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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능 상실했던 남구 광덕시장 레트로 감성 ‘문화공간’ 재탄생

시장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남구 광덕시장이 MZ세대 감성에 맞춘 감성포차, 광덕사진관 등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변신했다.남구 앞산 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한 광덕시장은 1971년 개설돼 전체 100여 개 점포 중 현재 20여 개 점포만이 영업 중으로, 하루 평균 100여 명 정도가 방문하는 구도심의 기능 상실형 소규모 전통시장이었다.이에 대구시는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치됐던 시장 내 공간을 활용해 젊은 층을 겨냥한 레트로 감성의 감성포차 및 광덕사진관을 조성하고, 친구,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와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을 조성했다.참여·체험형 콘텐츠와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은 23일 밴드 퍼레이드로 시작해 내빈들의 이사떡 커팅 퍼포먼스와 함께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정을 나누는 떡 나눔 행사에 이어 색소폰 공연을 진행하는 등 개장식을 가졌다.감성포차에서는 MZ세대의 소비성향을 반영한 990원 어묵과 전통주 세트 메뉴, 우동, 만두, 어묵탕 등 주변 점포 판매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광덕사진관에서는 일회용 카메라 및 필름 판매와 함께 사용법교육, 필름 인화 접수 대행 서비스를 제하는 등 레트로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또한, 주변 카페거리, 앞산 전망대 등을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스냅사진 투어,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전통주 및 키링 만들기, 꽃꽂이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THE 광덕’은 매주 3일(금, 토, 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공간 대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5

지난해 도시철도 부정승차 19% 늘었다

지난 한 해 대구도시철도사진 부정승차 단속건수가 2천84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327건이 증가한 것으로, 일평균 5.7건이 단속돼 전년대비 19%가 증가했다.이에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환경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질서위반 행위인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상시 및 특별 단속을 시행하고 상습적인 부정승차시 부가운임을 누적 징수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부정승차 예방을 위해 우대권 통용시간을 당일에서 2시간으로 변경하고 동일역사 우대권 재발급 시간도 20분에서 30분으로 제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부정승차 단속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부정승차 적발 유형 중 교통카드 부정사용이 전체 2천84건 중 991건으로 48%에 달했다. 그 중 아이조아카드 부정사용이 702건(7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할인권 부정사용이 680건(32%), 무표 부정 376건(18%), 우대권 부정 37건(2%) 순이었다.공사는 상습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이전 부정승차 건에 대해서도 교통카드 사용 이력과 CCTV 녹화자료 등을 확인 해 부정승차 한 횟수만큼 부가운임을 소급 징수하고 있다. 또한 교통카드 상습 부정승차자는 해당 카드사에 사용중지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상습적인 부정승차 단속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30대 남성 A씨는 부친의 우대용 카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왔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역직원은 부정승차를 의심해 카드 사용시간, CCTV 분석 등을 거쳐 A씨를 단속했다. 공사는 A씨는 승차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30배인 3만8천900원과 지난 한 달간 35회 부정승차가 적발돼 총 136만1천500을 부과 징수했다.공사는 올해에도 부정승차 예방을 위해 부정승차 단속과 개집표기 음성 안내멘트 표출과 함께 동종기관과 공동 대응으로 부가운임을 기존 30배에서 50배로 상향하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할 예정이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부정승차를 근절해 이로 인한 수입금 누수를 방지하고 정당한 이용자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바른 도시철도 이용 질서 확립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2

기술개발·이전·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대구 달성군과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기초 지자체 최초로 기술이전료 지원 및 이전기술 사업화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는 지역 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추가해 종합 지원한다.기술이전 및 이전기술 사업화 사업은 대학·연구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이전기술에 대한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는 사업이다.모집대상은 본점 및 사업장이 달성군인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 지원은 공고일 이후 기술이전을 완료한 기업이며,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은 공고일 기준 최근 2년 이내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기업이나 향후 2개월 이내에 기술이전이 예정인 기업으로 오는 3월 2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기술이전료는 지난해에 최대 650만 원까지 지원하던 것을 1천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맞춤형 사업화 지원은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인증 및 특허 지원, 디자인, 컨설팅 등 기업이 원하는 분야에 최대 3천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또한, 올해부터 추가로 지원되는 기술개발 사업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모집대상은 본점 및 사업장이 달성군으로 기술개발 수행이 가능한 중소기업이다. 모집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의료, 로봇, 기계부품, 뿌리산업 등 선도 기술이며 참여기업을 3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내용은 연구인력 인건비, 연구시설 및 장비도입비, 재료비 등이며 최대 8천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술개발·기술이전 및 사업화 종합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대구 미래 신산업의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기업투자 촉진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22

영남이공대, 고교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영남이공대학교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에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영남이공대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국비 2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인재의 취업지원 서비스 선도 대학으로 취업지원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기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공간 이외에 사업 수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전담인력과 청년-기업 취업매칭센터 인력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또, 저학년은‘진로지도’, 고학년은‘취업지도’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로드맵을 통해 시기별 적절한 진로 설계를 추진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와 비상근 전문컨설턴트의 진로지도와 상담,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원활한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학년부터‘고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참여를 통해 조기에 진로 로드맵을 수립해 고교 재학생에 맞는 각종 검사 등으로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진로·직업 설계 및 통합상담 등 전문적, 체계적, 통합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의 만족도와 적응력 향상시킬 방침이다.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만의 직업교육과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취업 성공 노하우를 통해 지역 청년과 고교생을 위한 취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 청년의 우수 취업처 취업으로 지역 청년 취업 및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2

군위 간선도로망 확충 신공항 접근성 UP

대구시는 2023년 7월 편입된 군위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간선도로망 구축 용역에 착수한다.시는 군위군의 도로 분야 인프라 개선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존 도로와 장래개발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간선도로망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군위군에는 2029년 개항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에어시티(미래형 주거·산업 복합신도시)가 조성된다. 따라서 군위군이 신공항 배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계 도로망 확충이 관건인 만큼, 도로 분야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간선도로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시에서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군위군은 첨단산업, 신주거, 문화·관광, 사회기반시설 등 20조 원 규모의 개발로, 최대 30.7㎢(930만 평)의 산업단지, 인구 25만 명, 일자리 10만 개 증가가 예상돼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에 걸맞은 도로망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에 시는 기존 군위군의 국도·국지도와 장래개발계획을 고려한 간선도로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월 중에 군위군 관내 간선도로망 구축 용역의 입찰을 진행하고 상반기 내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1년으로, 군위군의 현재 도로현황과 상위계획, 개발계획, 교통수요 예측,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시는 동대구~동군위를 직통으로 연결해 교통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와 함께 시가지 내의 주요 지점을 이어주는 간선도로망 계획이 신공항 접근성 개선과 군위군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2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해제 발표 K2후적지·국가산단 개발 ‘큰 수혜’

정부의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GB) 규제를 대거 해제 발표에 따라 TK후적지 개발사업과 국가 첨단산업단지 개발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대구시는 22일 설명 자료를 내고 정부의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규제 완화 발표에 따라 시 전략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대구권 개발제한구역은 대구 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등 5개구, 1개군,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등 1개 시, 2개 군으로 514.61㎢(대구 399.88㎢, 경북 114.73㎢)이며, GB 해제 잔여 총량은 14.84㎢에 불과한 상황이다.당장 수혜를 받는 사업은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K2후적지 개발사업이다. 현재 K2후적지 내 그린벨트는 6.98㎢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그린벨트 내 정책사업이 지역 전략사업으로 채택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서 제외된다.또한, 국가 첨단산업단지가 지정된 지역으로 △대구 달성 △경북 경주 △경북 안동 △경북 울진 지역도 수혜를 보게 된다.더불어 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는 원형 보존해야 하는 등 토지이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해제기준이 완화되면 해제 대상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효율적인 전략사업 추진도 가능해지며 토지이용규제 신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계획관리지역 공장의 허용 건폐율을 40%에서 70%로 상향할 수 있게 된다.이에 대해 민병룡 대구시 도시계획과장 “이번 정부의 토지이용규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 추진으로 K2후적지 개발사업 등 GB 내 시 정책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지역 투자기반 마련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2

대구시교육청 ‘IB’ 운영 노하우 전파한다

지난 2019년 대구시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특히, 경북대 사대부고 등 대구지역 IB 월드스쿨 3곳 학교에서 IB 디플로마를 공부한 DP 1기 이수생이 올해 대입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지방 거점 국립대학, 해외 명문대학에 골고루 합격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대학으로부터 인정받으면서 IB교육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IB 프로그램은 스위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에서 개발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국제IB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후 올해 2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교의 IB 월드스쿨을 운영 중이며, 해마다 5곳 안팎의 학교가 IB 월드스쿨의 지위를 얻고 있다.제주자치도에는 표선고가 2019년부터 2년간 IB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지난 2021년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오는 3월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하는 등 IB교육 도입·확산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3월 IBO와 MOC 체결 이후에는 2025학년도 IB 관심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도 관심학교는 이미 지난해 8월 선정한 IB운영학교 10개(초3, 중6, 고1)교로 결정된 상태다.교육부도 IB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2022년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부가 IB를 한국형으로 발전시켜 전국 일반고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당시 대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를 방문해 IB MYP(Middle Year PROGRAMME, 중학교 과정) 언어(영어)습득 수업을 참관한 뒤 “IB는 암기·시험 중심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대안”이라고 밝히면서 “좋은 수업들이 혁신적으로 나오면 평가해서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가면 전국적으로 빨리 확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은 22일 세종 메리어트호텔에서 서울, 경기 등 전국 7곳 시도교육청과‘2024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운영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함영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김일수 충청남도부교육감이 참석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공교육 내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IB 본부와의 협력 △IB 도입·운영 우수 사례 교류 △IB 운영을 위한 교원 연수 공동 협력 등이다.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7곳 시도교육청과 IB 프로그램 운영 정책, 교원 연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IB 도입·운영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인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전격 도입한 IB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교육적 성과에 대해 교육계의 관심이 높다”며“지역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함으로써 학생의 학습력과 자기 주도성을 키워주는 미래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2

TK신공항 사업에 대구 대표 건설사 ‘화성’·‘서한’ 참여

화성과 서한 등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가 원도급사로 대구경북신공항 SPC에 CI(건설투자자)로 참여한다.지난 20일 오후 화성산업(주), (주)서한, (주)태왕이앤씨 3사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과제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지역건설사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TK신공항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11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12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정(국방부→대구시)에 이어 지난해 연말까지 SPC를 구성키로 했으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해를 넘겼다. 그러나 지난 19일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사에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과 만나 “TK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금융투자자(FI) 주관사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공공기관들이 준비가 되면 함께 SPC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 특보는 전했다. 이어 21일에는 대구시는 LH 사장과 면담을 가지는 등 금융 주관사와 공공부문 주관사의 SPC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역의 대표 건설 3사가 신공항 사업에 참여하기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시는 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사업에 지역건설사는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지역건설사의 적극 참여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2-21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합당한 근거 없다”

대구시민단체가 “의정활동비 인상의 합당한 근거 없는데도 지방의회가 졸속으로 의정비를 인상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0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단체)는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구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일제히 인상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주민 공청회가 졸속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시민단체는 “지방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시민 눈높이에 미달하고 일탈과 자질 논란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인상만큼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어 민생을 외면하는 지방의회를 향해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경기침체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 상황은 악화하고 인구는 감소하며 집행부 견제와 정책경쟁은 미비해 사실상 의정활동비를 인상할 명분은 사라졌음에도 한꺼번에 무리하게 의정활동비를 일괄 인상한다면 시민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방의회마다 의정비가 다르고, 특히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방의회 개혁과제는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정활동비를 올릴 요인이 있다면 공청회나 여론조사, 의정비심의위원회 뒤에 숨지 말고 지방의회별로 당당히 이유를 시민들에게 밝히고 동의를 받으라”고 촉구했다.대구시와 구·군은 공청회 시행에 대한 안내를 홈페이지를 통한 고시공고로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와 구군 대부분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공청회를 안내하고 있어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여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공청회 시간도 평일 낮에 진행을 하다 보니 생계활동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참석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광역의회 기준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기초의회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의정활동비 지급 상한을 정했다.이에 시와 각 구군은 1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의회는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보조활동비 50만 원 포함) 이내, 기초의회는 월 110만 원에서 150만 원(보조활동비 30만 원 포함) 이내로 인상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2차 의정비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22일 대구시 공청회를 시작으로 23일 군위군, 26일 북구, 28일 중구, 29일 서구와 남구, 다음 달 5일에는 수성구와 달성군이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동구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1

달성군, 시내버스 일부 노선 조정·신설 운행

대구 달성군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600번과 425번, 달서1번의 노선이 조정되고, 지선노선인 달성4번이 신설돼 운행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노선조정은 장거리 운행노선인 600번의 CNG충전으로 인한 미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달성군 내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대중교통이 취약한 일부 지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대곡역 ~ 앞산공원을 구간릏 운행하던 시내버스 600번은 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구지면 행정복지센터∼달성1차산단∼대곡역∼대천동 공영차고지로 노선이 변경 운행된다. 425번 및 달서1번 버스 노선은 달서구에서 달성군으로 경유하는 지점의 일부구간이 조정됐다.계명대학교∼세천리를 경유하는 구간의 동화아이위시 3차 서편 정류장을 폐지하고 서재동화아이위시2차∼서재동화아이위시3차∼서동초등학교에 정류장을 추가 신설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현풍중·고 학생들이 구지에서 통학시 환승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달성2차산단에서 출발해 국가산단∼구지면 행정복지센터∼포산고∼현풍중·고를 경유해 운행하는 지선노선인 달성4번을 신설한다.이번 노선 신설로 구지∼현풍 학생들의 교통수요 증가를 대비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가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월 1일 개학 시기에 맞춰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 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21

경북대, 시각장애 학생 안내견에 명예졸업증

시각장애인의 학업 도운 안내견에게 명예졸업증을 수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대는 오는 23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시각장애인의 학업을 도운 안내견 ‘탱고’ 에게 명예졸업증을 수여한다. 시각장애인인 김경훈 씨는 탱고를 만나기 전에는 친구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을 해 왔다.학부 시절 안내견 없이 학교에 다닌 김씨는 2022년 2월 경북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같은 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탱고와 한 팀을 이뤄 단독보행을 할 수 있었다.탱고는 김 씨가 휴학 없이 2년 만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늘 동행했다.4살인 탱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 양성 기관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이다.김경훈 씨는““탱고와 만난 후 단독보행으로 조금 더 자유로워졌고, 삶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며 “안내견을 처음 보는 사람들의 예상치 못한 친절과 거리 상황 때문에 탱고가 돌발 행동을 할 수도 있어 길거리에서 만날 때는 ‘눈으로만 인사하고 예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1

대구시 내년 국비 8조4천억 확보 목표

대구시는 2025년 국비 확보액을 전년 대비 2천400억 원이 증액된 8조 4천억 원으로 정하고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TK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대구시는 20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가졌다.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부 지출 증가율을 감안해 2025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2024년 확보액인 8조 1천587억 원에서 2천400억 원 증액한 8조 4천억 원으로 정했다.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의 목표액도 올해 확보액 4조 751억 원에서 1천200억 원 증액한 4조 2천억 원으로 정했다.지난 16일까지 집계한 투자사업 기준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은 4조 4천억 원으로 신청 대비 반영률을 감안했을 때 3천억 원 이상의 추가사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에서는 신청 목표액 달성을 위해 부서별로 전년 대비 신청액의 5% 이상 증액 신청을 목표로 잡고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TK신공항 건설(총 2조5천768억 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 4조5천158억 원)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했다.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천382억 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총 1조 원)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사업(총 3천600억 원),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 원),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총 200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사업과 연계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시는 이달 말까지 추가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3월까지 중앙부처와 협의를 마친 후 4월에 국비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부처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정부예산 국회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는 행정·경제 양 부시장 중심의 투톱(Two-Top) 체제로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예산심의에 대응해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위기와 번영의 갈림길에 선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국비 사업들이 발굴되고, 이 사업들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2-20

‘레전드 50+’ 지역특화 사업 닻 올렸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통해 지역 로봇SI 및 소재부품기업에 국비 109억 원을 투입한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정부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올해 야심차게 출범했다.20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대구·울산 지역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레전드 50+’ 추진현황 점검과 지방·중앙정부 간 협업 및 프로젝트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을 주제로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촉진을 주요 목표로 중기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수출 바우처 등의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으로 로봇 SI 기업 및 제조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 사업은 2024~2026년까지 3년간 총 3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올해는 10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82개 기업이 총 195억 원의 지원사업을 희망했다.시는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3월 중기부의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최종 프로제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특히 시는 해당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실을 기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ABB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 산업을 앞장서 육성해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0

올해 여성 일자리 1만 개 발굴한다

대구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를 발굴한다.대구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2021년 48.9%에서 2022년 49.9%, 2023년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21년 50.8%에서 2022년 51.7% , 2023년 52.6%로 꾸준히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은 6만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여성고용률이 50%를 넘어 선 것은 대구시가 여성일자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추진한 결과로,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여성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효과인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 시는 올해도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해 여성들이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특히,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특화 여성일자리 사업을 보다 집중 운영해 양질의 여성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또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는 여성UP엑스포(9월6~7일)와 연계해 일자리 박람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여성창업경진대회(제4회 대구여성창업스타전)’, ‘굿잡(Good-Job) 버스(카페)’ 운영(연간 10회),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상시 운영 등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0

대구경북 전공의 사직서 잇따라… 의료대란 오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대구지역은 영남대병원 등 6개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환자들의 진료차질 등 ‘의료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기사 6면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영남대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161명 중 65명, 계명대동산병원은 전체 전공의 182명 중 21명, 파티마 병원은 전체 전공의 65명 중 17명, 가톨릭대학병원은 전체전공의 122명 중 83명,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각각 전체 전공의 195명 중 179명, 87명 중 81명 등이다.이 중 사직서 제출이 가장 많은 경북대·칠곡경북대병원은 당장 의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버텨볼 예정”이라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필수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이 사태가 지속한다면 진료인력이 축소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같은 날 수도권 대형 병원 ‘빅5’ 전공의들의 무더기 사직서 제출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수도권은 세브란스·대전성모병원 등에서 전공의들이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근무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전공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진료유지명령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및 개설허가 취소, 의료기관 폐쇄명령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경북에 수련의가 있는 병원은 모두 10곳이다.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북에선 모두 4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했다.경북에서 규모가 큰 편인 동국대 경주병원은 소속 전공의 30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동병원의 경우 전공의 15명 중 3명만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안동병원은 모병원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 전공의 인사를 관리한다.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서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시는 구·군 보건소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비상진료를 할 계획이다.또 대구의료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평일 진료시간 연장,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을 강화한다.경북도는 의료 차질 우려와 관련해 19일 비상진료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응급의료기관(30곳)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편성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동국대 경주병원 등 한두군데만 의료공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대구시 공공건설 9천321억 상반기 발주

대구시가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인 9천300여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올해 대구지역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 원 이상 발주물량은 시·구·군 6천603억 원, 공사·공단·교육청 2천718억 원 등 총 1조 2천814억 원으로 이 중 73%에 해당하는 9천321억 원을 조기 발주한다.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사업으로는 시에서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 1천564억 원, 중구 발주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 303억 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발주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 300억 원, 교육청 발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85억 원 등이다.특히,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개최에 이어서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의 신속한 실시와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또한,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 올리고,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포상, 우수 건설업체 및 기관 표창을 통해 지역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며, 조기발주와 관련해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인력,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 내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건설공사의 조기발주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교사업무 경감, 조직 정비” 4개 분야 19개 과제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올해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목표로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지원 중심 조직 및 체계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 등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본연의 배움과 교육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1수업2교사제 수업협력교사(강사 및 튜터)와 중·고등학교의 기간제교사(6개월 이상) 채용 업무를 지원한다.또한, 대학생 인력풀을 통해 교당 2~6명의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공간구획과 적정한 급식기구 배치를 컨설팅 등 현장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업무를 초·중등 교무학사, 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존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통합·정비해 학교업무 통합매뉴얼을 제작한 뒤 오는 4월에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해 보급한다.특히, 공문서 작성, 처리 업무 지원 지침 및 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자료를 모아 놓은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에 배너를 신설한다.아울러, 다양한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시교육청 내‘학교자율 현장자문단’과 학교지원센터 내 ‘학교지원과제연구회’를 구성·운영하고, 시교육청 누리집 ‘참여마당’내 ‘업무경감제안’을 통해 상시로 의견을 수렴한다.이밖에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에 대한 학교 현장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학교현장에 적용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배움과 교육의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