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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태손 대구시의원, 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서면질의 진행

이태손(달서구4) 대구시의원은 4일 서면질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의 학교 밖 청소년 등록 인원은 9월 기준 약 1567명 수준”이라며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는 이유가 다양해지는 만큼 이들의 유형과 특성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고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 정책 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진로 결정을 하는데 ‘혼자’ 결정하는 청소년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위기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상담 및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범죄 피해 예방과 사후 지원대책 강화를 요청하며 “여성가족부 및 지역 학교밖청소년센터 협력의 무료 건강검진 사업 등 관련 정책이 지속 확대돼야 한다”며 “군위군 청소년지원센터 설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목표는 위기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며 “청소년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임을 다시금 인식하고,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4

김재용 대구시의원, 오락가락 번복하는 대구시의 행정 질책

김재용(북구3) 대구시의원은 4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정책의 일관성 부재는 행정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적지 및 북부화물터미널 개발, 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는 모두 대구시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이 초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후적지 및 주변 지역 개발 계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북구 주민들은 도매시장 이전 후에 베드타운이나 시니어타운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종사자, 인근 상가와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실한 용역 결과로는 행정에 대한 신뢰는 더욱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시설이 노후하고 농업 수요 증가로 이전이 불가피했음에도 충분한 설명 없이 돌연 철회했다”며 “당초 북부화물터미널 부지로 이전했다면 환매권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022년 도매시장 농산A동 화재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재축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이전 사업을 핑계로 현 도매시장을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4

박종필 대구시의원, 물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구시의 책임 있는 역할 촉구

박종필(비례) 대구시의원은 4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정체돼 있는 지역 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대구시의 책임 있는 역할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년 전,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물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여전히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산업 성장도 정체된 상황”이라며 “이제는 대구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키고, 기업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 물산업의 재도약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물산업 예산 문제와 관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물산업 육성 예산이 연평균 23%, 총 54% 감액된 것은 ‘물산업 허브도시’라는 목표와 상충되는 것”이라며 “향후 예산확보를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물산업 재도약의 핵심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있다”며 “장기 재직 유도, 우수 인력 유출 방지, 교통 및 주거·생활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 물산업의 실질적인 재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4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에스토니아 탈린 음악사절단, 대구 방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에스토니아 탈린 음악사절단이 5일부터 8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예술인의 해외 진출 및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대구의 주요 공연장, 예술기관, 창작·연습 공간을 시찰하고, 음악축제 운영자, 예술단체, 문화정책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의 음악 인프라와 창작 환경을 공유하고, 양 도시 간 프로그램 연계 및 협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탈린은 2021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도시로, 재즈·클래식·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이 활발하다. 대구와 탈린은 2022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2023년 탈린 청년예술인의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2025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오페라의 에스토니아 진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대구 예술인들의 에스토니아 국제 음악축제 ‘탈린뮤직위크’ 진출 방안과 예술가 교환 프로그램,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음악인의 해외 진출 확대와 국제 네트워크 강화가 기대된다.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대구는 공연장, 축제, 창작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음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탈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4

재경 군위군 향우회, 고향에서의 ‘특별한 하루’

지난 2일, 재경 군위군 향우회 회원 90여 명이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고향 군위를 찾았다. 오랜만에 맞이한 고향 풍경과 따뜻한 환영 속에서 향우회원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반가움이 가득했다. 회원들은 군위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하고 이어서 열린 고향사랑기부 홍보 행사에서는 기부금 기탁도 약속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애향심을 실천했다. 이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한밤마을과 사유원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돌담길과 숲이 어우러진 고향의 가을 풍경 속에서 추억과 여유를 만끽했다. 저녁 만찬에서는 오랜만에 모인 회원들이 웃음과 이야기로 고향의 정을 나눴다. 김석완 향우회장은 “그리운 고향을 다시 찾으니 마음이 벅차다”며 “향우회가 군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여러분의 응원이 군위 발전의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는 군위역 활성화를 위한 ‘철도 이용비 지원사업’ 및 ‘시티투어 지원사업’과 연계됐다. 참여회원들은 1인당 철도 이용비 50% 지원과 함께 군위시티투어 특별코스를 이용하며 4만5000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다음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겠다”고 밝히며, 군위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를 마친 향우회원들은 다시 기차에 올라 서울로 향하며 “오늘의 감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며 고향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마음에 담았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03

한국전력, APEC 정상회의 성공적 전력 운영 완료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완벽한 전력 운영으로 행사 성공을 뒷받침했다. 작년 5월 경주 개최지 확정 직후 구성된 ‘APEC 전력확보 추진위원단’의 1년간 철저한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 한전은 주요 행사장인 보문단지와 인근 변전소를 연결하는 신규 배전선로 확충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보문단지 전력선로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인근 선로와의 연계력을 강화했다. 또 회의장, 만찬장, 정상 숙소에는 주선로, 예비선로, 비상발전기, UPS(무정전전원장치)로 구성된 ‘4중 전원’ 시스템을 구축해 단일 전원 장애 시에도 무정전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사 전 한전은 전력설비 1만 5000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현장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행사 기간에는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실시간 부하 모니터링과 원격 감시를 수행했으며, 특별안전기동대를 2교대로 배치해 전력설비를 점검했다. 기동대의 위치정보와 현장 상황은 GPS 및 PS-LTE(재난안전통신망)를 통해 상황실과 실시간 공유됐다. 이러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행사 기간 중 단 한 건의 전력 장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중요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행사 종료 후 각국 대표단이 철수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APEC 전력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국제행사에서의 전력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3

‘가을 愛 노래’,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4일 개최

깊어가는 가을밤, 달성군립합창단이 선율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가을 愛 노래’를 주제로 제21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연다. 1999년 창단된 달성군립합창단은 군민의 정서 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대표 예술단체로, 매년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은 ‘가을밤’을 서곡으로, ‘꿈의 날개’, ‘산노을’, ‘나는 반딧불’ 등 계절의 정취를 담은 합창으로 문을 연다. 이어 ‘Lux Aeterna(영원한 빛)’, ‘Hoj, Hura, Hoj(목동의 노래)’, ‘Why We Sing(우리가 노래하는 이유)’ 등을 통해 합창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나는 문제없어’, ‘나는 나비’, ‘알 수 없는 인생’ 등 친숙한 대중음악을 밴드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재즈밴드 ‘튠어라운드’와 남성성악앙상블 ‘B.O.S.’가 참여해 무대의 풍성함을 더한다. ‘튠어라운드’는 색소폰과 바이올린의 조화를 통해 재즈를 재해석한 무대를, ‘B.O.S.’는 힘 있는 하모니로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별도의 초대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03

대구지방보훈청, 11월의 현충 시설 ‘대구사범 항일 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 선정

대구지방보훈청은 11월 현충 시설로 대구 중구에 있는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와 달서구에 있는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을 선정했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다. 1938년 3월 대구사범학교에서 문예부, 연구회, 다혁당 등 2개의 비밀결사를 결성해 독립활동을 했다. 1941년 일경에 의해 민족의식 고취 교육을 한 사실이 발각돼 비밀결사 회원들과 조선인 교직원, 학부모 등 총 300여 명이 체포되는 ‘대구사범학교 사건’이 일어났다. 이 중 35명이 구속됐으며, 그중 강두안, 박제민, 박찬웅, 서민구, 장세파 5명은 영양실조와 고문 후유증으로 옥에서 순국했다. 이들의 항일투쟁에 대한 공훈을 기리기 위해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가 1973년 11월 3일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교정에,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이 1998년 3월 1일 두류공원 인물동산 내에 건립됐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 2월 14일 ‘대구사범 항일학생 의거 순절동지 추모비’와 2011년 6월 8일 ‘대구사범학생 독립운동 기념탑’을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03

대구근대역사관, ‘걸어서 만나는 대구 섬유공장’ 도보 답사 개최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12일 오후 2시 ‘걸어서 만나는 대구 섬유공장 –동양염직소에서 제일모직 터까지-’를 주제로 도보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는 현재 진행 중인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대구 중구 및 북구 일원의 근대·현대 섬유공장 흔적을 탐방한다. 답사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전시 해설로 시작해 일제강점기 한국인 운영 공장인 동양염직소와 대동염직소 터, 광복 후 삼호방직·대한방직·제일모직 공장 자리, 공장 노동자 쉼터였던 고성성당 등을 방문한다. 현재는 표지물과 복원 건물 등으로 남은 섬유산업 현장을 통해 대구의 역사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답사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성인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전화(053-430-7917)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동 시 3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므로 개인 대중교통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대구근대역사관 신형석 관장은 “늦가을에 대구 시가지 속 섬유산업 현장을 걸으며 ‘섬유도시 대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은 11~12월 특별기획전 연계 특강과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박물관으로 온 두 책 –대구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와 파리만국박람회-’ 기증유물 전시도 진행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대구 달서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사업비 1051억 확보

대구 달서구의 월성배수분구(죽전·감삼동 일원)가 내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1051억 원(국비 315억 원 포함)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3일 달서구에 따르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곳을 정부가 지정해, 지방자치단체가 하수도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달서구는 올해 8월 지정 신청을 한 뒤, 정부의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에서 지역의 침수 취약성을 집중 설명하며 사업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월성배수분구는 대명천 수위가 오르면 배수가 막히고, 좁은 하수관로로 인해 통수가 원활하지 않아 폭우 때마다 침수가 잦았던 지역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하수관거 1.5㎞를 새로 설치하고, 대형 하수저류시설 3곳을 신설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수도 정비 공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3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 침수피해를 입은 서남신시장 일대도 포함돼 재해 예방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3

대구정책연구원, AI전략연구센터 출범⋯‘AI로봇수도 대구’ 정책 지원

대구정책연구원이 3일 AI전략연구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정부의 ‘대한민국의 AI로봇수도 대구’ 정책과 연계한 AI 연구 및 정책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양호 원장과 박현정 초대 센터장,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및 ABB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센터 설립을 축하했다. AI전략연구센터는 AI 기술이 산업·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구시의 AI 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 성장전략’과 연계해 △국내외 AI 산업·기술·정책 동향 파악 △대구시 AI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DPI AI 이슈브리프’ 발간 △국내외 AI 창업 성공사례 분석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산업 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됐다. 또 연구원 내 AI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양호 원장은 “AI전략연구센터가 대구를 ‘AI로봇수도’로 성장시키는 정책적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책 연구와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출범은 대구시가 AI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3

대구시, 폐치아 재활용으로 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 포럼 개최

대구시가 4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인체 유래물 기반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발전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의료폐기물인 폐치아의 재활용 제도 개선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관계자, 산·학·연·관 전문가 및 특구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폐치아를 활용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상용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는 해당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폐기물 재활용 제도 개선과 산업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가천대학교 김영주 교수가 ‘인체 유래물 재활용 관련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한수기업정책연구소 김태훈 본부장이 ‘인체 유래물 재활용 입법 발의 현황 및 정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폐치아 재활용의 안전성 확보, 제도적 기반 강화, 산업화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의료폐기물 자원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바이오 소재 산업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타인의 폐치아 재활용을 치과용 골이식재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특구로, 연구-임상-사업화를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포럼이 폐치아 재활용과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가 글로벌 덴탈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대구보건대, 동성로서 안경·커피 팝업스토어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L-라이프산업지원센터는 오는 9일까지 중구 동성로에서 ‘Glasses of City No.2: K-아이웨어 X 시티브루(글래스 오브 시티 두 번째 이야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프레임 속 도시, 향으로 채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 안경 브랜드 5개사(플럼에디터, 마치아이웨어, 나인어코드, 플라스타, 알발렌티노)와 커피 브랜드 3개사(커피명가, 엘씨로스팅랩, 커피스펠)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AI 얼굴 분석을 통한 안경 스타일 추천, 무료 시력검사, 코스메틱 서클렌즈 처방 등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커피 시음과 초콜릿 증정 이벤트, 원두 소개 프로그램도 제공되며, 안경 제작(일 25명)과 커피 시음(일 30명) 체험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최선영 DHC RISE사업단장(임상병리학과 교수)은 “지역 전통산업의 기술력과 감성을 MZ세대 문화와 결합한 시도”라며 “대학이 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산업인 안경과 커피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2025 만권당 북페어 ‘만권의 취향’ 북마켓 참가사 모집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2025 만권당 북페어 ‘만권의 취향’의 북마켓 참가사를 3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되며, ‘취향’을 주제로 한 도서 큐레이션과 독자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북마켓에는 출판사, 독립서점, 작가 등 도서 콘텐츠 기획·운영 주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사는 ‘만권의 취향’이라는 주제에 맞춰 자체 키워드를 설정하고, 도서 큐레이션 및 공간 연출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단순 판매보다는 체험형 부스 운영이 핵심이며, 행사 기간 중 현장 구매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서 판매 수익은 전액 참가사에 귀속된다. 부스 기본 집기와 행사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신청서는 대구예술발전소 누리집(www.daeguartfactory.kr)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오는 13일 발표된다. 선정된 참가사는 이달 28일 사전 워크숍을 거쳐 행사를 운영한다.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북페어는 시민들이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책의 세계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가진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대구도서관 ‘지역 지식문화 거점’ 기대

대구도서관이 10일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5일 정식 개관한다. 이 도서관은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건립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한 상징적 사업이다. 이번 개관으로 대구시는 54번째 공공도서관을 확보했으며, 시 직영 첫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도서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개관식은 5일 오후 2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국회의원, 구청장, 도서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연계 행사로 ‘대구 기록의 100년’ 기획전시와 정유정 작가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대구도서관은 2014년 8월 건립 기본계획 수립 후 10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완공됐다. 연면적 1만 507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청소년공간 ‘틴구’ 등 6개 자료실과 △공동보존서고 △야외정원 ‘책뜨락’ 등을 갖췄다. 특히, △전국 최초 광역상호대차 서비스(대출·반납 가능) △차량 내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북드라이브 스루’ △RFID 기반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개방감 있는 공간과 특색 있는 코너가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협소한 주차장으로 인한 불편함을 지적받았다. 이에 대구시는 현 주차장(52면)과 더불어 인근 민간 주차장(70면)을 임대해 주차 불편을 해결할 방침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구도서관 개관으로 오랫동안 미군부대로 단절되고 소외됐던 지역이 시민들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시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대구도서관이 시민의 사랑 속에 세대를 잇고 지식을 나누는 희망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한마음 걷기대회’로 성인학습자 화합 도모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는 지난 1일 성인학습자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학년 성인학습자 190명과 교수 10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국립공원 팔공산 북지장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시인의 길’ 출발점에서 방짜유기박물관과 북지장사를 거쳐 왕복 5㎞ 코스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산행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학우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정 씨(56·C반 대표)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배움의 기쁨이 크다”며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2022학년도부터 성인학습자반을 운영하며 주중 온라인 강의와 주말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1학기 체육대회, 2학기 걷기대회 등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졸업까지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과는 같은 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2025 북구 평생학습페스티벌’에 참여해 ‘공감마켓 함께 느끼는 복지세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노인 체험 도구와 치매 예방 브로치 만들기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했다. 해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5일 개막⋯‘언빌트 대구’ 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를 주제로 건축, 예술,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된 공공 축제로 기획됐다. 대구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문제 속에서 건축의 공공성과 상상력을 강조하며, 지난해와 차별화된 확장된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도시를 물리적 기반시설이 아닌 창의성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생태계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초청전시 △체험행사 △학술행사 등 4개 분야,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AI, 데이터, 미래도시, 지역재생 등 새로운 담론을 건축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특별기획전시에서는 ‘로컬보고서-언빌트 대구’, ‘빅플즈 국제학생공모전’, ‘AI 인공지능 보고서-언빌트 대구의 상상력’ 등이 선보인다. 이는 실현되지 못한 건축 아이디어와 미완의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의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초청전시에서는 ‘2025 대구광역시 건축상’ 수상작, ‘대구건축 아카데미’ 작품, ‘대구건축사회 우수작품’ 등이 전시된다. 젊은 건축가들의 후적지 개발 아이디어도 공개되어 창의적인 도시공간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체험행사로는 ‘어린이 건축학교’와 VR 기반 건설안전 체험이 운영된다. 학술행사에서는 영·호남 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도시와 시민이 함께 미래를 상상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건축이 도시문화를 연결하는 창의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03

제17회 앞산사랑 가족건강 등산대회 성황리 개최

가을바람이 불어온 11월 1일 오전, ‘제17회 앞산사랑 가족건강 등산대회’가 남구 앞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남구체육회(회장 권복만·복만네식품 대표)가 주최·주관하고 남구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구민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의원, 구의원, 구청 직원, 체육회 임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참가자들은 율동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다. 행사장인 남구구민체육광장에는 ‘물고기를 잡아라’, ‘심폐소생술 체험’, ‘감염병 예방 및 손 씻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남구구민체육광장을 출발해 맨발산책로–고산골 관리사무소–대덕산 토굴암–용두토성–메타숲길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4.5km 코스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산길 곳곳에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이날 등산에 참여한 김진근(효명초 1학년) 군은 “이런 산행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복만 남구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화창한 날씨에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며 “오늘 하루 멋지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재구 남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밤새 궂은 날씨로 걱정했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해 감사하다”며 “산행 후 경품도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생수와 간식이 제공됐으며, 산행을 마친 뒤에는 기념품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 초청가수 공연, TV·김치냉장고·태블릿PC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최효정 남구체육회 사무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하고 걷기 좋은 코스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화합을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11-02

대구시교육청,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공유재산 임대료 최대 50% 감면

대구시교육청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소관 공유재산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근거하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상 기업은 학교 및 기관 소속 매점·식당·자판기·수영장 등을 임대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기존 임대료율(5% 내외)에서 소상공인은 2.5%(50% 감면), 중소기업은 3%(40% 감면)로 인하된 요율이 적용된다.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이 가능하며, 납부 기한은 최대 1년 연장되고 연체료는 50% 감경된다. 감면 신청은 이달 중 해당 기관(학교)을 통해 접수한다. 신청 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매출·고용 증빙서류,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하며, 감면분은 환급 또는 계약기간 연장 방식으로 지원된다. 중소기업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sminfo.mss.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며, 세부 사항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해당 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시교육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2

대구 수성구, 중소기업 신기술제품 우선구매 목표 초과 달성

대구 수성구가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제품·시범구매제품·상생협력제품의 우선구매를 적극 추진해 올해 구매목표비율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수성구는 올해 전 부서(동)를 대상으로 사무용품 등 물품 구매 시 중소기업 제품을 최소 목표액 이상 구매하도록 독려했다. 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중소기업 신기술 우선구매제도’ 특강을 진행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수성구는 중소기업 물품 총 구매액 115억 원 중 3억 8000만 원을 신기술제품 등으로 구매해 목표비율 1.43%를 넘는 3.3%를 달성했다. 주요 구매 품목은 천연목재바닥, 휴대용 탐조등, 영상감시장치, 가로등 등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로, 구정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신기술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품, 상생협력제품 등을 우선 구매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개발 제품을 공공구매로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신기술제품 구매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02

대구 달서구, 대구 최대 규모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30일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월배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복지관은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3년 착공해 총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6108㎡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은 세대 간 교류와 복지, 여가, 문화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대규모 강당 ‘청춘홀’과 북카페 ‘카페 월향’을 조성해 소통과 휴식공간으로, 2층에는 장기실, 바둑실, 서예실, 건강증진실을 마련해 두뇌활동과 취미·건강 프로그램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3층에는 실버식당 ‘만월정’, 스크린 파크골프연습장,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실, 컴퓨터실 등을 배치해 활기찬 여가활동과 체력 증진을 지원하며, 4층은 생활문화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서 있어 세대 간 소통과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복지관은 3일부터 정보화·음악·문학·댄스·스포츠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자원봉사 활동 연계를 강화해 어르신들이 자존감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관으로 달서구는 2개 분관을 포함해 총 5개의 노인종합복지관 체계를 갖추며, 권역별로 균형 잡힌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찬 삶을 누리는 지역 복지의 새로운 거점”이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02

옛 대구교도소,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인 ‘숲속 음악회’

깊어가는 가을밤, 옛 대구교도소가 반세기 만에 생동력 넘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었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Re:화원 도시숲’ 조성을 기념해 옛 대구교도소에서 ‘Re:화원 숲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과거 금단의 공간이었던 교도소가 지역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상징적인 행사로, 3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가을밤을 감동의 무대로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는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모음곡으로 시작해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의 비발디 ‘사계’ 협연, 바리톤 서정혁의 ‘오 나의 태양’ 등 주옥같은 선율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환호 속에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했다. 한 지역 주민은 “예전엔 이곳이 무섭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멋진 음악회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앞으로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옛 교도소가 지역 주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한편 ‘Re:화원 도시숲’은 산책로와 편의시설, 대형 주차장 등을 갖춘 쾌적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음악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있었으며, 머지않아 지역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