축제’를 통해 대구시민의 ‘심리적 방역’은 물론, 지역 문화계와 일상에 퍼진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09

강제징용 가해기업 일본제철, 7일 자산압류 즉시항고

일제 강제징용 가해기업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한국 법원의 자산압류 명령에 불복해 즉시 항고했다. 대구지법은 일본제철이 7일 즉시 항고장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항고는 법원의 결정이나 명령에 불복해서 내는 것으로 일반 소송에서 항소하면 판결을 확정하지 않고 항소 당사자에게 다시 다툴 기회를 주는 것처럼 즉시항고도 당사자에게다툴 기회를 다시 주게 된다.이에 따라 우리 법원의 공시송달에 따른 자산압류 명령은 효력이 확정되지 않은 채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되며 앞으로 대구지법 포항지원 판사는 주식압류 명령을 인가할지를 판단하게 된다.애초 사법보좌관이 결정한 이 명령에 대한 이의신청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처분을 변경해 대구지법 민사항고부로 넘기고 그렇지 않으면 사법보좌관의 처분을 그대로 인가해 넘긴다.이후 대구지법 민사항고부가 통상 재판과 같은 절차로 해당 사건에 대해 판단한다.통상적으로 이런 절차 진행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지역 법조계는 보고 있다.강제동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낸 일본제철의 한국자산인 피엔알(PNR) 주식 8만1천75주(액면가 5천원 기준 4억537만5천원)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은 지난 4일 오전 12시에 발생했다.이에 일본제철은 당일 법원 압류명령 후속 절차가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8-07

법무부, 장영수 대구고검장·조재현 대구지검장 등 26명 인사

법무부는 7일 장영수 서울 서부지검장을 대구고검장으로, 조재현 수원지검장을 대구지검장으로 발령하는 등 대검 검사급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오는 11일자인 이번 정기인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후 두번째로서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 사건 지휘의 정점에 있던 이성윤(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다.또 지휘 라인에 있는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을 맡는다.이어 추 장관의 참모로 일한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하고 검찰국장 후임은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전보됐다.‘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이정현 검사 이외에도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이종근(27기) 서울 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 등 모두 6명이 승진했다.연수원 28기에서 첫 검사장 3명이 나왔다.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28기) 서울 서부지검 차장이 여성으로는 역대 네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철희(28기)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지용(28기)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8-07

대구 학생·교사 모두 코로나 블루 시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지역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교육청이 최근 학생과 교사 1만4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난정신건강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발생 이후에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 경험과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 경험은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에는 16%에 달했고, 등교개학 후인 현재 12.7%, 코로나19 발생 이전 9% 순으로 응답했다.또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에는 7.4%, 등교개학 후인 현재 5.1%, 코로나19 발생 이전 3.9% 순을 보였다.스트레스 원인은 평상시 공부(77.9%)와 성적(62.6%) 등 학업스트레스가 많았으나 코로나19 최고 확산 시점에는 비일상적 경험(57.1%), 감염 두려움(45.8%)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꼽았다.등교개학 후에는 공부(62.3%), 성적(51.9%) 스트레스와 비일상적 경험(32.2%) 스트레스를 함께 느끼고 있었다.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발생 이후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는데 여학생(50.5%)과 확진경험이 있는 학생(49.3%)이 남학생(39.0%)보다 학업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비율은 코로나19 확진경험이 있는 학생(13.4%)과 코로나19 최고 시점(12.4%)에 많았고, 여학생(10.0%)이 남학생(6%)보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겼었다고 응답했다.청소년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불안감을 느꼈고, 코로나19 최고 발생시점에는 ‘두려움’을, 코로나19 이전과 현재는 ‘무력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지역 교사들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최고시점에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경험(43.3%)했고, 코로나19 이전(15.8%) 보다는 현재(33.1%) 스트레스를 더 받았다고 답변했다.스트레스 영역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근무환경(57.6%, 건강(42.9%), 학생(35.6%)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최고 시점에는 비일상적 경험(64.4%), 감염 두려움(61.9%), 부정적 감정(43.9%) 등의 순을 보였다.이번 평가를 주관한 원승희 대구학생자살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확연히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학생과 교사 모두 정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지원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 재난심리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8-06

대구에 ‘안경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들어선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10인 미만 안경 소공인을 위한 전문 지원 기관인 ‘안경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유치해 대구 북구지역 안경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0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모집’에 안경 분야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기관으로 신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집적지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공인 전문 지원 기관으로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현장실사, 3단계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이 선정됐다.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안광학진흥원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 신뢰성을 확보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의 지원 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중앙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 분야인 온라인 비즈니스, 빅데이터, 5G 등을 지원 사업에 반영한 것이 주요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센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약 체결 후 안경산업특구인 대구시 북구 노원동에 소재한 201개 소공인을 대상으로 필수사업인 교육사업을 포함해 △소공인 콜라보(협업) 상생제품 개발 지원 사업 △쇼퍼블(즉시 판매가능한)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B2B 마케팅 지원 사업을 운영해 집적지 소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안경 소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경소공인특화지원센터 유치 필요성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업을 신청해 이번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06

달성군보건소, 전국 최대규모 새 청사로

전국 최대 규모로 신축된 대구 달성군보건소가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달성군은 6일 김문오 달성군수, 추경호 국회의원, 시·군의원 유관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성군보건소 신축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개소식 이후 테이프 커팅 및 기념식수를 가지며 개소식을 마무리 했다.달성군보건소는 현풍읍에 자리잡은 지 25년 만에 이전, 옛 청사보다 7배나 확장됐다.지난 2018년 8월 착공에 돌입한 신축 보건소는 지난 4월 준공됐다.총사업비는 약 300억원(국비 37억원, 군비 263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4천797㎡, 연면적 1만1천973㎡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이번에 신축된 달성군보건소의 특징은 단순한 주민들 진료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힐링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시설인 진료실 및 검사실을 비롯, 어린이 건강체험관, 구강보건센터, 북카페, 식생활교육실, 영유아지원실, 힐링태교방, 치매안심센터 등을 고루 갖췄다.또 보건서를 찾는 주민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나무살 모양의 격자’ 형태로 건축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이 밖에도 증축된 건물에는 장난감도서관, 자원봉사자실, 소강당, 사회교육실, 탁구장·노래방 등으로 꾸며졌다.옥상에는 야외 데크와 화단이 조성돼 문화와 교육, 복지, 여가 등 다양한 주민행복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지역 주민의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보건소 직원들이 직장을 집으로 생각할 만큼 큰 고생을 겪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건소 신축에 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에 신축된 보건소를 통해 최첨단·다목적 기능을 주민들이 직접 느끼며 다양한 계층이 늘 편히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8-06

대구시 ‘식품안전 레벨-업’ 본격 추진

대구시가 신규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교육 강화에 나선다.대구시는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식품안전 자문단이 ‘식품안전 레벨-업 어드바이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대구시는 창업의 낮은 진입장벽과 공급과잉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식업 영업자의 식품안전 수준으로 인해 발생되는 식중독 및 식품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지역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또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도·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을 수반한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초기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와 영업자의 역량강화 지원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참여업소의 신청자격은 지역에 소재지를 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식품(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신규 영업신고(지위승계)한 영업자가 해당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위생취약 업소도 우선 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각 구·군 위생부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11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주요 사업내용은 △식품안전 미흡사항(법령 위반사항 등) 확인 및 사전 차단(현장 컨설팅) △영업자 준수사항, 시설기준 등 식품위생법령 기본사항 교육 및 법률 자문 △업종별 맞춤형 식중독 예방 교육 실시 △ 식품관련 시책과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안내 등이다.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식품안전 분야 베테랑 퇴직공무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에 든든한 안전 지키미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식품 영업자도 규제와 단속 위주의 점검을 벗어나 참여와 교육 위주의 컨설팅으로 내용이 구성된 만큼 부담없이 신청해 식품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06

도심 226개 도로 제한속도 50/30㎞로 낮춘다

대구시가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도심지역 내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정책을 전면시행한다.대구시는 내년 4월부터 전면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맞춰 속도관리 대상 266개 도로에 대해 제한속도 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민의견 청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시부 제한속도를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간선도로 50㎞/h 이하, 이면도로 30㎞/h로 지정해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사람과 안전 우선으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올해 4월 도로교통법 개정을 거쳐 내년 4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올해 4월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경찰, 구·군, 교통 관련 공단, 시민단체, TBN 등과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속도관리 대상도로 266개 구간(연장 750.9㎞)을 선정하고 제한속도 계획안을 마련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도시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 50㎞/h를 원칙으로 하되, 이동성 및 순환 기능이 높은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 등은 현행 속도 유지 또는 60㎞/h까지 허용하고, 간선도로와 접한 보호구역의 경우 본선 제한속도를 감안, 40㎞/h까지 허용하기로 해 안전뿐만 아니라 소통까지 고려했다.또 계획안에 따르면 제한속도 50㎞/h 도로는 128.1㎞에서 307.0㎞로 139.7%(178.9㎞) 늘어난 반면, 제한속도 60∼70㎞/h 도로는 438.3㎞에서 220.4㎞로 49.7%(217.9㎞)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제한속도 50㎞/h 이하 도로는 대상도로 750.9㎞ 중 483.3㎞로 64.3%를 차지한다.이번 계획안은 오는 31일까지 대구시와 경찰, 구·군, 공단 등의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경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할 계획이다.대구시는 향후 시범구간 시행,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 강화와 함께 노면표지 및 교통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해 내년 4월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05

지역 국내 복귀기업 유치 여건 ‘미흡’

대구·경북의 국내 복귀기업 유치 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인프라 개선 등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대구경북지역의 국내복귀 기업 유치여건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2월 유턴기업법 제정 이후 국내복귀 기업은 올해 5월까지 총 71개사이며,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국내 복귀기업의 업종별로는 주얼리 업종이 1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전기·전자 12개사, 자동차부품 10개사, 신발 7개사 순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은 총 11개사(대구 2개, 경북 9개), 전북 17개사, 부산·울산·경남(17개)사다. 대구·경북으로 복귀한 기업의 업종은 자동차부품 4개사, 섬유 2개사, 화학 2개사다.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로 진출한 자국 기업을 본국으로 유치하려는 국내복귀 촉진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도 지역 경기 부진에다 기업들의 해외진출 등으로 전통 제조업이 크게 약화되고 있어 국내복귀 기업의 유치 필요성이 긴요한 상황이다.그러나 향후 대구·경북지역의 국내복귀 기업이 대규모로 늘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국내복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물류 등의 입지여건이 타 지역과 비교해 다소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산업단지의 경우 규모가 작은데다가 여유 면적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단지의 노후도가 심한 수준이며, 물류 측면에서도 항만과 항공 물류 여건도 불리하다. 공장 스마트화 수준도 지원기반은 취약하고 스마트화 수준이 낮은 레벨이 대부분이며 인력도 미래 성장산업에 근간이 될 수 있는 첨단산업 관련 분야의 인력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김보현 과장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던 기업들의 경우 진출국의 인건비 상승, 외국기업에 대한 특례 축소 및 규제 강화, 글로벌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및 생산기지 다변화 필요성에 따른 국내복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복귀기업을 위한 인프라 등 여건 개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업종이나 기업유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 동일 업종 또는 전후방 연관 기업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 육성 등 국내복귀 희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이 필요하고”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8-05

“순간순간을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출근길 지하철 감성방송에 ‘뭉클’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대구도시철도공사 기관사들의 열차 내 감성 안내방송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달 18일 도시철도 2호선 열차를 탄 승객 김모씨는 서창권(40) 기관사의 감성방송에 감동을 받아 공사 홈페이지에 기관사를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김씨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안내방송이 큰 힘이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 받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20일에도 출근길 2호선 열차에서 ‘행복한 아침을 열어라’는 이광국(47) 기관사의 안내방송이 승객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방송을 청취한 승객 이모씨는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었다”며 공사로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공사는 기관사 안내방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방송 우수 기관사를 선발하고, 안내방송 문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을 업무에 활용하는 등 승객에게 감성방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열차 내 감성 안내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안내방송으로 승객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