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28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달창지길 벚꽃축제’와 ‘옥포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군은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고려해 두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역민들 중심으로 준비해 온 행사인 점을 고려해 벚꽃을 보러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 안내와 먹거리 장터 운영은 유지할 계획이다.
유가·옥포읍 관계자는 “전국적인 산불 피해로 인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으며 벚꽃을 보러 오는 시민들을 위해 최소한의 편의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