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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국내 풍력단지 메카로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01-09 21:11 게재일 2012-0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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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청서 양해각서 체결

【영양】 영양군은 9일 오후 3시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권영택 영양군수, 알폰소 유스테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50억원(전액 FDI) 규모의 영양 제2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 협약내용은 악시오나社는 1차단지 영양군 맹동산 일대 1800억 투자에 이어 석보면 칠성봉 일대 영양제2풍력발전단지조성을 위해 9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영양군과 경북도는 각종 인·허가사항 등 행정적인 지원을 신속히 처리해 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예정이다.

악시오나사는 지난 2007년 6월 스페인에서 `영양풍력 1단지`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경상북도-영양군과 체결한 이후 현재 41기(61.5㎿)를 건설 완료해 5만가구 연간 사용량인 18만 ㎿h를 매년 상용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건설할 `영양풍력 2단지`는 영양군 석보면 칠성봉 일대에 총 950억원(전액FDI)을 투자해 2.0㎿급 풍력발전기 19기를 2014년까지 건설해 3만가구 연간 사용량인 약 10만 ㎿h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와 함께 영양 지역주민 고용은 물론,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자격을 가진 지역 업체가 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 관련 선진기술개발과 영양군 지역 주민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영양군 내에 풍력에너지 기술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특히, 영양군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풍력발전단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지원사업 특별지원금` 14억원과 기본지원금 명목으로 매년 3천만원씩 영양군에 지원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현재 운영중인 악시오나社 1차단지 41기와 2차단지 19기 및 STX에너지(주) 20기 등 2014년도까지 총 80여기가 설치완료 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풍력발전단지가 설치되어 풍력발전단지 메카의 고장으로 될 것”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우리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악시오나사의 영양 제1풍력단지 조성에 이어 이번 제2풍력단지 조성을 위한 증액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경북도가 미래성장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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