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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구의회, ‘K-2 홍보관의 조속한 이전과 아양기찻길 관광 방안 촉구’

대구 동구의회 박종봉 의원은 1일 “K-2 후적지 홍보관의 조속한 이전과 아양기찻길의 관광명소 복원”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아양기찻길에는 K-2 홍보관이 내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휠체어 교행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광객 등 방문객을 위한 어떠한 기능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K-2 홍보관 설치와 함께 철교 위 스카이워크가 철거되면서, 철교의 정취를 느끼는 경험이 사라졌다”면서 “K-2 후적지 홍보라는 일회성 콘텐츠만으로는 방문객 재방문을 유도할 수 없어 인근 상권까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 2월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동구청은 ‘2030년 신공항 개항 이후 홍보관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내놓았다”며 “이대로 현 상태가 지속되면 아양기찻길은 관광기능을 잃고 단순 보행교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2 홍보관을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전하고, 아양기찻길에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최근 설치된 아양폭포 미디어파사드와 해맞이다리, 아양기찻길을 하나의 야간 관광 동선으로 연계해 동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조성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4

대구시교육청, 특성화고 7교 대상 ‘특별 안전점검’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특성화고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위험한 기계·기구 등을 다루는 실습이 이루어지는 특성화고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호장치 설치 등 위험 기계·기구 안전관리 상태 △CNC, 프레스, 사출성형기, 크레인 등 안전검사 대상 기계·설비 점검, △위험성평가 및 사고 예방 조치 등 실습실 작업환경 관리 △기타 실습현장 안전보건 관리실태 등이다. 점검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를 비롯해, 점검 학교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담당자 △시설관리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등 4~8명으로 구성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시정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자체 또는 교육청 지원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실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2

대구시, ‘815 인 광복콘서트’개최

대구시는 오는 3일 오후 6시 2·28자유광장(두류공원)에서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815 인 광복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아 광복절 D-100일 즈음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공감 속에서 함께하는 광복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대구시, 대구지방보훈청, 대구시합창단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는 대구합창연합회 소속 21개 단체 815명의 합창단원(오케스트라 포함)이 8·15 그날의 염원과 함성을 담아 역사 속을 노래하는 대합창 콘서트로, 5세 어린이부터 85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국가보훈대상자인 합창단원 9명도 참여한다. 1부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중창단의 아름다운 무대가 이어서 펼쳐진다. 이후, 소프라노 이윤경은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그리운 금강산’과 ‘줄리엣의 왈츠(Je veux vivre)’를 감동적으로 선보이며,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밴드의 화려하고 힘찬 연주로 마무리한다. 2부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웅장한 여는 무대로 시작되고,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공연 ‘기적소리’가 이어진다. 이후, 815명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동무생각’, ‘아리랑’, ‘Champions’ 을 부르고,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식전 부대행사로 기왓장에 그린 독립운동가와 태극기사진전 전시, 대구형무소역사관 홍보 등 독립 관련 전시와 체험을 선보인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가 시민들이 화합과 통합 속에서 광복의 기쁨과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느끼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2025년‘청년내일저축계좌’가입자 모집

대구시가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기준 중위소득 50~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 및 대구시가 근로소득장려금 월 10만 원을 지원해 만기 시에는 총 720만 원(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 및 대구시가 월 30만 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1440만 원(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근로소득장려금(지원금)을 전액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또한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내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 4년 차를 맞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매년 가입 기준 및 절차를 완화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가입 가능한 청년의 근로·사업소득 상한 기준을 기존 월 23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해 더욱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 주소지 구·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서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 조사 등을 실시해 8월 중에 개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선정 안내를 받은 청년은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산형성지원콜센터(1522-3690) 및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 챗봇서비스,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복지로(1566-0313),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시간 내 상담·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을 통해 일하는 저소득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내 많은 청년들이 꼭 신청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공공약국 확대 운영으로 심야시간 의료 서비스 개선

대구시가 1일부터 연중무휴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공공약국을 10개소에서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공휴일 및 심야시간에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대구광역시 약사회 및 보건소와 협력해 공공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공약국 확대 운영으로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공공약국이 없던 동구에 아양약국과 달성군에 미소약국이 추가 운영된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자정약국 11개소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1개소이다. 공공약국 이용자도 2023년 5만 2024명에서 2024년 8만 763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번 확대 운영으로 구·군별로 공공약국이 1개소 이상 운영됨에 따라 시민들의 공공약국 이용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4년 공공심야약국의 지정·운영 등에 대한 약사법 시행에 따라 올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약 2억 원 정도의 국비를 교부받아 공공약국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금병미 대구시 약사회장은 “시민들의 공공약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규 참여약국 발굴과 올바른 의약품 정보제공을 통한 약물 오남용 및 약화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휴일 및 늦은 시간에 공공약국 운영에 애쓰시는 참여약국에 감사드리고 공공약국이 없던 동구와 달성군에 공공약국이 추가 운영됨으로 시민들이 심야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생활 데이터로 위기가구 찾는다

대구시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연체정보를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기존의 수동적인 민원 접수와 현장 신고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행정으로 전환하고 있는 사례다. 위기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위기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구시는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연체정보를 분석해 복지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해당 징후가 포착된 가구에 대해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신속하게 조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3월까지 3532가구가 데이터 기반으로 발굴됐으며, 해당 가구에는 기초 수급 60건, 긴급복지 33건, 기타 공공서비스 36건, 민간 서비스 130건, 정보 안내 2270건 등 맞춤형 서비스가 연계됐다. 이 같은 시스템은 대구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성과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 점검’에서 2023년과 2024년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복지를 포함한 안전, 환경, 교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행정안전부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상수도 데이터 기반 소화전 사용 시스템 구축’ 과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시는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달성군, 대구시 최초 ‘새내기 도약휴가’ 도입…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 나서

대구 달성군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인 ‘새내기 도약휴가’를 지난달 실시한다. 대구시 및 구·군 가운데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내기 도약휴가’는 해당 요건에 해당하는 공무원에게 연간 3일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는 공직 사회 내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촉진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의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낮은 보수와 강도 높은 민원 업무 등으로 인해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성군도 전체 공무원 1212명 중 273명(약 23%)이 1~5년 차의 저연차 공무원으로, 이들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저연차 직원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뤄, 공직사회가 매력적인 일터가 되고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 4236억 증액

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이 4236억 원이 증액된 약 11조 3509억 원으로 마무리 됐다. 1일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장이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같이 최종 ‘원안 가결’했다. 위원회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지난 연말 어려운 세수 여건으로 인해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민생 및 현안 사업 예산이 얼마나 편성됐는지에 주안점을 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극심한 재정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정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예산안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결위의 전반적인 의견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해 연도 내 첫 추경의 재원을 상당한 규모로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세출 부문에서 신규 국비 및 자체 사업이 최소화되고 지난 연말 본예산 편성 시 반영하지 못한 법정 의무적 경비 부족분 충당 위주가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재정 여건의 개선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이날 예결위는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사회복지관 기능 보강’ 등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함이나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의 산불 문제와 관련, 신속한 산불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후 헬기에 대한 교체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예결위 류종우 위원장(북구1)은 “이번 대구시의 추경예산안의 실질적인 재원 확보 규모와 재원의 쓰임새로 봤을 때, 민생현장에 필요한 예산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재정의 안정에 무게를 둔 대구시의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나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을 감안해 민생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위에서 의결한 2025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으뜸

대구시가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역대 최대치인 42.5%를 집행해 신속집행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방공기업 분야도 1위를 차지해 지방재정과 지방공기업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재정 인센티브로 총 6억 원을 확보했다. 시 본청은 지방재정 우수 2억 원과 지방공기업 최우수 4000만 원으로 총 2억 4000만 원, 9개 구·군 각각 4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해 모든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연초부터 1분기 신속집행 목표치를 정부 목표 35%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로 자체목표를 설정하고 전 부서에 속도감 있는 사업집행을 독려해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지역 경기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금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국비예산 조기 교부를 적극 건의하고 집행효과가 큰 보조금·위탁금 등을 중심으로 민간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집행률 제고에 힘썼다. 1분기 역대 최고액인 4조 3623억 원(대상액 10조 2726억 원의 42.5%)을 집행해 경기회복에 마중물을 제공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연초부터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상반기 신속집행도 정부 목표율 60.5%보다 높은 65%로 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달구벌,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물든다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9개 구·군에 행사가 집중된다. 우선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성구 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어린이큰잔치 기념식과 함께 특별공연을 연다. 대구청소년수련원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와 대구를 대표하는 영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협연을 펼친다. 어린이세상 야외 광장에서는 40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북구는 함지공원에서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북구어린이날큰잔치’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지역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과 함께 진행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지역 여건에 맞춰 가족 간의 화합을 배우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립심과 창의성을 배울 수 있는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동구는 율하체육공원에서 ‘제3회 동구 어린이날 큰잔치’를 벌인다. 식전 행사인 빅벌룬쇼를 시작으로 매직쇼와 청소년 댄스팀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전 체험과 영어 놀이 체험 등 각종 부스도 운영한다. 달서구에서는 호림강나루공원 축구장에서 달서가족축제를, 수성구는 수성아트피아에서 키즈페스티벌을 각각 개최한다. 이와 함께 달성군에서는 관내 4개 체육센터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군위에서는 군위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제103회 군위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어린이날 전후 주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악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버블 마술쇼와 가족 뮤지컬 알라딘 등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야외 광장에서는 꾸미기와 만들기, 그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존과 각종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존을 운영한다. 서구는 같은 날 서구문화회관과 잔디광장에서 오감만족 서구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이곳에서는 경찰과 소방관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달성군도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생활체육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고, 중구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중구 근대 골목 일원에서 ‘근대 골목 어린이날 이벤트’를 개최한다. 수성구에서는 1일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매직버블쇼 공연’ 을 열고, 이어 3일에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 ‘와글와글 놀이터’를 열어 체험부스와 놀이부스를 제공한다. 또 같은 날 수성미래교육관 앞 광장에서는 ‘수성미래교육관 미래광장N 체험’을 통해 우주탐사로봇 비트독 게임, 환경지킴이 로봇코딩, AI 환경구조대 미션 도전, AI로 만들어보는 푸드체험, 드론축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2025 어린이날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이 펼쳐지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오픈하우스’를 운영해 예약 없이 다양한 안전체험이 가능하다. 대구수목원 역시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무 피리 만들기 무료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1

불씨 되살아난 대구 함지산… 시민들 몸서리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일부 구역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가 진화되는 일이 반복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1분쯤 부분 재발화가 포착된 곳은 함지산 산불영향 구역에 포함된 북·동쪽 방면 5개 구역이다. 당국은 불이 재발화한 5곳에 대한 진화 작업을 오전 중에 대부분 완료했으나 오후 들어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10m가량인 바람이 불며 일부 구역에서 연기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꺼진 불이 되살아나 진화하고 재발화하는 일이 반복되자 인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119에는 ‘함지산에 연기가 자욱하다’며 시민들 신고가 잇따랐다. 북구 한 주민은 “이번 함지산 산불이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위협할 정도였다”며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가 올라가는 것이 보여 불이 되살아날까 봐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다른 주민도 “진화됐다 재발화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경북 산불처럼 커질까 너무 걱정스럽다”며 “안전문자를 받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람이 다소 불어 재발화 위험이 커 내일(1일) 오후 비가 내릴 때까지 헬기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감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후에는 강수 영향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이후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 북구청 등은 지난 30일 합동 감식을 통해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의 최초 발화지를 제단에서 약 100m 떨어진 장소로 특정했다. 이 장소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운 곳으로, 산불이 방화나 실화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수사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30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진화 반복…인근 시민 “불안”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일부 구역에서 잔불이 되살아났다가 진화되는 일이 반복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1분쯤 부분 재발화가 포착된 곳은 함지산 산불영향구역에 포함된 북·동쪽 방면 5개 구역이다. 당국은 불이 재발화한 5곳에 대한 진화 작업을 오전 중에 대부분 완료했으나 오후 들어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10m가량인 바람이 불며 일부 구역에서 연기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꺼진 불이 되살아나 진화하고 재발화하는 일이 반복되자 인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119에는 ‘함지산에 연기가 자욱하다’며 시민들 신고가 잇따랐다. 북구 한 주민은 “이번 함지산 산불이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위협할 정도였다”며 “매캐한 냄새가 나고 연기가 올라가는 것이 보여 불이 되살아날까 봐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다른 주민도 “진화됐다 재발화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경북 산불처럼 커질까 너무 걱정스럽다”며 “안전문자를 받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람이 다소 불어 재발화 위험이 커 내일(1일) 오후 비가 내릴 때까지 헬기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감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후에는 강수 영향을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이후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30

대구지방보훈청, 오는 3일 두류공원서 ‘815인 광복 콘서트’ 개최

대구지방보훈청이 대구시와 대구합창연합회 공동으로 ‘815인 광복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3일 대구 두류공원 2.28자유광장에서 광복80주년과 광복절 D-100을 기념해 5세 어린이부터 85세의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광복과 독립의 주제로 대규모 합창으로 펼쳐진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행사 1부에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공연, 어린이 중창단(4팀), 소프라노 이윤경와 오케스트,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2부 공연에서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국채보상운동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기적소리’의 갈라 공연 815명의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장갑차 등 군장비 전시 및 서바이벌체험 부스, 이동안전체험 차량, 우리나라 독립의 이야기, 태극기 손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김종술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80주년의 의미가 청소년과 지역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 문화로 전해지기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애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30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뉴욕 센트럴파크화’ 중간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9일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두류권 개발 전략의 중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연구용역의 주요 결과를 시민·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고, 실현 가능한 공원 개발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류공원 이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응답자들은 주요 불편 요소로 ‘차량 통행’을 꼽았으며, 명품공원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랜드마크 시설’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공원의 고유한 자연성과 시민 중심 콘텐츠를 조화시키는 방향이 강조됐으며, △시민 자율 커뮤니티 기반의 운영 프로그램 도입 △지하주차장 및 정원형 피크닉 공간 조성 △대구시 신청사·두류공원·이월드를 연결하는 입체 보행 인프라 구축 △공원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 마련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번 연구는 오는 6월 말 최종보고회를 통해 대구시에 공식 제안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공원의 미래 가치는 시민의 목소리와 실질적인 구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신청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일상 속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명품 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