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19일 ‘대구의 날’ 행사<br/>말·멋·맛 나눔사업 최종 보고회<br/>23일까지 역사문화탐방 이어져
대구시 교육청은 오는 23일까지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교육원을 통해 선발된 미국,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 3개국 한국어 우수 학생 29명과 한국어 교사 6명 등 모두 35명을 초청해 이뤄진다.
3개국 방문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해 청와대, 경복궁,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한국의 전통적 장소를 방문하고, 18일 대구에 도착했다.
이들은 19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날’에 참가해 우리 학생들과 문화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여름 추진했던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의 최종 평가 보고회를 진행하고, 한글 체험, K-뷰티 시연, 한국어 소감 발표, K-팝·국악·날뫼북춤 공연 등 국·내외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0일 해외학생과 국내학생으로 이뤄진 3개 팀이 학생들이 직접 계획한 일정으로 계산 성당, 약령시, 서문시장 등을 찾아 대구의 역사와 현재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경주의 불국사, 대릉원, 무열왕릉, 경주국립박물관 등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탐방하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와 롯데스카이타워, 광장시장 등 한국문화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장소들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페스티벌과 대구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