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무본’ 부제로 70여 점 선봬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은 오는 16일까지 대명동캠퍼스 극재미술관 화이트홀에서 ‘청보(淸甫) 최요한 서법전’을 전시한다.
이번 서법전은‘君子務本(군자무본)’이란 부제로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론(필법)과 유교경전, 불교경전, 성경구절 등 삶의 본보기가 되는 문장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 작품은 초서를 주로 필서 했고, 사군자, 한글 등 다양한 서체로 작품을 구성해 전통적인 서예를 추구하고 있다.
또 재료의 다양성을 강조했고,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지필묵을 사용해 서예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계명대 서예학과 출신의 청보 최요한 작가는 서체와 필법을 통해 단순한 글자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마음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서예가다. 이러한 기풍으로 제29회 대한민국 서도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 겸 극재미술관 관장은 “아름다운 서예로 세상을 밝히고자 한 작가의 열정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따뜻함과 평온함, 창조적 도전정신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