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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상의 새 회장 박윤경 대표 선출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회장이 탄생했다.대구 경제계를 대표할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박윤경(66·사진) 케이케이(주) 대표가 선출됐다.임기는 오는 24일부터 3년 간이다.대구상의는 19일 오후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첫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25년 만에 추대방식이 아닌 경선을 통해 박 대표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경선에는 전체 상공의원 112명 중 104명이 참석해 박 대표와 장원규 (주)화성밸브 대표 간 투표를 진행했다.경선 결과, 박 대표가 71표를 얻어 33표를 받은 장 대표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박윤경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기업의 권익옹호와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상공의원의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출신인 박 회장은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동 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마쳤다.그는 (재)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대한럭비협회 21대 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구 지역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송화럭비진흥회 이사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케이케이(주)는 지난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범해 3대에 걸쳐 97년의 긴 역사를 유지하며 성장했다.지난 1949년 10월1일 경북광유주식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한 뒤 2015년 1월1일 케이케이(주)로 상호변경한 이래 30여 곳의 본, 지점 및 직영사업장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매출액은 지난 2022년 기준 액체연료 및 관련 제품 도매업 등으로 3천475억에 이른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19

병무청 ‘나의 병역이야기’ 공모전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하 병무청)은 병역에 대한 국민의 소중한 이야기를 찾고, 병역이행의 숭고한 가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나의 병역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다.19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로 여섯 번째인 ‘나의 병역이야기’ 공모전은 ‘병역’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6월 28일까지 ‘공모전 누리집’ (www.mma9090.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병역이행 에피소드, 병역이행 모범사례 및 응원, 사회복무, 대체복무 등 병역 전반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공모전은 영상과 웹툰,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모든 작품은 반드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영상 분야는 장르에 제한없이 15초 이상 3분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 분야는 스토리가 있는 만화 형태를 8컷 이상 또는 10컷 이내 인스타툰을 제출해야 한다.병무청은 오는 7월 중 심사를 통해 우수작 총 35편(영상 21편, 웹툰 14편)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장정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병역이행이 좀 더 존중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2024-03-19

대구에 ‘AI 기반 뇌질환 연구센터’ 들어선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인공지능(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가 건립된다.대구시는 19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엘비스(LVIS·창업자 이진형)와 수성알파시티 내에 ‘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엘비스는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창업자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팔로알토)에 설립한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이 기업은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소프트웨어 ‘뉴로매치(NeuroMatch)’를 개발해 미국 식약처(FDA) 및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디지털 기반 치료 방식은 뇌질환 치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엘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알파시티 내 870㎡(263평) 부지에 175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새롭게 건립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뇌전증과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엘비스는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 시내 종합병원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한국뇌연구원, 다수의 대학병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가 충분하고, ABB 분야 우수한 인재가 밀집한 대구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의료 및 ABB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엘비스의 이번 투자로 수성알파시티가 인공지능 기반 뇌질환 치료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엘비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3-19

대구시교육청, 지역 도서관과 늘봄학교 운영 힘 모아

대구시교육청이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도서관들과 힘을 모은다.대구시교육청은 지역도서관과 연계한 초등1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역도서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하려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 등 10곳 지역도서관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발달을 반영한 53개 강좌를 준비했다.주요 강좌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그림책으로 마음 읽기 △영어그림책 톡톡 리딩 △꼼지락 꼼지락 문화예술놀이 등이다.특히, 도서관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교로 강사가 직접 방문해 수업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1학기에는 23곳 늘봄학교에서 1115명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학기에도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지역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대학, 지자체 및 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늘봄학교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내실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누구나 누리고 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19

대구시, 내년 국비 확보 4조7천억 발굴

대구시는 2025년 국비 2차 보고회에서 신청 목표액 4조 7000억 원을 빌굴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18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2차)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전략과 2025년 신규사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또한, 지난 4일 대구 민생토론회에서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교통인프라 혁신,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호응하기 위해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 7382억 원), 달빛철도 건설(총 4조 5158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 원) 등 관련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이와 함께 최근 정부 RD 예산 투자 확대 기조 대응을 위해 차세대 모터 기반 자율차 핵심부품 스마트케어 플랫폼 개발(총 200억 원),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총 141억 원) 등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5대 신산업 육성과 관련 RD 사업의 발굴 및 추진도 함께 논의했다.이밖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총 140억 원), 미군 반환부지 물 생태 복원사업(총 46억 원),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총 35억 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논의했다.시는 발굴된 사업들이 5월 부처안 편성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활동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행정·경제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 간부가 중앙부처 방문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이어 진행된 신속집행 추진 상황 점검회의에서는 지역경기 회복의 마중물로써 1분기 목표 초과 달성(3조 6천억 원 이상)을 위해 지방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집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재정 구조상 국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핵심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3-18

대구시, 내일 LH 등 5개 공공기관과 SPC 협약

TK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을 위한 선결 과제인 LH 등 공공기관과 SPC(특수목적법인) 협약이 20일 체결됨에 따라 TK신공항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시는 20일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에서 대구시와 5대 공공기관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사업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다.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 동력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어 시는 2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은 국내 2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5대 메이저 은행인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그리고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도 원활해질 전망이다.또한 대구시는 잇따른 업무협약에 이어 25일에는 민간참여자 공모를 공고하는 등 사업을 본격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 사업에 대한 LH 등 공공기관과 국내 주력은행과의 상호협력이 담보됨에 따라 향후 건설투자자(CI, Construction Investors)와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ers) 등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와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5대 공공기관과 8대 금융기관이 참여해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가능해진 만큼, 향후 일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대구 미래 50년의 영광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8

2천999억 상담·계약… 中企에 ‘새 희망’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개최 이래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폐막했다.대구시는 지난 12~13일 열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참가업체 수뿐만 아니라 구매·투자·수출 상담액에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18일 발혔다.올해 처음으로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경제단체와의 신규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한 결과, 대·중견기업, 해외 바이어 등 수요 기업·기관 289개, 참가 중소기업 366개 등 총 655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고기록(577개사)을 훌쩍 갱신했다.상담 건수 1310건, 총 상담액 2999억 원 등 전년 대비 각각 32%, 159% 이상 대폭 확대돼, 침체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112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203개사와 752건의 기술·구매상담을 통해 250억 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수출상담회에서는 7개국 28개사 해외바이어 및 25개 전문 무역상사가 지역기업 125개사와 405건의 1대1 미팅을 진행해 총 7만4177천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현장에서 약 6000만 달러 상당의 구매의향서를 작성하는 등 지역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섰다.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는 VC(벤처투자사) 15개사와 38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천759억 원의 투자상담이 이루어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우수 벤처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기술인재 프로그램을 강화한 채용관에서는 아바코·대동·메가젠임플란트 등 73개 지역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구직자들과 3113건의 상담·면접을 진행했으며, 이중 114명이 1차 면접에 합격해 후속 채용절차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채용오픈스튜디오에서는 엘앤에프·이수페타시스·성신앤큐 등 30개사의 인사담당자들이 지역 청년 1285명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기업문화·채용절차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밖에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대구은행 등 16개 기관들이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핵심 지원시책을 안내했으며, 박람회 기간 상시 운영된 ‘기업애로 상담부스’에는 100여 개의 기업이 찾아 고용노동청, 국세청, 조달청 등 지원기관들과 고충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막힘없이 해소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8

대구시교육청, 일상감사·계약심사로 124억 예산절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각급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로 예산 124억 원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발주 전 학교(기관)의 주요사업에 대한 적법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고, 계약을 위해 산출한 원가 및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다.대구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지난 2014년 ‘대구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지난해에 전년보다 58건, 1천647억 원이 늘어난 모두 714건, 5천362억 원의 사업을 심사해 124억4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액은 전년 64억8천만 원보다 약 92% 늘어난 금액이다.이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추진 등 공사물량 증가로 지난 2022년보다 심사금액이 늘었고, 산출내용과 재정 건전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 행정의 결과로 분석한다.특히, 공사분야는 원가의 적정성 검토와 함께 교육현장의 안전성 강화 및 부실시공 등을 예방하고자 현장여건과 설계도서 불일치 사항을 보완하고, 무분별한 감액 위주의 심사에서 벗어나 공사의 품질 향상과 도급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지난달 23일 개통한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 ‘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학교(기관)의 업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4-03-18

미군 캠프워커 반환부지 대구시 소유권 이전 완료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대구시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66,884㎡)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대구도서관,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다양한 반환부지 개발사업들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대구시는 반환부지 개발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미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은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 협정으로 시작됐다.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헨리·조지 부지는 총 960,000㎡ 정도다.전국적인 미군기지 재배치 계획이었던 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에 대구 남구 주민의 오랜 숙원 사항인 헬기장(H-805:28,967㎡) 및 동편 활주로(37,917㎡) 일부 반환 계획이 포함됐다. 하지만 한·미 양국의 협상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며 장기간 이어왔고 지난 2020년 12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캠프워커 일부 66,884㎡ 규모 부지 반환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70년 이상 주둔했던 미군기지 일부가 공여 해제돼 토양오염 정화가 착수되고, 대구도서관 우선 착공과 남은 개발 사업계획에 따른 절차가 추진됐다.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대학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완성도 높은 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정화설계,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3년간의 토양오염 정화 이행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월 12일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시는 군부대 이전과 아울러 미군부대(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9월 국방부에 SOFA 과제 소요 제기를 했고, 올해 내에 정식 SOFA 과제 채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캠프워커 반환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대구 미군부대 통합이전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7

‘미래 핵심 동력원’ 데이터산업 키운다

대구시는 미래산업 핵심 동력원이 될 데이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를 지원한다.이 사업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신비즈니스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이 주를 이룬다.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미래산업 발전과 사회·경제적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2022년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시장은 2017년 14조3천억 원에서 2022년 25조1천억 원으로 연평균 11.8% 성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이에 발 맞춰 정부·기업·연구기관 등도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혁신을 확대 중이며, 대구시는 10억 원을 투입해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데이터 활용 기업 컨설팅 사업’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중심, 신사업 진출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 50개사 정도를 모집하고 실현가능성 검증을 통해 데이터 상품화 지원까지 추진한다.‘데이터 기업 성장 지원 사업’ 중 시장성 높은 데이터 상품개발 지원사업은 요즘 한창 수요가 증가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으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AI서비스 임베딩 모형으로 만들고 API 형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데이터 우수기업 발굴 및 금융 지원사업은 지역 내 데이터 보유기업 5개사를 선정해 데이터 가치평가를 지원하고 사업의 스케일업 및 신용보증기금 금융지원을 위한 추천도 실시한다.미래 신산업 대응 전문 교육사업은 미래 신산업인 양자정보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한 전문 실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글로벌 유통거래 채널 확산 사업은 전년도 국제 데이터 세미나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독일 DLR(Deutsches Zentrum f00FCr Luft- und Raumfahrt)과 협력해 유럽 데이터생태계인 Gaia-X(산업별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연합형 서비스)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사업이다.시는 오는 28일 오후 3시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1층 태양홀에서 ‘2024년 데이터 산업 성장 및 활성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7

“의료공백 없게” 비상진료 가동 총력

전공의 수련병원의 진료 공백 최소화와 수술 중심 2차 병원의 과밀화 해소, 개원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대구시는 분야별 비상진료 대책 마련했다.의사 집단행동 4주차를 맞아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환자 중증도, 종합병원 병상 가동률, 비상 단계에 따른 외래진료 세부 대책을 구체화했다.먼저 응급환자는 소방의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를 통해 적정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고, 중증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별 진료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응급환자 이송 일일 모니터링 결과를 의료기관과 공유하고, 응급환자 수용 가능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 기여한다.중증 진료체계 정상화 유지를 위한 입원병상도 확보하고 있다.지난 29일부터 상급종합병원(5), 종합병원(14), 병·의원(55) 등 필수의료 진료가 가능한 74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전원 핫라인을 구성해 기존의 대구형 응급의료체계와 병행해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진료과별 입원환자 회복 정도에 따른 전원도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다.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환자가 2차 병원으로 쏠릴 경우를 대비해 병상가동률에 따라 2차 병원, 공공병원 병상수를 단계별로 늘리고 2차 병원 주 진료과 입원환자를 전문병원 등에 수용토록 해 중증 진료체계 정상화 유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단계별 외래진료 세부대책에 따라 보건소 비상진료반 확대 운영, 공공병원 진료시간 연장, 비대면 진료 동참 등 외래진료 대책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대구경북병원협회를 통해 필수진료 분야 진료연장 및 비대면 진료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에 철저하게 대비해 지역의 의료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촘촘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4

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출전선수 선발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최강소방관 대구 대표선수로 강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오용학,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박용석, 수성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서봉조 3명의 구조대원이 선발됐다.최강소방관 경기는 호스 말이·포스 빔 타격·중량물 들고 타워 오르기 등 강한 체력과 민첩성을 겸비해야 하며, 대구소방은 최근 3년 1위 1회, 2위 2회를 차지하며 최강소방관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구조 전술 경기는 팀 단위로 출전해 작은 실수 하나 용납되지 않는 완벽에 가까워야만 입상할 수 있는 종목으로 올해는 북부소방서 119구조대가 대구 대표 팀으로 선발됐다.대구소방은 구조전술 종목에서 2022년도 전국 1위, 2023년도 전국 6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37번째를 맞이하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다가오는 6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며, 대구소방은 소방청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정책에 맞춰 팀 단위 종목에 대해 같은 근무 조 구성으로 직장훈련과 연계해 경연대회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지난해 아쉽게 빼앗긴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깃발을 되찾기 위해 내실 있는 준비와 대표 선수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3-14

“기후변화 대응 ‘물 산업’ 기술 공유·토론”

‘2024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제회의(KWIC)’가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개막했다.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주최로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세계적인 물산업클러스터로의 도약을 목적으로 개최됐다.국제회의는 환경부, 학계,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및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관계자 130여 명과 IWA(국제물연합)회장을 비롯한 해외 물기술 및 물산업 관련 석학 및 개발도상국 공무원 70여 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국제회의에서는 IWA회장의 물관리 현안 및 해결을 위한 제언에 이어 한국물산업협의회 홍승관 회장의 기후변화 대응물기술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스페인물산업 협회장의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 3M사의 일본 물필터제품 사업개발 담당자의 일본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 물기술 발표, 베이징 대학의 탄소발자국 감소달성 가능방안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또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열린 비지니스 상담회에는 포스코EC, 금호건설 및 한화건설 담당자들이 한국유체기술(주) 등 15개 입주기업 대표이사 및 담당자들과 상담이 진행됐다.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이번 국제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산업의 도전과 기회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4

국내 첫 IB 글로벌 콘퍼런스40여국 1천400명 대구 모인다

‘2024. IB 글로벌 콘퍼런스(IBGC), 대구’가 국내 최초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IB(국제바칼로레아) 본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 개국, 1400여 명의 IB 교육 관계자가 참여해 대규모로 이뤄진다.행사는 ‘학습자 영감 제공과 학습 잠재력 실현(Inspiring Learners, Realizing Potential)’을 주제로 80여 개의 세션별 주제 발표와 40여 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개막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10여 곳 시·도의 교육감이 참석하고, 스탠포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인 Paul Kim 교수가 개막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Paul Kim 교수는 한국 출신으로 미국 내 교육공학 전문가이자 교육여건이 열악한 전세계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교육개혁가이다.그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국내 온라인 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위해 의미 있는 조언을 할 예정이다.이후, 대구시교육청 IB 학교 교원 6팀의 IB 학교의 학습공동체 자기주도성 강화, 협력적 학교 문화 구축 등 주제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특별 사례 발표, 한국 IB교육학회 창립 학술대회 등도 진행한다.강은희 교육감은 “자기주도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 지난 2019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제 대구는 월드스쿨 24교를 보유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미래교육 도시가 됐다”면서 “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교수·학습 경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 교육자와 교류를 통해 대구 교원의 전문 역량을 극대화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IBGC는 IB 본부 주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개 대륙별로 국가(도시)를 선정해 개최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IB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 교원 자율연수의 장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3-14

앞산터널로 자금 재조달 협상 완료 ‘588억 혜택’

대구시와 앞산터널로 운영사인 대구남부순환도로(주)의 자금 재조달 협상이 완료돼 2039년까지 최대 588억 원의 혜택이 나올 전망이다.대구시는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대구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간) 자금재조달 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따라서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으로 기준통행료를 인하해 앞산터널로 이용 시민들에게 징수통행료 인상을 억제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로 제공된다.또한 시가 부담해야 하는 법정경비 36억 원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기로 합의해 2039년까지 최대 588억 원의 혜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산터널로는 대구남부순환도로(주)가 2007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2013년 4월 준공하고, 2013년 6월 15일 개통 후 2039년까지 26년간 운영하도록 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개통 이후 추정 교통량 대비 52%의 낮은 통행량으로 사업시행자의 재정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2021년 9월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재조달하는 자금재조달 계획서를 제출해 2024년 2월 말까지 협상 및 내부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시는 사업시행자와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을 50:50으로 공유해 기준통행료를 1150원에서 1087원으로 63원 인하하는 내용으로 합의했고, 2024년 3월 11일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최근 4%대의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2024년도 징수통행료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자금재조달로 인하된 기준통행료 적용 시 1700원으로 동결돼 통행료 인상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이로 인해 앞산터널로 운영 기간인 2039년까지 약 287~552억 원, 매년 약 18~34억 원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시민들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실시협약상 법령 개정(차선 재귀반사성능 및 건축물 내진기준 강화)에 따른 운영비 증가분 약 36억 원은 시 재정지원 대상이나,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기로 합의해 시 예산을 절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자금재조달 협상을 통해 앞산터널로의 안정적인 운영 도모와 통행료 인하로 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앞으로 금리인하 등 금융환경의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자금재조달을 추진해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