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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미래학과 최신정보 얻었어요” 학생·학부모 6천명 ‘인산인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대면으로 치러진 ‘제14회 진로진학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특히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관과 고교학점제관은 참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IB학교 진학은 최근 교육부 장관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한국 공교육 대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았다.또 고교학점제관 역시 내년 첫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사람들이 몰렸다.이날 진로진학박람회를 찾은 학부모 박경옥(44·여)씨는 “고등학교 2학년인 첫째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인 둘째 아들의 교육과 관련해서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무엇보다 둘째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가 IB후보학교인데,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고등학교 진학 시에도 연계해 IB학교로 진학하면 좋을 거 같아서 IB관을 찾았다. IB교육과 연계하면 글쓰기나 토론 수업 등 역량 개발에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생 김모(15)군은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돼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 관심이 들어 고교학점제관을 방문했다”면서 “학교에서는 전공적합성 등 고려해서 미리 학과나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도로 잠깐 설명을 들었는데, 이번 부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박람회에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로는 주최 측인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이수증’ 발급이 큰 역할을 했다.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와 진학에 대한 참여와 더불어 행사 참여 이수증을 발급했다. 학생들은 이수증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행사 참여와 관련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20일까지 ‘열린 세상! 넓은 선택!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국 55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중·고등학생부터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진로부문 2개관, 진학부문 13개관으로 운영되며, 1대1 상담부터 소규모 강의 및 대규모 특강까지 구성돼 대입전형, 모의면접,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최신 정보들을 제공한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구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설계와 입시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안병욱인턴기자

2023-07-19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짓는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개발과 보급을 통해 대구 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된다. 20일 착공하는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되며,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다.이는 대구시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 원(국비 170억 원, 시비 95억 원, 민자 50억 원)을 투입해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 구축과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시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의 성과를 활용한 후속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장비를 활용해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지역 정밀기계가공기업의 사업화·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사업’은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공정 디지털화사업’은 가공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공구 선택 및 가공 방법 등을 표준화해,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 장비 고장예측 등을 지원한다.‘신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공정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정밀 제품 생산 시 재료, 부품, 설비의 고도화가 필요한바, 이러한 재료·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지원한다.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종합기술지원센터의 연구·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이 강화돼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 부품·의료·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초 산업이다”며, “이번 센터 건립으로 전문 인력 및 축적된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9

‘2024년도 대학 입시정보’ 한눈에… 곳곳서 설명회

대구에서 2024년도 대학입시정보 설명회가 잇따라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대구시는 20일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인재양성 입시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지역대학의 입시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고, 우수인재의 지역대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구입시정보박람회는 총 부스 50여 개가 운영된다. 1층 전시장에서 수도권 등 5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구진로진학박람회(교육청 주관)와 연계해 학부모, 중·고등학생, 대학 관계자 1만2천여 명에게 대구경북 지역대학을 홍보하는 입시상담관, 전공체험관, 동아리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입시상담관에서는 2024년 대학입시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와 상담을 제공한다.전공체험관에서는 각 대학의 학과 커리큘럼과 진로 소개, 동아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대학 문화활동 소개를 비롯해 지역에 정주하고 있는 선배들의 대구에 살게 된 이유, 대구만의 매력 등을 공유하는 대구 라이프 토크콘서트와 대학의 학과 자랑 시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입시전문기관이 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도 열린다.송원학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성학원과 공동으로 고3 및 졸업생 대상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가진다.2024년도 대학입시는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와 자율동아리 활동,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의 항목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 등 학생부 주요 기재 항목 축소 등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이에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학생들보다 대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학생들에게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대입 정보 격차를 줄여줄 예정이다. 설명회는 1, 2부로 나눠 논술 및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대비와 학습방법 등을 알려준다.1부는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이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고사 대비방법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2024학년도 수시 입시의 특징과 대비전략을 설명한다.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초고난도 문항’배제 방침에 따른 달라진 수능 준비 학습방법도 제시할 예정이다.참석자에게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 자료집을 현장에서 배부하고 별도의 참가 신청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자료를 제공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이번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를 통해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없애고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제14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는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춰 1대1 상담부터 소규모 강의 및 대규모 특강까지 한층 다양하게 구성된 15개관(진학부문 13개관, 진로부문 2개관)을 운영한다. 고3학년 대상으로는 대학별상담관(수도권 28개, 대구·경북 지역 18개 부스), 수시상담관, 모의면접관을 운영한다.모의면접관은 기존의 서류기반 면접에 제시문 면접과 MMI 면접을 추가했고, ‘진로진학 특강관’에는 고1∼2학생들이 진학, 진로, 대입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밖에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시작에 발맞춰 중학교 1, 2학년 대상의 ‘고교학점제관’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1학년 대상의 ‘교육과정디자인관(강의·상담)’, 2학년 대상의 ‘고2 학교생활디자인관’, ‘전문직업인 진로멘토링관’과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상담관’등 진로 상담도 진행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8

12세 이하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문 열어

대구시는 19일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기관도 3개소로 늘리는 등 12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36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종일제 서비스와 12세 이하 아동을 틈새 시간 동안 돌보는 시간제서비스로 나뉜다.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맞벌이 가정 부모 등의 경우 출근 후 또는 퇴근 전까지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시간 동안 지역의 9개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시간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대구시는 이러한 아이돌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9일 오전 11시에 개소식을 가진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대구 9개 구·군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업무를 총괄 지원하고 지역의 아이돌보미 수급 조정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곤영기자

2023-07-18

박창석 대구시의원 “군위지역 개발계획 없는 허가구역 해제 촉구”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사진)이 군위 전역을 묶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개발계획이 없는 구역 해제를 촉구한다.박 의원은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자마자 대구시의 첫 행정명령은 군위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규제이다”며 “이러한 규제는 통합신공항으로 인한 엄청난 소음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자 2016년 7월부터 만 7년 이상의 극렬한 지역 내 갈등을 극복하고, 대구시민이 된 군위군민들의 희망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군위군은 지난 2021년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매매에 이미 많은 제약이 있으며, 고령 농민이 대다수로 병환 등으로 영농의 어려움이 있어 농지를 팔고 정리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외지인 땅 거래가 많았다”며 “이러한 군위 내부 사정을 도외시한 채 단순히 부동산 매매동향이 외지인 땅 거래가 많았다, 지가상승률이 높았다 등의 이유로 대구시 면적의 40%를 상회하는 약 614㎢의 땅을 한꺼번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이며, 부적절한 행정명령이다”고 지적했다.박창석 의원은 19일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군위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따라 고령의 농민들이 농지를 원활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지정하고, 나머지는 빠른 시일 내에 헤제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8

홍준표 ‘폭우 골프’ 논란에 “안 되는 규정 어디 있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주말에 테니스는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하고 맞받아쳤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팔공산에 있는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시장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경 팔공CC에서 티오프 했으나 오후 1시간경 폭우가 쏟아지면서 골프장측이 폐장을 결정해 라운딩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7일 오전 ‘폭우에 골프치러 간 홍시장,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구시도 지난 14일부터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가동하고 있는 와중에 상황실에 앉아있어야 할 시장이 본부가 꾸려진 바로 다음 날인 15일 골프치러 간 정신 나간 시장을 어떻게 해야 할까? 국무총리는 총리실 공직기강팀에 즉각 명령해 홍시장에 대한 직무 감찰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물론 시장이 직접 수해복구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재해에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야 시민은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면서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느냐?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외의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말 개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다. 그것은 철저한 프라이버시이다”며 “그런거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젠 아니다”고 강조했다.또 홍 시장은 “당시 대구시는 전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작인 근무를 하고 있었다”며 “16일도 운동약속이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사고, 경북, 청주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시장이 골프를 친 15일 오전에는 경북 예천 등 북부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해 17명이 매몰됐고, 9명이 사망하는 등 재난뉴스를 통해 전국에서 호우로 인해 모두 3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17

리조트형 호텔 짓겠다는 ‘이월드’… 市와 협의 없어

대구 이월드가 83타워와 연계한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하지만, 대구시와는 지난 2019년 이후 단 한차례 협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추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반기 지역 경제 동향보고회에서 이월드 측은 83타워와 결합한 세계 최초의 500객실 규모의 리조트형 호텔 건립 추진을 건의했다. 또, 호텔 건립 이후 워터파크도 조성해 지역 관광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월드 관계자는 “호텔 건립과 복합쇼핑레저타워 구축 등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두류공원 내 자리 잡은 이월드는 관련 법률에 따른 규제를 받고 있어 용도변경과 인허가에 대구시 협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호텔이 부족하다”면서도 “용도변경을 하면 특혜 얘기가 나올 수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고 챙기겠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월드에서 호텔 건립과 관련해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또 대구시 공원조성과도 공원녹지법에 따라 이월드 내 공원부지가 상실되는 만큼 추가 공원부지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용도변경은 자치 특혜시비로 비화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해 이월드는 지난 2013년 8월 주차장 부지 내 36,308㎡에 1천억 원을 들여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워터파크를 짓겠다고 대구시에 공원조성계획 변경신청을 했고, 대구시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서 2014년 5월 지형도면을 고시했다.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2015년 12월 워터파크를 주차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기겠다고 합의했다.따라서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구시에 공원조성계획 변경신청을 해야 하지만 이월드는 2015년 12월 이후 대구시와 단 한차례도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7

대구시의회, 14일간 조례안 등 24건 심의

대구시의회가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제302회 임시회를 열어 2023년도 대구광역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24건의 안건 심의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예산안 2건, 제·개정 조례안 19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 2건 등 총 24개의 안건을 심의한다.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은 △대구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전태선 의원, 달서구6) △대구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성오 의원, 수성구3) △대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대구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김재우 의원, 동구1) △대구시 가사근로자 등의 고용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경구 의원, 수성구2) △대구시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정옥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대구시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권근 의원, 달서구5) △대구광역시교육청 학생 유해약물 예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육정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이 포함됐다.18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1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성오 의원(수성구3)의 ‘명복공원 이전 요구 및 종합장사시설 건립 촉구’ 시정질문과 하병문 의원(북구4)의 △대구, 반도체 굴기에 박차 박창석 의원(군위군)의 군위 전역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규제 해결 촉구 등 6건의 5분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20일~3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27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숙)를 열어 ‘2023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10조 7천308억 원보다 2.44%(2천622억 원) 증액된 10조 9천930억 원이 편성·제출됐다. 예결위는 주요 증액된 △민생안정 및 사회안전망 강화(1천183억 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무성 경비 지원(1천251억 원) △통합신공항 건설 및 미래 신산업 육성(272억 원) △군위군 편입 지원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487억 원)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필요한 곳에 적절히 예산이 편성됐는지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31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2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7

“무더운 여름 동구로 오세요”

대구 동구가 여름에 놀러가기 좋은 동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3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름철 동구 명소들이 나온다.영상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곳은 대구의 랜드마크인 동대구역이다.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동대구역에서 만나, 인근 더운 여름 실내에서 즐기기 좋은 신세계 아쿠아리움으로 향한다. 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는 수중 인어공연, 사람을 좋아하는 아기 물범, 귀여운 펭귄, 간식주기 체험 등 다양한 공연과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이어 소개되는 곳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명소 봉무공원이다. 단산저수지가 있어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나비생태원과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대구하면 빠질 수 없는 대구·경북의 명산 팔공산도 나온다. 최근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확정된 곳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빠르게 정상으로 올라가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데이트로도 좋은 관광 명소이다. 마지막 명소로 소개되는 곳은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다. 더운 여름이면 더욱 간절해지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인공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7

洪시장,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방문해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힘써달라고 촉구했다.17일 현재 특별법 의원 발의안에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에서는 38명 등 여야 118명의 의원이 서명했다.특별법 제정 지원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시와 광주시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법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여야 의원들의 공감대를 확보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은 동서 지역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성과 파급력을 지닌 법안이다”며 “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TK신공항사업의 실질적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홍 시장과 윤 원내대표는 TK신공항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만큼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에 LH, K-water와 같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민간 건설사·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서 참여하는 SPC 구성 등 실질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곤영기자

2023-07-17

‘비용추계서’ 없는 조례안, 발의 안된다

대구시가 대구시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에 비용추계서를 첨부하도록 조례를 개정한다.대구시는 의원 발의 조례안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사전에 추계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약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다.현재 새로운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시장 발의 조례안’에 대해서는 ‘대구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비용추계서를 첨부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해서는 비용추계서를 첨부하도록 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따라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상임위 심사가 완료된 후 집행부에서 재정부담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 충실한 재정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재정 운용과 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재정부담이 따르는 조례안에 대해 비용추계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규정하기 위해 조례안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잎서 국회는 2005년 비용추계제도를 도입했으며, 2011년 7월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비용추계제도 의무화 후 전국 17개 시·도 중 ‘의원 발의 조례’에 대해 비용추계를 하지 않는 지자체는 대구·경북·전남 3곳뿐이다.나머지 14개 시·도는 충북(2011년 11월)을 시작으로 광주(2020년 12월)까지 재정을 수반하는 모든 조례안에 대해 비용추계서를 붙이도록 하고 있다.2011년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비용추계제도를 도입했으나 아쉽게도 ‘시장 발의 조례안’만 비용추계했다.대구시는 비용추계제도를 ‘의원 발의 조례안’까지 확대 시행해 입안단계에서부터 재정소요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의 세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등 재정의 안정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16

행복진흥원 상반기 강좌에 시민 2천 명 참여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10주간의 시민강좌 상반기 과정에 대구시민 2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행복진흥원은 지난 5월 2일브타 7월 13일까지 10주간 행복진흥원 대구지식발전소에서 상반기 강좌를 진행했다. 대구시민대학은 39개의 강좌가 총 211회 동안 시민제안강의, 기획강의로 구성해 대구지식발전소와 진흥원 외 25개 장소에서 운영됐고, 행복대학은 11개 강좌가 총 90회 동안 대구지식발전소 1동 교육장과 2동 행복곳간에서 누적 인원 2천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4차산업(AI, 로봇), 인문학, 역사, 건강, 생활문화예술, 직업교육 등 대구의 우수한 시민강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대구시민대학 만족도 결과 5점 만점에 4.7점, 행복대학은 4.8점으로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자들은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해줘 감사하다’, ‘건강한 기운을 얻고 삶에 대한 전환을 갖게 해주어 감사드린다’,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하반기 강좌는 8월부터 수강생모집을 하며,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강좌가 10주간 진행된다. 하반기 강좌도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가를 발굴해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로 매일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문의는 대구행복진흥원 평생교육사업팀(053-210-5660).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대구시민대학과 행복대학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대구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6

대구교통공사, 청렴 계약문화 조성 앞장

대구교통공사(공사)는 지난 13일 월배차량기지사업소 상황실에서 광고·임대 및 공사·용역·물품계약 등의 실적이 있는 지역 협력업체 대표 12명을 초청해 CEO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간담회는 CEO와 협력업체 관계자들간 격의 없는 열린 대화를 통해 부당요구나 갑질행위 등 업체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건의 등을 청취하는 한편, 청렴 계약 문화 선도를 위한 기관장의 윤리경영 실천의지를 전파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공사는 이외에도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함양하고 대·내외에 청렴실천 의지를 전파하고자 공사와 계약업체 간 부패행위 예방을 위한 ‘청렴클린통(通)운영’, 직원 간 청렴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청렴콘텐츠 공모전’ 개최, ‘ESG윤리경영 공동실천결의 행사’, ‘반부패·청렴의 날 행사’ 등도 시행하고 있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런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는 올해까지 11년 연속 청렴도 ‘우수’등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으로 지역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으로서 사회 전반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6

대구시 첫 추경 2천622억… “민생안정·경기회복”

대구시가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회복, 법정 경비 등 필수예산 중심으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 7천308억 원보다 2천622억 원이 증가한 10조 9천930억 원이며, 일반회계 1천795억 원(2.1%), 특별회계 827억 원(3.8%)이 각각 증액됐다.이번 추경 규모가 예년에 비해 작은 2천622억 원 규모로 편성했된 것은 올 상반기 지속된 경기둔화와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 영향으로 분석된다.대구시는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취득세가 전년 동기(5월 말 기준)와 비교해 1천200억 원 이상 감소하는 등 세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추경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1천428억 원, 국고보조금 351억 원, 세외수입 360억 원 등으로, 연내 예산집행이 불투명하고 비효율성 사업에 대한 2단계 지출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해 1천471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시는 추경으로 마련한 재원을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천183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지역사랑상품권 발행비용 및 수수료 267억 원을 지원하고, 국내 복귀 기업 지원금 155억 원을 편성했다. 침체된 대구 도심 부흥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32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활성화 사업비 20억 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645억 원을 편성했다.사회적약자 보호와 재난·재해예방을 위해 나드리콜·해피맘콜 운영비 66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비 64억 원, 가천빗물펌프장 제진기 교체 10억 원 등 538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또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금 474억 원,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190억 원, 지방 교육재정 지원 221억 원, 의료급여사업 266억 원 등을 지원한다.통합신공항 건설과 미래 5대 신산업 육성에 272억 원을 투자한다.군 공항 미군시설 이전 지원 19억 원, 군 공항 이전 용역 7억 원, K-2 후적지 디지털 홍보관 조성 15억 원 등에 46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21억 원, 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 20억 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20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226억 원을 투입한다.군위군 편입 지원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487억 원을 편성했다.군위지역 자가통신망 확대 구축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 등 군위군 대구 편입 지원 18억 원, 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 74억 원과 제2수목원 조성 30억 원 등 특·광역시 최대 면적 도시에 걸맞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469억 원을 투자한다.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18일부터 시작되는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3

4개교 5개과 ‘직업계고 재구조화’ 선정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대구지역 4개교 5개 학과가 선정됐다.1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추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소프트웨어개발과 등 4개교 5개 학과가 선정됐다.교육부는 선정된 4곳 학교에 실습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등 교당 최대 8억 원, 모두 25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함께 해당 학과와 관련한 산업체 및 연구소 등에 교사 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학교와 학과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소프트웨어개발과 △경북기계공고 자동화설비과 △영남공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와 스마트융합제어과 △경상공고 스마트모빌리티과 등이다.이 중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소프트웨어개발과, 경북기계공고의 자동화설비과, 영남공고의 스마트융합제어과는 내년도부터, 나머지 학과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교육부가 전국의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희망학교 모집 및 학과 재구조화 컨설팅을 통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의·선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그 결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등 4개교 5개 학과가 최종 선정됐다.강은희 교육감은 “지역 내 직업계고들의 변화를 향한 선도적인 노력이 최근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과 미래산업형 학과개편 등 재구조화 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구 직업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3

대구 중구 ‘남산 어린이공원’ 새 단장

대구 중구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남산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정비를 완료했다. 사진남산어린이공원은 중구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인근에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있어 주민 휴식은 물론 만남의 장소, 체육 활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었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주변에 건립되면서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이 요구돼 왔다.이에 중구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용이 불편했던 순환 산책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조합 놀이대를 교체해 노년층과 유아·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이용을 유도했다.또한, 중앙광장 무대를 정비해 에어로빅과 같은 생활체육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고, 목재펜스를 설치해 수목과 잔디 보호에도 힘썼다.기존 수목에 대한 가지치기와 더불어 황금사철과 자산홍 등의 화목류를 추가로 식재해 한층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시설물 교체와 바닥 재포장 외에도 주변 경관까지 크게 개선됐다” 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남산어린이공원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3

대구 안심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 선정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안심도서관이 통합 가상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현실보다 더 새로운 기술로,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실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말한다.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은 대시민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대구월드’ 사업의 일환이다. 안심도서관은 대구시와 함께 올해 11월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심도서관 메타버스는 ‘대구동구도서관 홈페이지’와 안심도서관 3층 ‘디지털 자료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 사업이 조성되면 온라인 환경에서 도서관 시설 이용안내 등이 가능하고 나아가 다양한 행사로 활용할 수 있다. 안심도서관 메타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donggu-lib.kr) 또는 전화(053-980-2611)로 확인할 수 있다.윤석준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은 “ICT기술과 더불어 증강현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심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정보접근 방법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