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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19㎞ 떨어진 경산서도 연기 관측…동구서도 냄새

대구 관문인 북대구IC 인근 함지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다량의 연기를 내뿜으면서 북구 일대 곳곳이 28일 오후 연기에 뒤덮였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발화 지점에서 수㎞ 떨어진 도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북구 노곡동 산12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발생 1시간여만에 1㎞ 떨어진 북구 조야동 민가로 번지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관계 당국은 북구 조야동, 노곡동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조야동 일대에는 “산불이 번지고 있어 주민들께서는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시기를 바란다”는 재난안내 방송이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 5분도 안 돼 불이 바람을 타고 산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고석만(45·조야동) 씨는 “산에 불이 붙었다가 봉우리에서 또 저쪽 봉우리로 뛰어넘어갔다”며 “산불이 엄청나게 빠르게 넘어가서 감당이 안 될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전은 배전선로 일부 구간에 피해가 예상돼 조야동 일대 7가구에 전기를 사전 차단했다. 발화 지점은 금호강과 북대구IC 주변이다. 대구 북구와 인접한 중·서구는 물론이고 발화 지점에서 19㎞ 떨어진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서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맨눈으로 확인됐다.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7㎞ 떨어진 동구 신암동 동구청에서는 연기와 함께 탄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한 북구 일대에는 순간최대풍속 11㎧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강풍이 만들어낸 시커면 연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일대 수백m 상공에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 헬기 29대, 진화 장비 95대, 진화대원 197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4개 의대, 집단 유급 절차 진행 본격화

40개 의대 학장들이 최근 회의를 열고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대구 지역 4개 의과대학도 학칙에 따라 집단 유급 절차를 본격화한다. 다만 아직까지 유급대상 학생들에게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계명대·영남대 본과 4학년은 이날 유급 시한이고, 대구가톨릭대 본과 4학년도 지난달 28일 유급시한이 지났다. 대구권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10~20%대에 그쳐 사실상 수업 정상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계명대는 이날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하며 “출결 현황에 따라 결석 시간 초과로 인한 교과목 실격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본과 4학년 의대생의 경우 복귀 시한이 지나면 올해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본과 4학년 보다 개강 시기가 늦었던 예과 1∼2학년과 본과 1∼3학년 역시 상당수 의대에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유급시한이 도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유급이 되면 내년에는 1학년에 24·25·26학번 세 학번이 겹치는 ‘트리플링’(tripling)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함께 받아야 하는 트리플링이 발생하면 사실상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게 의료계와 교육계의 공통된 견해다. 교육당국과 대학 측은 복귀 시한이 지나면 학칙대로 유급 처분할 계획이며 행정적 절차에 따라 실제 유급 조치는 학기 말 이뤄지더라도 유급이 취소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전국 의대생 단체에 공식 대화를 제안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의대생 유급 처분이 확정되는 30일 이전에 만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의대협은 “내부 논의 중이며 곧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대구의 한 의대생은 “의대는 학년도 단위로 유급이 확정되기 때문에 현재는 유급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교육부와의 대화도 당장 성사되기보다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 도시철 4호선 모노레일 방식 어려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4호선 추진방식과 관련해 대구시가 “당초 모노레일 방식을 추진했으나 법적·기술적·계약 구조상 문제로 어렵게 됐다”며 AGT 건설방식을 고수했다. 대구시는 28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당초 3호선처럼 모노레일 방식을 4호선에도 적용하기 위해 일본 히타치사와 협의했지만, 여러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히타치사는 차량의 안전성을 인증받는 필수 절차인 ‘형식승인’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이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끝에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히타치사는 3호선과 동일한 차량을 그대로 납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형식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국내 기준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 이를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히타치가 국내업체를 주계약자로 내세우고 자신들은 하청으로만 참여하려는 계약 구조를 요구해 국내업체가 형식승인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이 발생해 국내업체도 참여를 꺼렸다”며 “히타치도 기술만 공급하는 방식 외에는 참여 의사가 없었다”고 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AGT 방식은 도심 상공을 달리는 과정에서 소음·분진 피해,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갑)은 최근 히타치사가 기술 유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사실이 없고, 모노레일 방식 추진이 가능했음에도 대구시가 충분한 재검토 없이 AGT 방식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모노레일 제작사인 히타치사가 지난 2월 자신에게 보낸 공식 답변서에 4호선에도 모노레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대구시가 AGT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추가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지하화 주장에 대해 사업비가 1조 원 이상으로 늘어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을 크게 초과하기 때문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 달서구, 일본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 첫 공식 방문

대구 달서구는 28일 일본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달서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달서구가 ‘2025 선사문화체험축제’에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축제 참여와 양 도시 간 실무진 교류 회의를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선사문화체험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체험 부스 투어, 달서선사관 견학 등 달서구의 선사시대 문화와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양 도시 실무진 간 진행된 교류 회의에서는 결혼 정책, 스포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 간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매우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한 문화 교류를 넘어 행정,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작년 11월 히가시오사카시를 방문해 인구정책 사업 공유, 상호 관광 홍보 등 신규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진 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그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달서구를 처음으로 찾게 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시,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연장 실시

대구시가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접종을 연장 실시한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달 말로 종료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30일까지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연장 실시한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무료 접종 대상자는 추가접종 기간 내에 접종할 수 있다. 또 2024-2025절기 코로나19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의료진 상담 후 접종 간격(90일)을 준수해 5월 1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JN.1백신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에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 발생과 입원·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접종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데 4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5월 중으로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보건소 및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해당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내달 1일 이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기관별 접종 일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접종 전 의료기관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므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모두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하병문 시의원 “문학 도시 위상 회복해야”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다음달 2일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속적인 문학 지원을 통한 ‘문학의 도시’ 위상 회복을 촉구할 계획을 밝혔다. 하 의원은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이자,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라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써 저항정신을 담은 이상화 시인, ‘봄은 고양이로다’를 쓴 이장희 시인,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을 남긴 현진건 작가 등 수많은 대구 출신 문인들이 한국 문학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문학의 도시 대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대구문학관의 현실은 초라하다”며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 중 4층은 2023년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됐지만, 정작 문학관의 중심이 돼야 할 3층 상설전시관은 개관 이후 10년 넘게 개편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문학의 역사와 문인들의 숨결을 체험하고, 후대가 문학을 창작하는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3층 상설전시관을 현대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4층 기획전시공간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학의 발전에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될 때,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대구문학관을 중심으로 인근의 한국전선문화관, 이육사기념관, 대구문학로드 등과 연계해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문학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구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역 문학 진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구문학관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TK신공항 성공, 공자기금 확보가 관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은 공자기금 확보와 더불어 금용 비용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며 “지역 금융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자기금 외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산불 관련 행정명령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 경북 청송 등에서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대구시도 잦은 강풍과 산불 경계경보가 지속 발효 중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행정명령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산불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입산통제 행정명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산로 주변 식당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탄핵 정국 이후 경기 침체로 지역의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외부 식당을 많이 이용해 조금이나마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근 도시철도 4호선을 AGT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당시 많은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결과, 모노레일 방식이 부적절하고 행정적으로 불가했었다”며 “AGT 방식의 안정성과 소음, 환경적인 측면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21대 대선 공약과 관련해서는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신산업 분야 공약은 타시도와 중복되거나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시만의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프라 부각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해 각 정당 대선 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해 “예결 소위에서 AI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시, 메가젠임플란트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

대구시는 2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와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메가젠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815㎡(1156평)에 약 107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해당 센터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선점의 교두보가 된다. 이번 투자로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디지털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K-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치과 임플란트 제조 상위 10개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메가젠을 비롯해 3곳이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센터 설립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 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젠임플란트는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에는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8

대구 달성중 학교복합시설, 오는 9월 ‘달성이룸캠프’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 달성군이 최근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달성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의 명칭을 ‘달성이룸캠프’로 확정하고, 오는 9월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달성이룸캠프’는 ‘학생과 주민이 다 함께 꿈을 현실로 이루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학생과 청년, 기업인, 구직자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951년 개교한 달성중학교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530㎡, 지상 4층 규모로 구성되며, 사업비는 국비와 군비 등 약 50억 원이 투입된다. 1~3층은 정규 수업과 연계한 영어·과학 체험교육 공간으로, 4층은 청년 프로그램실, 회의 공간, 기업지원 및 일자리 지원을 위한 ‘달성군기업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체력단련실, 회의실, 자기주도학습실 등은 정규 프로그램 외 시간에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며, 부지 내 조성되는 ‘이룸정원’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이룸캠프가 학생들에게는 꿈을 이루는 특별한 교육 공간으로, 주민들에게는 정보와 교류의 장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초등학교 복합시설 사업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는 등 지역발전과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8

대구농수산물유통公 ‘약용작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국내 첫 상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28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국내 최초로 약용작물(10개 품목)을 상장시켜 한약재도매시장의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수산물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거래단계는 축소되고 유통비용은 감소하는 전국 단위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말한다. 1982년부터 개장된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은 100여 종 이상의 약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해 온 우리나라 대표 한약재도매시장으로 한방산업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수입산 약용작물의 지속적 증가와 국내 재배 기반 약화 등으로 한약재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은 몇 년째 정체 중으로 유통 환경에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한약재도매시장의 유통 특성, 온라인 거래 적합성 등을 조사해 참당귀, 맥문동, 구기자 등 10개 품목을 등급화 및 표준화했다. 또 정부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거래될 수 있도록 요청해 28일부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약용작물류는 타 도매시장에서 많이 취급하지 않은데다 부피가 작아 보관·운송이 용이 한 점 등 일반 농산물과 다른 상품적 특성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약재 뿐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약용작물 구매를 원하는 전국의 한방업체, 약업사, 한의원, 식품업체 등은 온라인도매시장 구매자 등록만 하면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공사에서는 거래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품목 확대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43년간 이어온 한약재도매시장을 100년 도매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8

대구시, 군위군에 추가로 1주택 구입 시 취득세 50% 감면

대구시는 27일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에서 3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감면해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16회 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대구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으로 지방세특례제한법(제75조의5 인구감소지역 내 3억 원 이하 주택 취득에 대한 세액 경감률 100분의 25)에다 추가 100분의 25를 감면함으로써 최대 100분의 50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위군에 1주택을 소유한 자는 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구지역 인구감소지역인 서구, 남구, 군위군 중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제35조의6)에 따라 광역시인 경우 군단위만 대상이 되므로 대구시는 군위군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수도권과 광역시는 제외하되 광역시 내 군지역을 포함하도록 한 정부 방침에 의한 것이다. 외지인에 대한 세제혜택 및 생활인구 확대 등이 목표이다. 시세 감면 조례는 오는 5월 중 공포 예정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에 대한 취득세 추가 감면은 상위법인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일과 동일하게 2025년 1월 1일 납세의무 성립분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조례 공포일 전 감면 요건에 해당하는 주택을 구입한 경우 지방세기본법(제50조)에 따라 경정청구를 통해 감면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감면받은 주택을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매각하거나 증여할 경우에는 감면된 세액이 추징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택 구입에 따른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취수원 이전안 조속히 의결하라”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대구 취수원 이전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윈회가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안건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2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취수원 이전을 골자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대구 취수원(구미산단 하류 31km 위치)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해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성명에서 “대구시가 작년 7월 환경부 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나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한 바 있고, 같은 해 1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취수원 이전 안건’을 상정해 현재까지 수개월째 심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위원회가 심의·의결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위 소속 시의원들은 “대구시민이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로 30여 년간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안 속에 살아왔다”며 “대구시의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대구시민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해 주고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유량 확보, 지역 간 협력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이 대구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특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 조절이 필요한 울산의 물 문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배후도시의 용수 공급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필 위원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5개월째 지지부진해 매우 안타깝다"며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7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1만 명 발길

대구 달서구가 2만 년 전 선사시대로의 특별한 시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약 1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행사 공간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중심인 만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냥, 불 지피기, 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몰입했고, 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며 추억을 쌓았다. 손자·손녀와 함께 온 월성동 주민 이장훈(81) 씨는 “대구의 첫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인 월성동 사피엔스가 백두산 흑요석을 사용한 고고학적 증거는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의 활동 범위와 네트워크를 파악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면서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앞당기고, 대구의 뿌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가 알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무대 위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 흥겨운 K-POP 댄스, 마법 같은 버블쇼와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장은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달서구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의 넘치는 끼와 창의력이 빛난 무대로,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귀여운 의상과 깜찍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이 손을 잡고 축제를 찾은 동구 주민 김지연(39·여) 씨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왔는데 체험이 많아 정말 유익했다”며 “경북 산불 사건 등으로 축제가 생략되거나 축소돼 아쉬웠는데, 다시 재개돼 신나고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선사유적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선사문화를 지역의 정체성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7

대구시, 경북산불 피해지역에 ‘공무원지원단’ 파견

대구시가 경북산불 피해지역 재난 수습·복구 행정지원과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힘을 보탠다. 특히 시는 피해지역 시·군에 실질적인 행정 및 인력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연고가 있는 시, 구·군 공무원 등으로 지원단을 구성했다. 피해지역 시·군에서 행정 지원 등의 요청이 오면 필요한 인력으로 지원팀을 구성해 현장 파견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들은 피해 현장에서 행정 지원, 수습·복구, 주민 민원 응대, 임시주거시설 운영 지원, 고령자 중심의 이재민 케어, 구호물품 및 기부물품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 연고 공무원이 투입됨으로써 지역 지리와 마을 구조에 익숙하고 주민들과 심리적 공감대가 형성돼 현장 대응의 효율성과 행정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낯선 외부 인력이 아닌 ‘우리 지역 사람’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복구 과정에서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지원단 참여자 상시 모집을 시작했고, 시, 구·군 등을 대상으로 참여 협조를 요청해 현재 50여 명이 지원했다. 이후 피해지역인 경북 시·군에 지원단 운영계획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을 통해 복구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오는 28일부터는 안동시 임하면의 행정복지센터 및 복지회관에 대구시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돼 행정 지원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지원단 운영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산불뿐 아니라 태풍, 호우,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될 경우 고향마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으로,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 공동체로서 인적·행정적 연대를 통한 상생과 회복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경북의 재난은 대구의 재난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행정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며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자율방재단 등 민간 부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은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시·군으로 확산된 복합적 대형재난으로 피해 면적만 9만9289㏊에 달해 서울시 면적의 1.65배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 인해 주택 4206동, 농작물과 농업시설 등 주요 생활기반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파리 사격 金 반효진, 내년부터 市 선수로 뛴다

대구시 산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에서 대구 출신 2024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를 전격 영입한다. 대구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반 선수는 지난 2024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지난 3월 열린 제47회 충무기 전국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도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고등부 최고 선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입은 반 선수가 연고지인 대구에서 사격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입단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반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26년 2월 정식 입단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그동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은 산탄총, 권총 두 종목으로 운영했으나, 이번에 공기소총 종목을 보강(코치 1, 선수 3)함으로써 사격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시는 ‘K-사격스포츠 도시, 대구’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규격의 시설기준을 갖춘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반 선수 영입을 통해 다가오는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배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 선수가 지역 사격실업팀에 영입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성적으로 지역의 이름을 빛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대구시,‘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본격 가동

대구시는 27일 도심 내 국군부대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출범은 해당 구상(안)의 실행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추진단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11개 실·국, 17개 실무부서가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다. 이는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개발구상(안)의 실행 전략 구체화 △국책사업과의 연계 방안 모색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항 검토 △대구 도심 내 개발계획과의 중복사업 검토 등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 추진단 전체 첫 기획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회의와 실무 점검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4일 제21대 대선 대구시 지역공약 과제로 선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을 통한 신성장 공간 창조’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후적지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도심 내 국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후적지는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OTT에 밀려 텅비어가는 영화상영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인해 대구지역 영화상영관들의 관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구 동성로 등 시내를 중심으로 많은 상영관이 호황을 누렸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영관 수는 대구 전역을 다 합해도 21곳에 불과하다. 특히 OTT 콘텐츠가 급부상하면서 영화 상영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4일 오후 찾은 대구의 한 대형 상영관은 대부분 예매율이 20석을 한참 밑돌았다. 심지어 단 한석도 예매가 안된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티켓부스와 매점 등에서는 일하는 직원들만 서성거릴 뿐 관람객을 찾기가 힘들었다. 티켓부스 인근에서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만난 한 시민은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장을 찾았는데 그것도 이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OTT에 좋은 콘텐츠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영화 상영관만의 매력도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 전체 관객 수는 643만 7886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반토막이 난 수치다.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1분기 개봉작은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301만1538명)’이 유일하다. OTT 시장 규모는 이미 영화관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국의 극장 시장 규모는 1조 2603억 원이나 OTT 시장 규모는 2조 719억 원으로 밝혀졌다. OTT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한 것도 OTT 시장을 키우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영화 한편 티켓값으로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7

대구소방, 제5회 소방드론 경진대회 성료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제5회 대구광역시 소방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무인 멀티콥터 4종 이상 자격 보유자 14명이 2인 1조로 총 7팀이 참가했으며 △건물 내부 구조대상자 탐색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대상자 탐색 및 정확한 정보 식별 능력을 선보이며,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연 결과, 정보 식별 능력, 운용 효율성, 팀워크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최우수로 선정된 달성소방서(소방사 이홍식, 소방사 김민호)는 오는 6월 열리는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드론 부문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드론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드론 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드론 기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전술훈련과 워크숍, 실전 중심의 시나리오 훈련 확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