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와 구·군 종목 83개 단체 지지 성명 이어<br/>한국노총 대구본부·대구경영자총협회 합의 환영 발표
대구지역 기관·단체들의 대구경북통합 지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대구시체육회와 구·군 종목 83개 단체가 대구경북통합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데 이어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경영자총협회도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11일 수성구 체육회관에서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를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1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구경북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하면 국제경기대회 유치와 육성을 위한 국비지원 등 특별법 특례를 통한 체육계 투자 확대, 전문 체육인 양성과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로 체육인들의 권익이 신장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심의와 의결을 촉구하고 정부에는 대구경북특별시에 대해 권한과 재정을 획기적으로 이양할 것을 주문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대구경북 통합으로 국가로부터 많은 권한과 재정이 이양되면서 대구경북의 경제가 살아날 것이며, 지역의 스포츠도 동반성장하여 시민들은 더욱 윤택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다목적홀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설명회를 갖고 통합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와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병화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산별대표자 및 조합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현재 대구경북이 육성중인 5+1 신산업 등 산업구조의 혁신적인 클러스터 형성은 물론 대규모 개발 사업과 인프로 확충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안에 포함된 수많은 특례를 통해 280만 대구경북 노동자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는 인구 500만 메가시티 ‘대구경북특별시’가 되기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환영하며, 대구경북 각계각층 사회단체들이 행정통합에 함께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경영자총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은 기업 조세 감면과 자금과 기반시설 지원, 기업활동 규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특례 반영되어 있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고 새롭게 투자할 수 있는 더욱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단합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각종 조세와 개발부담금을 감면하는 글로벌 미래특구와 함께 첨단 과학기술 및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등 경제·산업 특례들이 지역 기업의 과감한 투자로 이어져 경제가 발전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영재·특목고 설립과 지역대학의 설립·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강화하는 특례는 기업과 인재가 지방에 정착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영자총협회 김인남 회장은 “대구경북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져 지역경제와 사회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협회는 대구시와 함께 모든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특별법이 원활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