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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획]10년 동안 변화없는 대구경북 혁신도시⋯②왜 대구·경북 혁신도시는 실패했나⋯교통·교육 인프라 부재가 결정적

대구·경북 혁신도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조성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권 침체와 인구 증가 둔화 등으로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지역경제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혁신도시가 성공하려면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기업이 유입돼 대학·연구와의 산업 연계가 이뤄져 인구 증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지만 대구와 김천 모두 이 구조가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 김천혁신도시는 2007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김천시 농소·남면(율곡동) 일원 381만 2000㎡(115만 평)에 사업비 8676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등 국가 핵심 공공기관 12개가 이전하며 외형적 규모는 갖췄으나 이들 기관과 연계해 민간기업을 끌어오는 산업 기반이 부족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지 못했다. 현재 김천혁신도시에는 2만 26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는 공공기관 직원 중심의 ‘단일 수요’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인구 달성률은 86%에 그치며 가족 동반 전입률도 약 27%로 매우 낮아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천혁신도시는 KTX 김천구미역이라는 전국적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생활권 내부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역세권 중심의 일방향 교통 구조 때문에 시내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버스·광역교통망이 부족해 실제 거주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신모씨(35)는 “KTX 접근성만 좋고 내부 교통망은 취약해 자기 차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다”며 “김천혁신도시가 동력을 잃은 가장 큰 이유는 정주 기반이 약한 탓”이라고 말했다. 김모씨(71)는 “10년 전에 율곡동으로 이사왔는데 집값이 오르지 않아 건물주인데도 기초수급자 신청이 가능할 정도”라며 “수도권 집값 오르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젊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두고 출퇴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혁신도시가 정체된 핵심 원인으로는 고등학교 부재가 꼽힌다. 이는 학령기 자녀를 둔 공공기관 직원들의 장기 정착을 가로막는 가장 직접적 요인이다. 실제로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서는 ‘평일에는 대구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두 집 생활’이 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족이 대구로 내려오더라도 자녀 교육 때문에 정작 정주지는 수성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민 기대를 모았던 정동고등학교 신서혁신도시 이전 계획도 사실상 무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동고 이전 사업은 기존 부지(6만 1791㎡·동구 용계동 산32 일원)에서 혁신도시 내 부지(1만 4280㎡·동구 숙천동 389번지 일원)로 옮기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승인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지 매각이 지연되면서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재단은 공매를 통해 토지 30필지와 학교 건물(감정가 563억 6000여만 원)을 여러 차례 매각하려 했지만 11번 모두 유찰됐다. 최저입찰가는 2023년 6월 451억여 원에서 429억여 원까지 떨어졌지만 응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재단은 이전 예정일을 당초 2024년 3월 1일에서 2025년 3월 1일로 늦췄으나 매각이 다시 무산됐다. 결국 학교 법인 호산교육재단은 작년 12월 대구시교육청에 정동고 위치변경 계획 승인 취소를 신청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조모씨(40)는 “고등학교가 없어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이사해야 할지, 중학교까지는 다니게 하고 그때 옮길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둘째까지 생각하면 이 지역에서 오래 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정동고등학교가 사립이라 시나 교육청이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혁신도시 주민들이 교육 문제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행정이 좀 더 헤아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구·경북 두 혁신도시가 모두 ‘도시 외형만 만들고 사람이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지 않은 구조적 실패’를 공통적으로 안고 있다고 진단한다. 조용진 경북도의원(김천3)은 “대구·경북 두 혁신도시는 뼈대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며 “이번 2차 이전이 ‘완성형 혁신도시’로 전환할 마지막 실질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26 상반기 신규 단원 모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26년 상반기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1월 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응시 대상은 ‘2026년 1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구시 거주 학생이다. 다만 2026년도 3월 새 학기에 초등학교 3학년 진학 예정자는 응시할 수 없다. 응시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및 학교장 추천서이다. 실기전형은 오는 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에서 실시하며, 전형곡으로 초등학생은 지정곡 △내 방 창문에 기대어(김영민 곡) △내 마음의 수채화(서옥선 곡) △꼭 안아 줄래요(윤학준 곡)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등학생은 한국, 독일, 이태리 가곡 중 한 곡을 선택 가능하며, 실용음악 응시자는 자유곡을 준비하면 된다. 초·중·고등학생 공통 과제로 애국가 1절 암보 연주 및 청음과 시창이 있다. 시창은 계명창으로 부르면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월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공고 예정이다. 공고문과 응시원서 및 전형곡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사무실(053-430-7397)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 공공외교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가 외교부 주관의 ‘2025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해외 진출 공연 성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외교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관 협업을 통한 공공외교 성과와 글로벌 이슈 관련 공공외교 추진 사례를 공모·평가했으며, 총 1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구시는 ‘오페라의 선율로 여는 글로벌 문화외교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지난 7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해외 진출 공연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외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7월 22일~26일)’은 대구시의 이례적인 대규모 공연단 파견(142명)과 함께 에스토니아 문화부, 국립극장(에스티콘서트, Eesti Kontsert),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축제 성과를 극대화했다. 대구시 공연단은 윤이상의 ‘심청’ 등 5개의 작품을 제작·공연해,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전석 매진과 현지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 내며 K-오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에스토니아 총리, 문화부 장관, 14개국 대사 및 외교관 등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에스토니아와의 외교적 유대 강화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9월 26일~11월 8일)’ 기간 중 개최된 ‘영 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10월 24일~25일)’과 ‘글로벌 오페라 포럼·마켓(10월 27일)’에는 에스토니아의 케르투 오로(Kertu Orro) 에스티콘서트 CEO가 참석해 지속적인 오페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11월에는 탈린 음악사절단이 대구 주요 공연장과 예술기관을 방문했다. 또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인 중국국가대극원(NCPA)과 초대형 오페라 ‘리골레토’ 공동제작·배급을 추진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K-오페라를 통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 외교 활동을 강화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 동절기 식중독 예방 총력⋯취약시설 709곳 점검

대구시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에 대비해 10일부터 이듬해 2월 27일까지 80일간 위생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 취약시설의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병원·산업체 등 급식시설 709개소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민·관 합동점검반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지하수 사용업소의 수질 관리 등 위생 관리 전반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력도 매우 강해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시설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점검 중 보존식 미보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집단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동절기 점검에서 730개소를 점검한 결과, 4건의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보존식 미보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시설 기준 미준수 △소재지 변경 미신고 등이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대구시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함께 9일 수성알파시티 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주요 기관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술이 시민 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공유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행정, 의료, 교육,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가 소개됐다. 행정 분야에서는 루트랩과 디엑스웍스가 ‘내 손안의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통해 정부24 전자문서지갑과 다대구앱을 연계한 원스톱 민원 처리를 구현했다. 드림아이디어소프트와 이튜는 기부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민참여형 디지털 나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드림빌더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학교 문서발급 신뢰 체계’를 구축하고, 더블엠소셜컴퍼니는 ‘시험·평가 신뢰 서비스’를 소개해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생활 및 산업 혁신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토마스톤은 ‘AI 구강관리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였고, 푸딩은 ‘블록체인 기반 상생 포인트 서비스’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투비스는 ‘환자 중심 재활치료 이력 분산 저장 서비스’를, 디엑스웍스는 자원 순환을 돕는 ‘디지털제품여권 서비스’를 각각 공개했다. 반려동물 및 콘텐츠 분야에서는 비욘디가 ‘AI 기반 반려동물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 서비스’를, 니어네트웍스는 ‘반려견 마이크로칩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와이디자인랩은 ‘DID 기반 작품 인증 및 유통 플랫폼’을, 멜라카는 ‘그래피툰 저작권 서비스’를 소개했다. 참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국내외 시장 진출 △외부 투자 연계 등으로 33명의 신규고용과 17억 원의 투자유치, 14건의 특허 출원 등을 달성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대구시의 디지털 혁신 선도와 함께 지역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반 시민체감형 다대구앱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 등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대와 기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대구시의회 예결특위, 신공항·신청사 건립 예산 집중 질타

9일 열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신공항 건설, 신청사 이전 등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황순자(달서구) 의원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신공항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하다”며 “지난 10월 대통령이 직접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음에도 기획재정부 운영계획에는 관련 항목이 없다. 약속이 말뿐이었다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2795억 원과 금융비용 87억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기재부의 세부 검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기재부가 ‘재정지원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라’는 부대의견을 명시한 것은 큰 의미다. 조만간 기재부·국방부·대구시가 협의해 재정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답했다.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황 의원은 “신청사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설계 공모까지 마쳤지만, 향후 4년간 4000억 원 규모의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공유재산 매각이 계속 미뤄지는데 향후 재원 마련이 불투명하다”며 “대통령이 최근 ‘공공자산 헐값 매각 금지’를 지시한 상황에서 무리한 매각은 더욱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권한대행은 “현재 예치금 650억 원이 있어 내년까지는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지방청사 정비 지원사업 등 저리 차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좌초된 데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황 의원은 “한때 ‘인구 500만 메가시티’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지금은 장기 미제로 끝났다”며 “대구시가 전시성의 보여주기식의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대구시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전담 부서 계획을 잡고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인력을 배치하고도 수차례 조직을 개편하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면서 “집행부는 늘 ‘준비하겠다, 검토하겠다’는 말만 반복한다. 대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는 행정 역량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9

제7회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 ‘성료’

제7회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이 9일 엑스코 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전은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이업종 비즈니스 전시회이다. 전시회에서는 △운반기계장비 전문제조업체 수성F.L △전동모빌리티 전문제조업체 시브코리아 △유압 피팅 및 배관 부자재 전문 제조기업 ㈜세광하이테크 △친환경 화장품 제조업체 ㈜더아인코스메틱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여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노규성 원장이 ‘AI 비즈니스와 AX 전환의 필요성’을 주제로 중소기업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대전에서는 총 49개 우수융합회 수상기업 중 대구 경제발전에 기여한 4개 기업이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기업은 △자동화 기술로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동영어패럴 △분체도장 전처리 원스톱 공정을 갖춘 ㈜성진산업 △한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는 ㈜인터내셔널이음 △초정밀 이송 장치 개발로 국내 장비 발전에 기여한 ㈜디피아이엔이다. 이날 연합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23대 연합회장으로 플라스틱 선·봉·관 및 호스 제조 전문기업인 우양신소재의 윤주영 회장이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경미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제22대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이 다양한 산업 간 상호 협력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혁신 성과를 공유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9

‘헌혈은 소중한 나눔’ 454회 헌혈 실천한 이창수 씨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중한 나눔입니다.” 전혈 24회, 혈소판 87회, 혈장 277회, 혈소판혈장 66회 등 총 454회 헌혈을 실천한 이창수 씨(49·대구 북구)는 이렇게 말했다. 이 씨는 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30회 때 은장을 시작으로,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 헌혈유공패와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 등을 받았다.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헌혈의 집 태평로센터에서 만난 이 씨의 팔에는 헌혈을 위한 주사 바늘이 꽂혀 있었다. 그는 주먹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했다. 이 씨는 2주 마다 이곳 헌혈의 집을 방문하며 헌혈로 온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씨는 고등학생이던 1992년 처음 헌혈을 경험했다. 이후 1년에 한번 정도 헌혈을 하다 20여 년 전 B형 혈액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는 막연히 헌혈했지만 어느 순간 나의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까지 헌혈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인이나 지인의 가족이 다치거나 아파 긴급 수술이 필요할 때 헌혈증서를 건네기도 했다”며 “환자가 회복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씨는 정기적인 헌혈을 하기 위해 몸 관리에도 신경을 쓰면서 몸도 더 튼튼해졌다고 했다. 그는 “정기적인 헌혈은 사실 나와의 약속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서 “헌혈을 할 수 있는 기준이 강화돼 정기적인 헌혈을 위해선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헌혈을 위해 금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나의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헌혈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초등학생인 두 아들이 커서 앞으로 함께 헌혈하러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랑하는 아들들과 헌혈이 주는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헌혈이 주는 기쁨을 알리면서 ‘헌혈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씨는 “직장과 모임 구성원들에게 헌혈을 권하고 그들이 동참했을 때 큰 만족을 느낀다”며 “헌혈은 거창한 일이 아니며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헌혈은 혈액검사도 받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며 “겨울철 추위와 감기 등의 영향으로 헌혈의 집이 평소 보다 한산한 것 같다. 연말에 바쁘시겠지만,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많은 분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져주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09

[기획]10년 동안 변화없는 대구경북 혁신도시⋯①대구·경북 혁신도시의 현주소⋯공실 늘고 주말에는 ‘텅 빈 도시’

<편집자주> 대구·경북 혁신도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 성과로 주목받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은 절반만 이뤄진 채 멈춰 있다. 주말이면 상권이 텅 비고 공실률은 늘었으며, 지역경제와의 연결도 약해 ‘생활권 중심 신도시’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국가 생존전략’을 흔드는 문제로 규정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예고했다. 이는 대구·경북 혁신도시가 처음부터 다시 설계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지역 정치·행정의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5회에 걸친 연속시리즈를 통해 혁신도시의 현주소와 실패 요인, 타 지역 사례, 재도약 전략을 심층적으로 짚고자 한다. ◇대구·경북 혁신도시의 현주소⋯공실 늘고 주말에는 ‘텅 빈 도시’ 대구·경북 혁신도시가 조성된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민들이 기대했던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찾은 대구 동구 신서동 새론중학교 앞 상가는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유동 인구가 거의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폐업한 점포의 유리창에는 임대 현수막과 철 지난 광고지가 겹겹이 붙어 있었고, 비어 있는 점포 출입문 앞에는 각종 고지서와 광고 전단이 쌓여 먼지와 함께 방치돼 있었다. 같은 날 방문한 신서동 혁신도시 중심부의 ‘우체국 신설부지’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잡초가 얼기설기 자라 있고, 방치된 쓰레기가 모래바람에 뒤섞여 부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곳은 2011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우체국 신설을 전제로 1158㎡ 규모(약 350평)의 부지를 약 9억 원에 매입했지만, 우정사업본부가 수도권 위주로 우체국 신설 정책을 가져가면서 사업은 처음 계획 단계에서 멈춘 채 15년째 방치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대구혁신도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35.3%로 전국 혁신도시 중 세 번째로 높다. 김천혁신도시(42.1%)와 나주혁신도시(42.1%)에 이어 높은 수치로, 전국 혁신도시들의 상권 침체가 공통적으로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집합상가 공실률에서도 경북은 26.5%, 전남 24%, 울산 20.6%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동구 신서동 등 9개 동 일원 421만6000㎡(128만 평)에 조성비 6858억 원, 용지비 7643억 원 등 총 1조 450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현재 의료생산업체 67곳, 첨복단지 연구기업 85곳 등 총 152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지난 6월 기준 주민은 8232세대·1만 6818명이다. 공공기관은 10곳이 이전해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의 상권과 생활 기반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47)는 “손님이 꾸준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식당에서 카페로 업종을 바꿨다”며 “새로운 기관이 들어온다는 말만 많고, 실제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상인들도 “평일에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점심을 먹으러 잠깐 들렀다가 바로 빠져나가고, 저녁과 주말에는 손님이 아예 없다”고 입을 모았다. 혁신도시 거주민들의 불만도 깊다. 주민 이모씨(45)는 “평일에는 공공기관 직원들로 붐비지만 주말이 되면 대부분 수도권으로 올라가 버려 도시가 텅 비는 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며 “아이를 키우거나 오래 살기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학교도 부족하다 보니 인구가 늘 구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초기 설계의 한계’라고 진단했다.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산업 연계가 약하고, 교통·교육 등 정주 인프라가 취약해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고 머물지도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 이재숙(동구4) 대구시의원은 “혁신도시가 활성화되려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대학과 연계되는 산업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 동력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8

옛 대구교도소, 크리스마스 빛으로 물들다

옛 대구교도소 자리에 조성된 ‘Re:화원 도시숲’이 화원 원도심의 겨울밤을 밝히는 새로운 야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 5일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경관조명을 점등하며 본격적인 겨울빛 축제를 시작했다. 한동안 폐쇄돼 있던 공간은 정비를 거쳐 지난 10월 말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개방형 녹지로 새롭게 조성됐다. 개방 이후에는 산책과 휴식은 물론 음악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조명 프로젝트 ‘화원 겨울빛으로(路)’는 이런 도시숲의 변화를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산책로 초입에서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나무 조명길이 이어지며 겨울 숲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눈꽃송이 산책로, 빛터널, 스노우폴 산책로 등 테마형 조명 공간이 이어져 환상적인 겨울 풍경을 연출한다.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과 고요한 숲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계절 감성을 선사한다. 포토존도 풍성하게 꾸며졌다. 대형 산타곰, 크리스마스 리스, 눈사람, 선물상자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돼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숲속 쉼터에 장식된 다양한 트리와 조형물은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찍고 머무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지난 7일 밤 이곳에서 만난 60대 주민은 “10월 개장 이후 가끔 와 보곤 했는데, 연말을 맞아 이렇게 화려한 불빛이 숲을 밝히니 정말 멋지다”며 “낙후됐던 화원 원도심도 빠르게 달라지는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화원 도시숲’의 크리스마스 경관조명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달성군은 이번 조명 사업을 계기로 도시숲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지역 정서와 문화를 잇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08

대구연구개발특구 14년 만에 변경...디지털 전환 및 기술 창업 생태계 고도화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대구특구) 변경 지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의를 거쳐 지난 4일자로 최종 확정·고시됐다. ​이번 변경은 2011년 대구특구 최초 지정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개편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뒷받침할 혁신 거점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이번 고시를 통해 총 5개 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융합R&D지구, 지식서비스R&D지구, 성서첨단산업지구, 의료R&D지구)로 지정된 대구특구의 면적은 기존 19.448㎢에서 19.779㎢로 0.331㎢ 확대됐으며, 테크노폴리스지구, 융합R&D지구, 지식서비스R&D지구 내 10개 지역이 추가·확장됐다. 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추가됐고, 융합R&D지구에는 수성알파시티를 편입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산업 융복합을 촉진하고, 경북대학교 동인캠퍼스를 추가해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식서비스R&D지구에는 경산 대임지구, 경산산학융합원, 영남대학교 등 대학이 추가·확장돼, 대학의 연구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 활성화와 기업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이끌며 산학협력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영남권 R&D 허브로서 첨단 융복합 사업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지식기반산업을 대전-대구-광주 내륙삼각벨트로 확장해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됐다. 지정 이후 대구특구는 입주기관 수가 314개에서 1090개로 3.5배 증가했으며, 기술이전 건수는 92건에서 571건으로 6.2배, 특허등록은 3741건에서 1만 6845건으로 4.5배 늘어나는 등(2023년 기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또 특구 내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세·소득세 3년간 면제(추가 2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등 세제 지원과 신기술 실증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확대된 특구의 신산업 R&D 역량과 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 변경은 대구와 경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일 혁신 경제권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확장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대구 수성구,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 개최

대구 수성구가 대표 겨울 축제인 ‘수성빛예술제’를 디지털·미디어아트 영역으로 확장한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SuMAF는 지역 참여 기반의 빛 축제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해 수성구가 지향하는 ‘아트 뮤지엄 빛의 도시’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메인 전시장은 수성못 일대이며, 대구 전역 150여 개 전광판과 패널, 국립대구박물관을 비롯해 서울·광주 ACC·부산 등 외부 도시에서도 콘텐츠가 전시된다.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치 작품, 야간 라이트쇼, 레이저 퍼포먼스,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가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지역과 예술이 만나 교감하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첫 번째 전시 섹션인 ‘빛으로 다시 읽는 대구 문화자원’은 대구 근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작품과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정점식, 전선택, 이인성, 이명미 등 대구를 대표해 온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프로젝션, 인터랙션 기술, 사운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시대별 미술사적 흐름을 현대적 감각으로 전달한다. 원작은 17일부터 수성못 인근 윤선갤러리에서 미리 공개되며, 관람객은 원작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함께 비교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미디어아트로 확장되는 창작 생태계’에서는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와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수성구가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 전용 시설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예술인·기업·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도 제시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16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대구미술, 기록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구 근현대미술의 아카이빙 필요성과 디지털 전환 작업의 성과, 향후 확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타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체계적 아카이브로 구축해 타 도시 교류 전시, 향후 조성될 미디어아트 시설 콘텐츠로 활용된다. 수성구는 축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 자산으로 지속되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uMAF는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근현대 미술의 가치를 현대 기술로 확장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8

대구시교육청, 4개 직속기관‘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선정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추진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사업에서 대구학교지원센터, 대구미래교육연구원, 대구교육박물관, 대구교육연수원 등 4개 직속기관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인정 획득을 추진하는 연차 계획의 첫해 성과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제도는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개선해 안전보건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으로, 경영자의 관심도, 위험성평가 실행 수준, 구성원 참여도, 재해율 등을 종합 심사해 90점 이상을 획득한 기관에 부여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위험성평가 실무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안전관리자와 안전보건담당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기관별 위험성평가 교육을 이수하고 공단 컨설팅을 거쳐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정심사를 신청했으며, 10월 말까지 현장심사를 모두 완료해 11월 최종 인정을 받았다. 이번 성과로 시교육청은 직속기관 전반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교육청은 2029년까지 산하 교육지원청과 전체 직속기관에 대한 우수사업장 인정 획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약 11억 원을 들여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며 각급 학교와 기관의 근로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강은희 교육감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기관별 위험성평가를 철저히 시행하고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우수사업장 인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문화가 학교 현장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8

군위군 장군1리, 어르신 25명의 삶을 한 권에 담다

대구 군위군 효령면 장군1리가 지난 6일 ‘우리 모두 작가–엄마의 인생 이야기 마을문집 봉정식’을 열고 5개월간 이어온 주민 주도의 문집 제작 성과를 공유했다. 마을이 스스로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공동체 문화의 힘을 보여준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와 최규종 군위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유지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군1리는 지난해 문집 발간에 이어 올해도 자서전 제작 사업을 이어가며,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마을회관에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삶을 나누고 글을 완성해 문집 한 권을 함께 만들어냈다. 완성된 문집에는 25명의 어르신 글과 캘리그래피 작품 등 40여 점이 수록됐다. 가장 따뜻한 장면은 시상식과 낭독회에서 나왔다. 80·90대 어르신에게 개근상 등 다양한 상이 주어지자 행사장은 환한 웃음으로 가득 찼고, 이어진 자녀들의 낭독 시간에는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늦은 나이에 배운 한글로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삶의 기록이 큰 울림을 준 것이다. 박병철 장군1리 이장은 “함께해 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또 한 번 문집을 발간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정식은 기획부터 준비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행사로,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를 실천한 군위형 공동체 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08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 마련 촉구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사진)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을 촉구했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거주 장애인 이용자는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로, 이용자 수의 대다수가 장애인인 상황으로 이에 대한 사각지대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체계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권익옹호제도는 장애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관련 조항이 부재한 시설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주범 의원은 “법시행 전 대구시의 현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복지시설 이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현황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 부재 시설에 대한 대구시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대구시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자립지원을 통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사활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대구시,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 시작

대구시가 겨울철새들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낙동강과 금호강 일원에서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약 3t의 곡식류(겉보리, 볍씨 등)를 공급해 겨울 철새들이 건강한 상태로 겨울을 나도록 돕고, 먹이 부족으로 인한 철새들의 분산을 최소화함으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과 전파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을 고려해, 먹이주기 활동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되며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철새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달성습지, 팔공산 생태통로, 신천 등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 동물병원) 6곳을 지정·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58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권두성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먹이주기 활동을 통해 겨울 철새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대구교육청,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 성료

대구시교육청이 6일 엑스코 서관에서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전국 IB 교육 확산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구교대 IB교육글로벌허브센터,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뿐 아니라 타 시·도 초·중·고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9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콘퍼런스는 ‘교사의 닻, 새로운 지평을 향해(Teachers as Anchors and Pioneers)’를 주제로, IB 교육의 본질을 탐구하고 학교 간 연계·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은 ‘IB DP 졸업생 이야기’와 ‘IB 학교 교사 이야기’를 통해 학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시작됐으며, 강은희 교육감의 환영사가 뒤를 이었다. 이어 LA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네스코 국제교육국(UNESCO IBE) 선임연구원인 콘라드 휴즈 박사가 ‘평가의 변화: 인간의 번영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를 주제로 개막 기조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콘퍼런스의 핵심 프로그램인 분임세션은 PYP(초등), MYP(중등), DP(고등), 그리고 학제를 넘나드는 Cross 세션 등 총 19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IB 월드스쿨 교원들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IB 학습자상 기반 프로젝트, 주도성 중심 수업 설계, 교과 융합 수업, IB 운영 시스템 등 다양한 연구·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급별 특성과 운영 경험을 폭넓게 나눴다. 올해 발표 세션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교원들은 “현장 적용 사례를 직접 공유하는 세션이 가장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콘퍼런스가 대구 IB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초·중·고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공교육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교원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내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한 이후 전국 확산을 이끄는 ‘IB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IB 월드스쿨 33교를 비롯해 후보학교 26교, 관심학교 21교, 기초학교 34교 등 총 114개의 IB 학교가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7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보행자 사고 예방 대책 마련 촉구

대구시의회 박소영 의원(동구2)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확대하고,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개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4년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36.5%가 보행자”라며 “도로 위에서 보행자의 안전이 여전히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현재 90개소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박 의원은 “2개소 추가 설치만으로는 사고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의 2018년 연구 결과를 인용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시 사고율이 9.43% 감소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청구네거리 일대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신규 설치 검토를 요청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남측 대각선 횡단보도의 불법 주정차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소영 의원은 “대구시가 보행자 안전을 도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구축은 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7

㈜엘앤에프, 국내 최초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 성공

대구시가 추진 중인 ‘파워풀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 구축 및 활용’ 사업이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유럽 간 제품 탄소배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는 유럽 자동차 산업 공급망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표준 호환성 검증 절차다. 엘앤에프의 테스트 성공은 국내 제조업체가 국제 데이터 네트워크에 정식 참여할 수 있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S일렉트릭을 비롯한 12개 기업(지역 기업 5개 포함)이 참여해 국제 데이터 표준을 충족하는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대구시의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혁신 프로젝트다. 엘앤에프는 구지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안전, 탄소배출, 원료추적 등의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공급망의 강화된 지속가능성 기준과 규제 대응 요구를 충족하게 되었으며, 향후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기반이자, 대구시 ABB 실증팩토리 사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협력을 위한 혁신적인 사례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가 지역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이정표”라며 “지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7

대구시, K-아이웨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안경기업 간담회’ 진행

대구시가 K-아이웨어 산업을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소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안경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역 안경산업의 혁신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 안경산업 육성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2026년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국비를 어떻게 산업 혁신의 기반으로 활용할 것인가였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산업 융합을 추진해 지역 안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국내외 안경산업 동향과 대구의 산업 현황을 공유하며 K-아이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안광학 집적지 조성, 브랜드 경쟁력 및 유통 역량 강화, 첨단 기업과의 융복합 추진 등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중국의 저가 대량생산 공세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문제를 지적하며, 첨단 기술 적용과 글로벌 브랜드 확장 등 대규모·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호워터폴리스 입주 예정인 7개 기업은 생산 인프라 혁신, 자동화 기술 도입,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우선 지원 과제로 제안했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종합해 현장 중심의 실효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내 안경산업은 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크지만, 고급 디자인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첨단 기술 융합과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7

윤석준 당선무효형 선고에도 대구 동구청 '무대응'

대구 동구청이 윤석준 동구청장의 항소심 당선무효형 선고에도 구정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무대응 기조’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청장은 지난 5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서 5300만 원을 수입·지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구지법 형사항소부에게 1심과 동일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법령을 몰랐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당선무효형을 유지했다. 윤 청장은 “구민께 죄송하다”면서도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해 청장직 유지 의사를 내비쳤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선무효형을 받은 윤 청장이 구민께 죄송하다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선고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정치인에 대한 1심, 2심 판결이 동일하게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윤석준 동구청장의 혐의가 명백하다는 것을 재판부가 인정한 셈”이라며 “업무의 흔적 없는 구청장, 주민들에게 이미 구청장은 흔적 없는 존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윤 청장의 부재 논란이 이어져 왔다. 여기다 대법원 상고가 진행될 경우 수개월간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요 사업·예산 집행·조직 운영 등의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구청은 책임 있는 설명이나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지역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사회에선 “구청장도 없고 구청도 없다”, “지난 1년 반 동안 동구 행정이 멈춰섰다”, “동구민에게 대역 죄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윤 청장이 재선 의사까지 내비쳤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신암동 주민 김모 씨(40·여)는 “동구청은 이런 상황에서 조직 안정화 조치나 권한대행 체제 전환 여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으며 사실상 구정 행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청장이 없으면 구청은 일을 안 해도 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으며, 동구청은 현재 정상적으로 업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7

국립대구과학관, ‘202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3년간 인증 유지

국립대구과학관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의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과학 체험 기회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기업·대학 등이 추진하는 교육 나눔 활동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과학관은 2026년부터 3년간 우수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와 균등한 학습권 보장’을 비전으로 삼고 과학교육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214회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5576명의 학생에게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늘봄 나눔과학 교실’은 지역 50여 개 초등학교에서 149회 운영되며 방과 후 과학 교육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울릉도·경북 북부권 학생을 위한 ‘나눔과학 교실’,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한 ‘항공우주 나눔과학 캠프’ 등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계층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 예산과 과학관 후원회를 연계해 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고, 박사급 연구원과 전문 과학해설사가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문성과 교육 품질을 높였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 문화 확산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소외지역과 늘봄학교 지원을 더욱 확대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든든한 사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07

대구시, 공무원 단체헌혈 실시

대구시가 겨울철 혈액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8일 동인청사와 산격청사 주차장에서 공무원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이 운영하는 헌혈버스를 통해 진행되며, 대구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된다. 시민들도 현장을 방문해 자유롭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은 동인청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산격청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각각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에 접수가 마감된다. 헌혈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구시는 매년 겨울철 추위, 질병, 대학가 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 참여가 감소하는 만큼, 혈액 수급이 불안정해지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부터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대구시는 세 차례의 단체헌혈을 진행해 약 130여 명의 직원과 시민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도 분기별 단체헌혈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겨울철은 혈액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시기로, 혈액 수급이 특히 어려운 시기”라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헌혈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www.bloodinfo.net) 또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헌혈의 집 위치를 확인하고 헌혈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단체헌혈은 대구경북혈액원(053-605-5620)에 문의해 일정 협의 후 진행하면 된다. 또 사전 전자문진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장소·헌혈 종류를 예약하면 대기 시간을 줄여 더욱 편리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7

송원학원·대성학원,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 8일 개최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들의 정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송원학원 4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송원학원과 서울 대성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정시모집을 앞두고 변화된 입시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험생들은 ‘불수능’으로 불린 2026학년도 수능 난도 상승과 의대 정원 원복으로 인한 선발 인원 감소라는 복합적 변수를 마주하고 있다. 의대 정시는 전년 대비 153명 줄어 최근 몇 년 중 가장 적은 모집 규모를 보이면서 상위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영향은 치의학·한의학·수의학·약학 등 의학계열 전반에도 연쇄적으로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서울시립대 등 주요 대학이 다군 선발을 유지하며 일부 대학은 모집단위를 추가하거나 신설학과를 배치해 상위권의 지원 전략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지만, 여전히 다군은 모집 규모가 작아 높은 경쟁률과 충원율이 예상된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과학 지정 과목이 대부분 폐지되면서 선택과목 제한이 완화됐지만, 주요 대학의 가산점 반영 여부에 따라 지원 유·불리가 갈릴 수 있어 세심한 전략이 요구된다. 설명회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대구·경북권 대학의 정시전형 흐름과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한다. 이어 2부에서 이영덕 전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전국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의학계열 지원 전략을 상세히 안내한다. 강연 후에는 입시전문가가 개별 질의응답을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자에게는 ‘2026학년도 정시 최종 확정 전국대학 배치기준표(4종)’과 ‘2026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분석 자료’, ‘2026학년도 정시모집 자료집’ 등이 제공된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송원학원(053-753-1000)으로 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