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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특구 품은’ 대구, 대한민국 혁신 선도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3-18 19:49 게재일 2025-03-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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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4대 특구 포함 관광·글로벌 혁신특구까지 모두 지정<br/>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첨단기업 경쟁력 강화 등 기대

대구시가 지방시대 4대 특구를 포함해 관광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까지 6대 특구에 모두 지정됐다.

지방시대 4대 특구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국정 핵심과제로,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및 문화특구다.

대구시는 2024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정을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고 2024년 말 수성구가 문화특구로 지정됐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관광특구와 첨단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특구(후보지역)까지 지정되면서 지방시대 4대 특구 포함 6대 특구를 모두 품게 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연계해 대학, 산업체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공교육 혁신 및 지역인재 양성,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대구시는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200여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후 정식 특구로 우선 지정된다.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부지에 파격적인 세제감면(취득세, 재산세, 소득·법인세 등 각각 최대 100%)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최대 10% 가산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디지털과 첨단 제조를 양대축으로 수성알파시티 및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3개 지구를 신청해 지난해 6월 지정됐고, 3월 현재 기회발전특구에는 18개사에서 4조416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 등을 갖춘 고밀도 복합거점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가 지정돼 향후 산업혁신 및 인재육성, 창업허브 거점으로 조성된다.

문화특구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기초지자체를 육성하는 제도이다. 수성구가 ‘대한민국 시각예술 허브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해 지난해 12월 말 최종 선정됐다. 2025년부터 3년간 약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동성로 일원(1.16㎢)을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실·인증 지원, 특구지역 내(內) 네거티브 방식 규제적용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대구시는 AI 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성알파시티를 AI혁신존,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등을 첨단제조존으로 2개 혁신거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청, 2024년 12월 후보지역으로 선정됐으며, 5월 말 특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그간 대구 굴기를 위해 쉼 없는 시정혁신을 추진했으며, 6대 특구 지정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라며 “6대 특구를 기반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대구시가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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