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관 명소화 첫 번째 사업<br/>생동감 있고 안전한 공간 변모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세천교가 최근 야간경관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달성군은 ‘달성군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수립 및 시범 사업 발굴’ 용역을 완료하고, 야간경관 명소화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달 ‘세천교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달성군은 지난 7월 지역의 우수한 경관을 보전하고 훼손된 야간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권역별, 요소별로 체계적이고 알기 쉬운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달성군 전역의 야간 조명과 설치물 등을 정비해 독창적인 빛을 연출할 예정이다.
세천교는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와 매곡리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이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산책로, 체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야간 활동이 빈번하다. 그러나 기존에는 조명 시설이 부족해 교량 주변이 어둡고 단조로운 분위기였다. 이번 개선 사업 결과, 세천교는 더욱 생동감 있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은 ‘금빛 달성’이라는 주제로 세천교에 LED 미디어바 조명 시설을 설치해 다채로운 빛을 연출했으며 조명은 일몰 후부터 빔 11시까지 운영된다.
달성군은 앞으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내년 9월에는 유가읍 중앙공원, 10월에는 가창면 용계교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야간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름다운 야간조명이 군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도 관내 야간경관 명소를 차례대로 개선해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달성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