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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호초 후적지 활용 방안 주민 뜻 모은다.

대구 달서구의회가 파호초등학교 후적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법 찾기에 나섰다. 달서구의회는 지난 12일 오전 ‘파호초등학교 후적지의 최적 활용 방안 모색과 주민 편익 제고’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기열 의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서, 인근 주민 등이 참여해 후적지 공공성과 지역사회 편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이일 겸임교수가 발제를 맡아 파호초 후적지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활용 방향을 제언했다. 이어 구의원과 전문가, 달서구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에서는 후적지 현재 이용 현황과 향후 계획 공유, 전문가·행정·주민 의견 수렴, 중·장기적 활용 방안 및 주민 편익 증진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기열 의원은 “파호초 후적지는 지역사회와 밀접한 공간인 만큼 행정 중심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 의견을 충분히 듣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향후 합리적 정책 방향 마련의 기초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후적지 활용 정책 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집행부와 협력 및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6

대구시, 외국인 인력 실태조사⋯‘언어·비자·취업정보’ 3대 장벽 확인

대구시가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인력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언어 소통 문제, 비자·행정절차, 취업정보 부족이 외국인 인력의 주요 장벽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외국인 인력 고용·노동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리서치코리아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활용해 대면 및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역 사업체 205개사와 외국인 노동자 224명, 외국인 유학생 30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노동자의 직무는 생산직이 9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외국인 고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 구인난 해소(71.7%)를 꼽았으며, 고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언어·의사소통 문제(58.5%)와 복잡한 행정절차(57.1%)가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이 내국인보다 높다는 평가는 57.5%였고, 지속적인 고용 의사도 52.2%로 과반을 넘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90.2%로 대부분이었으며, 근무 기간은 3년 미만이 67.4%로 나타났다. 업종은 제조업이 98.2%로 압도적이었다. 구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언어장벽(27.7%), 비자 및 체류자격 제한(26.8%), 일자리 정보 부족(20.5%)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1.7%가 장기 체류가 가능한 비자가 주어진다면 대구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정착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대구 거주 및 취업 의향은 47.2%였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9%에 달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언어문제(49.2%), 비자 및 체류문제(39.9%),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제한(37.6%), 정보 부족(2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정보 제공과 비자제도 개선이 병행될 경우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과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모두 공통적으로 △언어 소통 문제 △복잡한 비자·행정 절차 △취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단순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비자·행정절차 간소화와 취업정보 제공, 정주환경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 정책 수요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등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산업현장 연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5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막바지 준비 총력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Preview In Daegu)’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 서관(1·2홀)에서 개최된다.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PID는 친환경·하이테크 첨단소재를 비롯해 스포츠 기능성 섬유, 스마트 섬유기계, AI 패션테크 등 섬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명 바이어 초청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파타고니아(미국), 룰루레몬(캐나다), 팀버랜드(미국), 버버리(영국), 하그로프스(스웨덴), 데상트(일본), 리닝(중국) 등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국제 전시회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지역 생산업체와 연계한 산업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제직, 염색가공 등 테마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삼일방직, 원창머티리얼, 대현티에프시 등 친환경·기능성 소재 전문기업을 포함해 약 27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도 중국·대만·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을 넓힌다. 전시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패션과 AI 기술이 결합된 ‘AI테크 체험관’을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첨단 섬유소재관’, 다이텍 공동관을 통한 모빌리티·메디컬 섬유 소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풍기인견·천연염색을 주제로 한 에코 패션쇼, 한복 패션쇼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8일까지 PID 공식 홈페이지(www.previewin.com)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지역 섬유산업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대표적 행사”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이업종 융합과 AX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역 섬유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5

‘DIMF 뮤지컬 캠퍼스’ 국비 확보⋯K-뮤지컬 인재 양성 본격화

대구시가 2026년 신규 국비사업으로 ‘DIMF 뮤지컬 캠퍼스’ 예산을 확보하며 차세대 K-뮤지컬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11년간 비수도권 유일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극작가, 작곡가, 배우 등 총 435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해왔다. 이러한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올해 ‘DIMF 뮤지컬 캠퍼스’ 사업에 국비 3억 4900만 원을 확보했다. ‘DIMF 뮤지컬 캠퍼스’는 창작자와 배우 등 뮤지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작품 제작과 실제 공연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교육 프로젝트다. 교육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뮤지컬 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과정과 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캠퍼스 과정은 총 3년 단계별 체계로 운영된다. 1년차 기초과정에서는 창작자 전공 중심으로 뮤지컬 기본 이해와 작곡·작사 기초교육을 실시하며, 낭독 공연(리딩 공연)을 통해 창작의 첫발을 뗀다. 2년차 심화과정에서는 창작자와 배우 전공을 함께 운영해 전공별 심화 수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 제작과 발표가 이뤄진다. 3년차 졸업과정에서는 장편 작품 개발과 함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연계한 최종 시범공연(트라이아웃)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기과정으로 연출 전공과 프로듀서 전공도 별도 운영하며, 전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공 통합 창작 연수를 실시해 협업 능력 강화와 교육생 간 교류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우선 1~2년차 과정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차년도 국비를 추가 확보해 3년차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교육생 모집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누리집(dimf.or.kr)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신규 국비 확보는 대구가 가진 뮤지컬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인재 양성부터 작품 제작과 공연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뮤지컬 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5

대구상의,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과정’ 개설

대구상공회의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과정은 AI 활용 역량과 실무 중심 직무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오는 25일 ‘다양한 AI 활용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26회에 걸쳐 대구상공회의소 교육장에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실무 활용 △AI 프롬프트 설계 △AI 기반 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제작 △인사·재무회계·제조·영업 등 직무별 AI 활용 △마케팅 자동화 △Azure OpenAI 기반 챗봇 구축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수료 시 교육비의 최대 95%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실제 개인 부담은 1만 2500원~1만 5000원 수준이며, 대구상공회의소가 교통비(주차비)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AI 직업훈련의 경우 최대 95%까지 비용 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이 확대된 점도 특징이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이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며 “교육생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인 만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은 WORK.AI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 또는 대한상공회의소 AI사업 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5

대구 달서구, 3대 참여 ‘단!단!단 활동가’ 출범⋯통합돌봄 인적망 본격 가동

대구 달서구가 3대(代)가 함께 참여하는 인적 돌봄망을 구축하고 지역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달서구는 최근 ‘달서가(家) 돌봄’ 사업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달서가 돌봄 단!단!단 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복지시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다 함께 돌봄’ 실천 의지를 다졌다. ‘달서가 돌봄’은 의료·요양·돌봄·주거 지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어르신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달서구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이다. 달서구는 행정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3대가 함께하는 3개 돌봄단으로 구성된 인적 돌봄망 ‘단!단!단 활동가’를 조직했다. 1대 ‘달서가 건강 돌봄단’은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로 구성되며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돌봄 대상 가정을 방문한다. 안부 확인과 복약 지도, 산책 지원 등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대 ‘달서가 이웃 돌봄단’은 지역 주민과 복지기관이 중심이 돼 돌봄 사각지대 발굴과 사업 홍보를 담당한다. 위기 어르신 누락 방지를 위한 지역 연계망을 구축해 공동체 돌봄을 강화한다. 3대 ‘달서가 멘토링 돌봄단’은 대학생과 아동이 참여해 돌봄 어르신 가정을 정기 방문하고 정서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 고립감 완화와 세대 간 가치 공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인적 돌봄망 운영을 통해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사업에 함께해 준 복지기관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달서형 인적 돌봄망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5

대구 중구, 설 명절 맞아 근대골목서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 운영

대구 중구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근대골목 일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통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맞이 이벤트를 운영한다. 15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계산예가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윷놀이와 투호, 고리던지기, 한복(근대복) 체험 등 전통 민속체험을 비롯해 룰렛게임과 양궁체험, 박 터트리기 등 관광객 참여형 골목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엿장수 퍼포먼스와 함께 엿과 강냉이 등 전통 간식을 시식하며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현 하늘마당에서는 전통 문양을 활용한 ‘전통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옛 중앙파출소 앞 삼거리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탁본 체험과 인력거 체험이 운영되며, 약령시 관광안내소(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에는 연휴 동안 ‘청라버스’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계산예가에서는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근대골목 밤마실’ 프로그램이 진행돼 야간에도 근대골목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에도 관광객 편의와 정보제공을 위해 관광안내소 6곳(계산예가, 청라언덕관광센터, 약령시, 동성로 관광특구, 김광석길, 메트로센터)은 정상 운영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대구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근대골목 곳곳에서 전통 체험과 신규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5

대구 북구의사회, 제46차 정기총회 개최⋯디지털 소통 플랫폼 구축안 상정

대구 북구의사회는 지난 13일 대구시의사회관에서 회원과 내빈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구시의사회 디지털 소통 플랫폼 구축 및 홈페이지 개편’ 안건을 대구시의사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총회에 앞서 노정문 총무이사는 주요 회무에 대한 프로젝트 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본회의에는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회장과 김석준 의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과 최수열 북구의장이 축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희만 회원과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이승호 회장이 대구시의사회 공로장을, 권혁진 회원이 북구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북구보건소 백수경 주무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북부지사 정승환 주무관은 감사장을, 이재영 회원은 공로장을 수상했다. 이성형·박종하·정홍우·김문수 회원은 장기근속회원상을 받았다. 2부 본회의에서는 회원 점호와 회의 성립 선언, 전년도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2025년도 주요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가 이어졌다. 또 2026년도 사업계획으로 통합돌봄지원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2026년도 예산 8300만원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박순재 회장은 “의료계의 여러 현안이 2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한 채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회원들이 북구의사회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권익 보호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4

달성군, 과학 유튜버 궤도 초청 ‘이공계의 길’ 특강⋯DGIST 과학창의학교 성료

대구 달성군이 과학 유튜버 궤도를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공계 진로 탐색과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전하는 특강을 열었다. 지난 1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강당에서 열린 ‘DGIST 과학창의학교’ 특별 프로그램 ‘이공계의 길을 밝히다’는 대구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과학과 이공계 진로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이자 약 136만 구독자를 보유한 궤도는 2025년 DGIST 기초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자신의 진로 선택 사례를 바탕으로 이공계 분야 진로 탐색 방법과 과학적 사고의 필요성,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학습 방향, 구체적 준비 방법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오갔다. 이번 특강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도록 기획돼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진로 고민을 곁에서 지켜보며 막연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를 들으니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방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DGIST Academy 특강은 학생들이 과학과 이공계 진로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DGIST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GIST 과학창의학교는 2025년부터 초등 융합 수학·과학 과정과 중등 기초·심화 과정, 방학 캠프,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 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4

대구 수성구 ‘할로마켓’ 개소 1주년⋯세대 공감형 커뮤니티 카페 자리매김

수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복합 커뮤니티 카페 ‘할로마켓’이 지난 13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할로마켓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수성대학교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와 운영 인력으로 참여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며 세대 간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 카페 기능을 넘어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할로마켓 청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콘텐츠 제작, 이벤트 기획 등을 추진하며 청년의 아이디어와 시니어의 경험이 결합된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개소 1주년을 기념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1주년 당일에는 수성대학교 청년 서포터즈 학생들이 서빙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되고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했고, 청년 참여자들은 “여러 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성시니어클럽 관계자는 “할로마켓은 노인일자리와 세대 공감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3

대구시, 2026년 건축물 시가표준액(안) 공개… 시민 의견 청취

대구시가 ‘2026년 건축물 시가표준액(안)’을 공개하고, 2월 말까지 건축물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시가표준액은 재산세 등 지방세 과세표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적정가액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용도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한다. 이번 의견청취 대상은 2026년 1월 1일 기준 지방세 과세대장에 등재된 오피스텔, 상가, 공장, 사무실 등 건축물이다.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2026년 시가표준액(안)을 열람할 수 있다. 의견 제출은 시가표준액이 전년 대비 과도하게 상승했거나, 인근 유사 건축물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경우, 건축물의 사실관계 변동, 장기간 공실 등 기타 사유가 있을 때 가능하다. 구·군 세무부서에 비치된 ‘시가표준액 의견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시가표준액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타당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와 대구광역시장 승인을 통해 최종안에 반영된다. 최종 시가표준액은 오는 6월 1일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가표준액 의견청취 제도는 결정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는 절차로, 산정의 합리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과세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3

특별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 초읽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핵심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사라는 최종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특별법안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광주전남, 대전충남 특별법안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심사 과정에서 대구경북 특별법안은 당초 335개 조문 중 256개가 반영됐으며, 신규 특례 조문 135개가 추가돼 최종 391개 조문으로 확대됐다. 특히 정부 협의 과정에서 불수용 또는 수정 의견이 제시됐던 핵심 특례 40건 가운데 28건이 추가 반영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3개 권역 특별법안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본 골격은 유사하게 유지하되,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례가 폭넓게 담겼다. 통합 자치단체 명칭은 기존 특별시와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경북통합특별시’로 확정됐다. 또 ‘지방자치법’ 체계 내에 새로운 ‘통합특별시’를 신설해 행정통합의 법적 위상과 독자적 권한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했다. 행정·재정 분야에서는 중앙행정기관 권한의 단계적 이양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관, 공공기관 이전 시 우선 고려, 부시장 수 확대 등이 포함됐다. 통합특별시 의회의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대와 예산 독립성 강화 등 자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확대와 시민모니터링 제도화 등을 명문화해 투명성과 자치권을 강화했다. 산업·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를 촉진할 글로벌미래특구 지정 권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특례 등이 반영됐다. 철강·조선 등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지원과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전략거점 조성,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운영 특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신속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의제,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지정 요청권, 공공주택지구 승인 권한 등이 담겼다. 문화·인재 분야에서는 세계문화예술수도 조성, 한류 역사문화 중심도시 구축, 야간관광도시 육성 및 관광진흥기금 운영 특례 등이 포함됐다. 대학 지원 특례와 우수 인재 정주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고용 촉진 방안도 반영됐다. 다만 정부 재정지원에 대한 구체적 규정과 지역 거점 국립의과대학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일부 현안 조문은 최종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2차 법률 개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특별법안은 향후 법사위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국회는 오는 26일 최종 의결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통합은 지역의 생존과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선택”이라며 “재정지원 규정과 일부 특례 미반영 사항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2차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3

달성군, 설 연휴 공공기관 주차장 111곳 무료 개방

설 연휴를 맞아 대구 달성군이 주민과 귀성객의 주차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연휴 기간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달성군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관내 공공기관 주차장 111곳, 총 5867면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읍·면별로는 화원읍 18곳(1351면), 논공읍 15곳(1166면), 다사읍 21곳(1040면), 유가읍 11곳(744면), 옥포읍 10곳(281면), 현풍읍 17곳(598면), 가창면 5곳(176면), 하빈면 6곳(116면), 구지면 8곳(395면)이다. 개방 대상은 일부 초·중·고교를 비롯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등이다. 다만 시설별 여건에 따라 개방 시간과 이용 방법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군은 연휴 기간 현장 관리와 안내를 병행해 주차 질서를 유지하고, 이용객들에게 안전 운전과 질서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귀성객과 군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 편의 증진과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https://www.dalseong.daegu.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3

배광식 “알맹이 빠진 대구·경북 통합, 빈 껍데기 불과⋯5조 지원도 행정비용 전락 우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13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알맹이 없이 빈 껍데기만 남긴 통합특별법”이라며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내세운 ‘5극 3특’ 구상에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현행 통합 논의는 방향과 실질이 결여됐다고 직격했다. 배 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5극 3특’ 구상을 통해 지방균형 발전의 발걸음을 임기 초부터 내디딘 점은 환영하며 성공을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소수 관료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시작된 통합 논의가 결국 내용 없이 껍데기만 남은 특별법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4년 통합 논의 당시 상황은 기대와 혼란, 실망이 교차한 롤러코스터였다”며 “가시적 변화도 없이 반복되는 맹목적 통합 추진은 행정에 대한 극단적 불신만 남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배 청장은 통합이 현 정부의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실질적으로 부합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통합만으로 하나의 ‘극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는 현실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수도권이라는 메가시티도 서울이라는 1극의 고밀도 집적이 선행됐다는 본질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배 청장은 “민간기업 통합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과 비용을 줄이지만, 공공부문 통합은 오히려 유지비용 확대가 필연적”이라며 “'철밥톱'인 직업공무원 체제에서 인력 감축은 상상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통합 이후 포항권 관리청 신설 구상에 대해서도 “대구·안동·포항 시장이 현재의 광역 권한을 나누고, 그 위에 통합시장이 덧붙는 ‘옥상옥’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방의회 규모 확대 역시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가 제시한 연간 5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배 청장은 “인력과 기구 축소 없는 통합에서 5조 원은 결국 행정비용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 기능 지방 이전에 따른 기관 일반예산을 포함한 것이라면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권한을 주고 큰 책임을 전가하는 허울뿐인 통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 청장은 대안으로 통합 재원의 성격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행정통합교부세와 지원 항목을 법령에 명시해 지방균형발전 목적의 인센티브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현재 8대2 수준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7대3, 나아가 6대4로 전환하는 법제화가 통합에 앞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점 육성 없이 지방정부의 몸집만 키우는 통합은 ‘빈 곳간의 열쇠를 나누는’ 결과에 그칠 것”이라며 “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고착된 이분법적 국토 구조를 타개할 실질적 재정·권한 분권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3

대구 수출 10년 새 27% 증가⋯2차전지·AI 소재 중심 산업구조 재편

최근 10년간 대구지역 수출 구조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2차전지 소재와 AI·반도체 관련 부품 등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정 품목과 국가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구조적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대구 수출액은 90억 3384만달러로 2015년 대비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61억 4088만달러로 58.4%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8억 9296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0년 전보다 10.0% 감소했다.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 중심에서 첨단소재 중심으로 이동했다. 2021년까지 1위를 유지하던 자동차부품은 2022년부터 기타 정밀화학원료(2차전지 소재 등)에 1위를 내줬다. 특히 2022년에는 2차전지 소재 수요 증가 영향으로 대구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인쇄회로 수출도 10년 전 대비 165.8% 증가하며 신성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폴리에스터 직물 등 섬유류는 감소세를 보이며 산업구조 변화가 뚜렷해졌다. 수입은 원재료와 중간재 중심 구조가 강화됐다. 특히 기타 정밀화학원료는 10년간 수입 1위를 유지했고 2022~2023년에는 전체 수입의 절반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제어용 케이블과 자동차부품 수입 증가로 해외 생산기지 역수입 구조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10년 누적 기준 수출의 26.1%, 수입의 53.2%가 중국에 집중됐다. 미국은 대구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자동차부품과 경작기계 중심 수출 구조가 형성됐다. 베트남은 섬유 중심에서 자동차부품 중심 교역으로 변화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대구 수출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특정 품목과 국가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글로벌 수요 변동에 취약할 수 있다”며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전략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3

군위군, 경로당 ‘주 5일 따뜻한 밥상’ 확대

혼자 밥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군위군이 경로당에서 주 5일 따뜻한 중식을 제공한다. 단순 배식에서 벗어나 위생 관리와 노인일자리 연계까지 강화하며, 경로당을 건강과 복지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위군은 2026년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사업’을 2월부터 110여 개소로 확대한다. 2025년 20개 경로당 시범 운영에서 어르신 만족도가 높고 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신청한 130여 개소 중 110여 개소에 대해 2월부터 우선 시행되며 나머지 경로당은 3월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단순 배식을 넘어, 경로당 특성에 맞춘 위생·안전 관리와 소독기 지원,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급식 도우미 배치 등 안정적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읍 대흥1리 경로당을 방문해 배식 과정을 점검하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의 100세 어르신은 “혼자 밥 먹기 힘들 때가 많은데, 경로당에서 다 함께 따뜻한 밥을 먹으니 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 군위군은 중식 지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 5일 배식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3

대구시, 국산 AI 반도체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협력 생태계 구축

대구시가 국산 AI 반도체의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대학, 공공기관, 팹리스 기업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 실증 및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반도체는 대규모 연산을 고속·저전력으로 처리하는 시스템반도체로,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반도체가 양산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요 기반의 실증과 적용 사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 역시 자동차, 가전, 로봇 등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기업 요구를 반영한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 팹리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국산 AI 반도체를 연계해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는 팹리스 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경북대학교를 비롯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전문기관과 AI 반도체 개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엣지에이아이㈜, 수퍼게이트㈜, ㈜휴컨, ㈜스카이칩스, ㈜워프솔루션 등 팹리스 기업은 자사의 AI 반도체를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실증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 TSMC 협력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직랜드는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해결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문기관들은 지역 내 AI 반도체 적용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팹리스 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는 기술자문, 실증 지원,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설계·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요 발굴-실증-레퍼런스 확보-시장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실증 구조를 지역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지능형반도체개발지원센터, 고신뢰반도체검증지원센터, 수성알파시티 SW·AI 기업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해 실증과 상용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휴컨 강대근 대표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협력 생태계가 마련된 점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에이직랜드 이종민 대표는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가 국산 AI 반도체 실증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로봇, 모빌리티 등 지역 주력산업과 첨단 기술이 결합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2

설 연휴, 대구에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

예술의 흐름과 한국 미술 정수 한눈에 뮤지컬·클레식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 전통문화 체험과 프로농구 경기도 열려 설 연휴를 맞아 대구 곳곳에서 시민과 귀성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지역 대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전통문화의 깊이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지고, 뮤지컬과 클래식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아동극과 설맞이 체험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시·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시즌은 대구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대구미술관,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읽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연휴 기간 수준 높은 기획전이 이어진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허윤희)’을 비롯해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 그리고 새롭게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2025 신소장품 보고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으로 마련된 허윤희 작가의 개인전 ‘가득찬 빔(Beams of Emptiness)’은 ‘채움과 비움’, ‘생성과 소멸’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순환하는 세계를 작품 속에 담아내며,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예술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또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 작가의 전시 ‘곡수지유’는 철학적 개념과 작가의 ‘실험정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이강소가 구축해온 독자적 예술세계를 조망한다. 또 대구미술관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신소장품 보고전은 올해 새롭게 수집한 작품 71점 가운데 28점을 공개하며, 공공미술관으로서 소장품 수집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 대구간송미술관 한국 전통미술 정수 선봬 전통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도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에서는 호랑이·봉황·매 등 상서로운 동물을 그린 회화와 신윤복·김홍도·이인문 등 조선 후기 대가들의 인물·풍속화,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 고려부터 조선까지의 도자 명품 등을 전시한다. 길상동물 회화는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세화(歲畵) 작품들을 소개한다. 유숙의 ‘심곡쌍호’, ‘포유양호’, 심사정의 ‘노응탐치’ 등 호랑이와 매를 묘사한 작품이 대표적이다. 인물·풍속화는 이인문의 ‘모춘야흥’, 김홍도의 ‘송단아회’,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수록작 ‘홍루대주’, ‘주사거배’ 등 5건, 8점을 전시한다. 서예 작품은 자하 신위의 글씨를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와 청나라 문인들의 교류 흔적을 담은 5건 9점을 선보인다. 신위의 ‘천벽소홍’, ‘청부홍점’ 등이 대표작이다. 도자 전시는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14건, 15점을 선보이며, 명품전시는 오원 장승업의 ‘삼인문년’을 소개한다. 세 노인이 나이를 자랑하는 장면을 그린 이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인물 묘사로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박물관과 문학관, 대구를 말하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역사적 기록과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경상도지리지’ 편찬 6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사람과 땅, 지리지에 담다’ 전시는 지리지 자료 87건, 총 198점이 전시돼 조선시대 지역 인식과 행정 체계, 사람과 땅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근대 대구 電氣 이야기’를 마련해 1913년 1월 1일 대구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 역사적 순간을 출발점으로, 근대 도시로 변화해가는 대구의 모습을 전기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대구문학관에서는 대중문학과 지역 문학 인물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보이는 수장고에서 열리는 ‘매혹의 이야기책, 육전소설’은 ‘딱지본 소설’로 불리며 활자본 고소설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육전소설을 소개해, 한국 출판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오덕·박주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에서는 두 문학인의 삶과 업적을 기념한다. 이밖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기증한 서화, 수채화 등 60여 점을 소개하는 ‘기증作 특별전’이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달서아트센터에서는 지역 원로 작가 초대전 ‘존재의 미학展’이 오는 26일까지 개최된다. □ 공연계도 활발…뮤지컬·클래식·퍼포먼스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위키드’가 공연된다.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를 찾은 뮤지컬 ‘위키드’는 미국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초록색 피부의 엘파바와 금발 마녀 글린다가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에메랄드 시티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구에서 내한 공연이 이뤄지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위키드’는 350여 벌의 황홀한 의상, 12.4m의 타임 드래곤 세트, 엘파바의 플라잉, 글린다의 버블 머신 슬라이딩 등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 쿼드러플 플래티넘을 공인받은 스티븐 슈왈츠의 수려하면서도 중독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 유수의 어워즈에서 100여 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2026 DCH 앙상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독일 하노버와 대구의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DCH-하노버 앙상블’ 공연이 12일에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8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체결한 업무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와 하노버를 대표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DCH-하노버 앙상블’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날 공연의 지휘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이자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회장인 한스 크리스티안 오일러(Hans-Christian Euler)가 맡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송다은, 비올리스트 경희설, 첼리스트 김영환, 콘트라베이시스트 정에스더, 그리고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가야금 최진, 대금 박상훈이 함께 오른다.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이은결의 신작 공연 ‘META’가 13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첨단기술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의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 □ 설 연휴 체험행사, 가족 나들이 명소로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박물관과 역사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나무팽이 만들기와 전통딱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카드형 마패 만들기, 자개 갓 키링 제작 체험이 준비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 일대에서는 방문객맞이 이벤트와 골목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 홈경기가 2월 10일과 15일, 17일,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려 스포츠 팬들에게도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동안 폭넓은 전시와 공연,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대구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전시관, 박물관, 공연장을 방문해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문화행사는 기관별로 운영 시간과 사전 예약 여부가 다르므로 방문 전에 관련 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2

달성군 현풍 ‘만사현통’ 밑그림 공개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도시재생 사업 ‘만사현통’이 청사진을 공개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복합 행정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중심 기능을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달성군은 11일 현풍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설계 공모 결과, 더미르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7개 팀이 참여했다. ‘만사현통’은 단순 청사 신축을 넘어, 현풍의 역사·문화 자산을 주민 생활과 연결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이다. 행정, 문화, 공동체 기능을 한 공간에 담아 주민이 머무르고 교류하는 중심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당선작은 전통적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장식을 절제해 공간의 개방감과 연결성을 살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보호수를 중심으로 마당을 배치해 지역 기억을 건축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현풍면 부리 현 청사 일원에 건축 연면적 3079㎡,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에는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문화공간,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되며, 총사업비는 159억 원이다. 달성군은 이달 설계를 시작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만사현통은 현풍 정체성을 되살리고 주민 복지와 문화를 아우르는 핵심 사업”이라며 “설계 공모를 통해 방향이 정리된 만큼, 지역 상징성을 담은 공공건축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현풍은 오랜 역사와 전통시장을 품고 있지만 중심 기능 약화와 인프라 노후화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만사현통’은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 생활과 연결해 도시 활력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