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수성창의과학센터 본격 운영 돌입

대구 수성구가 지난 5일 수성창의과학센터(과학센터) 개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과학센터는 2021년 하반기 대구과학관과 협력해 조성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5월 대구 스타디움몰 1층 일부에 957㎡ 규모로 완공됐다.4개의 특화 교육실, 로비, 중앙홀로 구성됐고, 북 쉼터, 교구실, 강사실 등 편의시설 공간도 함께 갖춰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조성했다.또 지난 6월 한 달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효과적인 운영체계도 마련했다.과학센터는 유아·초등에서 성인까지 세대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의 융합 과학 △미래역량특화 △지역사회소통 △생애주기 평생교육 등 4대 분야를 과학 점핑, 수리과학, 메이커, 시민 연구 등 11개의 주제를 가지고 개설한다.과학센터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공휴일 포함)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세부적인 교육 과정과 일정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과학기술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과학센터를 조성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초응용 과학 전문가 교육과 창의적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06

‘숨쉬기 좋은 달서구’ 기후환경대상 수상

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평가에서 기후환경대상을 받았다. 사진이번 평가에서 달서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생활환경 조성,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자원 재활용 사업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달서구는 인구수와 도심 내 대규모 성서산업단지의 입지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시책 추진과 친환경 도시 조성으로 지난해 대구지역 최초로 그린시티에 선정됐다.특히,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나무심기라고 여겨 2016년부터 그린카펫 사업,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시 곳곳에 편백나무 2만 그루 및 각종 덩굴류와 초화류를 포함해 500만여 본의 나무를 심었다.또한, 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 구축 및 소형 전기분진흡입차량 구입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숨쉬기 좋은 달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그린시티 달서구의 이름에 걸맞도록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 및 탄소중립 실천 사업을 지속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올해 28회째를 맞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평가 항목은 △행정혁신 △문화관광△복지보건 △지역개발 △산업경제 △기후환경 등 6개 부문이며, 민간이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평가 중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3-07-06

‘동성로 부활’ 대중교통전용지구 한시적 해제

대구시가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한시적으로 해제한다.대구시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 회복과 침체된 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관광, 청년문화 부흥, 골목경제와 상권 활성화, 도심공간구조 개편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의 동성로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도심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동성로는 1960년대 이후 40여 년 이상 쇼핑을 중심으로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모두 가능한 대구 대표 상권의 역할을 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 도시 내 권역별로 크고 작은 상권들이 형성되면서 중심가의 명예가 퇴색되기 시작했다.특히, 2009년 대구역 네거리~반월당 네거리 구간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되고 온라인상거래 활성화,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침체가 급속하게 진행됐다.이에 대구시는 관광·문화·예술·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4개 분야 13개 사업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년까지 4성로(동·서·남·북성로) 일대 1.16㎢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고시해 글로벌 쇼핑 관광지로 브랜딩할 계획이다.동성로에 공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청년은 물론 타 지역 또는 해외 젊은이들이 찾는 대구 대표 젊음의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 및 경북권 대학(경산·하양·칠곡·구미 등)의 도심 캠퍼스를 조성해 청년인구 유입을 늘린다.또 오는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인 ‘대한민국 동행 축제’를 진행하고 10월에는 판타지아 대구 페스티벌 기간 중 ‘컬처마켓 in 동성로’와 ‘청년주간’ 축제가 개최할 예정이다.전문기관 컨설팅과 상인회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골목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유럽풍 노천 카페 거리 조성 등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의 매각 여건 개선을 위한 관련 규제 개선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그러나 지난 2009년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동성로 등 대구 도심 전체가 급격하게 침체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동성로 프로젝트를 대중교통전용지구 전체로 확대하고 1년간 운영한 뒤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동성로 일대 상인들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와 함께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공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시는 내년 상반기에 동성로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년도 평가회를 실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젊음의 거리’ 용역 결과를 종합해 보다 발전된 2차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동성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과거 전국의 패션과 문화를 선도했던 대구 젊은이들의 자부심이 새겨진 대구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었다”며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도심 상권 특유의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6

대구은행 “빠른 시일내에 시중은행 인가 신청”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에 시중은행 인가를 신청한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것과 더불어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서의 혁신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위한 방향으로 △지역 상생은행 △중소기업 상생은행 △핀테크 상생은행을 제시했다. 황 행장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서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대구·경북지역에 재투자(사회공헌 포함)하는 지역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지역 상생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또 기존 시중은행에서 소외받던 4~6등급의 중 신용등급의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과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상생은행, 핀테크 등 혁신기업들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핀테크사와 협업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핀테크 상생은행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특히, 금융당국에서 기대하는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의 경쟁촉진 및 과점체제 쇄신의 메기 역할을 수행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두터운 지원 및 금융소비자 후생 증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에 합리적인 금리와 한도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핀테크를 통한 편리한 서비스, 거점 점포 출점과 아웃 바운드 영업망 확충을 통한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적극 추진한다.전국에서 창출한 이익을 대경지역에 재투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대구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화 구조를 확립한다. 구체적인 지역경제 재투자 방안으로는 지방은행 디스카운트 완화 통한 효율적 금융 지원, 지역 정책산업 지원 강화,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을 제시했다.영업구역 제한에 묶인 성장 한계를 타파하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청권 등 전국으로영업을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구현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5대 시중은행급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여러 불합리한 절하 요소와 조달비용 등 디스카운트 요소 완화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선순위채권은 약 4bp(1bp=0.01%포인트), 후순위채권 및 신종자본증권은 21~25bp 높은 금리로 조달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21배로 주요 금융지주 평균(0.32배)보다 낮은 실정이다.기업가치 상승으로 유상증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DGB금융지주)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이 0.2배로 장부 가치보다도 굉장히 낮다. 따라서 이번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주가가 1만5천 원, 2만 원까지도 올라 카카오뱅크까지 갈 수 있다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력을 쌓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황병우 행장은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 있어 금융당국 및 지역사회와 조심스럽게 소통해 왔다”며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충청권 등 보다 넓은 지역에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시중은행 역할은 물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K2 후적지 개발에도 힘을 보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데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6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시민 서비스 제공 본격화

대구시는 지역 고유자산 및 특색있는 산업융합형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사업’에 3개 기업을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 사업’은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메타버스 대시민 서비스 구축에 관심 있는 기관(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해, 지역의 우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과 협업해 지역특화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실시해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 시민안전테마파크, 의료 분야 등 3개 분야의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지원카로 했다.이에 따라 사업 수행기관인 (재)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공모를 진행해 (주)알엔웨어, (주)YH데이타베이스, (주)인더텍(참여:경북대)를 등 3개 기업을 선정했다.(주)알엔웨어는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메타버스로 구현해 재난·안전 교육의 가상화 및 온라인 교육에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를 도입하고, (주)YH데이타베이스는 달성군립도서관, 동구안심도서관, 수성구립범어도서관 각각이 보유한 특징적 공간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인더텍 컨소시엄은 치매예방군, 경도인지장애, 치매환자 대상의 인지재활 훈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해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실증을 수행한다.시는 선정된 기업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과 다양한 대구 지식재산을 활용한 대구형 메타버스 월드 구축과 동시에 지역 메타버스 전문기업의 콘텐츠 기획력을 육성해 정부 주도의 민간 자율 공모사업에도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5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월까지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를 운영한다. 사진이는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들이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 역사 등을 탐구해 자긍심과 세계시민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 학습과 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소통·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5개월 동안 진행하는 주제탐구형 장기 프로젝트이다.참가 학생은 초 6학년∼중 3학년 학생이며, 필리핀, 중국,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다문화 학생 13명과 비다문화 학생 17명 등 모두 30명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까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7차례의 학생주도의 프로젝트 탐구수업과 탐방 활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의 활동 모습은 영상과 프로젝트 결과물로 제작해 오는 10월 말 세계문화축제에서 성과 발표회를 할 예정이다.이번 글로컬 문화 탐험대에 참가하는 사수중 장소망 학생은 “여러 학교 친구, 동생, 선배들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탐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05

인사권 독립·TK신공항특별법 통과 노력

출범 1년을 맞는 제9대 대구광역시의회(이만규 의장)가 ‘후보등록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민주적으로 의장단을 구성하고 인사권 독립체제를 마련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치열한 의정활동을 펼쳤다.특히, 시의회는 지난해 7월 개원 이후 군위군 대구 편입,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확보 등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집행부와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지역 최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는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MOU 체결 등을 추진했고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집행부와 협력하고 정치권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지난 1년간 총 9회기 동안 총 339건의 의안을 처리하는 등 내실있는 의회 운영과 시정 견제, 대안 제시로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했다.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등 논란이 제기된 현안 사업에 대해 시정질문(20건)과 5분 자유발언(72건)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의 안전 및 지역 경제 발전과 직결된 시정현안에 대한 조례 발의(85건) 등 제도개선 및 대안을 제시했다.이만규 의장은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조직 및 인력 규정의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를 3년 만에 대구에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교류를 추진했다.의회 전문성과 선진화 실현을 위해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시의회는 전국 최초 정책지원팀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대구시의회 의원 정수(32명)의 2분의 1인 16명의 정책지원관을 배치 완료했다.또한 특위전문위원, 법제지원팀을 신설해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독립적인 조직 운영을 시작했다.상임위원회별로 군위군, 신청사 건립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사업 현장 48개소를 방문해 운영실태 및 사업추진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시민중심, 현장 중심의 ‘민생의회’ 구현하고 있다.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이후 지난 1년 동안 군위군 대구 편입,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에 힘써 왔으며, 이제 그 성과가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해 기쁘다”며 “민생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생경제 복원과 대구미래산업 혁신을 위해 시의회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대구의 현안사업을 꾸준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05

대구은행, 전국 6번째 시중은행으로 도약한다

대구·경북을 터전으로 하는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한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내부 검토를 거쳐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의지를 보이고,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금융당국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에 집중된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회의를 열고 “진입 확대를 통해 경쟁촉진을 추진하겠다. 우선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0여년 만에 시중은행 시장에 신규진입이 일어나고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함으로써 기존의 경쟁구도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의향을 밝히고 있는데, 전환 신청 시 요건 충족 여부를 신속히 심사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따라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은행업 경험을 지닌 새로운 주체가 업무영역과 규모 등을 확대해 현재 과점 상태인 금융권에 경쟁을 촉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르는 것으로 풀이된다.정부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침이 정해지자 그동안 수도권 등으로 발을 넓혀오던 대구은행은 전담 조직을 꾸려 대응에 나서고 있다.1967년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현재 지방은행 중에서 시중은행 전환 요건인 자본금 규모, 지배구조 등에서 하자가 없다.대구은행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천806억 원으로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요건인 최저자본금(1천억 원)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은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지분을 각각 4%와 15% 넘게 보유할 수 없는 지배구조도 문제가 없다. 올해 3월 말 기준 DGB금융의 주요 주주는 지난 3월말 기준 국민연금(8.78%)이 최대주주고 이어 OK저축은행(8.0%), 우리사주(3.95%) 등이며,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보유한도 요건에 하자가 없다. 한때 최대주주였던 삼성생명은 2019년 보유지분을 3.35%로 낮췄다.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소비자에게는 은행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방은행은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 저리로 신규대출 취급이 가능한 등 금융당국이 은행권 과점체제를 깨고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기조에도 부합한다.이날 은행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대구은행은 올해 안에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면서도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대구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자금조달 운용 측면에서 보다 유리해질 것”이라며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과 지방 은행이 없는 강원, 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시 금고 입찰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은행이) 지역에서 제일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지역에 거점 점포가 제일 많기 때문에 그것은(시금고 입찰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지역 기여도가 낮아질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금융서비스가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한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인가에 소요되는 시간은 법적으로 90일가량이어서 대구은행이 3분기 내 시중은행 전환을 신청하고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올해 안으로 시중은행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5

‘투기 방지’ 5년간 군위군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대구시는 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체로 확대 지정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군위군 내 토지거래 시에는 토지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됨에 따라 표준지 공시지가, 지가변동률, 외지인 거래비율 등이 모두 높아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 성행이나 지가의 급격한 상승이 우려된다.이에 시는 토지의 투기적 거래 및 지가의 급격한 상승 우려를 예방하고, 기획부동산 사기 등의 사전 차단으로 군위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군위군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의 거래 면적이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와 도시지역 외의 지역 중 농지 500㎡, 임야 1천㎡, 농지·임야 이외의 토지 250㎡를 초과하는 경우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군위군청에 토지거래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또 허가받은 목적대로 용도별 2~5년간(농업·축산업·임업·어업용 및 주거용 2년, 개발용 4년, 기타 5년) 이용 의무가 발생하며, 실수요자의 경우는 허가구역 내 토지의 취득이 어렵지 않다.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표 이후의 실거래 신고 건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불법 증여 등 이상거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아울러 허가 회피 목적의 계약일 허위 작성 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부동산 투기로부터 군위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군위군 전체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토지거래허가 처리기간 15일을 최대한 단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지가 안정 등 사유 발생 시 단계적으로 지정 해제하는 등 탄력적인 토지거래허가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4

저소득 장애인 교통비 3천만 원 지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이 2023 교통복지사업 ‘다多 함께 대구로路’의 일환으로 지역 저소득 장애인에 교통비 3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교통복지사업 ‘다多 함께 대구로路’는 대구시, (주)DGB유페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통해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재정을 활용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행복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지역 저소득 장애인에서 학력 인정 과정 성인 장애인과 더불어 탈시설 장애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탈시설 장애인 지원대상은 대구시 거주 탈시설 장애인으로 2019년∼2023년 사이 자립정착금 지원 대상자로,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의 협조를 받아 7개 구·군에서 추천한 65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연 3회 지원한다.아울러 행복진흥원은 9월까지 월 5회이상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대구시민(만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월 550명씩 추첨을 통해 5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실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All 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정순천 행복진흥원장은 “앞으로도 탈시설 장애인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자립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04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227곳 최종 선정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수출바우처는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 공급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이번 2차 모집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내수기업 및 수출기업 3천517곳(대구 178곳, 경북 195곳)이 지원했고, 227곳(대구13곳, 경북6곳)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경쟁률은 15.5대1을 기록했다.특히, 이번 2차 모집은 지난 1차 선발부터 도입한 ‘수출바우처 부처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업 부처를 확대해 농식품부, 해수부 등 5개 부처의 전문성을 활용한 분야별 유망 수출기업 41곳 기업을 선발했다.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 유망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2차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은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47% 늘었다.또, 지난해 새로운 국가를 발굴해 수출에 성공한 ‘수출국 다변화 기업’을 우대해 선정한 결과 이번 선정기업의 지난해 평균 수출국은 10곳으로 지난해 수출바우처에 참여한 기업의 평균 수출국 7곳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해당 기업은 지난 1일부터 협약체결을 시작해 수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아 해외진출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04

대구시 ‘2025 IWA 막기술 컨퍼런스’ 유치

세계 물 전문가 1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물협회(IWA) 제11회 막기술 컨퍼런스 개최지로 대구광역시가 확정됐다. 4일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2021년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 올해 제18회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주요 물산업 관련 기반시설 구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6월 30일 제11회 막기술 컨퍼런스 개최지로 확정됐다.국제 상·하수도 전문학회인 국제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IWA)는 1999년에 설립돼 전세계 140여 개국 물 관련 전문가 및 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여 개의 물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이번에 유치가 확정된 컨퍼런스는 IWA에서 주최하는 물 행사 중 막기술에 관한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올해 제10회 행사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했으며, 2025년 제11회 행사는 대구시에서 개최하게 됐다.그동안 대구시는 경북대학교,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행사에는 약 30개국 1천여 명의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처리 및 재이용을 위한 막기술 분야의 첨단기술 및 최신기술들을 공유하며, 물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및 제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대구시는 컨퍼런스 개최로 국제적 물산업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물 분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 행사를 통해 물 기술 경쟁력을 높여 물산업 해외진출 확대 및 글로벌 물 허브 도시 대구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4

잠비아·태국 관계자 ‘엄지 척’ 행복진흥원 벤치마킹 줄이어

“행복진흥원 평생교육 플랫폼과 시민대학 운영 방식을 저희 나라에도 접목하고 싶습니다”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의 시민들을 위한 통합기관 운영방식이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잠비아 NGO(non-governme ntal organization) 대표단과 태국 콘켄대학 관계자들이 출범 9개월째를 맞은 행복진흥원을 찾아 엄지를 치켜들었다.이들 대표단은 행복진흥원의 사회서비스 통합 플랫폼과 평생교육 운영 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자국 접목을 위한 향후 협력 등 관계 증진을 요청했다.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프리카 잠비아 NGO 대표단 등 5명이 방문해 강의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 참여도 제고를 위한 방안과 함께 운영 방법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는 등 평생교육 시스템과 시민대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잠비아 NGO대표단을 이끈 딜런(dylan)씨는 “잠비아의 경우 한국의 70∼80년대 경제수준과 비슷하지만 국민들이 근면하고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지켜보았지만 시민 오프라인 강좌를 ‘체험 중심형’, ‘취미형’, ‘전문형’ 등 3단계로 분류해 운영하는 방식은 처음인 것 같다”고 호평했다.이어 29일에는 팔라팟 라차폰 부총장, 순티바라콘 공학부 학장, 관차녹 임테이 학술임상연구소장 등 교수단으로 구성된 태국 콘켄 대학 관계자들이 행복진흥원을 찾았다.이들은 행복진흥원 온라인 ‘평생교육 플랫폼’(https://study.daegu.kr/)을 시연하고 △기초학력(기초한글, 다문화한글, 학력보완) △유아·청소년(유아, 어린이, 청소년) △건강·교양(상담 심리, 건강, 요리, 인문교양) △취미·예술(공연, 레저, 미술, 악기) △IT/외국어 △자격증/취업(자격증, 취업, 창업과정, 직무역량) 등 6개 카테고리에 등록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살펴보며 질문을 이어가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행복진흥원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향후 콘켄 대학에 접목 가능한 평생학습 플랫폼 공동 기획 및 운영 방식 노하우 전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최근 국내외 기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행복진흥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통합기관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600여 명의 임직원과 체감 가능한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강도 높은 책임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7-03

물산업클러스터, 조류 독성물질 실험 확대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물클러스터)이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류 독성물질 중 마이크로시스틴의 분석을 확대한다.물클러스터에 따르면 하절기에 대량 번식하는 남조류 중 마이크로시스틴은 국내 수질관리의 현안 중 하나이다. 현재 기업들은 조류제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으로 마이크로시스틴 6종 분석을 구축했다.마이크로시스틴 중 물클러스터에서 분석을 시작하는 6종은 RR, LR, YR, LA, LY, LF이다. 그 중 LR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물클러스터는 먹는물 전항목에 대해 분석해 왔으나, 먹는물수질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에 대한 분석을 추가 구축함에 따라 분석 가능한 먹는물 검사항목은 75개에서 81개로 늘어난다. 현재 물클러스터는 먹는물, 수질오염도, 표준재료시험 등 9개 분야 검사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물기업의 다양한 시험분석 수요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물클러스터는 기 구축된 시험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한국재료연구원, 강원대학교, 상명대학교, (주)아크로랩스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물클러스터 박석훈 단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분야 전문기관으로서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 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험분석항목 확대를 통해 물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고도화된 분석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03

케이메디허브, 실험동물 스트레스 감소 방법 해외저널 게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3일 연구진들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 해외저널인 에니멀즈(animals)지에 논문 2건을 게재했다고 밝혔다.실험동물의 복지수준을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 연구진들이 ‘어떻게 하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를 연구해 해외저널에 논문을 2건 게재했다.연구진은 실험동물 중 마우스와 개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체중 및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을 측정했다.그 결과, 보다 넓고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환경 제공과 동물종별로 적절한 환경풍부화 놀이도구를 제공했을 때 실험동물 스트레스 지표의 감소를 확인했다.앞으로 동물종별로 특화된 환경을 제공, 실험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육 환경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동물 실험은 의약품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되다보니 연구자들에게는 동물들의 스트레스 노출이 항상 고민거리로 작용했다.세계적으로 실험동물의 스트레스 감소와 복지 증진을 위한 많은 방법이 제안되고 있지만, 어떤 환경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실질적으로 부족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03

洪 시장 “빚내서 신청사 절대 안 짓는다”

“빚내서 (대구시청)신청사는 절대로 안 짓는다”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3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청사를 짓기 위해 수천억 원의 빚을 내라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재임 중 재정 건전화가 제1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반대한다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떠든다고 해서 그걸 내가 ‘그냥 내가 빚내서 지어줄게’라며 그런 소리 할 사람 아니다”며 “지난해 올해 예산 편성할 때 지방자치 30년 이래 처음으로 지방채 발행 안 하고 (다이어트)예산을 짰다. 이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해당 지역 시의원, 구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논의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임기 내 추진할지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달빛고속철도 철도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의원 18명을 포함해 80명의 의원이 서명을 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더 참여해 서명 의원이 1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편입 문제는 내년 총선이 끝나고 시의회 하반기 의장단이 교체되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내년 총선을 둘러싸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경호, 원희룡 장관의 수도권 차출설에 대해서는 “영남 중진 중 서울 강북에 갖다 놓고 당선될 사람 단 한 명도 없다. 추경호는 서울 강북 어디 갔다 놔도 되는 데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에 친박(친 박근혜)들이 무소속으로 나와본들 되기는 어렵다. 그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재할 때 호가호위 했던 사람들로, 자생적인 경쟁력이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나돌고 있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신당을 창당하려면 주도세력에 대선 주자가 있어야 한다. 대선 주자 없는 신당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며 “흥미 삼아, 노리개 삼아 하는 얘기이지 파괴력이 없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태평양에 배출이 되면 제일 영향을 받는 데가 로스앤젤레스 연안인데, 미국에서 먼저 들고 일어나야 한다. 미국의 영향하에 있는 IAEA 보고서가 공개되고 난 뒤에 생각을 하면 될 문제를 정치적 쟁점 삼아 가지고 회를 먹니 안 먹니 하는니, 수조의 물을 떠먹는느니 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맑은물 하이웨이에 대해 질문하자 홍 시장은 이날 오후에 보고를 받을 것이라면서 “좀 전에 들은 얘기인데 환경부 1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전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정권 이후 좌파적 사고를 가진 공무원들이 보건복지부에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환경부다. 이들 대부분은 복지부동하고 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꼬집었다.민선 8기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사전에 계획했던 일의 거의 90% 이상은 한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신공항법이 천신만고 끝에 통과돼 신공항 사업이 순조롭게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년 갈등이 있었던 일도 정리를 어느 정도는 한 셈이고 앞으로는 큰 사건 사고 없이 나머지 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3

‘대구 군위군 시대’ 역사적 첫 발 내딛어

대구시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800여 명의 내빈과 함께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은 2020년 7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전제조건으로 추진한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이라는 3년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로 이루어진 전국 최초의 모범적인 편입 사례다.기념식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교육감, 김진열 군위군수,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위군민 300여 명과 대구·군위 의용소방대원 100여 명, 대구시 교육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딤프 뮤지컬스타’ 출연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제영상 상영, 웰컴 세리머니, 기념사, 축사, 인삿말,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대구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아낸 영상에 이어 군위군민 대표 두 명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군위군 브랜드 슬로건인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목판을 전달하고, 홍 시장은 대표 두 명에게 대구시의 새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꽃목걸이를 전달했다.‘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의 개막을 알린 대구시는 군위를 활용해 대구경북신공항,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를 조성하는 등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 마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홍준표 시장은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의 광활한 대지는 대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대구가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5D1B起)의 중심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7-03

성서산단, 친환경 스마트그린산단 된다

대구 성서산업단지가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대구시는 지난 4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수행기관(KT컨소시엄)과 ‘대구성서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성서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주)케이티(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전력,대동모빌리티, 씨에스텍등 8개 기관이 참여한 KT컨소시엄이 7월부터 수행한다.이에 따라 성서산단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56억 원, 고효율에너지기기 교체 지원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63억 원,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등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에 27억 원,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및 관리를 위한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기업의 RE100 지원에 46억 원 등 2025년까지 3년간 총 313억 원이 투입된다.수소연료전지 발전소(2.31㎿)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500㎾)이 설치되고, 재활용 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스테이션 구축,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에너지기기로 교체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 관리로 전력요금 절감 및 전력의 안정적 사용, 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등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통합플랫폼 구축은 이미 구축된 개별 에너지시스템을 연계 구축해 성서산업단지에 특화된 에너지 탄소중립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성서산업단지는 2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대부분이 중소영세기업이 입주된 산업단지로 이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된 성서산업단지를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선도 산단의 대표모델로 완성해 대구지역 다른 산단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