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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입암·석보면예비군중대장 6·25 전사자 추모비 세워

【영양】 영양군 입암면과 석보면 예비군중대장 임기조(43·사진)씨가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육군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를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임 중대장은 지난 21일 석보면 택전리 야산에서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 제막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故 김병오 병장은 6·25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6월 강원도 고성지구전투에서 전사해 국군병원에서 화장, 유가족에게 인계돼 현재 석보면 택전리에 안장됐다.하지만, 유가족이 고령이고 전사자의 직계자손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수십년 후에는 무연고 묘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임 중대장은 전사자의 공훈을 기리고자 입암면 석보면(면장 이광희)의 도움을 받아 추모비를 제작한 것.이광희 석보면장은 “임기조 중대장은 면대장으로써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려운 6·25 전사자들의 유가족을 찾아 몸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참군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임 중대장은 작년에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야산에 소재한 6·25전사자의 유해를 현충원 이장을 추진하기도 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28

영양고추산업특구에 전통식품 공장 온다

알앤엘삼미 체험관 등 기공식 【영양】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식품기업 주식회사 알앤엘삼미(구 삼미식품)가 영양군고추산업특구에 전통식품 공장을 설립한다.주식회사 알앤엘삼미는 영양군이 경기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조성한 영양고추산업특구 내에서 21일 공장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5월 25일 공장설립인가를 받고 기공되는 이 공장에서는 전통장류와 소스류가 생산될 예정이다.알앤엘삼미는 산업화기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를 이용한 기능성 고추장을 비롯하여 각종 장류 제품과 김치 및 산채발효식품을 개발 생산하게 되며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공장내 체험전시관을 만들어 고추장, 된장, 김치의 제조과정의 전시와 함께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주민과 협력하여 우수농산물 판매관도 운영할 계획이며, 영양군 주변의 펜션과 민박 등 농촌 관광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장류공장은 대지면적 6천185㎡(1천870평)에 건물 2천㎡(604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김치와 산채발효식품공장의 대지면적은 1만7천673㎡(5천346평), 건물 2천600㎡(786평) 규모다. 식품공장의 건물구조는 일반철골구조물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고 공원 같은 조경으로 친환경공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22

영양 다슬기 불법채취로 씨마른다

【영양】 최근 다슬기 값이 크게 오르며 다슬기 불법 채취가 극성을 부리며 생태계파괴가 우려 된다. 특히 다슬기 번식기를 앞두고 영양지역 반변천과 장수포천, 동천 등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다슬기를 불법 채취꾼들이 장비를 이용해 싹쓸이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20일 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역 하천에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다슬기 서식이 급감했으나 영양군이 수년간 종패를 구입해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다슬기 복원사업에 나서면서 주요하천에는 다슬기 서식량이 크게 늘고 있다.하지만 최근 다슬기 판매가격이 2kg(1대)에 4만~5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전문 포획군들이 설치고 있다.포획군들은 납덩이를 매단 특수그물을 만들어 강바닥을 훑어가는 방식으로 어린 새끼까지 싹쓸이 남획하는 등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있다.영양군은 지난 17일과 18일 청기면 일대 하천에서 다슬기를 불법채취한 혐의(내수면어업법 위반)로 손모(41·포항시), 윤모(33·경산시)씨 등 2명을 적발, 영양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S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과 18일 새벽 2시 50분께 3~4시간동안 청기면 상청리와 청기리 지방하천(동천)에서 납덩이가 달린 그물(형망)을 끌고 다니며 다슬기 52kg(싯가 200여만원)을 불법채취한 혐의다.주민 구모(42·청기면 산운리)씨는 “새벽이나 야간에 써치라이트와 전문 채취 도구를 이용한 채취꾼들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들이 어린 다슬기까지 싹쓸이를 하는 바람에 다슬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영양군 관계자는 “현행 내수면 어업법이나 수산업법은 다슬기 채취 목적이 판매용일 경우 단속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본인 및 가족 식용인 경우 처벌을 할 수 없어 불법 채취꾼이 적발돼도 식용이라고 하면 단속을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며 “다슬기 보호를 위해 허가 없이 그물 등 도구를 이용해 다슬기를 잡다 걸리면 고소고발 조치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6-21

농촌일손돕기 지자체가 `지원사격`

영양군 공무원들 정기적으로 봉사 나서 음식·작업도구도 직접 준비해 부담 덜어 【영양】 최근 농촌 인력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과 몸이 불편해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영양군청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큰 도움을 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12일 영양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양읍사무소 직원 15명은 영양읍 대천1리 김남원씨 농가를 찾아 아들 병간호 때문에 처와 모친이 농사일을 거들 수 없어 농사일이 많이 지연되어 있다는 농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2천여 평의 고추밭에서 헛골 부직포 깔기 작업을 실시해 농가에 일손 부담을 덜어 주었다.또 같은 날 영양군보건소는 하원리 김영곤씨 농가에 고추밭 부직포 깔기작업으로 일손을 도왔으며, 영양농기센터에서는 감천1리 이만재씨 농가에 사과나무 추 달기 작업, 영양읍 공공근로팀에서도 암 수술로 병원 입원중인 동부2리 장두하씨 농가 2천여평의 고추밭에 이중비닐 오리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해 일손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일손부족 농가의 큰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몫을 해냈다.이에 앞선 지난 3일에는 입암면사무소와 산림축산과 및 환경보전과 직원 40여명은 입암면 사과농가 권오상씨가 신장질환으로 장기간 입원해 투석치료 중으로 부인 또한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아 농사를 거의 포기하기에 이른 농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5천여평의 사과밭에서 자신의 농사처럼 여기며 사과적과 작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특히, 영양군의 농촌일손돕기는 일손지원자들이 음식과 작업도구 일체를 준비해 일손을 지원받는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한 것이 돋보였으며 시기를 놓치게 될까 염려했던 농가에 많은 보탬을 주었다.아울러 농촌일손돕기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노력한 결과 자원봉사의 참 보람과 기쁨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영양군 관계자는 “기본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해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봉사자들과 기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6-14

농촌 지역 어르신들 “새주소 적응 안되네”

마을별 교육 등 세밀한 홍보 `절실` 【영양】 현행 지번 대신 도로 이름과 건물번호를 사용하는 새 도로명 주소가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혼동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새 도로명 주소는 이달 말까지 전국 일제고지를 거쳐 오는 7월29일 전국 동시 고시를 앞두고 있다.1일 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영양군청의 경우 지금까지 영양읍 서부리 379-1번지가 영양읍 군청길 37로 변경 표기돼 기억 속에 잠재해 있는 주소와 명칭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정집은 기존의 `서부리 158-6번지가`가 `석영로 1419`로 변경됨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주민들이 전혀 낯선 주소 명을 접하게 돼 혼란스럽다는 것이다.주민들은 100년 가까이 사용해오던 주소와 명칭이 하루아침에 변경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주소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으로 새주소 적응기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영양군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로급도로 29개 구간, 길급도로 351개 구간에 대한 도로명을 확정하고 각 도로 노선마다 시점, 종점 교차지점 등 670여곳에 도로명판 설치와 건물번호판 부착을 완료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해 변경된 새주소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군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하지만 영양군의 경우 65세 노인인구가 5천5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노인들이 바뀐 주소에 대해서는 생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양읍 서부리 김모(55)씨는 “`미터법` 적용에 따라 평생 써오던 평·근·말 등의 단위를 아직까지 바꾸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새 주소도 쉽게 적응하지 못해 당분간 혼동이 지속될 것”이라며 “새주소 정책이 빨리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마을별 교육 등 보다 세밀한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오는 7월 29일부터 법적주소로 효력이 발생되고, 오는 12월말까지 새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하되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새주소만을 사용해야 한다”며 “다만 새주소와 지번주소의 병행사용 기간이 2013년 12월31일까지 2년 연장하는 법률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되어 심의 중에 있어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2014년 1월1일부터 새주소만을 사용하게 된다”면서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02

농업용 면세유 효율적 관리 지혜 모아

영양군 관리위 구성 추가배정 기준 등 마련 【영양】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지부장 신희범)는 지난 26일 영양군농협 2층 회의실에서 농업용 면세유류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영양군 면세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업용 면세유류 주요 신설·변경내역과 농가별 면세유류 추가배정 기준 등에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농협영양군지부에 따르면 이날 지역농업인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영양출장소), 지역조합, 지역언론인, 지역공무원 등 운영위원 13명으로 영양군 면세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운영위원장으로 권정락(영양군농정과장), 부위원장 남호길(농업인), 감사 김연수(농산물품질관리원영양분소장), 간사 김호응(영양군지부팀장)씨를 각각 선임했다.면세유관리위는 올해부터 정부가 변경 시행하고 있는 농업용 면세유 공급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농가의 자율적인 한도량 관리 및 배정으로 불법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농가별 면세유류 한도배정으로 투명성 제고와 농가민원예방 등의 의견을 교환했으며, 추가배정 시 영양군행정자료(작물·재배면적)를 근거로 배정기준을 정하는데 의견을 모았다.현행 농업용 면세유류 공급제도는 농업에 사용하는 유류의 세액을 전액 감면해 공급하는 제도로 이 제도는 농업용 유류의 면세 공급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3월에 도입돼 201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이 제도는 농가별 면세유 배분량이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부정사용 등의 문제 등으로 농가나 농협, 정부 모두가 불만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계측을 통한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면세유제도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배분기준과 배분체계 개선으로 농가에서 실제 사용한 양만큼만 면세유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용 면세유 공급제도를 올해부터 변경해 시행한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5-30

“농촌생활 체험하며 문학도 배우자”

두들마을 어린이축제 【영양】 영양군 석보면 원리권역운영위원회(위원장 이병철)는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문학이 어우러진 다양한 농촌생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4회 두들마을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오는 28일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도시 및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식디미방체험, 모내기체험, 꿀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농촌체험학습과 더불어 한국현대문학의 거장 소설가 이문열씨가 직접 어린이들과 만나 문학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얘기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특히,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어오던 원리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2009년 말 완료돼 2010년도부터 주민 스스로 행사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운영하는 등 어려운 농촌경제의 현실을 타파하고, 아름다운 농촌을 홍보하고자하는 원리권역 주민들의 정성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이병철 위원장은 “금번 축제의 참여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영양군 및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5-27

“고된 농삿일에 지친 심신 달래세요”

입암면 경로행사 대성황 【영양】 `가정의 달 5월` 어버이 은혜에 보답하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기리고자 영양군 입암면사무소가 주최하고 입암애향청년회(회장 권성열)의 주관한 2011 입암면 경로행사가 25일 선바위 관광지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 날 행사에는 권영택 군수, 기관단체장, 관내 65세 이상 노인 및 지역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면민이 하나 되는 풍성한 화합의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선바위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기념행사를 시작한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박터트리기와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과 면민의 숨은 끼를 맘껏 발산하는 면민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열려 흥겨움의 자리로 마무리됐다.권성열 청년회장은 “모내기, 파종 등 각종 농사일로 지친 피로를 풀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경로행사를 통해 어버이의 은혜를 헤아리고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김용배 입암면장은 “경로잔치를 마련한 청년회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점차 잊혀 가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지금껏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어르신들을 더욱 자주 찾아뵙고 더욱더 따뜻한 관심을 두고, 앞으로도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발판으로 복지 농촌건설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5-27

공사현장 `불법` 알고도 못본척?

【영양】 영양군에서 발주한 각종 건설 공사현장이 관리 감독 소홀로 부실시공 우려를 낳고 있다.최근 영양군이 발주해 현재 철근엮기와 거푸집 조립, 레미콘 타설 공사가 한 창 진행 중인 영양 석보간 터널(군도4호선)설치 공사 내 옹벽 설치 공사와 영양군보건소 신축 공사중 1층 벽면공사, 일월산 권역 개발(삼지연꽃테마파크 조성) 사업공사 중 교량 설치 공사의 경우 감독소홀로 시뻘겋게 녹슨 철근(표준시방서에는 철근에 거푸집 작업을 하기전 부러쉬 등을 이용해 반드시 녹을 제거토록 규정)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영양 석보간 터널 설치 공사의 경우 영양군에서 감리까지 지정해 현장 건설공사를 관리하고 있었으나 이마저 제대로 현장 관리를 하지 않는 등 자리를 자주 비우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일월산 권역개발 사업의 경우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건설 폐기물의 경우 즉시 처리하거나 임시 폐기물 처리장을 지정해 관리토록 하고 있으나 현장 곳곳에 건설 폐기물을 방치해 비가 올 때마다 방치된 건설 폐기물에서 나온 오염물이 인근 수로로 흘러 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이뿐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당 1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세륜기를 설치 했지만 가동 조차 하지 않아 공사차량에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인삼밭과 고추밭으로 날아 들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허가도 받지 않은 컨테이너 박스 등 무허가 건축물도 공사 현장 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처럼 영양군에서 발주한 각종 시설 공사현장이감독 소홀 등으로 무법천지가 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 해야 할 영양군에서는 조기 발주 등의 바쁘다는 핑계로 일관된 변명을 하고 있어 자치 안전사고 발생이나 부실 시공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역 주민 권모(44·영양읍)씨는“얼마전 녹슨 철근이 사용된다고 해당 부서에 전화로 알렸으나 담당자가 `확인하겠다`고 말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녹도 제거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해 놓았다가 버젓이 레미콘 타설을 하고 있었다”며“건설 공사 현장 곳곳에서 부실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뭘하고 있는 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흥분했다.이에 영양군 관계자는 “현장 감독들에게 실태파악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즉시 시정하도록 하겠다”며 “현장 관리 감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5-26

11년을 돌아 고향품에서…

제11회 지훈상 시상식 주실마을서 열려 이영광 시인·김영미 교수 수상 【영양】 제11회 지훈상 시상식이 최근 조지훈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테마광장에서 열렸다.영양군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후원하고 나남문화재단이 주관한 시상식은 권영택 영양군수, 지훈상 운영위원회 위원장,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제11회 지훈상 수상자 및 기 수상자, 조지훈의 부인 김난희여사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배용 지훈상운영위원장이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영택 영양군수의 환영사, 최용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의 축사, 지훈상 심사경과 보고 및 시상, 고려대학교 김인환 교수(지훈상 운영위원회 고문)의 지훈선생에 대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지훈상은 한국문화사와 한국민족운동사를 개척한 학자이자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지난 2001년 제정됐으며 제11회 수상작은 지훈문학상 부문에 이영광 시인(46)의 `아픈천국`, 지훈국학상 수상자에 국민대학교 김영미 교수(44)의 `그들의 새마을 운동`이 선정돼 상패와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조지훈 선생의 문학적, 학문적 업적과 고결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지훈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지훈상 시상식이 11년을 돌아 그의 고향인 주실마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2011-05-25

20만명 눈·귀·입맛 사로잡은 `영양 산채한마당`

전국 최고 참살이 여행지 입증 【영양】 `제7회 영양 산채한마당`이 4일간의 행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인 웰빙에 포커스를 맞추고 청정 영양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참살이 여행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청정고장의 명소로 가꾸기에 충분했다.특산물 20억 어치 판매 등 100억 경제 유발효과 올려판매장 배치·잡상인 난립 ... 우천 대비책 등 과제 남겨특히 이번 축제기간 이틀간 비가 오는 와중에도 2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산나물을 비롯한 특산물 20여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1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소득 유발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추산됐다.또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나물을 채취체험 그리고 산채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시식과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영양의 문화·예술공연은 축제의 멋을 더했다.특히 지훈 시인과 이문열 작가를 배출한 문인의 고장답게 영양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고루 갖추진 문화·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문향의 고장 영양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인구 2만이 채 되지 않는 영양군이 함평과 화천에 이어 축제를 통한 지자체의 알리기에 성공한 것이다.하지만, 축제장의 형태를 기존 1자형에서 ㅁ자형 형태로 첫 변화를 주어 집중형 공간으로 조성해 관람한다는 시도는 좋았으나 산채 한마당의 주인공인 산나물 판매장이 외지 잡상인들에 밀려 군청사 뒤편으로 쫓겨나는 등 외지 잡상인들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야시장 분위기가 짙다는 평가도 없지 않았다.축제가 절정이던 20일 오후와 21일 토요일은 기상예고를 통해 이날 비가 내릴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으나 주무대를 비롯한 산나물 판매장, 산채 체험장 등지에 비에 대한 대비책 자체가 마련되지 않은 것도 흠으로 지적됐다. 비를 피할 곳이 전혀 없어 관광객들과 공연을 보러온 주민을 비롯한 수많은 관람객들이 되돌아 가며 불만을 토로하는 등 다음 축제를 준비하는 영양군과 축제추진위원회가 풀어야할 과제를 남겼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제7회 영양산채한마당축제는 백두대간, 낙동정맥에 식생하는 풍부한 산채자원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한식재료의 개발 및 86%가 산림인 영양군 산채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가 산채클러스터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며 “산나물과 천혜의 자연경관 그리고 문향을 바탕으로 영양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관광이벤트 발굴로 새로운 지역이미지 창출과 살맛나는 영양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1-05-23

영양군 향우회원 네트워크 구축

【영양】 영양군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수개월에 걸쳐 전수조사를 실시해 작고 힘 있는 군의 초석이 될 전국향우회 수첩을 작성했다. 사진영양군은 지난해 10월 지역향우회별로 협조를 받아 출향인들의 주소를 파악 확인하고 2차로 읍·면 마을 담당자로 하여금 각호별 직접 방문 등을 통한 맨투맨식으로 기초 자료를 작성했다.여기에는 이재오 특임장관, 이문열 소설가, 김재수 농수산식품부 제1차관, 김연우·정재익 판사, 경북대학교 함인석 총장, 안동대학교 이희재 총장, 곽명달·김동영·이갑형·안종익 서장(총경) 등 주요 거물급 인사도 조사에 상당히 포함되어 있다.또 중앙부처공무원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강원, 경북지역의 향우회원으로서 직위(근무처), 성명, 연락처, 출신지 등 대략 1만여 명이 수록되어 있어 앞으로 영양의 디딤돌 역할인 인적네트워크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국 영양향우회원은 약 7만~10만명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한 향우회원은 1만 명 정도이다.영양군은 이번에 발간된 `전국향우회 전화번호 수첩` 명부를 향우회별로 배부하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켜 확고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5-11

농촌 자활근로 `나이 제한` 저소득층 노인 “서러워라”

【영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 능력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활근로 사업에 연령제한 규정이 있어 농촌지역의 저소득층 노인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등 현실에 맞지 않아 개선책이 필요하다. 현행 자활근로사업은 기존 공공근로사업 처럼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저소득층의 자활촉진과 공동체 창업 등을 위한 기초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참여대상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현재 영양군에는 일반환경정비와 보육시설 도우미, 복지도우미 등 3개 분야에 4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조건부로 자활 근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경우 노령화로 인해 저소득층의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다 생계 유지를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등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자활근로 사업이나 각종 복지 일자리를 비롯한 공공근로사업에서도 나이 제한에 묶여 참여할 수 없다.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1천807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775명으로 전체 지역인구의 42%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촌 고령화로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자활근로사업에서 참여 자격을 상실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경우 사회에 나와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사실상 어려운 현실이다.이에 따라 65세가 넘었다고 하더라도 근로능력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 등 보완책을 마련해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에 대한 연령제한 규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주민 김모(66·영양읍 서부리)씨는 “요즘 농촌에서 65세면 남자는 `청년`, 여자는 `새댁`이란 소리를 들으면서 경로당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며 “대부분 농촌 고령자들은 여전히 농삿일을 직접 할 정도로 근로능력이 왕성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일을 시켜주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5-02

영양군, `재정 조기집행` 道 우수기관 선정

【영양】 영양군이 지방재정 조기집행 경북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3월말 조기집행 실적평가에서 우수 및 장려기관으로 각각 선정, 특별교부세 등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군은 이번 평가에서 조기집행 목표액 951억원 가운데 60.89%인 578억원을 집행해 전국 평균 48.43%(도 평균 56.01%)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를 달성했으며, 올해 일자리사업, 서민생활안정사업, SOC사업 등 3대 중점사업에 목표를 두고 `일 앞당겨 추진하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김용륜 부군수를 단장으로 조기집행 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부사업별 일일 점검, 5천만원이상 카드 중점관리, 3월 조기 추경예산 편성, 매주 조기집행 추진상황 보고회 등 집행실적 제고에 힘을 쏟았다.또 부서별 주·월간 실적과 신장률, 순위 등을 막대 그래프화한 조기집행 도표를 군청 현관과 부군수실에 비치해 전 직원의 관심과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했다.권영택 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전액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노인회 영양읍분회 경로당 신축 등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며 “조기집행을 통해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은 5·6월 평가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인센티브를 받도록 조기집행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4-29

영양署, 노인안전대책 추진

홀몸 어르신 보살피고… 전화사기 예방하고…사랑나눔 치안활동 적극 전개 【영양】 영양경찰서가 `노인들을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최근 농촌지역 주민들의 연령이 고령화되고 각종 범죄와 사고에 취약계층으로 부각됨에 따라 노인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영양경찰서가 역점을 두고 노인안전 치안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자치단체에서 보호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75세 이상 고령자 등에 대해 담당 구역별로 담당자를 지정, 순찰 활동을 한다.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와 방문판매 등 노인상대 범죄 예방을 위해 범죄별 사례 및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바로 파출소에 신고하는 체계를 유지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양경찰은 각 마을 경로당에 파출소와 면사무소, 보건소, 119안전센터 전화번호를 나누어 주고 마을과 떨어져 있는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파악해 특별 순찰선을 지정, 주·야간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민원접수 및 처리 및 순찰차 편의제공 등 봉사활동을 한다.응급 상황 발생시 우선적으로 출동해 초동 조치하는 등 건강상태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 경우 가족이나 이웃들에게 알려 사전에 사고를 예방을 하는 등 노인 보호활동에 적극 힘쓰고 있다.입암면 천상필 파출소장은 “혼자 외로이 생활하시는 노인들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해 풀뿌리 치안정착으로 주민밀착형파출소로 거듭나겠다”며 “주민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고 공감받는 치안활동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4-27

라디오 듣고 퀴즈 풀며 걷는 재미 `솔솔`

영양 대티골서 라디엔티어링 열려… 9개 시·군서 10월까지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 【영양】 2011 세계유교문화축전(World Confucianism Festival)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으로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유교문화권(경북 북부지역)의 특색 있는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Radio Orienteering)의 첫 걷기행사가 지난 23일 낮 12시께 영양군 일월면 용화2리 자연치유생태마을인 대티골 외씨버선길에서 열렸다.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퀴즈도 풀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교문화권 9개 시·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예천군, 영양군, 청송군, 봉화군)의 대표적인 숲길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라디엔티어링 걷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영양의 대티골 외씨버선길을 시작으로 예천 회룡포 전망대길(5월 8일), 영주 소백산 자락길(5월 14일), 문경 고모산성길(5월 28일), 안동 하회·병산길(6월 12일), 청송 외씨버선길(9월 24일), 상주 경천대 돌탑길(10월 9일), 의성 고운사 천년숲길(10월 16일), 봉화 솔 숲길(미정) 등이 예정돼 있다. 영양군 대티골 외씨버선길 걷기는 일월산 자생화공원을 출발해 무아교, 선녀탕,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거쳐 반변천 발원지까지 총 3km 구간에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안동MBC FM라디오 91.3MHz를 통해 나오는 방송 안내 코스에 따라 숲길을 걸으면서 퀴즈도 풀고 각 지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도착점까지 이동했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라디엔티어링은 유교문화권 9개 자치단체의 숨은 옛길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걸어보면서 역사와 문화, 생태와 환경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으로써 매우 인기가 높다”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2011-04-25

일상에 지친 영혼 달래며 “休~”

영양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 봄 축제 열린 날 【영양】 `2011대티골의 봄(봄의 미각과 휴식)`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티골 봄봄 축제`가 영양군 일월산자락에 위치한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이번 축제는 대티골 마을자치회에서 주관한 순수민간주도의 축제로 지난 22~24일까지 체험행사와 더불어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시식회, 풍부한 체험거리 등을 준비됐다.산마늘 장아찌만들기·돌탑 쌓기·보물찾기 등 체험행사숲에서 놀자·나에게 쓰는 편지 등 마음치유행사 펼쳐져마을자치회서 주관한 순수민간 주도 첫 행사 `대성공`처음 열린 축제지만 모든 것을 잘 갖춰 가족과 함께하는 웰빙 및 슬로라이프 체험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축제는 산마늘장아찌만들기, 산마늘백설기만들기, 돌탑쌓기, 보물찾기 등 체험행사와 숲에서 놀자, 내가 나에게 쓰는 편지, 라디오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 등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 행사가 마련됐다. 23일 토요일 저녁에는 고택음악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일월산 자락에 위치한 대티골은 산간마을이지만 김종수 이장을 포함한 34세대 50여 명의 주민들은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변화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노 대티골은 지난 2008년 경상북도 지원 `부자마을만들기사업`과 2010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또, 대티골의 특산물인 산마늘과 두메부추는 범람하는 화학식품들로부터 우리 인체의 항암작용, 항염증작용, 항균작용을 비롯한 생체활성화를 통해 자연치유력을 증강,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등 질병이 없는 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뛰어난 토종먹거리들로 각광 받고 있다.김종수 이장은 “대티골 자연치유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언제든 산마늘과 두메부추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으며 구입도 할 수 있다”며 “군민은 물론 도시민들의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영양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티골봄봄축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로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발전할 것”이며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발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2011-04-25

영양반딧불이 보존회, 친환경작물 재배 첫삽

【영양】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가 육성하는 영양반딧불이보존회(회장김수종)는 지난 20일 영양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 특구 내 2필지(1천652㎡)에 농약이나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작물인 감자심기를 35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사진수려한 자연경관과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생태체험 마을 특구 내 농경지를 영양군과 임대계약을 하고 경관작물인 메밀, 코스모스, 연을 4개 지구(2만5천517㎡), 친환경 체험작물인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4개 지구(2만1천83㎡)에 각각 심었다.사업소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인근에 위치한 반딧불이생태학교와 무한한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천문대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담력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수하청소년수련원을 찾아오는 단체 및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체험학습장으로 관광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수종 영양반딧불이보존회장은 “영양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은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체험활동과 함께 자연교육 효과가 뛰어나 인성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직접 재배한 감자, 고구마 캐기와 옥수수를 직접 따보는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4-22

`나이 잊은` 영양군 어르신들 건강한 춤바람에 신바람 났네

`어르신체조경연대회` 300여명 참가 `성황` 【영양】 영양군보건소(소장 은종영)가 주최한 `제7회 어르신체조경연대회`가 최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보건의료관련단체와 군민 1천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영양읍 서부리 등 14개팀 30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참가자들은 건강체조, 기공체조, 요가, 실버체조 등 다양한 종목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심사후에는 건강으뜸상(3팀), 건강활력상(4팀), 건강행복상(7팀)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했으며 더 젊고·더 멋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활기를 불어 넣었다.특히 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는 가까운 지역 보건의료관련단체와 체력진단과 운동처방, 나의혈관바로알기(혈중지질, 혈당, 혈압, 상담), 치매선별검사, 골밀도검사, 심전도검사, 홍채검사, 생혈검사, 한방진료 등 10개 부스에서 건강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안동유리한방병원, 안동성소병원, 영양병원, 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 메디피아, 그린메디컬 등 영양군생활체육회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다양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생활실천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했다.은종영 영양군보건소장은 “이번 제7회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의 유지를 위해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르신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1-04-19

서민 울리는 무등록 대부업체 영양서도 활개

【영양】 영양지역 서민 상당수가 자금 조달이 용이한 민간 무등록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무등록 대부업체에 대한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7~2008년 사이 4곳이던 군내 등록된 대부업체는 군과 농협 등 금융권의 서민을 위한 저리이자 대출 등에 밀려 모두 문을 닫아 현재 관내 등록된 대부업체는 한 곳도 없다.반면 현재 5곳 이상의 무등록 민간 대부업자들이 법정허용 이자율 연 44%를 상회하는 불법 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영양지역 대다수의 서민들은 단기간 생활비나 병원비, 사업자금 조달 시 금융권에서 담보·신용대출이 어려워 높은 이자인줄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들 무등록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 무등록 대부업자들은 인근 지역인 안동시나 청송군 진보면 등지와 영양지역에서 점조직 형태로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는 탓에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이들은 아르바이트생을 동원, 대출알선 내용이 적힌 전단을 명함 크기로 제작해 노상에 주차된 차량은 물론 식당가와 사무실, 가정집 등지에 마구 뿌리고 있다.또 전단에는 등록업체 이름을 도용해 표기하고, 개인 휴대전화만 기록하는 등 일대일 접촉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고가 없으면 검거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도박이 성행하며 무등록 대부업자들 일부는 판돈을 대주는 소위 `꽁지`로 활동하고 있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최근 전단을 보고 대부업체를 이용해 봤다는 다방업주 A씨(45·여)는 “우리 같은 다방업주들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할 때가 많아 이자율이 다소 높아도 민간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업체서 개인사정상 급전을 빌릴 경우 법정허용 이자율(44%) 이상으로 이자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에 영양군 관계자는 “대표적 민생침해사범이지만 무등록 대부업자의 횡포를 단속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무등록업자에 대해 정례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