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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도심 변화 마중물 되나?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4-14 08:34 게재일 2026-04-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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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 확충⋯세대 잇는 생활 거점 형성
교도소 이전 부지 개방⋯도시숲·주차장으로 재탄생
복합센터·교도소 부지 개발⋯서남권 핵심 거점 도약 기대
화원읍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민 커뮤니티 공간( 왼쪽부터 나들이, 비상, 소통‧봄꿈) 전경. /최상진 기자

반세기 가까이 개발에서 소외돼 온 화원 원도심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와 교정시설 이전이 맞물리며, 침체했던 원도심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달성군이 국비를 포함해 총 241억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한 ‘천내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화원시장 공영주차장(아래, 옛 대구교도소 유휴부지에 조성된 주자장) 전경. /최상진 기자

사업의 핵심은 사람 중심 공간 재편이다. 2023년 준공된 실버 커뮤니티 ‘나들이’는 실버카페와 평생학습실, 공유작업실 등을 갖춘 어르신들의 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2024년 문을 연 ‘소통·봄꿈’은 작은도서관과 공유부엌, 주민교육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되며 주민 간 교류를 이끌고 있다. 최근 개관한 ‘비상’ 상상어울림센터 역시 육아·취업·문화 기능을 아우르며 세대 간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변화의 중심에는 옛 대구교도소 부지가 있다. 오랜 기간 접근이 제한됐던 이곳은 도시숲과 산책로로 탈바꿈해 주민에게 개방됐고, 녹지와 휴식 공간 확충은 물론 대규모 주차장 조성으로 생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확충된 대규모 주차 공간은 기존 시장 공영주차장과 함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며, 전통시장과 지하철 이용 수요를 끌어들여 상권 회복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27년 준공 예정으로 건립 중인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대구 달성군 제공

여기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4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 중인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정·보건·문화 기능을 집약해 지역 생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천내리 원도심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옛 대구교도소 부지 개발계획과 맞물린 변화는 도시 구조 재편의 신호탄으로, 대구 서남권 핵심 거점 도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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