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2006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입암면 방전리와 청기면 기포리 2개소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부터 3년간 수비면 계1리와 석보면 지경리에서 건강생활프로그램, 환경정비, 경제·소득활동 등 4개 영역을 접목시켰다. 농촌 노인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사업 2년차인 올해는 수비면 계1리 실버수련관 리모델링, 석보면 지경리 소득활동기반조성 등을 완료했고, 이달부터 석보면 지경리에서 건강체조교실, 수비면 계1리에서 건강요가교실을 운영하는 등 농촌노인 노후활동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풍물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수비면 계1리주민 김모(62·여)씨는 “흥겨운 가락에 맞춰 북을 두드리니 어깨춤이 절로 나고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신명이 난다”며 “예전 같으면 농사일로 많이 지쳤을 텐데, 오히려 건강하고 활력이 넘친다”고 흐뭇해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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